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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지 얼마 안되었는데 벌써 짧지만 정들었던 옹포리를 떠나는 날이 다가왔네요. 월정리는 벌써 기억속에서 아득하니 꿈같기만 합니다. 전날 얘기치 못하게 오랫동안 올레길 코스를 걷느라 고생하기도 했고, 떠나는 날이라 어디 가기도 뭐해서 체크아웃 전까지 느긋하게 늦잠도 자고 여유를 부리고 슬슬 짐을 싸서 나왔습니다. 제주도 뚜벅이 보름살기 6일차 서울와서 알았지만, 저는 여태껏 숙소가 협재라는 지역에 속하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한림이더군요. 하지만 숙소는 또 협재점이라고 붙어있는데, 아무래도 협재가 지역명이 아니라 협재해수욕장처럼 특정 관광지 이름이 가게 곳곳에 사용되는 것 같더라구요. 물론 자세한 건 모릅니다. 이제 외각을 도는 버스를 타고 옹포리에서 서귀포 신시가지까지 이동합니다. 이전 여행지 버스 이동..
여행/제주도
2022. 6. 28.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