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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림 <명랑스낵> 짜장 떡볶이 한치튀김 분식 맛집 추천
아침부터 꾸물꾸물한 날씨.
오후쯤 비가 그칠 예정이라 오전에는 숙소 주변에서 맛난거 사가지고 와서 호젓하게 여유부리며 쉬기로 했는데요.
마침 숙소 근처 가까운 곳에 분식맛집이 있다고 해서 이른 아침부터 동네도 산책할겸 가볍게 나왔습니다.
📌 명랑스낵
제주 제주시 한림읍 한림로 585
매일 11:30 - 18:15
(6시 주문마감)
연중무휴, 한달에 한번 대청소로 임시휴무
주변 공영주차장 이용
0507-1344-4548
이름하야 <명랑스낵>. 나무로 만든 간판이 참 귀여운데요. 특히 '명'과 '랑'자의 받침을 같이 이어놓은 디자인이 범상치 않네요.
숙소에서 협재해수욕장과 반대반향으로 걸어가다보면 사거리가 나오기 직전에 가게가 나옵니다.
주변에 한림항 산책로가 있을뿐 가게들도 소소하게 있어서 굉장히 운치가 있더고, 무엇보다 아침에 산책할 겸 걷기 좋더라구요.
알고보니 사거리를 넘어가면 많은 동네분들이 사는 거주지가 나와서, 마트도 있고 편의점도 많이 나옵니다
가게 외관은 옛날 80~90년대스러운 아날로그 감성이 가득 묻어나고, 무엇보다 주변 바다와 잘 어울리더라구요. 얼른 먹고 싶은 마음에 호기롭게 문을 잡아당겼는데...잠겨있었어요.(완전 당황쓰-😅)
알고 보니 생각보다 늦은 시간에 열더라구요. 11시 30분. 거의 점심장사부터 하는 곳인 것 같아요. 대략 30분 정도 일찍 와버려서 주변 산책을 하며 기다렸습니다.(시간 확인 꼭 하시길...😭)
정말 딱 제 시간에 열었던 가게. 그래서 바로 오픈하자마자 첫 주문을 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다들 시간을 맞춰 오셨는데, 저희 주문하자마자 뒤이어 오시더라구요.(진짜 어디서 튀어나왔는지 모르겠음😁)
메뉴는 떡볶이는 기본, 짜장(2인만 가능) 2종류가 있고, 한치튀김, 왕새우튀김, 흑돼지튀김, 피쉬앤칩스 이렇게 다양한 튀김류를 판매하고 있었어요.
2인세트, 3인세트, 4인세트 이렇게 세트류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세트는 딱히 당기지 않아 단품으로 주문했어요.
그리고 또 한가지 신기했던 건. 온라인으로 밀키트도 판매하고 계시더라구요. 요새 밀키트가 대세라더니...혹여 제주까지 오기 힘든 분들은 밀키트를 이용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심지어 네이버 스토어팜임)
주문을 기다리면서 내부도 찍어봤어요. 내부가 더 운치있고 이쁘더라는...생각보다 내부가 아기자기하면서도 공간이 꽤 여유가 있어서 안에서 먹어도 괜찮겠더라구요.
사실 이때는 몰랐는데, 알고 보니 위에 엄청난 뷰 자랑하는 루프탑이 더 유명했다는 사실...(물론 이날 비와서 알았어도 못 먹었을 듯 하지만😅)
혹시 먹으러 가시는 분들은 날씨 좋은 날 꼭 루프탑에서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안 먹어봤지만)
그리고 매장 나가는 입출구쪽에 아이스크림도 판매하고 있어서 매장에서 드실 경우 후식으로 마지막에 사 먹어도 괜찮을 것 같네요.(숙소에 냉동이 없는 관계로 패스함~~)
드디어 나온 음식을 들고 가는길. 저희가 시킨 메뉴 중에 튀김류가 있었는데, 눅눅해진다고 저렇게 열면서 가라고 하시더라구요.
눅눅해지고 식을까봐 부랴부랴 숙소로 거의 뛰듯이 걸어갔습니다.😚
짜장 떡볶이 2인분(10,000원), 한치튀김(14,000원) 이렇게 주문했는데요. 처음 먹어보는 것이기 때문에 가장 대표적인 음식들로 골라봤어요.
신기하게도 이 집은 일반떡볶이가 아니라 짜장떡볶이가 메인이더라구요. 당연히 메인 놓칠 수 없죠!!(암암~먹어줘야지😆)
사실 짜장이라는 소스 자체가 새로울 것이 없기 때문에 생각보다 더 무난무난한 맛이였어요. 우리가 아는 짜장맛.
하지만 늘상 떡볶이집에서 볼 수 있는 종류의 떡볶이는 아니기 때문에 어릴 적 분식집에서 컵짜장떡볶이 먹던 추억도 나고, 오랜만에 기본이 아닌 짜장맛을 먹어서 색다르고 맛있더라구요.
무난했다고 평한 거 친고는 올만에 먹어서 맛있었는지, 아님 배가 고팠는지 아주 국물까지 싹싹 긁어 먹었습니다.🥰
그리고 완전 기대했던 또 다른 메인 메뉴 한치튀김. 왕새우튀김도 유명해서 살짝 고민했다가, 한치튀김은 처음 보는 메뉴라 색달라서 주문해봤어요.
한치는 제주산이라고 하는데요. 바삭한 튀김옷을 입은 두툼한 한치를 하얀색의 알 수 없는 소스에 찍어 먹으니 속이 알차서 씹는 맛이 좋더라구요. 다만 소스 양이 좀 더 많았으면 더 푹 찍어먹을 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었어요.😫
튀김은 먹을만은 했는데 아무래도 기대가 커서 그랬는지 생각보다 기대에 미치는 맛은 아니였어요.
개인적으로는 오징어보다 더 부드러운 느낌이 한치라 튀김과는 잘 안 어울리고 그냥 그대로 먹는 게 더 맛있지 않았을까 싶더라구요.(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
제주도 뚜벅이 보름살기 4일차 (금오름, 애월, 한담해변, 장한철산책로, 곽지해수욕장)
하지만 워낙 드문 이색 음식이라 한번쯤 맛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주문하든 떡볶이 하나랑 튀김 한 종류로 시키는 것을 완전 추천드려요.
먹깨비의 추천이지만, 먹고 난 뒤 남는 튀김가루 남은 떡볶이 국물에 넣어드시면 완전 맛나요.(모양새는 좀 그렇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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