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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프로 4세대 실구매 후기
올봄 아이패드 프로4세대가 출시되면서, 5월에 출시일과 스펙에 관련된 내용을 포스팅했었는데요. 사실 기계알못인 제가 이렇게까지 성실하게 정성들여 포스팅한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저를 위한 것이었죠.
사실 프로4가 나오길 많은 분들이 고대하셨겠지만, 저 또한 무척 기다렸어요. 난생 처음 아이패드를 구매하기로 마음먹었거든요. (벌써 4세대 출시인데 이제 첫구매라닛...!!)
원래는 아이패드 프로3세대가 평도 좋고, 가격도 적당한 거 같아 구매하려고 했는데, 올초부터 아이패드 4세대에 대한 소문이 솔솔 들리지 않겠어요.
그래서 열심히 검색해 본 결과, 4세대가 나오기까지 존버를 하라는 의견이 많아 일단 올봄까지 기다려보기로 했는데, 드디어 출시가 된겁니다.
그런데 왜 이제야 쓰는가 하면, 제 게으름 탓이겠죠. 근데 사실 출시되고도 3~4개월간 엄청난 고통의 고민시간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선택지가 너무 많았기 때문이죠. 그리고 프로가 당연 비쌀 수 밖에 없어서 에어나 아이패드7세대랑도 고민을 했는데, 도저히 펜슬 1세대는 쓰고 싶지 않아서 패스했습니다. 그리고 이왕 살 거 오래쓰기 위해 좋은 성능의 제품을 구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영롱한 패드박스의 깔끔한 자태... 눈이 부십니다. 사실 가장 많이 고민한 부분이 크기인데요. 저뿐만 아니라 많이들 고민하시는 부분인지 많은 후기가 있더라구요.
계속 후기를 보다보니, 매번 결정만 번복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직접 만져보면서 그립감이나 사용감을 느껴보기 위해 매장으로 향했습니다.
막상 매장에 가서도 해결이 되지는 않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11형이 들기에도 적당히 가볍고, 그립감도 좋아서 가지고 다니면서 정말 편하게 잘 사용할 것 같았어요.
그런데 12.9형은 11형보다 조금 무겁긴 하지만, 그림으로 그리거나 영상을 보기에 큼직해서 시원한 감이 있더라구요. 그에 비해 11형은 조금 답답함이 살짝 느껴졌어요.
아무래도 12.9형은 시원스러운 화면만큼 영상편집을 하기에도 더욱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립감이냐 시원한 사용감이냐를 두고 오랫동안 고민한 끝에, 주로 아이패드를 집에서 사용할 것 같아 드디어 Wi-Fi이 버전 12.9형으로 결정했습니다.
4세대는 애플펜슬 2세대와 호환이 되는데요. 이 부분도 프로를 선택하는 데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1세대의 경우 하단에 세로로 충전해야 해서 모양새도 빠지고 불편감도 컸는데요.
2세대는 아이패드에 자석처럼 찰싹 붙이기만 하면 저절로 충전되어 편리하고, 잃어버릴 걱정도 없어서 정말 좋았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1세대보다 주사율이 높아져서 터치감도 한층 더 부드러워졌다고 하네요.
물론 1세대를 안 사용해봐서 저는 느낄 수 없었지만 말이죠. 다른 건 제외하더라도, 패드에 붙이는 방식만으로도 만족스럽습니다.
아이패드 구매만으로 끝이 아니죠. 바로 주변 악세사리들을 구입해야 한다는 사실. 가장 먼저는 소중한 패드를 감싸줄 케이스를 구매해야 했는데요. 이게 참 또 얼마나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들이 있는지, 선택하는데 머리가 다 아프더라구요.
괜시리 저렴한 거 구매하면, 잘 세워지지 않는다고 해서 몇 일동안 검색해서 겨우 샀네요. 사실 키포드가 있는 애플 정품 케이스를 구매하고 싶었지만 가격의 부담으로 인해 그냥 검색해서 적당한 곳으로 샀어요.
다양한 디자인이 있지만, 화면보호와 붙여놓는다고 해도 잃어버릴까봐 불안한 비싼 펜슬님을 위해 둘 다 수납이 가능한 버전으로 구매했어요.
사실 몇 달간 사용해본 지금의 후기론 이 제품이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아요. 펜슬이 보관되는 것은 좋으나, 아이패드를 한번 끼우니까 너무 꽉 껴져서 다시 뺄 수 없겠더라구요.
빼려다가 패드 부술뻔.... 그리고 생각보다 뒤에 지지하는 부분이 너무 약해서 한번 쓰러졌답니다. 패드와 함께 제 마음도 쿵 내려앉았네요.
그리고 당연히 비싼 매직 키보드도 패스~하고 아이패드하면 항상 따라붙는 로지텍 K380키보드도 구매했습니다. 3개의 기기까지 연결이 되서, 집컴퓨터랑 나눠서 함께 사용하니 자리 차지하지 않고 좋더라구요.
다만 처음에는 제가 기존에 사용하던 키보드랑 자판이 다르고, 또 적어진만큼 옆에 단축키들이 다 없어져서 사용하는 데 조금 애먹었지만, 지금은 아주 만족하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역시 마우스와 키보드는 로지텍이건가요. (갑자기 애플후기에서 로지텍 홍보로 넘어갔네요.)
가을쯤 구매했기 때문에 벌써 사용한지 4개월쯤 넘어가네요. 몇 달 사용해보고나니 사실 아무리 비싸고 좋은 제품이라도 완벽한 제품은 없는 거 같아요.
처음에는 너무 좋아서 감탄하면서 애지중지 사용했는데, 아이패드를 처음 사용하다보니, 약간의 불편한 점도 있는 것 같아요.
그래도 필요해서 구매했기 때문에 확실히 유용하게 잘 사용하고 있어서 구매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프로4세대가 나온지 벌써 반년이 넘었지만, 혹시 지금 구매하실 분들이 계시다면 결정하시는 데에 제 빈약한 후기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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