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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에서는 신시가지에서 1곳, 그리고 구서귀포에서 1곳 해서 총 2곳의 숙소를 잡았는데요. 사실 한 곳에서 쭉 머물러도 편했을 것 같고, 2곳의 위치 차이가 그리 크지 않아서 굳이 따로 잡을 필요는 없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로 잡은 이유는 돈과 안전성 때문이였어요. 그래서 고른 곳 중 하나가 바로 <호텔 케니 서귀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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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케니 서귀포 소개

위치는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바로 옆 도로가에 위치하고 있어서 찾기가 매우 쉽습니다. 호텔 건물이 굉장히 높은 편이라 멀리서도 눈에 띄더라구요. 비슷한 이름의 호텔이 있어서 헷갈릴 수도 있다고 들었는데, 다행히 찾기 어렵지 않았어요. 

호텔-케니-서귀포-외관

호텔 케니 서귀포

제주 서귀포시 동문로 42
체크인 15시, 체크아웃 11시 (프런트 오전 7시 - 새벽 1시 운영)
10시 이후에 체크인 시 미리 연락 필요
0507-1373-5017
http://hotelkennyseogwipo.co.kr/index.php
주차 선착순 가능, 무료 와이파이, 조식(유료), 공용식당, 공용세탁기(유료), 공용 전자레인지

 

 

사실 이 호텔을 고르 이유가 정말 가성비 값이기 때문이거든요. 예매사이트마다 다르겠지만, 더블의 경우 할인을 잘 적용하면 5~6만원대이고, 싱글룸의 경우 보통 3만원 초반대에 이용이 가능합니다. 저처럼 연박으로 길게 머무르실 경우 할인이 되어서 싱글룸은 2만원 후반에도 가능하더라구요. 왠만해선 연박을 하셔서 꼭 할인을 받으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호텔 내부 시설 소개

<호텔 케니 서귀포>는 비교적 좁다는 후기가 많지만 나름 있을 것은 다 있는데도 불구 저렴해서 1인숙소로 정말 유명한 곳이더라구요. 심지어 주변시설이나 호텔 내부도 쾌적하고 안전해서 여성 홀로객들도 많이 묵는다고 합니다. 싱글, 더블룸 외에도 패밀리 트윈룸도 있어서 가족 여행객들도 가성비로 꽤 많이 이용한다고 합니다.

호텔-케니-서귀포-입구

입구는 2곳인데요. 위로 올라가면 바로 카운터로 이어집니다. 옆 광고가 붙어있었는데요. 당일 밤 10시 이후에 호텔에 직접 방문하는 경우 객실 할인 특가 이벤트가 있더라구요. 혹시 급하게 당일 숙소가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선택지가 있다면 오르막 안 가는 주의라 저는 후기대로 1층 주차장으로 들어갔습니다. 

호텔-케니-서귀포-입구2
호텔-케니-서귀포-입구3

주차공간은 아주 크진 않지만, 꽤 세울 곳이 많더라구요. 평일이라 많이 비었을 수도 있지만 말이죠. 주차타워는 선착순 무료로 운영된다고 하는데요. 오전 7시부터 밤 9시 이외에는 출입이 제한되며, 만차 시에는 공영 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주차장으로 들어가면 한쪽에 들어갈 수 있는 문이 나옵니다.

 

 

 

유료지만 세탁 가능

바로 세탁실이 나오더라구요. 앉아서 기다릴 수 있는 의자도 있습니다. 유료긴 하지만 세탁기가 있어서 더욱 장기여행자에게 안성맞춤이 아닐까 싶어요. 사실 저도 7일간 머무를 예정이였어서 이 부분이 정말 중요 체크포인트였습니다. 세탁기용 세제는 따로 판매하고 있어서 걱정이 없구요. 세탁기와 건조기가 반씩 나눠져 있어서 젖은 옷 말릴 걱정도 없어 좋아요.

호텔-케니-서귀포-세탁실
호텔-케니-서귀포-세탁기
호텔-케니-서귀포-세제
호텔-케니-서귀포-로비

세탁실을 지나 로비층으로 올라왔습니다. 아주 귀여운 캐릭터벽이 맞이하네요. 생각보다 발랄한 로비에 기분이 절로 좋아집니다. 프런트 옆쪽에는 꼬마도서관과 비즈니스센터가 작게 있는데요. 간단한 책이나 컴퓨터 사용도 되고 프린트도 가능해서 좋더라구요. 물론 사용하지 않았지만, 일단 가능성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이점이지 않나 싶습니다.

 

 

 

식당과 편의점

카운터 옆쪽에는 정말 넓은 식당이 있었는데요. 조식도 가능하지만 유료에요. 오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뷔페로 운영되며, 간단한 토스트부터, 한식까지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고 합니다. 조식 외 시간에는 자유롭게 가져오신 음식을 드셔도 되는데요. 옆에 정수기랑 전자레인지도 있고, 다인석 외에도 멀리 창가쪽에는 1인석도 많이 배치되어 있어서 아주 편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호텔-케니-서귀포-식당
호텔-케니-서귀포-편의점

식당을 지나서 출구쪽으로 가면 편의점이 있어요. 오전 8시부터 자정까지 운영되기 때문에 언제든 간단하게 간식과 식사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호텔 안에 편의점이 있으니까 정말 좋더라구요. 밤에 출출하면 그냥 잠옷 입고 슬리퍼 질질 끌고 나와서 간단히 사서 로비 전자레인지에 데워가면 완전 편리해서 꿀이더라구요. 그 뒤로 숙소에 편의점있는 곳을 애정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밤에는 사람들로 인산인해일 정도로 인기가 많은데요. 많은 분들이 이용을 해서 그런지 항상 김밥이나 도시락 등이 빵빵하게 채워져 있어 좋더라구요.

 

 

 

객실로 이동

평일이라 이용객이 적었는지, 아님 운이였는지 감사하게도 높은층을 배정받았어요. 한층에도 싱글룸에 외에 더블, 패밀리 다양하게 구성이 되어 있더라구요. 복도가 굉장히 미로같이 복잡하고 룸이 많았어요. 8일을 머무르다보니 나중에는 눈감고도 갈 정도였지만 말이죠.

호텔-케니-서귀포-객실-복도
호텔-케니-서귀포-객실문

드디어 객실로 들어가봅니다. 예약할 때 사이트에 나온 사진으로만 봤던 터라 내부가 무척 궁금했는데요. 물론 사진상 공간이 훨씬 좋거나 크게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엄청난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1인 호텔을 처음이라 살짝 기대가 되었습니다. 룸에서는 프런트에서 받은 카드키 하나로 모든 게 해결되는데요. 다른 호텔들처럼 찍고 들어가서 방 안쪽에 꽃아주면 전체 불이 들어오는 시스템이였습니다.

 

 

 

1인룸 객실 후기

사실 약간 아쉬웠던 문 장금장치. 저렇게 비틀어주면 끝인데요. 안쪽에서 열면 바로 문이 열려버리는 구조라 살짝 불안스럽더라구요. 워낙 방마다 다닥다닥 붙어있다보니 복도 소리가 다 들려서 말이죠. 살짝 이중 잠금장치가 있었음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호텔-케니-서귀포-문
호텔-케니-서귀포-거울

내부는 정말 딱 미니 원룸 사이즈. 정말 작았는데요. 방바닥에 작은캐리어 피고 나니, 딱 저 혼자 앉을 공간만 남을 정도로 아주 미니미니했습니다.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작은 협탁과 전화기, 그리고 전기포트와 미니 냉장고가 보였구요. 문 바로 앞쪽에는 이렇게 작게 화장실이 숨어있었습니다.

호텔-케니-서귀포-안내사항

 

호텔-케니-서귀포-화장실
호텔-케니-서귀포-룸-전경

그리고 한쪽에는 아주 커다란 창과 티비가 있습니다. TV 아래에는 드라이기와 휴지가 있어요. 정말 작지만 있을 껀 다 있더라구요. 은근 알찬 구성이였습니다. TV는 꺼뒀다가 틀게 되면 간혹 안 나오는 경우가 있었는데요. 사실 매번 안 나왔어요. TV 뒤에 있는 모뎀 선을 일일이 다 뽑고 다시 껴줘야 나오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자세한 안내는 모뎀에 붙여 있으니 혹여 안 나오실 경우 참고하시길 바래요. 처음에는 것도 모르고 엄청 당황했었어요.

호텔-케니-서귀포-티비
호텔-케니-서귀포-침대

대망의 침대. 싱글룸이라 좁지만 혼자 자기엔 충분했어요. 메트리스도 좋고 나름 푹신했는데요. 확실히 룸이 좁아서 그런지 침대가 거의 반을 차지 하더라구요. 아쉽게도 옷걸이 위치가 침대 위라 맨날 겅중겅중 뛰어서 걸어야 하는 불편함이 살짝 있었네요. 옷걸이는 달랑 2개뿐이였습니다. 장기여행객이였던 지라 저에게는 2개가 너무 부족하게 느껴졌어요. 혹여 필요하신 분들은 근처에서 사시던가 얇은 거 챙겨가시기를 바랍니다.

호텔-케니-서귀포-컨트롤러

거울이 있는 협탁 옆에는 조명뿐만 아니라 온도 조절(에어컨이라던지)과 다음날 청소할지 아니면 그냥 둘지를 선택할 수 있는 모니터가 있었구요. 침대 위에는 간단하게 조명을 조절할 수 있는 버튼이 있습니다. 그래서 자기 전에 일어설 필요없이 간단하게 불끄고 잘 수 있어서 은근 편하더라구요. 

 

 

 

아름다운 한라산 뷰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창문과 뷰였는데요. 물론 모든 방이 뷰가 다 좋진 않을 것 같지만, 제가 배정받은 방은 정말 전망이 너무 좋았어요. 

호텔-케니-서귀포-창
호텔-케니-서귀포-창2

방충망이 없긴 했지만, 이렇게 살짝 열면 시원한 공기도 들어와서 답답함도 덜하고 너무 좋더라구요. 하지만 오래 열어두심 벌레 들어옵니다. 이렇게 높은 층도 벌레가 들어오는구나 신기하더라구요. 덕분에 밤마다 모기 전쟁을 치뤘죠. 그래도 뷰 덕분에 이런 것들이 다 상쇄가 되었는데요. 덕분에 밖에서 자주 보지 못한 한라산을 아주 실컷 봤습니다.

 

 

 

협소했지만 가성비가 좋고 안전했던 숙소

처음에는 이 뷰에 홀려서 아늑한 맛에 무척 좋았지만, 7박을 하면서 약간의 여러 불편한 점이 느껴지더라구요. 앞서 문 잠금도 그랬지만, 제일 아쉬웠던 점은 의자유무인데요. 공간이 워낙 협소하다보니 테이블은 없을 수 있다고 쳐도, 개인적으로 작은 의자 하나 있음 딱 좋겠다 싶을만큼 간절해지더라구요. 

호텔-케니-서귀포-바깥풍경

일단 TV가 너무 높아서 방바닥에서 보기엔 목 아프고, 또 침대에 앉아 보자니 음식을 먹기가 불편해서 진짜 조금 불편했어요. 차라리 공용식당에서 드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제외하면 사실 생각보다 저렴한 가성비에 쾌적하고 안전한 숙소로 홀로 묵기는 제격이라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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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신시가지가 그렇게 쾌적하고 좋은 동네일줄은 예약할 때 몰라서, 혹시나 하고 유명하고 관광객도 많은 구서귀포가 좋지 않을까 해서 옮긴 거였는데요. 구서귀포가 메인 관광지 중 하나에 시장도 있고 머물기도 편리했지만, 막상 머물러 보니 신시가지가 더 조용히 머물기 좋았던 것 같아서 살짝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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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좀 넓은 공간을 원하신다면 그렇게 추천드리진 않아요. 확실히 좁고 불편한 것은 사실이거든요. 하지만 굳이 넓은 공간이 필요없다 하시는 분들이나 장기로 저렴하게 묵고 싶은 분들은 <호텔 케니 서귀포> 완전 강추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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