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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상깊게 본 중드<산하령>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오늘은 드라마에서 출연했던 등장인물들 중 주인공과 그들과 관련된 조력자들 캐릭터들을 소개해보겠습니다. 

 

 

 

등장인물 소개

내용에 드라마 스포가 담겨있으니 이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1. 주자서(장철한)

주자서는 서북 진주 지역의 군왕인 진왕이 사촌형으로 그의 부탁을 받고 진왕 직속 암살 조직인 '천창'의 수령으로 엄청난 활약을 이뤄낸 인물인데요. 하지만 그로 인해 냉혹한 인간으로 변해버린 그는 동문들이 모두 죽고나서야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천창을 나가기 위해 스스로 몸에 철규삼추정의 못 7개 중 6개를 박고 시한부가 되어 자유의 몸이 됩니다.

 

주사서

 

 

무공과 오감을 잃은 채 역용술로 얼굴을 변장하여 폐인차럼 살던 그는 우연히 온객행을 만나게 되고, 얼떨결에 경호검파의 장문인 장옥삼의 막내 아들 성령도 구하게 됩니다. 그는 곧 죽을 운명이라 과여하고 싶지 않았음에도 끈질기게 따라오는 온객행과 성령때문에 하는 수 없이 같이 동행하며 여정을 나서게 되는데요.

 

결국 오랫동안 함께하다보니 정이 들어버리고 맙니다. 이후 자신의 문파를 잃어 절망하던 그는 성령을 제자로 맞아들이게 되고, 온객행과도 끈끈한 지기가 되면서 삶의 희망과 이유를 찾게 되죠.

 

원래 차갑고 냉혹한 성격으로 초반에는 온객행에게 엄청 철벽쳤으나, 자꾸만 들이대는 그에게 스며들어 어느새 살갑워지고 장난끼도 생기는데요. 친해지고 나니 잔소리도 엄청나고 융통성이 없을 정도로 엄격한 구석이 있어서 둘의 케미가 아주 상당합니다.

 

 

2. 온객행(공준)

온객행은 부드럽고 온화한 첫인상에 유머까지 겸비한 사회성 만능캐같은 인물인데요. 실상은 귀곡의 곡주로 과거 선대 곡주를 죽이고 자리에 오를 정도로 잔혹하고 확 돌면 무슨일을 저지를 지 모를 정도로 무서워 악귀들이 벌벌 떨 정도의 강한 내력을 가진 것이 추후 밝혀집니다.

 

온객행

 

 

사실 그는 과거 억울하게 죽은 부모에 대한 상처와 분노를 갖고 있으며, 이 때문에 강호에 복수를 하기 위해 나타난 것이였는데요. 그 과정에서 우연히 만난 주자서를 보고 첫눈에 반하고 엄청 쫓아다니기 시작합니다.

 

어쩔 수 없이 들어가게 된 귀곡에서 생존하기 위해 잔혹해져버렸지만 성정은 따뜻하고 정이 많은 인물로 자신의 사람들을 잘 챙기고 그들을 위해서라면 희생을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초반에는 복수심으로 스스로가 피폐해져 버릴 정도였는데, 주자서와 성령과 만나면서 점차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빛을 얻게 되죠. 추후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합니다.

 

 

3. 장성령(손희륜)

장성령은 오호맹 형제이자 경호검파의 장문인 장옥삼의 막내 아들로 조경과 귀곡의 계략으로 집안이 멸문당하고 혼자 남아 도망치던 중 주자서 일행을 만나게 되는데요. 유리갑 조각을 가진 이유로 계속 신변의 위협을 계속 당하는 인물입니다.

 

장성령

 

 

초반에는 무공실력도 낮고 겁도 많은 어리아이였으나, 주자서의 제자가 되면서 사계산장의 6대 직계제자가 됩니다. 거기다 자신의 문파 경호검파의 무공과 욕작에게 얻은 용연각의 비법까지 더해져 엄청난 스펙을 자랑하게 되죠.

 

융통성 제로인 지독한 사부님의 혹독한 훈련에 굉장히 괴로워했으나, 본인의 태생적 기초능력이 좋았던 터라 잘 극복하고 무공실력이 많이 좋아져, 추후 문파를 이끌어갈 정도로 성장하게 됩니다.

 

 

4. 고상 & 아상(저우예)

고상은 귀곡에서는 자살로 불리며 애칭은 아상으로 온객행의 시녀인데요. 어린 시절 부모를 잃고 고아였던 그녀를 온객행이 구해주게 되면서 인연이 됩니다. 원래 온객행을 아상을 버릴려고 했는데, 계속 따라오는 그녀를 외면하지 못하고 결국 함께 살게된 것이죠.

 

고상

 

 

온객행의 말이라면 무조건 따르는 헌신적인 인물이며, 천진난만하고 쾌할하지만 다소 즉흥적이고 욱하는 성미를 가진 철없는 꼬마라고 볼 수 있는데요. 하지만 정이 많고 성품 자체는 착한 인물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후 너무 바르고 착해서 답답해하지만 한결같이 자신의 모습 그대로 좋아해주는 조위녕의 사랑에 스며들어 그를 좋아하게 됩니다.

 

 

5. 조위녕(마문원)

조위녕은 청풍검파 막내 제자로 아상을 보고 첫눈에 반해버리는데요. 그 뒤로 그녀의 거친 행동과 자신을 무조건 싫어하는 장인어른(온객행)의 하대에도 불구 끊임없는 헌신적 사랑과 애정을 보냅니다.

 

조위녕

 

 

무술 실력은 매우 좋지 않아 항상 아상이 지켜줄 정도로 약하지만, 성품이 바르고 올곧은 딱 선비과라고 볼 수 있는데요. 거기다 착하고 순수해서 그런지 문파에서도 엄청 사랑받고 있죠. 딱 봐도 사랑받고 큰 티가 나는데 그래서 그런지 세상물정을 보는 눈은 약해서 결국 자신의 스승에게 배신을 당하고 맙니다.

 

고상-조위녕-애정씬

 

중드 서브 로맨스는 그닥 매력적이지 않아서 스킵하고 싶어지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요. 산하령은 기본적으로 브로맨스라 그런지 조위녕과 아상의 로맨스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정반대 성격의 둘이 티격대겨 꽁냥대는 모습이 무척 귀여웠어요. 완전 선남선녀에 굉장히 잘 어울렸던지라 주자서 마음처럼 그저 흐뭇하게 바라보게 되는 커플이였습니다. 물론 온객행은 그러지 못했죠.

 

고상-조위녕-마지막-죽음

 

 

어느 드라마보다 애정을 갖고 있던 서브 커플이라 그런지 마지막이 오히려 더욱 충격적이고 안타까웠던 것 같아요. 꼭 이런 진행을 했어야 했나 조금 작가가 원망스러웠는데요. 참 아이러니하게도 마지막 모습조차 둘이 참 잘 어울리더구요.

 

바로 전 회차에서 아상이 행복하고 발랄하게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결혼식을 준비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는데 말이죠. 심지어 온객행은 자기 딸 결혼한다고 아주 지극정성 챙기며, 너무 행복했던 모습을 보여주었던지라 더욱 슬펐던 마지막 엔딩이였습니다.

 

 

6. 엽백의(황유명)

엽백의는 장명산 검선으로 장청과 절친한 사이로 보기엔 엄청 젊어보이지만 사실 수백 살이나 먹은 할아버지입니다. 실제 나이가 몇 백살인데 거의 신선 수준이라고 볼 수 있죠. 

 

엽백의

 

 

그는 육합심법 수련으로 불면의 몸을 갖게 되었지만, 오랜 세월 극도로 추운 곳에 살아야 했었는데요. 오랜만에 강호로 내려오게 됩니다. 하지만 강호로 내려오는 순간 몸의 나이가 들기 시작하기 때문에 사실상 죽음을 결심하고 내려온 것이였음이 나중에 밝혀지게 됩니다.

 

우연히 주자서 일행을 만나 그들의 사연을 듣고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귀인이지만, 귀곡을 없애야 한다는 굳은 신념을 갖은 인물로 후에 온객행과 살짝 적대관계로 돌아서게 되죠. 하지만 결국 나이 많은 어른의 포용력으로 그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웃어른다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산하령> 배우들 다 초면이였는데, 유일하게 아는 얼굴이 폼잡고 등장해서 웃기면서도 반가웠는데요. 벌써 황유명 배우 3번째 작품을 보는 건데, 그동안 찌질하거나 빌런으로만 보다가 착한 인물로 등장하니 나름 새로웠습니다. 이렇게 자주 보일 정도면 만능 조연캐 전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과연 다음 번에는 어디서 어떤 역할로 등장할지 이제는 사뭇 기대가 되네요.

 

 

7. 칠야(위철명)

칠야는 주자서의 오랜 친구로 과거 그의 도움을 받아 구사일생한 전력이 있는데요. 그래서 주자서의 일이라면 적극적으로 도와주려합니다. 항상 대무랑 함께 살고 있으며, 현재 강호에서는 벗어나 은둔하면서 지내고 있는 상황이죠.

 

칠야

 

 

칠야를 맡은 위철명 배우는 조연치고는 너무 샤방하게 잘생겨서 왠지 그저 조연으로 머물 것 같지 않겠다 싶었는데요. 알고 보니 최근 엄청 핫한 배우 중 한 명이였더라구요. 올해 드라마 라인업에서 소개한 퓨전 사극 <환락삼림>에서 주연을 맡았다고 합니다.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가 되네요.

 

 

8. 대무(범진위)

대무는 주자서의 오랜 친구로 의술에 능하며, 항상 칠야와 함께 다니는데요. 주자서의 병을 고쳐 주기 위해 오랜만에 강호로 돌아오게 됩니다.

 

대무

 

이렇게 중드 <산하령>의 주인공들과 주변 인물들을 소개해보았는데요. 중드 고장극 특성상 등장인물이 워낙 많은 터라 빌런이나 다른 인물들은 다음 편에서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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