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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릴 인물들은 바로 칠왕국의 현 왕가인 바라테온과 그에 강력한 지지자인 라니스터 가문인데요. 두 가문은 결혼으로 묶여 막강한 권력을 자랑하고 있죠. 그럼 주요 인물들을 한 명씩 차례대로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내용에는 스포가 담겨있으니 이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칠왕국을 다스리는 바라테온과 강력한 지지자 라니스터

바라테온은 로버트 바란 이후 칠왕국을 다스리는 현 왕가가 된 대가문인데요. 원래 정복왕 아에곤이 친구인 오리스 바라테온을 자신의 딸과 결혼시키면서 생긴 가문으로 사실상 옛 왕조인 타르가르옌의 분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흑발의 파란 눈 그리고 사각턱이 특징이며 성격이 급하고 쉽게 화를 내는 정열적인 성격을 특징으로 드러냅니다.

 

반면 냉철하고 기회주의적인 라니스터 가문은 옛 왕조인 타르가르옌을 옆에서 모시며 막강한 세력과 부유함을 과시하던 가문인데요. 현 왕조로 넘어와서도 막강한 군사력과 권모술수 그리고 정략 결혼을 통해 왕권과 더욱 밀접한 가문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사실상 극에서는 스타크와 타르가르옌 가문 못지 않게 주인공급 캐릭터와 분량을 보여주고 있죠.

 

 


1. 타이윈 라니스터 (찰스 댄스)

타이윈

 

타이윈은 라니스터 가문의 수장으로 광대하고 헤픈 아비로 인해 무너져 가던 가문을 뛰어난 정치와 군사력으로 최강으로 만들어낸 인물이죠. 자신의 자녀들에게도 냉정하고 차갑게 구는 성격에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는 뛰어난 권모술수 능력으로 젊은 시절부터 서부의 지배권을 확고히 해나갑니다.

 

 

이후 타르가르옌 왕강의 마지막 왕 아에리스의 수관으로 19년 동안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여 평화로운 치세를 이루고, 로버트의 반란 시기에는 전망을 지켜보다가 재빨리 승리한 반란군에 붙어 딸 세르세이를 로버트의 왕비로 들이는 데 성공하죠. 이후 손자들을 통해 왕의 권력을 잡기를 꿈꾸는 굉장히 야망이 큰 인물입니다.

 

그에게는 쌍둥이 세르세이와 제이미, 그리고 티리온까지 총 3명의 자녀가 있는데요. 왜소증으로 태어난 티리온을 끔찍히도 싫어했으며, 그나마 나았던 싸둥이 남매에게도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고 냉혹하게 굴죠. 그에겐 자식조차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도구였는데요. 손자인 싸이코같은 조프리에게는 냉혹하게 굴지만, 유순한 토멘은 아끼는 모습을 보입니다.

 

 

 

2. 제이미 라니스터 (니콜라이 코스테르발다우)

제이미

 

제이미는 타이윈의 아들로 세르세이와 쌍둥이인데요. 금발에 훤칠한 미남으로 무술 실력이 뛰어나 전장에서 공을 세워 명예로운 킹스가드로 임명되는데요. 킹스가드는 가족, 자식, 재산을 모두 소유하지 못하는 왕의 호위대이기 때문에 후계자를 잃은 것에 실망한 타이윈은 수관직을 관두고 자신의 가문으로 돌아가게 되죠.

 

초반에는 오마하고 충동적으로 그려지지만 사실 그는 누구보다 정이 많고 굉장히 진지한 순정파입니다. 가족들이 모두 무시하는 남동생 티리온을 불쌍하게 여겨 남몰래 잘 챙겨주죠. 그리고 세르세이에게는 무조건적인 헌신과 사랑을 내보이며 그녀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겠다는 각오로 위험한 곳도 불사하고 뛰어듭니다. 이로 인해 브랜을 불구로 만들기도 했죠.

 

 

그는 명예로운 기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으나 비록 폭군이였으나 왕이었던 아에리스 2세를 죽이는 바람에 국왕시해자란 악명을 얻게 되는 불운을 겪는데요. 이후 킹스가드의 규율을 어긴 죄로 밤의 경비대로 갈 뻔했으나 그의 능력을 아깝게 여긴 로버트에 의해 사면되어 킹스 가드로 계속 근무하게 됩니다.

 

조카이지만 사실상 자녀인 아이들에게 크게 관심은 없었는데, 잔혹한 조프리에게는 무심했지만, 자신과 닮은 토멘은 조금 아끼는 모습을 보이며 나중에 마르셀라에게는 자신이 아버지임을 살짝 밝히게 되죠. 이후 자신을 그저 이용만 하는 세르세이에게 실망하여 관계가 틀어지긴 하지만, 추후 모두 죽고 홀로 남은 그녀에게 돌아와 함께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3. 세르세이 라니스터 (레나 헤디)

세르세이

 

세르세이는 타이윈의 딸로 제이미와 쌍둥이 관계인데요. 어머니를 닮아 큰 키에 풍성한 금발이 매력적인 미인으로 산사에게 엄청난 동경을 받고 있는 인물이죠. 존 아린에 의해 정략적으로 로버트와 결혼해 칠왕국의 왕비가 되는데요. 한 때는 그의 잘생김에 호감을 갖고 흑발을 지닌 아들을 나았으나 리안나를 잊지 못해 끊임없이 바람을 피우는 그를 증오하게 되죠.

 

제이미와는 어릴 때부터 근친 관계를 이어오는데요. 조프리, 마르셀라, 토멘의 세 자녀를 낳겠되는데 모두 금발로 태어나죠. 로버트의 자녀로 공식화했지만, 존 아린과  에다드가 이를 눈치 채자 음모에 휘말려 죽게 만들고, 로버트 또한 죽여 후환을 없앱니다. 이후 첫째 조프리가 왕위를 이어받게 되는데요.

 

엄청난 떼쟁이에 사이코패스인 조프리는 약혼자인 산사에게 거칠게 굴고 막무가내로 행동하는 녀석이었죠. 하지만 모성애가 너무도 강했던 세르세이는 무조건적으로 자녀를 사랑해왔으며 조프리의 잘못들도 모두 감싸줍니다. 하지만 마저리 티렐과 결혼하게 된 조프리는 독살당해 죽음을 맞이하죠.

 

 

거기다 아버지까지 죽게되면서 세르세이는 어릴 때부터 싫어했던 못생긴 동생 티리온이 죽였다며 그를 증오하고 죽이려 들지만 실패하죠. 후에 토멘이 왕위에 오르는데 마저리는 그를 꼬셔 결혼하게 되고, 며느리가 싫었던 세르세이는 그녀를 몰락시키기 위해 처녀성을 걸고 넘어지죠.

 

이후 하이 스패로우와 협상하여 무장 교단을 부활시키는데, 결국 이것이 독이 되어 세르세이는 미친 교단에게 체포되어 큰 수치를 겪게 되고 추한 모습으로 변하죠. 이에 복수를 품은 세르세이는 힘을 모아 교단과 며느리를 포함한 티렐 집안을 몰살하고 이에 충격을 받은 토멘을 자살하게 됩니다.

 

이후 그녀는 스스로 여왕의 자리에 오르게 되고 임신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오만함과 막무가내로 왕권을 휘두르는 바람에 현실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킹스랜딩을 탈환하기 위해 쳐들어온 대너리스와 그녀의 측근들에 의해 쫓기다가 건물이 붕괴되며 제이미와 함께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하고 맙니다.

 

 

 

4 .티리온 라니스터 (피터 딘클리지)

티리온

 

막내인 티리온은 왜소증으로 태어난데다가 어머니마저 자신을 낳고 죽었기 대문에 아버지를 포함하여 누나와 가문 사람들에게 경멸과 멸시를 당하며 성장하는데요. 유일하게 형 제이미만이 그를 불쌍하게 여겨 잘 대해주었죠. 이러한 성장과정 때문에 열등감과 애정결핍이 가득한 그는 한 때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타이윈에게 물려받은 뛰어난 두뇌와 엄청난 독서력 덕분에 가문의 기피 업무조차 뛰어난 기량으로 유능하게 처리하고, 왕의 수관 직무대행을 맡으면서 스타크 가와 주변 인물들에게 많은 영향력을 끼치는 뛰어난 전략가로 거듭나게 됩니다. 누나와 조프리와는 사이가 좋지 않았지만, 마르셀라와 토멘에게는 살가운 삼촌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죠.

 

티리온은 사람들의 조롱을 대차게 넘기거나 독하게 말하는 말재주가 상당한데, 힘이 약하거나 선량한 이들에게는 친절함을 배풀기도 합니다. 그 예로 킹스랜딩에 볼모로 잡혀 자신과 결혼하게 된 산사에게 친절하게 대해주고, 후계자를 만들라는 아버지의 강압에도 그녀가 원치않아 부부관계를 하지 않고 편안한 관계를 유지하다가 산사는 몰래 도망갑니다.

 

 

그는 평민 출신의 창부인 샤에를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했는데요. 하지만 그녀가 자신의 아버지의 침소에서 자신을 아버지로 착각한 모습에 분노하여 그녀와 타이윈을 죽입니다. 이후 살인자가 되어 바리스와 함께 킹스 랜딩을 탈출해 바다를 건너가 대러니스를 섬기기로 결심하는데요. 특유의 말발로 엄청난 포부를 쏟아붓고 그녀와 함께 동행하게 됩니다.

 

뛰어난 지능 덕분에 블랙워터 전투를 승리로 이끌지만 대너리스와 함께한 뒤로는 번번히 작전들이 실패로 돌아가고 점차 그의 의견도 무시되고, 점차 흑화되는 대너리스의 모습을 씁쓸하게 지켜보게 되죠. 결국 시민과 자신의 형제가 죽은 모습을 보고 절망한 그는 존에게 대너리스를 죽일 것을 조언하고, 추후 원치 않았음에도 브랜에 의해 수관이 됩니다.

 

 

 

5. 로버트 바라테온 (마크 에디)

로버트-바라테온

 

로버트는 칠왕국을 다스리는 국왕으로 타르가르옌 왕조의 피가 흘러 대너리스와 6촌 관계인데요. 오랫동안 자녀가 없었던 아린 가문의 가주인 존 아린이 에다드 스타크와 로버트 바라테온을 대자로 키우게 되고, 함께 자란 둘은 형제처럼 서로를 신뢰하고 끈끈한 관계가 됩니다. 이 때문에 추후 그들의 자녀가 약혼하게 된 것이었죠.

 

바라테온 가문 특유의 흑발과 건장한 체격에 상남자 포스를 가득 내뿜는 전사였는데요. 심지어 젊었을 때는 엄청 미남에 호탕한 성격으로 인기가 많았으나, 왕좌에 앉은 뒤로는 스트레스로 인해 폭식으로 엄청 살이 찌고 옛 모습을 잃어버렸죠. 사실 그는 에다드의 여동생 리안나와 약혼한 사이로 그녀를 열렬히 사랑했는데요.

 

그러나 라에가르 타르가르옌 왕자가 리안나와 사라지자 그녀가 납치당해 겁탈당했다 생각하고 옛 왕조에 반기를 들고 반란을 세워 현 왕조를 세우게 됩니다. 사실상 왕위에는 큰 뜻은 없던 셈이었죠. 그녀가 죽은 뒤로는 줄곧 그리워하며 왕비인 세르세이와는 관계가 안 좋았고, 밖에서 많은 사생아들을 갖게 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금발인 적자와 달리 흑발이었죠.

 

국정 운영에는 무책임한 모습을 보이며 다른 이들에게 떠넘긴 그는 술에 항상 취해 살았는데요. 평소처럼 만취가 된 상태에서 무리하게 멧돼지 사냥을 나가게 되고, 멧돼지에게 심하게 물어 뜯겨 큰 부상을 입고 맙니다. 급하게 호위병들에게 들려와 치료를 받지만 이미 늦은 상황이라 곧이어 죽고 말죠.

 

 

 

6. 조프리 바라테온 (잭 글리슨)

조프리

 

조프리는 로버트의 장남이지만 사실상 세르세이와 제이미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인데요. 라니스터 특유의 금발에 큰 키와 미소년같은 이미지로 산사가 첫 눈에 반해버렸지만 성격은 이기적이고 잔혹한 싸이코패스적인 면모를 내보이죠. 심지어 무능하여 국왕의 자질이 없으며, 강자에겐 찍소리 못하지만 약자한테는 아주 강하게 굴며 마구 괴롭히는 찌질이입니다.

 

이러한 성격 때문에 삼촌들이나 주변 인물들은 그를 기피하는 데 유독 엄마인 세르세이만이 그의 잘못된 행동을 감싸고 돌죠. 하지만 오만하고 버릇이 상당히 없어서 그런 엄마를 굉장히 낮춰보고 함부로 대합니다. 그는 약혼자인 산사에게 처음에는 살갖게 구는 척 했으나, 아리아에게 굴욕을 겪은 뒤부터는 산사를 학대하고 폭력적으로 굽니다.

 

결국 에다드가 죽음으로서 약혼은 무산되고, 딸을 왕비로 만들고 싶었던 메이스 티렐에 의해 마저리 티렐과 결혼을 하게 되는데요. 그러나 마저리의 할머니인 올레나 티렐은 리틀 핑거에 의해 조프리의 잔혹한 성격을 듣게 되고, 토멘과 결혼시켜야겠다는 그녀의 결심에 의해 조프리는 결혼식 당일 독살을 당해 죽고 맙니다.

 

 

 

7. 마르셀라 바라테온 (넬 타이거 프리) | 토멘 바라테온 (딘찰스  채프만)

마르셀라-토멘

 

마르셀라는 둘째로 그리고 토멘은 막내로 세르세이와 제이미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인데요. 조프리와 마찬가지로 금발을 가지고 태어났지만 성격은 다소 유순한 편입니다. 마르셀라의 경우 아름다운 미모뿐만 아니라 생각이 깊고 똘똘해서 가장 왕족다운 귀품을 지니고 있죠. 뿐만 아니라 유일한 딸이라 엄마인 세르세이가 굉장히 각별하게 생각하는 자녀입니다.

 

마르셀라는 라니스터 가문과 관계가 좋지 못했던 마르텔 가문과 화해할 목적으로 도란 마르텔의 장남 트리스탄과 약혼하게 되는데요. 정략이긴 했지만 두 사람은 서로에게 반해 알콩달콩 로맨스를 보여주지만, 오베른 마르텔의 죽음으로 복수심에 불탄 그의 정부 엘라리아 샌드에 의해 독살되어 죽고 맙니다. 죽기 직전 제이미가 친아빠인 것을 알게 되죠.

 

 

토멘은 누나보다 더 온화하고 다소 유약한 성격인데요. 이 때문에 얼떨결에 형의 죽음으로 군주에 자리에 오르지만 신하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나 군주의 자질은 조금 떨어져 많이 이리저리 휘둘립니다. 형에게 하도 괴롭힘을 당해 그의 죽음에는 슬퍼하지 않았으나, 사이가 좋았던 누나가 떠나는 데에는 굉장히 슬퍼하죠.

 

그러나 사실상 형수인 마저리의 유혹에 넘어가 결혼까지 하게 된 토멘은 그녀에게 푹 빠진 그는 간혹 청소년다운 반항아 기질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하지만 무능한 능력 탓에 왕권은 더욱 약해진 가운데 세르세이의 복수로 인한 테러로 인해 아내와 측근들의 죽음을 알게 된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창문으로 뛰어내려 자살을 하고 맙니다.

 

 

 

8. 겐드리 (조 뎀프시)

겐드리

 

겐드리는 로버트와 선술집에서 일하던 평범한 평민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사생아인데요. 자신의 출신을 모른 채 킹스랜딩 대장간에서 대장장이 지망생으로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바라테온의 후손답게 큰 덩치에 검은 머리이며, 의리가 있고 진중한 성격이죠. 그는 고귀한 분에게 후원을 받고 있으나 그 정체도 자신의 친부도 모르는 상황이었습니다.

 

어느 날 그는 로버트의 죽음으로 나라가 혼란에 빠지고 서출을 모두 죽이려한 세르세이를 피해 바리스의 도움으로 아리아와 요렌에게 맡겨져 밤의 경비대가 되기 위해 북쪽으로 가는 행렬에 합류하게 되면서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되죠. 그 과정에서 남장을 하고 있던 아리아를 도와주면서 서서히 둘은 친해지다가 중간에 헤어지게 됩니다.

 

 

추후 겐드리는 붉은 마녀 멜르산드레에게 '왕의 피'를 위한 재료로 끌려가게 되고, 이후 탈출했는지 킹스랜딩에서 대장장이로 일하고 있는 것을 다보스가 발견하게 됩니다. 다시 재회한 아리아가 무기를 만들어 줄 것을 제안하고, 적극적인 아리아의 꼬심에 하룻밤을 보내게 되죠.

 

이후 바라테온 가문의 적통으로 밝혀진 그는 대너리스에 의해 바라테온 가문의 본성인 스톰즈 엔드의 영주로 임명됩니다. 곧이어 아리아에게 찾아가 청혼을 하게 되는데, 아리아는 이를 거절하고 말죠. 사실 둘은 로버트와 리안나와 닮기도 했고, 로버트가 이루지 못한 소망을 이루지는 셈이라 둘의 결혼을 바라는 팬들이 상당히 많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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