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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뚜벅이 보름살기 10일차 (신서귀포->구서귀포, 제주 오설록 티뮤지엄, 시장골목순대)

오늘은 마지막 숙소가 있는 구서귀포로 이동하는 날🖐

 

그동안 함께 여행한 친구를 숙소 앞 버스정류장에서 배웅하고, 구서귀포로 이동했습니다. 무거운 짐을 이고 시내버스를 오랜만에 타려니 무척 힘들더라구요.😅

 

호텔은 일부러 매일올레시장 근처로 예약을 했기 때문에 찾기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우두커니 높다랗게 홀로 빛을 발하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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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일찍 이동했던 터라 체크인 시간까지는 한참 남았더라구요. 짐은 미리 카운터 앞쪽에 보관해두고, 뭐할까 하다가 급 오설록을 가보도록 결정해버렸습니다.😆

 

사실 협재에 머무를 때 갔으면 훨씬 쉽고 간단하게 갔을텐데, 사정상 못 가서 아쉬웠거든요. 서귀포에서 가기에는 살짝 번거롭긴 하지만,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한 번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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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혼자서도 무사히 도착해서, 오설록을 재밌게 돌아오고 나자 슬슬 저녁시간 때가 되어 있더라구요. 아무래도 여러번 버스를 갈아타고 배차도 있다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렸습니다.

원래는 서귀포에서 정말 유명한 김밥 중 하나인 <오는정 김밥>을 먹으려고 했는데요.

 

아무리 유명해도 평일이라 조금만 기다리면 되겠거니 싶었는데, 거의 늦은 저녁까지 예약이 꽉 차 있어서 포기...😭(거의 오전 일찍 해야 겨우 점심때쯤 받을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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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도중 차에서 내려 달려가서 주문하시는 분들도 있더라구요.(인기 실감😨) 주문시 안내사항 한 가지는 무조건 2줄 이상 구매해야 합니다.(1줄에 3,500원)

 

여럿이 먹기에는 괜찮을 것 같은데, 1인으로써는 두줄에 7천원이 부담되기도 하고, 다른 메뉴도 먹고 싶은 부분도 있어서 조금 아쉽더라구요.(어차피 예약 못해서 다른 날도 결국 못 먹음...😅)

아쉬움을 뒤로 하고 매일올레시장에 들어갔습니다.

 

전복밥이나 흑돼지구이...? 등 특이한 음식은 많았는데요. 아무래도 유명 관광지답게 가격은 세고 양은 상대적으로 적어서 딱히 먹고싶다는 생각이 안 들더라구요.

📌 시장골목순대

제주 서귀포시 동문로 12

064-762-9599

이용시간 모름(열려있을 때 이용가능)

 

결국 이래저래 허탕치고 숙소로 돌아가던 길 우연히 분식집을 발견했는데요. 메뉴에 '나혼자세트'라는 1인 메뉴가 있어서 홀리듯 들어갔습니다.

7/1일부터는 가격이 인상이 된다고 적혀있었는데요. 마침 인상 전이라(럭키😉) 나혼자세트(5,000원)에 포장해서 숙소로 가지고 왔습니다.

나혼자세트는 오징어, 김말이, 김밥, 떡볶이 총 4가지를 조금씩 맛볼 수 있는 메뉴인데요. 양이 너무 많지도 그렇다고 적지도 않아서 정말 1인이 먹기 딱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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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제주 분식 중에 모닥치기라는 유명한 메뉴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위에 골목대장 메뉴처럼 떡볶이 위에 여러가지가 한꺼번에 올려져서 먹는 음식이더라구요.

 

그런데 양이 상당해가지고 혼자서는 무리여서 무척 아쉬웠는데, 이렇게 모닥치기는 아니여도 1인 세트로 여러 가지를 맛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정말 떡볶이며, 김밥이며 기본에 충실한 맛. 그래서 더욱 맛있었어요. 특히 떡볶이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국물떡볶이 그 자체로의 맛이였는데요.

실한 김말이와 오징어튀김을 국물에 찍어서 먹으니까 정말 맛있더라구요.

 

덕분에 아주 든든하고 맛있는 저녁을 먹을 수 있어서 무척 행복했어요.(역시 숙소에서 TV보면서 편히 먹는게 짱인듯👍)

배 부르게 먹고 나자, 하늘을 보니 슬슬 해가 지고 있네요.

생각지 못하게 높은 층에다가 좋은 전망뷰를 배정받아서 덕분에 이런 광경도 보네요.(감격😘)

창문은 빼꼼 열리는데, 방충망이나 이런게 없어가지고 살짝 무섭.(쫄보😅) 하지만 창밖 공기가 시원하게 들어와서 기분이 좋더라구요.

시내뿐만 아니라 한라산도 아주 선명하게 보여서 혼자 엄청 감탄했네요.(꺄아-😆 한라산이당!)

야경을 잘 보기 위해 숙소 불 꺼놓고 실컷 감상하기. 저녁이 되니 괜시리 센치해지는 첫날입니다. 

드디어 완전 밤. 도로에 차가 거의 한 두대 다닐까 말까인 늦은 시간인데 곳곳에 환한 가로등 덕분에 엄청 밝았어요. 오히려 그래서 시장이나 건물들이 더욱 깜깜해보이네요.

 

제주도 뚜벅이 보름살기 11일차 (사려니숲길, 서귀포 쑥보리빵)

 

이렇게 구서귀포의 첫날밤 마무으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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