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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왕좌의 게임> 세계관에서 최초의 인류 혈통이자 북부의 유서깊은 가문인 스타크 가문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사실상 드라마의 주인공 가문인 셈이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스타크 가와 관련된 인물들을 한 명씩 차례대로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설명에는 드라마의 핵심 내용이 담겨있으니 이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미드 왕좌의 게임 등장인물 소개


1. 라이사 아린 (케이트 딕키) | 로버트 아린 (리노 파시올리)

라이사는 툴리 가문으로 캐틀린의 여동생인데요. 언니와 똑같이 적갈색 머리에 아름답고 수줍은 소녀였지만, 짝사랑하던 피터 베일리쉬와 결혼을 하지 못하고 아버지보다 늙은 아린 가문의 존과 강제로 결혼하게 됩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유산으로 한껏 예민하고 심술궂은 성격으로 변해버리고, 겨우 힘겹게 얻은 병약한 아들은 병적으로 과보호하고 있죠.

 

라이사-로버트

 

때문에 가문의 안위나 자신의 친정 가문의 일도 모두 외면한 채 폐쇠적으로 아들과 피터에 집착하여 아들 대신 섭정을 맞고 있는 베일에서도 굉장히 좋지 못한 평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피터가 정치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그녀를 찾아오고 결혼까지 하게 되는데요. 하지만 피터가 캐틀린을 닮은 산사에게 키스하는 모습을 보고 크게 분노합니다.

 

결국 이를 막기 위해 달려든 피터에 의해 높은 곳에서 떨어져 죽게 되죠. 로버트는 라이사의 외아들로 베일의 영주인데요. 너무 어린 나이라 어머니가 대신 섭정을 맞았지만, 병악하고 불안할 때마다 엄마의 젖을 찾는 굉장히 유약한 소년입니다. 워낙 과보호 속에서 자란 터라 어리광이 심하고 고집이 센 편이죠.

 

 

하지만 이어리에 온 산사가 윈터펠을 그리워하며 눈으로 성을 쌓은 것을 마구 부셨다가, 강한 싸대기를 맞으며 세상의 매운맛을 경험하기도 하죠. 이후 미쳐버린 엄마가 질투심에 세상을 떠나게 되고, 의붓아버지였던 피터가 이어 섭정을 맡게 되는데요. 후계자임에도 나약한 탓에 그저 병풍으로서 남아있으며 피터를 절대적으로 신임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2. 피터 베일리쉬 (에이단 길렌)

피터

 

별 볼일 없는 소가문 출신의 피터는 어린 시절 작은 체구와 약한 무술 실력으로 인해 리틀핑거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데요. 낮은 신분으로 인해 굉장한 열등감을 가지고 있지만, 대단한 야심가로 엄청난 잔머리와 정치질과 눈에 띄지 않는 음모를 펼쳐 꽤 높은 권력의 자리에까지 올라간 기회주의자이자 모략가이죠.

 

하지만 사람들은 워낙에나 낮은 그의 신분때문이지 엄청나게 위협적인 존재로 생각하지 않는데요. 한편으로는 신랄하고 비꼬는 말투에 오만하고 자신의 욕망을 드러내는 행동 때문에 큰 위기에 빠지기도 하는데, 항상 아슬아슬하게 너기는 운이 좋은 인물이기도 하죠.

 

그는 어린 시절 툴리 가문에 맡겨져 캐틀린 자녀들과 함께 자랐는데요. 세 남매 중 맏딸인 캐틀린을 열렬히 짝사랑했지만, 그를 남동생으로 여겼던 그녀는 그의 고백을 거절하고 스타크 가에 시집을 가버리고 맙니다. 반면 캐틀린의 동생 라리사는 그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술취한 틈을 타 임신을 해버리고 말죠.  

 

 

결국 이 사건으로 툴리 가문에서 쫒겨나는데, 추후 그는 자신을 여전히 짝사랑하는 라이사를 이용해 이어리의 영주가 됩니다. 목적을 위해서는 굉장히 이성적으로 변하는 성미에도 캐틀린에 대한 집착은 시도때도 없었는데요. 그 집착은 결국 그녀를 닮은 딸 산사에게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피터라는 캐릭터는 사실 진짜 하는 짓은 밉상인데요. 원작과 달리 호리호리하고 잘생긴 아이랜드 배우 에이단 길렌이 맡아서 그런지 굉장히 매력적인 인물로 느껴졌어요.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와 뭔가 섹시미가 느껴지는 묘한 매력때문인지 등장하지 않으면 서운할 정도였는데요. 저 뿐만 그렇게 느낀게 아니였는지 드라마에서 가장 핫한 캐릭터 중 하나였습니다.

 

 

 

3. 루스 볼턴 (마이클 매켈해튼) | 램지 볼턴 (이완 레온)

루스-램지

 

볼턴 가문의 북부의 유력 가문 중 하나인데요. 가주인 루스 볼턴은 음침하고 계산적이며 자신의 이익을 위해 타인을 이용하고 심지어 살인까지 저지르는 데 별로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소시오패스의 성격을 지닌 인물입니다. 결국 프레이 가문과 결탁하여 피의 결혼식으로 스타크 가를 무너뜨리고 북부의 권력을 휘어잡게 되죠.

 

루스에게는 후계자로 유일한 적자인 도메릭이 있었는데요. 아버지와 다르게 착한 성품의 엄친아로 루스 또한 그를 무척이나 아꼈죠. 하지만 형제를 원했던 도메릭이 램지 스노우와 만난 뒤 사망을 하게 되고, 루스와 측근들은 램지가 독살했다 생각합니다. 사실 이같이 생각한 데에는 램지 또한 아버지 못지 않은 잔인하고 야망이 높은 인물이었기 때문이죠.

 

램지는 루스가 원치 않게 태어난 서자인데요. 아버지에 대한 애정에 목마른 애정결핍에 살인과 남을 이용하는 것을 무척이나 즐기는 충동적인 사악한 사이코라고 할 수 있죠. 도메릭 사망 이후 볼턴 가의 후계자가 된 그는 무서운 광기를 내보이며 막무가내로 일을 해나가기 시작합니다. 위터펠을 차지한 테온을 붙잡아 수많은 고민 끝에 충복으로 만들어버립니다.

 

 

이후 리틀핑거의 계략으로 산사 스타크와 약혼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겁탈에 가까운 첫날밤을 치른 뒤 수시로 자행되는 학대로 산사는 위터펠에서 도망쳐 버리고, 램지는 아내를 되찾겠다는 명목으로 존 스노우와 서자의 결투를 치르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리콘을 풀어주는 척 죽여버리고 말죠.

 

초반에 우세했던 전투는 예상치 못한 변수에 의해 무너지고, 램지는 존 스노우에게 잡히게 됩니다. 그 후 산사에 의해 며칠간 굶주린 자신들의 사냥개에게 끔찍하게 물어뜯겨 죽게 되죠. <왕좌의 게임>에서는 정말 수 많은 배신과 빌런들이 가득한데, 램지 볼턴이야 말로 나올 때마다 엄청난 짜증을 유발시켰던 최악의 빌런 중의 빌런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4. 테온 그레이조이 (알피 앨런)

테온

 

테온은 바닷가인 강철 군도를 다스리는 그레이조이 가문 출신인데요. 주로 북부를 약탈하는 해적질을 일삼다가 아버지 발론 그레이조이가 반란을 일으켜 형들이 모두 죽고, 유일하게 살아남은 아들 테온만 스타크 가문의 볼모로 들어가 대자로 길러지게 되죠. 비록 볼모이긴 하지만 에다드는 그를 인간적으로 대접해주고 롭과도 절친한 친구로 지내며 성장하죠.

 

반면 존과는 라이벌 관계를 사이가 좋지 못했는데요. 거칠고 사이가 좋지 못했던 자신의 가족과 달리 따뜻하고 정이 많았던 스타크 가문에서 성장한 테온은 훗날 산사와 결혼하여 온전히 스타크 가문에 속하길 바라기도 했죠. 하지만 여전히 볼모의 신분이였던 그는 그동안 쌓였던 열등감이 폭발하여 스타크 가를 배신하고 위터펠을 공격하여 점령해버리고 말죠.

 

힘겹게 점령을 했지만 위터펠 주민들은 그를 배신자로 여기고, 몇 명 밖에 되지 않는 부하들조차 그를 무시하는 상황에서 볼턴 가문의 군대에 의해 위터펠이 포위당하게 됩니다. 결국 램지에게 붙잡혀 엄청난 고민으로 몸과 정신 모두 붕괴되어 '구린내'라는 이름의 충복이 되어버리죠.

 

 

완전히 세뇌가 되어버린 그는 누나 야라가 구하러 왔을 때도 벗어나지 못하지만 약간의 정신이 들게 됩니다. 이후 겁에 질려 산사를 적극적으로 돕지 못하다가 결국 엉겹결에 함께 탈출하게 되죠. 이후 고향으로 돌아간 그는 누나 야라가 왕위를 계승하는 것을 도우려 하지만 삼촌 유론에 의해 무산되고, 누나는 인질로 잡힌 채 테온만 간심히 도망쳐 나옵니다.

 

이후 존 스노우와 재회하게 되는데, 처음에는 분노를 표하지만 산사와의 일을 들은 그는 테온을 용서하고 그를 도와 야라를 구해내게 됩니다. 야라는 강철군도를 차지하기 위해 떠나고 테온은 스타크 가문에 남아 성을 지키며 마지막으로 용감하게 싸우고 명예롭게 죽음을 맞이하게 되죠.

 

사실 테온은 초반에 욕에 욕을 엄청할 정도로 배신자 캐릭터 이미지가 강했는데요. 나중에 최악의 빌런 램지에게 당할 때는 너무 불쌍하게 느껴져서 오히려 안타깝게 느껴질 정도였어요. 후에 스타크 가문과 다시 끈끈한 관계가 되었을 때 어찌나 흐뭇하던지요. 그의 최후는 실로 안타깝지만 다소 캐릭터 붕괴가 된 다른 캐릭터와 달리 여운있게 잘 마무리된 듯 합니다.

 

 

 

5. 아샤 그레이조이 (젬마 윌랜)

아샤

 

테온의 누나 야라는 겁재이에 비겁한 테온과 다르게 카리스마 넘치고 무력과 결단력 거기다 지혜까지 두루 갖춘 리더형 인물인데요. 마초 기질이 강한 강철 군도에서도 여자임에도 아버지를 포함해 부하들에게도 충분히 인정을 받는 굉장한 인물입니다. 거기다 정도 많아서 가족들 중 유일하게 테온을 걱정하고 챙기기도 하죠.

 

테온이 램지에게 붙잡혀 무자비하게 고문을 당하고 있을 때 가족들은 외면했으나 야라만은 빠른 배와 여러 명의 킬러를 데리고 가서 구하려 했으나 이미 세뇌 당한 테온이 감옥으로 스스로 걸어들어가는 바람에 계획은 무산되어버리고 말죠. 이후 정신을 차리고 탈출한 테온과 다시 재회하여 왕이 되려고 하나 삼촌 유론에 의해 무산되고 야라는 인질로 잡혀버립니다.

 

하지만 이후 스타크 가와 화해한 테온에 의해 구해진 그녀는 유론이 부재 중인 강철 군도로 쳐들어가 탈환을 해버립니다. 사실 그녀는 권력욕이 있다기 보다는 굉장히 현실 파악에 능한 인물로 기반이 빈약한 강철 군도가 전쟁을 계속하면 결국 몰락할 것이라 판단하고 있었죠. 때문에 강철군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스스로 통치자가 되려 했던 것입니다.

 

 

 

6. 샘웰 탈리 (존 브래들리)

샘웰

 

샘웰은 주로 샘으로 불리며 남부 지역의 귀족 가문이자 많은 무인들을 배출한 틸리 가문의 후손인데요. 가주이자 명장인 아버지는 차남 디콘이 태어나자마자 마음에 안 드는 장남 샘을 밤의 경비대로 거의 협박하듯 보내버리죠. 하지만 겁이 많고 무술에 재능이 없었던 샘은 대원들에게 무시를 당하던 중 자신을 도와준 존 스노우와 그의 일행들과 친해지게 됩니다.

 

하지만 밤의 경비대에서 드물게 귀족 출신에 책을 좋아하고 글을 쓸 수 있는 똑똑한 능력 덕분에 눈이 거의 멀어버린 마에스터 아에몬을 대신하여 집상 역할을 하게 되죠. 거기다 사교적이고 선량한 성품 덕에 우연히 크래스터의 딸인 길리와 친해져 반란 당시 길리가 아이와 함께 탈출할 수 있도록 돕게 됩니다.

 

이후 길리는 샘웰과 함께 밤의 경비대에서 지내게 되는데, 질이 나쁜 경비대 대원들이 존이 없는 틈을 타서 길리를 겁탈하려 하자 이를 막던 샘은 실컷 얻어터지고 간신히 존의 다이어울프 고스트한테 구출하게 됩니다. 길리는 자신을 구해준 샘에게 연민을 느끼고 두 사람은 연인 관계로 이어지게 되죠.

 

 

샘은 길리와 아기를 동반에 탈리 가문으로 다시 돌아가지만 말실수로 길리가 와일들링(자유민)이라는 것을 들키는 바람에 의절당하게 되고, 샘은 가문의 보물인 발라리아 검인 하츠베인을 훔쳐 성을 떠나버립니다. 그 후 시타델에 도착하여 도서관에서 학문의 열중하며 칠왕국의 역사를 공부하다가 존의 진짜 혈통의 진실을 알게 됩니다.

 

그렇게 평화롭게 삶이 이어지나 했으나 결국 존의 만류를 뿌리치고 얼음과 불의 전투에 참전하게 되고, 와이트들에게 동료들이 죽임을 당하는 패색이 짙은 상황에 기적적으로 살아남습니다. 전투가 끝난 뒤 존과 작별을 고하고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길리와 함께 혼 힐로 떠나게 되고, 추후 왕국의 그랜드 마에스터로 재등장합니다.

 

 

 

7. 길리 (한나 머레이)

길리

 

길리는 장벽 너머에서 살고 있는 부족 중의 하나인 크래스터 딸이자 부인인데요. 크래스터는 아들은 초자연적인 존재인 와이트들에게 제물로 바치고, 딸은 부인으로 삼아 자식을 낳게 하는 끔직한 근친을 자행하고 있었는데요. 이 때문에 수 많은 자녀들은 약간은 지적 장애가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죠.

 

밤의 원정대가 크래스터 요새에 머무르고 있을 때 길리는 샘과 처음으로 만나게 되는데요. 당시 그녀는 막 출산한 아들이 제물로 바쳐질 뻔했는데, 다행히 경비대 대원들의 반란으로 크래스터가 사망하고 샘은 길리와 그녀의 아기와 함께 탈출하게 되죠. 이후 장벽으로 향하는 여정에서 온갖 고생을 하며 구사일생으로 살아남게 됩니다.

 

이후 구해준 샘에게 연민을 느껴 연인 사회가 되다가 많은 생사오락을 함께 하며 더욱 끈끈한 사이가 되어 그의 아이를 임신하게 되죠. 길리는 초반에는 순진하고 다소 미숙한 모습을 많이 보였으나, 위기 상황에 겁이 많은 샘과 달리 대범하고 자유민 특유의 자유로운 성향을 내보입니다. 나중에는 점차 성장하여 다른 이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끼치는 인물이 되죠.

 

 

 

8. 호도 & 윌리스 (크리스천 네언)

호도

 

호도르는 스타크 가문을 섬기고 있는 가신 중 한 명으로 윈터펠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이자 보모인 낸 할멍의 증손자입니다. 원래 이름은 윌리스인데요. 큰 체구에 힘도 세지만 어릴 적 심각한 사고를 당한 뒤로 어딘가 살짝 미숙한 모습으로 변하고 할 줄 아는 말이 '호도'였기 때문에 이름처럼 불리게 되었죠.

 

선천적으로 순박하고 우직해서 아이들의 놀림에도 화를 내는 법이 없고, 브랜이 탑에 떨어져 반신불수가 된 뒤로는 충직하게 등에 브랜을 짊어지고 다니게 되었죠. 윈터펠이 함락된 뒤에는 세눈 까마귀를 만나기 위해 블랜을 데리고 썸머, 리드 남매와 함께 장벽 너머로 갔다가 우연히 숲의 아이들을 만나게 되어 그들이 마련해준 거처에서 지내게 됩니다. 

 

 

그러나 최초의 백귀인 나이트 킹이 와이트들을 이끌고 그들을 쫓아오게 되고, 호도는 브랜과 미라가 도망갈 수 있도록 문이 열리는 것을 맨몸으로 필사적으로 막아내다가 죽음을 맞이하고 맙니다. 이 때 과거의 장면이 펼쳐지는데, 알고 보니 어린 시절 호도는 현재의 호도에게 빙의대어 미래의 자신의 죽음을 봤던 것이었죠.

 

그 때 미라가 브랜을 탈출시킬 동안 문을 막고 있으라고 호도에게 'Hold the door'라고 외친 문장이 어린 호도에게 충격적으로 각인되어 '호도'라는 말 밖에 못 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호도의 이름과 관련된 반전은 굉장히 쇼킹했는데요. 감동적인 장면이었으나 한편으로는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죽음을 내다보고 평생 브랜을 구하기 위해 애쓴 호도가 가엽기도 하네요.

 

 

 

9. 자켄 하가르 (톰 블라쉬하)

자켄

 

자켄은 아홉 자유도시 중 하나인 로라스 출신으로 얼굴 없는 자들의 일원인데요. 밤의 경비대로 압송되던 자켄은 아리아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하게 되고, 그에 대한 보답으로 아리아가 원하는 3명의 사람들을 암살해주겠다고 제안합니다. 그는 엄청난 암살 실력으로 조용하고 빠르게 아리아가 요구한 인물들을 죽여나가죠.

 

조건을 달성한 후 아리아와 헤어지는 듯 했지만, 브라보스에서 또 다시 아리아의 앞에 노인의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사실 얼굴 없는 자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완전히 지워 버리는 것이 중요한 목표인 암살자들로 쉽게 얼굴을 바꾸고, 스스로를 일인칭인 '나'가 아닌 '사람'이라고 칭하고 있죠.

 

 

그렇게 재회한 아리아에게 자켄은 사원 청소를 시키고 암살에 대해 교육시킵니다. 그리고 실전에 투입시키지만 아리아는 석연치 않음에 임무를 실패하고, 자켄은 시종 웨이프에게 아리아를 죽일 것을 명령하죠. 하지만 놀라운 실력을 쌓은 아리아는 웨이프를 죽여 사원으로 데려오고 드디어 아무것도 아닌 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신에게 바쳐야 했던 자신의 목숨 대신 웨이프의 목숨을 가져왔기 때문에 교리상 성립이 되었던 것이죠. 이에 자켄은 흔쾌하게 인정합니다. 얼굴 없는 자는 스스로 자신의 정체성을 정할 수 있는데, 이 때 아리아는 위터펠의 아리아 스타크이고, 집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하고 떠나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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