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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쪽에 꼭 한 번 머물고 싶은 로망이 있어서 애월, 협재 등 다양한 명소들 중 고른 곳은 바로 협재였는데요. 숙소를 열심히 찾다가 우연히 아루미호텔이라는 곳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협재 해수욕장이 있는 메인 관광지에서는 조금 거리가 있었지만, 버스도 잘 다니고 꽤 멀긴 하지만 걸어다닐 수도 있는 위치라 고심끝에 선택했는데요. 결론적으로는 덕분에 편안하게 잘 머무른 듯 합니다.

 

 

 

아루미호텔 소개

아루미호텔-외관

아루미호텔 협재점

제주 제주시 한림읍 한림로 545
입실(15시), 퇴실(11시)
프론트 밤 10시까지 운영
064-738-5947
홈페이지, 주차가능, 무료 와이파이, 객실금연, 조식 뷔페(유료) & 비지니스룸 이용가능(프론트 문의 필요), 로비층에 전자레인지 & 일회용품 자판기 있음

 

협재에서는 3박4일을 머물렀는데요. 숙소 변경하는 것을 귀찮아해서 그냥 한 곳에서 머물렀습니다. 알고 보니 아루미호텔은 체인호텔이더라구요. 물론 2곳 뿐이긴 하지만, 제주 중문에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이번 협재점도 꽤 많음에 들었던터라 나중에 중문에 가게 되면 꼭 이용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미 유명한 중문점과는 달리 현재점의 경우 작년 7월에 오픈한 따끈따끈한 신상호텔이라고 하는데요. 1년도 되지 않은터라 꽤 깨끗할 것 같아 무척 기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신상보다도 더 이 호텔을 선택하는 데에 강한 동기를 부여한 것이 있었으니. 바로 가성비 높은 가격인데요. 물론 비수기, 성수기, 요일에 따라 다르지만, 제가 간 시점에는 2인 기준 더블베드룸이 6~7만원대 정도 했던 것 같아요.

 

 

워낙 금방이 유명한 관광지라 숙소비가 상당한 편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아무래도 이곳이 메인 관광지랑은 살짝 떨어져 있기 때문인지 아니면 원래 가성비 높은 호텔인지 모르지만 상당히 저렴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아루미호텔은 버스를 타고 가야하는데요.  [옹포사거리] 버스 정류장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서 찾기는 매우 쉬웠습니다.

 

 

 

아루미호텔 프론트와 로비, 복도

아루미호텔-프론트

 

문으로 들어서 복도를 걸어 나가면 이렇게 로비가 보입니다. 로비에서는 체크인 뿐만 아니라 전자레인지나 일회용품 자판기도 있어서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해요. 그리고 휴대폰 충전기, 와인 오프너도 프론트에 문의하여 대여해준다고 한다고 합니다. 물론 반납은 필수입니다. 로비 옆에는 아담하지만 편해보이는 쉴 수 있는 공간도 있었어요.

 

아루미호텔-프론트2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갑니다. 행복하게도 높은 층을 배정받았는데요. 정확친 않지만 예약자가 많지 않을 경우 간혹 높은 층으로 배정해주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아마도 평일이라 사람이 없어서 그랬나봐요. 덕분에 몇 일간 정말 한적하게 잘 보낼 수 있었어요.

 

 

신기하게도 문이 닫혀있음에도 불구하고 왠지 인기척이 많이 없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러다 보니 밤에는 살짝 무서웠어요. 큰 바람 소리에 놀라서 누가 문 두드리는 줄 알고 깜짝놀랐거든요. 제주 바람 진짜 세더라구요.

 

아루미호텔-복도

 

 

 

 

객실 내부 모습

현관 문은 신기하게도 핸드폰과 연결된 스마트키를 받아서 열쇠나 카드키없이도 쉽게 열 수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카드키 잠금과 더불어 걸쇠도 하나 더 있어서 야무지게 채웠죠.

 

아루미호텔-화장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화장실. 샴푸, 린스, 바디워시 있구요. 비누도 있었어요. 수건도 기본적인 양으로 진열되어 있었고, 가장 좋은 건 드라이기가 콘센트 따로 연결할 필요없이, 화장실 안에 바로 연결되어 있어서 쓰기 편하더라구요.

 

 

추가수건은 2장에 천원이라고 하는데요. 매일 교체되기도 하고, 하루 쓰는데 충분해서 더 추가로 구입하진 않았어요. 화장실이 아주 크다곤 할 수 없지만 충분히 넉넉해서 좋더라구요. 청결도 굿이였습니다.

 

아루미호텔-객실

 

객실은 원룸 형식에 기본 탁자와 공짜물과 컵 2개, 전기포트, 휴지통, 의자 2개, 거울이 있었구요. 그리고 옆 쪽에는 옷걸이가 있었습니다. 침대와 테이블 공간 사이는 생각보다 여유가 있어서 캐리어를 펼쳐놔도 전혀 불편함이 없었어요. 다만 티비가 침대 바로 앞에 있다 보니까 밥 먹을 때는 좀 불편하더라구요. 결국 의자 침대 앞으로 끌고 와서 먹었네요.

 

아루미호텔-침대

 

홈페이지에서 보니 객실은 더블(2인), 디럭스(3인), 더블트윈(4인), 패밀리(5인) 등 최대 5인까지도 머물 수 있을 만큼 다양했는데요. 저희는 기본 더블 객실을 예약했습니다. 앞서 간단하게 금액을 설명했지만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저희가 묵은 더블 기준으로 간혹 사이트에는 평일에는 10만원, 주말에는 20만원이 기본가로 나와있는데요.

 

 

가격비교 사이트나 특가로 이용하면 하루 6~7만원대도 가능해서 가성비있게 하루 묵기 좋습니다. 물론 성수기나 주말에는 10만원대 초중반이 넘기도 하니 이점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저희는 다행히 성수기 직전 평일을 포함하고 있어서 상대적으로 좀 더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객실 이용 후기

객실로 들어오니 가장 좋았던 부분은 바로 널찍한 창이였는데요. 물론 바다는 거의 안 보인다고 할 정도로 쪼금 보이고, 대부분 건물뷰라고 할 수 있었는데요. 하지만 높은층이라 그런지 주변에 높은 건물도 별로 없고, 저 멀리까지 확 보여서 개방감이 있더라구요. 역시 높은층은 무조건 좋은 겁니다.

 

아루미호텔-창문

 

숙소에서 협재 해수욕장까지는 차량으로 약 10분, 걸으면 30~40분으로 가까운 편이였구요. 올레길 14코스가 옆에 위치하고 있어서 관광지와 크게 벗어나 있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더불어 해수욕장 반대편쪽으로는 거의 주민들이 머무는 동네라 하나로마트도 있고 여러 식당도 있어서 먹을 곳은 많더라구요.

 

거기다가 숙소 주변 자체가 조용하고 한적하니 쉬기가 좋아서 오히려 조용히 쉬면서 힐링하고 싶다시는 분들은 이곳을 강력 추천드립니다. 오전에 주변 바다보면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숙소 앞에 위치한 제주 핫플 <우무> 추천

또 한가지 신기했던 점은 호텔 바로 앞에 진짜 떡하니 제주 핫플 <우무> 푸딩 가게가 있었었다는 점인데요. 알고 보니 정말 유명한 디저트 맛집이라고 하더라구요. 어쩐지 매번 사람들이 가득하더라니. 일부러 이곳에 푸딩을 맛보기 위해 오신분들이 대부분인 것 같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일부러는 안 갈 것 같은데, 숙소 바로 앞에 위치한 터라 안 먹어보기에는 아까워서 사람 없을 때 한 번 먹어봤습니다. 한적하고 조용한 동네 분위기에 핫플까지 겸비한 협재 아루미호텔 혹시 이 근방에 가성비 좋은 쾌적한 숙소를 찾으신다면, 이곳에서 머물러 보시길 완전 강추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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