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탈출 시즌3 재방송 감상후기 대탈출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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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와 영화/예능

무린 2020. 3. 12. 17:10

그동안 재미있게 봤던 시즌제 예능 대탈출. 처음에는 이게 뭐지? 하면서 보다가 단숨에 봐 버릴정도로 애청자가 되버렸어요. 그래서 매번 시즌이 끝나면, 다음 시즌을 기다리게 되는데요.

드디어 1년 만에 새 시즌으로 돌아왔답니다. 벌써 2화까지 진행되어서, 본방송뿐만 아니라 재방송으로도 아껴가면서 보고있어요. 시즌제 예능은 회차가 길지 않아서, 그만큼 순식간에 끝나버려요. 하지만 그 덕분에 지루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지요.

이전 시즌과 동일하게 강호동, 김종민, 김동현, 신동, 유병재, 피오가출연합니다.

포스터가 대탈출이라는 게임처럼 박진감 넘치게 나온 것 같아요.

1~2회는 타이머신과 관련된 스토리로 진행되었는데요. 정말 타임머신을 탄 것처럼 똑같은 장소가 조금씩 다르게 바뀐 세트장을 보면서 감탄을 금치못했습니다. 왠지 이번에도 제작비가 어마어마 할 것 같아요. 특히 새 시즌 할 때, 항상 엄청난 스케일로 시작하는 것 같아요.

재미있게 보면서도, 편집점 때문인지, 타임머신 장면이 너무 어색하게 느껴지긴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방영이 끝나고 타이머신 논란이 올라왔더라고요. 결론은 주작이 아니라는 사실.

정종연PD가 따로 무편집 영상을 올려서 해명했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편집을 하다보면, 다 보여줄 수 없기 때문에 생기는 오해같아요.

시즌2 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었던 편은 <문제적남자>팀과 무전기로 이어졌던 반전의 평행우주편입니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는가도 모자라 실현까지 이루어낸 제작진분들께 박수를. 짝짝짝!

진짜 좀비같았던 폐병원편. 열성적인 배우들 덕분에 더욱 몰입하면서 봤는데요. 대탈출에서 나오는 공포는 왠지, 실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몰입하다보면, 진짜 무서워요;;

다음으로 인상깊었던 태양여고 편은 신도들이 진지하게 이상한 주문 외칠때도 너무 웃겼는데, 어느 순간, 사이비라는 설정 자체가 무서운 분위기를 풍기더라고요.

진심 정말 무서웠던 악령감옥편. 엄청난 연출과 연기력이 돋보였던 편인데요. 아직까지도 '천해명'이 기억에 남네요. 보면서 드라마 '손 the guest' 박일도가 생각이 나더라구요.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특히 무간교도소편에서는 탈출실패로 끝이났는데요. 초반에는 굉장히 흥미진진했는데, 후반에 너무 허무하게 들켜버려서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남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재도전 영상을 통해 아쉬움을 달래주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이런 부분때문에 재미는 반감될지 몰라도, 주작스럽지 않다고 느껴졌어요.

이번 시즌3에서는 어떤 레전드 편이 생길지 매우 기대됩니다. 덕분에 일요일이 심심치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