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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현 왕가 가문인 바라테온과 라니스터 가문의 주요 인물들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두 가문과 연관된 인물들과 더불어 킹스랜딩에서 주요한 위치와 역할을 했던 캐릭터들을 함께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내용에는 스포가 담겨있으니 이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왕좌의 게임 등장인물 소개
1. 마저리 티렐 (나탈리 도머)
마저리는 티렐 가문 사람인데요. 남부 리치를 다스리는 대영주 메이스 티렐의 막내딸로 위로 세 명의 오빠가 있죠. 가문 특유의 갈색 곱슬머리에 아름다운 외모로 여리여리한 외형과 달리 똑똑하고 눈치가 굉장히 빠른 정치력이 가득한 인물인데요. 외향적이고 사교적이라 주변 사람들을 쉽게 자신의 편으로 만드는 재주가 뛰어나죠.
그녀는 딸을 왕비로 만들고 싶어하는 아버지의 성화로 일찍이 로버트의 막내 동생 렌리 바라테온과 결혼을 하게 되는데요. 렌리는 로버트가 죽고 조프리에게서 왕좌를 빼앗으려 하지만 결국 살해당하고 맙니다. 사실 그는 게이였는데요. 마저리는 그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오빠를 끌여들여 어떻게든 임신을 하려고 할 만큼 왕비의 자리를 지키려 노력하였죠.
이후 적극적인 구혼 끝에 조프리와 결혼하게 되지만 자신의 할머니 올레나에 의해 독살 당해 죽게 되는데요. 그러나 그녀는 이에 굴하지 않고 왕좌에 오른 한참 어린 토멘을 꼬셔 결혼하여 끝끝내 왕비의 자리에 오르게 됩니다. 왕비가 된 후로는 천성적인 사교성과 막강한 가문을 이용해 민중들을 사로잡으면서 토멘을 이용해 세르세이를 견제해나갑니다.
하지만 세르세이를 등에 없은 무장 교단 사람들에 의해 지하 감옥에 갇히게 되죠. 함께 갇힌 셋째 오빠 로라스는 정신적으로 무너지지만 마저리는 마치 종교에 감화된 척하면서 위기 상황에서 간신히 빠져나올 뻔 합니다. 하지만 무능하고 충동적인 세르세이가 와일드파이어 폭발을 일으키는 바람에 결국 허무하게 죽고 말죠.
2. 바리스 (콘리스 힐) | 콰이번 (안톤 레저)
바리스는 자유도시 리스 출신으로 곡예단이였던 어린 시절 끔찍한 요술사에 팔려가 고자가 되어버리고 맙니다. 이후 소매치기, 강도 등 수단을 가리지 않고 살아오던 중 칠왕국으로 건너와 미친 왕 아에리스에 의해 왕국 첩보관으로 오랫동안 일하게 됩니다. 그는 비록 낮은 신분이였지만, 똑똑한 두뇌와 뛰어난 정보망 덕분에 거미라는 별명을 갖고 있죠.
곳곳에 첩보를 두고 있기 때문에 라니스터 남매의 근친상간뿐만 아니라 궁정의 숨겨진 비밀과 여러 정보들을 모두 알고 있는데요. 하지만 언제든 목숨을 잃을 위험을 안고 있서, 항상 조금씩 정보와 조언을 내비치며 낮은 자세로 조용히 상황을 지켜보며 뒤에서 상황들을 조종해 나가죠.
초반에는 매우 수상쩍은 행동으로 음흉한 인물인 듯 했지만, 알고 보면 굉장히 선량하고 왕국을 위해 움직이는 진짜 충신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의 목적은 오롯이 왕좌에 제대로 된 인물이 앉기를 바라는 것이었죠. 때문에 그는 진짜 왕가인 타르가르옌 부활을 위해 존을 옹립하는 반면 폭군이 된 대너리스를 살해하려 시도하려다가 용의 불에 화형당하고 맙니다.
콰이번은 바리스를 대신하여 세르세이에 의해 중용된 첩보관인데요. 그는 과거 마에스터였으나 삶과 죽음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산 사람에게 생체실험을 했다가 시타델에서 퇴출당한 전력이 있습니다. 비록 미치광이 과학자지만 의술과 과학 지식이 매우 뛰어난 인물이죠.
손목이 잘린 제이미를 치료한 계기로 세르세이에게 중용되는데요. 겉보기에는 친절해보이지만 세르세이가 보내 준 죄수들로 여러 인체실험을 하고, 고문을 하는 등 잔인한 면모를 감추고 있습니다. 이후 바리스가 남긴 정보망을 통해 그녀의 강력한 심복이 되어 킹스랜딩 함락 당시 그녀를 대피시키죠. 그러나 킹스가드인 그레고르의 싸움을 말리다 죽음을 당하고 맙니다.
3. 하이 스패로우 (조너선 프라이스)
칠왕교의 국교인 칠신교의 수장이 죽고 갑자기 허름한 모습으로 나타난 하이 스패로우는 최고성사를 뽑는 자리에 나타나 교단의 우두머리가 됩니다. 과거 리치의 구두장이로 일했던 그는 장사 수완이 좋은 덕분에 부자가 되었지만, 방탕한 삶에서 회의를 느끼고 재산과 가족을 모두 버리고 떠나온 인물이었죠.
때문에 부패했던 여러 고위 성직자들과는 달리 청렴하고 정치력도 좋아 교단뿐만 아니라 왕가도 휘어잡으며 비민 구제에 힘을 써 민중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게 됩니다. 자신을 이용하려고 했던 세르세이마저 죄가 밝혀지자 알몸으로 도시를 횡단하게 하는 '속죄의 길'로 벌을 주죠.
교리에 어긋나는 남색행각이나 매춘을 죄로 여겨 법과 신앙에 철저하게 준하는 행동을 하여 다소 독선적인 모습도 보입니다. 이러한 행보때문에 귀족들은 그를 굉장히 경계하고, 제이미와 티렐 가문 또한 무력으로 그를 축출하려 하는데요. 하지만 왕권보다 교단의 무력이 강해지면서 실패하게 됩니다. 하지만 추후 와일드파이어 폭발로 허무하게 죽음을 맞이하죠.
4. 브리엔느 타스 (그웬돌린 크리스티)
브리엔느는 스톰랜드의 귀족인 타스 가문의 가주인 셀윈 타스의 외동딸이자 유일한 후계자인데요. 엄청 큰 키에 근육질에 못생긴 외모로 주변인들의 비웃음을 사거나 세 번의 약혼이 무산되는 수모를 겪지만, 최고의 전사들을 꺾을 정도로 용맹하고 강하고 뛰어난 검술 실력을 보유하고 있죠.
브리엔느는 다른 귀족과 달리 남성스러운 취향에 기사가 되기를 꿈꿨는데요. 하지만 여성이라 기사 서임을 받지 못하고, 스스로 푸른 갑옷을 입고 검사가 되기를 자처합니다. 사실 그녀는 자신을 존중해준 렌리 바라테온을 짝사랑해왔는데요. 렌리의 살해 장면을 목격했다는 이유로 누명을 썼을 때, 캐틀린의 도움으로 벗어나게 됩니다.
이 때 캐틀린에게 충성을 맹세하게 되면서, 추후 스타크 가 아이들을 지키려고 노력하게 되죠. 브리엔느는 명령으로 제이미를 킹스 랜딩으로 경호하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요. 수시로 조롱해오던 제이미와 무척이나 티격되었지만, 함께 생사고락하며 점차 친해지게 되고 나중에는 그를 좋아하게 됩니다. 제이미 또한 브리엔느 덕분에 많이 변화하게 되죠.
묘한 분위기가 감돌던 둘은 이어지는 듯 했으나 결국 제이미가 세르세이에게 가버리고 영영 이별하게 됩니다. 산사와 아리아를 보호하기 위해 끊임없이 이동하고 죽을 고비를 넘겼던 그녀는 결국 브랜을 왕으로 선출하는 대협의외에 킹스가드 지휘관으로 참석하였고, 나중에 역사서에 제이미의 최후를 명예롭게 기록해줍니다.
5. 스타니스 바라테온 (스티븐 딜레인) | 시린 바라테온 (케리 잉그램)
스타니스는 로버트 왕의 바로 아랫 동생으로 드래곤스톤의 영주이자 국왕 함대의 제독인데요. 호탕하고 잘생긴 형, 동생과 달리 날카로운 생김새에 자신만의 기준을 엄격하게 지키는 철저한 원칙주의자입니다. 무뚝뚝한 성격에 사교성도 좋지 않아 친구도 가족도 모두 그를 불편하게 생각하죠.
그는 사실상 칠왕국의 정당한 왕위 계승자임에도 불구 조카에게 왕좌가 넘어가자,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며 왕좌를 차지하려고 혈안이 되어 있죠. 결국 탐욕에 눈이 멀어 아내와 함께 멜리산드레에게 휘둘려 겐드리를 죽이려고 시도하는 등의 도덕적이지 못한 행동을 일삼고 광신도적인 면모를 보여 나중에는 부하들에게도 신임을 잃게 됩니다.
그에게는 시린이라는 9살 난 딸이 있는데요. 어린 시절에 회색병에 걸렸다가 구사일생으로 살아났으나 후유증으로 얼굴과 목 절반이 흉측한 모양으로 변하게 됩니다. 강력한 후계자임에도 불구하고 추한 외모 탓에 사람들의 관심에 멀어져있으며, 부모 또한 그녀에게 관심을 전혀 쏟지 않죠.
엄마 셀리스는 딸에게 엄격하게 굴고, 스타니스 또한 애정은 있으나 크게 드러내지 않습니다. 성에서 홀로 외로이 지낸 탓에 어린 아이임에도 우울한 표정을 자주 짓죠. 유일하게 기사 다보스 시워스만이 그녀를 챙기는데요. 배 모형을 선물해 준 다보스를 위해 글을 가르쳐주거나 책을 가져다 주면서 굉장히 각별한 사이가 됩니다.
자존감은 낮지만 정이 많고 착했던 시린은 안타깝게도 멜리산드레에 의해 스타니스군을 구한다는 명분 아래 를로르의 제물로 바쳐져 산채로 불타 죽게 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스타니스는 딸의 희생을 주저하지 않는 단호한 모습을 보이는 데 반해 한없이 차가웠던 아내 셀리스는 고통에 찬 비명을 지르다가 죄책감에 결국 자살을 하고 말죠.
6. 다보스 시워스 (리암 커닝엄) | 멜리산드레 (카리시 반 하우튼)
다보스는 킹스랜딩의 빈민가에서 태어나고 자라, 당대 최고의 악명 높은 밀수업자로 활약하였는데요. 로버트의 반란 당시 포위 공격받던 스톰즈 엔드 성에 식량을 공급한 계기로 스타니스에게 기사 서임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올곧았던 스타니스는 동시에 밀수 행위에 대한 벌로 그의 손가락을 잘라버리죠.
하층민 출신이라 허름한 외모에 문맹인데요. 가엽게 여긴 시린의 도움으로 글을 배우게 되고 두 사람은 절친한 사이가 됩니다. 비록 교육을 많이 받지 못했지만 주변 상황을 잘 판단하고 의리가 있으며 기본적으로 선량한 인물인데요. 유능한 능력 덕분에 무능한 스타니스와 광신도가 가득한 진영에서 꿋꿋하게 소신껏 자신의 의견을 말하며 개념적으로 행동합니다.
추후 볼턴 가문과 싸우기 위해 이동하다가 시린과 작별하게 되는데요. 그 과정에서 시린은 죽게 되고, 멜리산드레가 죽였다는 사실을 알고 크게 분노합니다. 이후 스타니스가 브리엔느에게 죽고 난 뒤, 존을 따라나서며 여러 전투에 참여하면서 어떻게든 대너리스의 학살을 막고자 노력합니다. 후에 브랜 휘하에 소협의회의 선박대신으로 활동하게 되죠.
멜리산드레는 에소스 극동에 있는 아샤이에서 온 그림자 술사인데요. 그녀는 미래를 내다보거나 혈마법을 쓰는 등의 여러 신비한 힘을 갖고 있으며, 불과 빛의 신을 섬기는 를로르의 무녀로 활약하는 인물이죠. 강렬한 붉은 머리에 묘한 행동을 일삼는 그녀는 스타니스 부부를 사로잡으면서 신묘한 힘으로 저주한 대상들을 죽게 만듭니다.
그녀는 초반에는 스타니스가 구세주라 믿고 그를 위해 행동하는데요. 하지만 그녀의 딸을 죽게 만들고 예언을 실패하는 등의 잔인하고 무능력한 모습으로 결국 스타니스 전영을 무너뜨리고 맙니다. 추후 존을 섬기기로 마음을 먹고 그를 적극적으로 돕지만 그녀의 전적을 모두 알게 된 존은 그녀를 추방해버리죠.
그럼에도 불구 얼음과 불의 전투에서 윈터펠 연합군에 합류하여 화염술을 이용해 적극적으로 싸우고, 추후 궁지에 몰린 아리아를 각성시켜주는 등 여러 역할을 합니다. 그렇게 전투가 모두 끝났을 즈음 그녀는 마법 목걸이를 벗어던지고 순식간에 늙은 모습으로 변하다가 결국 먼지가 되어 죽음을 맞이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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