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왕좌의 게임> 등장인물 소개 및 총정리 1편 - 스타크 가문

미드 <왕좌의 게임>은 방대한 대서사시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등장인물이 정말로 많은데요. 마음 같아서는 모두 소개하고 싶지만 주요 인문들만 추려도 충분히 많기 때문에, 나름 인지도가 있는 캐릭터들로 간추려 총 5편으로 나누어 정리해보았습니다. 더불어 인물 설명에는 드라마 핵심 내용에 대한 스포가 담겨있으니 이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북부를 다스리는 스타크 가문

옛 왕가인 타르가르옌 가문을 제외하고 웨스테로스에는 7개의 대가문이 있는데요. 그래서 이러한 칠왕국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전추가 치러지기도 하죠. 최초의 인류 혈통인 스타크 가문은 아에곤의 정복 이전부터 북부를 대표하는 가장 유서깊은 가문으로 스스로를 북부와 겨울의 왕이라 칭합니다.

 

현재는 가문의 가주가 윈터펠의 영주로서 북쪽으로 다스리고 있지만, 워낙 전통성과 세력이 큰 가문이라 주변 북부 가문들의 막대한 지지 속에 독립을 꿈꾸고 있으며, 추후 실제로 독립되기도 합니다. '겨울이 오고 있다'는 가언과 회색의 다이어울프 모양의 문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상 주인공급 가문이라 드라마의 주요 에피소드 분량에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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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롭 스타크 (리처드 매든)

 

롭은 네드와 캐틀린 사이에서 태어난 장남이자 윈터펠의 영주 후계자인데요. 어머니와 똑닮아 붉은 다갈색 머리에 푸른 눈의 잘생긴 외모를 가졌으며, 성격은 아버지를 닮아 강직하고 의리를 중시하며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는 다정한 성격입니다.

 

때문에 여러 명의 친형제들과 똑같이 이복 형제인 존을 굉장히 친형제처럼 여기고 잘 대해주죠. 잘생김 외모에 뛰어난 무술 실력에 후계자라는 권위까지 어느 것 빠진 것 없는 엄친아 포스임에도 불구 아무 여자들니아 사귀지 않고, 아내 탈리사만을 헌신적으로 사랑하는 순애보적인 면모를 보여주죠.

 

모든 이들의 신임을 받는 굳건한 후계자였으나 혼약을 깬 문제로 프레이 가문의 분노를 사게 되고 결국 피의 결혼식에서 아내와 어머니 캐틀린 모두 그 자리에서 학살당하고 맙니다.

 

 

 

2. 존 스노우 (킷 해링턴)

 

존은 네드가 갑자기 자신의 아들이라면 데려온 서자인데요. 그의 어머니가 누구인지는 끝까지 알려주지 않아 그저 무성한 소문으로만 남아버렸죠. 존은 검은 머리에 회색 눈을 가져 오히려 장남이 롭보다 네드를 훨씬 많이 닮았는데요. 그 때문에 더욱 캐틀린의 못마땅함을 사서 항상 눈칫밥을 먹는 신세로 조용히 자랍니다.

 

보통 북부 지방의 사생아에게는 스노우라는 성이 주어지기 때문에 스타크 성을 이어 받지 못했지만, 네드의 애정어린 보살핌 덕분에 이복 형제들과 함께 자랄 수 있었죠. 특히 동갑인 롭의 경우에는 완전 라이벌이자 친형제처럼 각별하게 자라왔는데요. 실력을 비등할 정도로 무술 실력이 뛰어났으나 항상 롭에게 쏟아지는 관심과 사랑에 남모를 질투심을 갖고 있죠.

 

그 외에 자신처럼 네드를 닮은 아리아와는 엄청 사이가 좋았고, 브랜과 리콘 또한 그를 굉장히 따랐습니다. 반면 산사만은 어머니의 영향으로 데면하게 굴었는데, 추후 많은 일련의 시련들을 겪고 좀 더 돈독한 관계로 나아가게 되죠. 그는 뛰어난 검술 실력 뿐만 아니라 스타크 가문에서 내려오는 마법의 힘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덕분에 다른 형제들처럼 야수인 다이어울프와 교감하고 빙의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었죠. 네드에 의해 구해진 새끼 다이어울프를 받게 되는데, 갈색을 받은 다른 형제들과 다르게 존은 자신과 어딘지 비슷한 처지의 유일한 연한 회색인 다이어울프를 키우게 됩니다.

 

뛰어난 능력임에도 사생아라는 출생적 한계 때문에 좋아하던 벤젠 삼촌을 따라 그의 반대에도 불구 험난한 장벽으로 밤의 경비대가 되어 떠나는데요. 특유의 유연하고 중립적인 성격 덕분에 힘든 경비대 생활에 잘 적응하고 점차 리더적인 면모를 보여주며 다른 가문들에게 장벽에서 벌어지고 있는 위험한 상황들을 알리며 칠왕자 전투에 참여하게 되죠.

 

사실 은연중에 그의 출생의 비밀이 드러나게 되는데요. 알고 보니 그는 네드의 여동생 리안나 스타크와 라에가르 타르가르옌 왕자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였습니다. 하지만 비극적으로 부모는 죽고 아이를 발견한 네드가 그녀를 기리기 위해 출신을 숨기고 자신의 자식으로 위장한 것이었죠. 추후 아이러니하게도 고모인 대너리스를 돕다가 사랑에 빠져버리고 맙니다.

 

 

 

3. 산사 스타크 (소피 터너)

 

산사는 스타크 가의 둘째이자 장녀인데요. 적갈색 머리에 푸른 눈 그리고 훤칠한 키의 엄마 캐틀린을 능가하는 미녀로 손꼽히는 인물입니다. 자수와 춤에 소질이 있고 로맨스를 좋아하는 전형적인 요조숙녀인 그녀는 자신과 전혀 다른 성향의 선머슴같은 여동생 아리아라는 항상 티격대격되고, 존 스노우와는 매우 서먹한 사이입니다.

 

형제들 중 유일하게 신분을 중요시 여기며 관습에 따라 우아하게 행동하는데요. 칠신교의 가르침에 영향을 많이 받아 절세미녀인 세르게이를 완벽한 여왕으로 동경하고 있으며, 잘생긴 왕자 조프리에게 푹 빠져있습니다. 춥고 칙칙한 북부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무도회와 음유시인이 있는 따뜻한 킹스 랜딩으로 왕비가 되어 갈 것만을 꿈꾸고 있죠.

 

 

이렇게 세상물정 모르고 순진했던 산사는 킹스랜딩에서 냉정한 세르세이와 잔인한 조프리로 인해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거기다 아버지를 포함한 가족들을 잃는 비극을 겪고 좌절합니다. 이후 북부의 세력을 얻기 위한 정치질에 놀아나 티리온과 결혼하나 그는 떠나버리고, 믿었던 피터의 농간으로 램지 볼턴과 강제로 결혼하게 됩니다.

 

하지만 사생아였던 그는 적자 도메릭이 죽은 후 볼턴 가의 후계자가 된 인물인데요. 잔인하고 싸이코적인 성미로 인하여 산사를 끔찍하게 학대하고 그의 가족들을 무척이나 괴롭힙니다. 그 상황에서 기적적으로 존 스노우와 재회하고 그의 도움으로 램지를 죽입니다. 이러한 사건들로 완전히 각성해 버린 그녀는 윈터펠을 되찾기 위해 윈터펠의 영주가 됩니다.

 

 

 

4. 아리아 스타크 (메이지 윌리암스)

 

아리아는 스타크 가의 셋째로 캐틀린의 아이들 중 스타크 가문 특유의 검은 머리와 날카로운 인상을 가졌는데요. 야생 늑대처럼 싸움에 능하고 활발한 성격과 더불어 미소녀적인 외모가 고모 리안나와 똑닮은 것으로 평을 받고 있죠. 하지만 네드는 자신의 형제들과 비슷한 아리아의 성격이 혹시나 죽음으로 이끈 운명으로 이어질까 무척이나 걱정합니다.

 

언니 산사는 선머슴같은 여동생 아리아를 부끄러워하였고, 아리아는 정반대 성격에 로맨스에 푹 빠져있는 언니를 한심하게 여기며 늘 투닥거리는데요. 반면 자신과 닮은 다정한 오빠 존 스노우와는 친형제보다 더 돈독한 우애를 보여줍니다. 이후 장벽으로 떠나기 전 존은 아리아에게 가벼운 검을 선물받게 되고, 그녀는 바늘이라고 부르며 보물처럼 여기죠.

 

 

이후 윈터펠의 한차례 비극이 생기고 천진난만했던 아리아는 어린이에게는 다소 가혹했던 환경에서 남을 빋지 못하고 양심의 가책없이 사람을 죽이는 성격으로 변해갑니다. 오롯이 가족을 죽인 이들을 죽이겠다는 복수심에 살아가죠. 이후 우연히 만난 자켄에 의해 흑백의 집으로 들어가게 되고 얼굴 없는 자가 되기 위한 혹독한 훈련을 받게 됩니다.

 

덕분에 변장술과 조용히 급습을 할 수 있는 뛰어난 실력을 갖게 된 아리아는 하나 둘 가족을 죽인 원수들을 암살해나가고 윈터펠에 도착해서 산사, 브랜과 재회합니다. 그녀는 초반에 함께 생사고락을 넘었던 겐드리에게 묘한 호감을 갖고 있었는데요. 이후 헤어지고 나서 그에 대한 마음을 확인하고 재회했을 때 적극적으로 유혹하여 사랑을 쟁취하게 됩니다.

 

 

 

5. 브랜 스타크 (아이작 햄스티드 라이트)

 

브랜은 스타크 가의 넷째로 스터크 가문스러운 갈색 머리에 똘망똘망한 귀여운 소년인데요. 틈만 나면 성벽이나 건물 등 높은 곳에 올라가는 것을 좋아하는 활달한 성격으로 언젠간 킹스가드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죠. 때문에 형들을 따라다니며 무술 연습도 꾸준히 하는데, 운동신경이 좋아 뛰어난 실력을 보여줍니다.

 

웃음이 많고 친화력 좋은 성격 덕분에 이복 형제인 존과도 무척 친하며, 어머니 캐틀린에게도 무척이나 사랑을 많이 받았는데요. 그러나 우연히 세르세이와 제이미의 불륜 현장을 목격했다가 제이미의 의해 높은 곳에서 추락하여 혼수상태에 빠지고 맙니다. 하물며 혼수 도중에는 정체불명의 암살자에게 죽임을 당할 뻔한 위기까지 겪게 되죠.

 

 

다행히 세 눈의 까마귀 꿈을 꾸고 의식을 되찾았으나 하반신 불수로 하인 호도르에게 엎혀 다니는 신세가 됩니다. 이후 형이랑 어머니가 없는 동안 윈터펠을 잠시 동안 다스리는데 테온으로 인해 함락이 된 브랜은 동생과 함께 탈출하게 되지만, 두 후계자가 같이 있으면 위험하다는 스승 마에스터의 유언에 이내 곧 헤어지게 됩니다.

 

호도르와 함께 다니면서 브랜의 점차 세 번째 눈을 떠서 북부 곳곳에 있는 영목을 통해 과거와 현재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됩니다. 마법 또한 점차 강해져 직접 인물에게 무언의 메세지를 보내기도 하죠. 추후 유일하게 살아남은 적자가 되어 독립한 북부를 제외한 6왕국의 왕으로 추대되어 부서진 왕이라는 칭호를 받게 됩니다.

 

 

 

6. 리콘 스타크 (아트 파킨슨)

 

스타크 가의 귀여운 막내 리콘은 아주 어린 나이에 바로 윗 형 브랜의 사고와 부모와 큰 형의 죽음, 그리고 남은 형제들이 뿔뿔히 흩어지는 비극을 겪었는데요. 너무 어려 상황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었고, 가족들에게 보호도 받지 못했던터라 원작에서는 이로 인한 분노와 공포로 인해 난폭한 성미를 갖고 성장하게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드라마에서는 난폭함 보다는 아무래도 환경이 그렇다보니 공포감을 많이 갖고 있는 모습으로 그려지는데요. 리콘은 윈터펠을 점령한 램지를 피해 형 브랜과 도망쳤다가, 중간에 헤어져 오샤와 리콘과 함께 라스트하스로 가 숨어있다가 엄버 가문의 배신으로 떠 넘겨져 결국 램지에게 붙잡히게 됩니다.

 

결국 시즌6에 윈터펠을 되착기 위해 스타크 가문의 서자 존 스노우와 볼턴 가문의 서자 램지 볼턴 간의 윈터펠 전투가 펼쳐지는데요. 존은 치밀한 전략을 세워 리콘을 구해내려 했지만, 리콘은 잔혹한 램지의 화살에 맞아 결국 존과 만나기 전에 죽고 맙니다. 이후 전투가 끝나고 윈터펠의 지하묘지에 아버지 네드와 함께 묻히게 되죠.

 

 

 

7. 에다드 스타크(숀 빈) | 캐틀린 스타크 (미셸 페얼리)

 

네드로 불리는 에다드 스타크는 윈터펠의 영주이자 칠왕국에서 가장 넓은 북부와 얼음 장벽을 지키는 일에 의무를 다하는 북부의 대영주입니다. 영웅들의 시대때부터 스타크 가문에 전해 내려온 발라리아 강철로 만든 보검을 항상 지니고 다니죠.

 

그는 불의에는 엄격하지만 명예와 의무를 중시하는 강직함 덕분에 다른 북부의 영주들과 백성들에게 존중받는 인물인데요. 타인에게는 다소 차가운 모습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아내와 아이들 그리고 자신과 가까운이들에게는 누구보다 따뜻하고 다정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네드는 과거 폭군 아에리스한테 아버지와 형이 살해당하고 이후 동생 벤젠이 밤의 경비대에 입대한 뒤, 여동생까지 죽는 불행을 겪는데요. 이후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좋은 영주가 되긴 하지만 답답하리만치 원칙주의자에 올곧은 인물이라 이것이 정치의 세계에서는 큰 단점으로 작용하게 되고, 또 한 번 가문의 비극을 맞이하게 됩니다.

 

툴리 가문 출신의 아내 캐틀린은 네드와 금술이 좋아 5명의 자녀들을 두게 되는데요. 자신의 자녀들에게는 다정하고 헌신적인 어머니지만 네드의 사생아로 데려온 존 스노우에게만은 한없이 차갑게 대합니다. 반면 네드는 존 스노우를 자신의 다른 아이들과 똑같이 애정하면 잘 대해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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