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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 가볼만한 곳 <서복전시관> 뚜벅이가 가기 좋은 명소

하영올레 2코스를 걸으며 발견한 뜻밖의 명소 <서복전시관>을 마지막날 시간을 내서 다녀왔습니다. 올레길 덕분에 알게 된 서귀포 명소들이 참 많은 것 같아요.

📌 서복전시관

제주 서귀포시 칠십리로 156-8 서복전시관

매일 9시 - 18시

064-760-6361

위치는 이중섭거리를 기준으로 지도상에서 왼쪽 해안가 방향으로 쭉 오면 되는데요.

 

근처에 소낭머리, 자구리 공원, 정방폭포, 소정방 폭포까지 다양한 명소들이 모여있어서 함께 둘러보기 좋습니다.

문 안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넓은 공간이 있어서 다리 아픈 분들은 쉬어가기도 좋을 것 같은 곳이 나오는데요. 아직 입구로 들어온 것은 아니에요.

서복전시관은 유로인데요. 매표소에서 입장료를 끊고 들어가야 합니다.

 

가격은 어른 500원, 청소년, 군인 300원, 65세 이상, 6세 이하 어린이,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무료로 굉장히 저렴하게 이용이 가능해요.

사실 이날 다른 일정들이 생각보다 빡세서 정말 문닫기 약 1시간 남은 시점에 온 터라 엄청 서둘러 입장을 했습니다.

들어가면 앞에는 바다가 보이고 양쪽에 길이 있어요.

아마도 서복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입체 벽화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벽화를 따라 왼쪽으로 먼저 보기 위해 넘어갔어요.

들어서는 순간 흡사 식물원인 줄 알았어요.

정말 아름답고 정갈하게 관리된 정원이 무척 이쁘더라구요.

약간 중국식의 인공적이면서도 정돈된 정원 느낌과 더불어 이국적인 야자수 나무가 더해지니 그야말로 콜라보식의 정원이 참 매력적이였습니다.

정원의 끝에 가니 이렇게 기념비가 세워져 있었어요.

밖에서는 내부가 안 보여서 몰랐는데, 안으로 들어와보니 사방이 탁 트여서 그런지 여기 경치가 너무 좋더라구요.

해안가 풍경이 아직 시원하게 내려다 보여서 한참을 머물고 싶었으나, 문 닫을 시간 얼마 안 남아서 서둘러 다른 곳으로 이동해야 했어요.

해안가를 따라 이렇게 나무데크길도 아주 멋스럽게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곳곳에 사방으로 길이 나 있어서 규모가 엄청 크진 않지만 천천히 걸어다니기 너무 좋았어요. 

이렇게 중간에 미니 다리도 있었습니다.

연못 풍경을 마지막으로 눈에 담고 반대편으로 넘어갑니다.

대만에서도 종종 볼수 있었던 동그란 문이 참 이쁘더라구요.

귀여운 문을 통과하면~

이렇게 서복전시관 건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진짜 시간이 20분도 채 남지 않아서 아주 후다닥 들어갔어요.

끝날 시간이라 그런지 직원분도 안 계셨고, 관람하는 사람도 없어서 아주 전시관을 휘적이며 둘러볼 수 있었는데요.

서복이라는 인물은 과거 불로장생을 꿈꾸던 진시황의 칙서를 받아 불로장생약을 찾기 위해 영주산(한라산)에 배를 타고 왔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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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서 불로초(영지버섯, 시로미, 금광초, 옥지지 등)을 구한 후 서귀포 앞바다 정방폭포 암벽에 서불과지)서복이 이곳을 지나갔다.)라는 글자를 새겨 놓고 중국으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진시황 관련 그 유명한 유물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이 글자에서 서귀포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고 하네요.

불로장생약을 찾아 무려 3,000여 명의 대선단을 거느리고 왔다고 합니다. 중국으로 돌아간 줄 알았으나 서복은 평탄한 들과 넓은 진펄의 땅을 얻고 나라를 세우고 다시 돌아가지 않았다고 합니다.

놀랍게도 그의 최종 정착지는 일본인데요. 농,어업, 으약, 주거문화 등의 야요이문화를 창달시켜 일본 경제 사회의 발전을 촉진시켰답니다. 

 

그리하야 서복은 한,중,일 우호교류 및 선진 문명을 전파한 문화의 사자로 인정받아 매년 세 나라에서 각각 서복을 기리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고 하네요.

 

현재 서(徐)씨는 서복의 72~75세손의 후예들로써 전세계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고 하네요.

전시의 마지막에는 이렇게 소원나무를 걸어볼 수 있는 미니 체험을 할 수 있었는데요.

벌써 많은 분들이 걸어놓으셔서 걸 때가 없더라구요. 

전시관을 다 둘러보고 나니, 직원분이 정리를 하고 계셔서 서둘러 나왔습니다.

시간이 임박해서 더 둘러볼 시간은 없더라구요. 좀만 더 일찍 올 껄...😭

나가려고 봤더니...엥? 문이 닫혀있었습니다.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세 개의 문. 아주 굳게 닫혀있더라구요.

그냥 넘어갈까 했는데, 생각보다 높더라구요. 당황스러워서 이래저래 둘러보다보니 입구 벽 바로 반대쪽 샛길로 나갈 수 있어서 간신히 빠져나왔습니다.

문을 닫고 딱히 안내가 없어서 조금 당황스럽긴 했지만 무사히 관람을 완료했어요.아쉽게도 이곳은 6시까지 운영이라 낙조나 야경을 볼 순 없더라구요.

 

하지만 입장료가 엄청 저렴하고 공원도 아기자기하니 이쁘게 꾸며져 있어서 전시에 관심이 없더라도 쉬러가기 너무 좋은 장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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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이긴 하지만 덕분에 서귀포 이름의 유래도 알 수 있어서 한층 유익한 시간이 아니였나 싶네요. 서귀포 가볼만한 곳으로 아주 추천~!! 추천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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