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미쓰백 최근 인상깊은 새예능 프로그램 소개

MBN 미쓰백 최근 인상깊은 새예능 프로그램 소개

최근 우연히 관심있는 프로그램이 생겼는데요. 바로 MBN에서 화요일 밤 11시에 방영하는 새예능 <미쓰백>입니다. 매일같이 새롭게 데뷔하는 수많은 아이돌들 속에서 살아남는 그룹은 오직 1% 정도밖에 안된다고 합니다. 단순히 실력이 없다기 보다는 열악한 기획사나 여러 사정들에 의해 오랜기간 연습생 시간을 거쳐 힘겹게 아이돌로 데뷔해도 오래가기 힘들정도로, 국내 아이돌 세계는 치열한 경쟁속에 놓이는데요. 이같이 사라진 수많은 재능은 있지만 무대에 서지 못하는 아이돌들에게 자신만의 인생곡을 가질 기회를 주자는 생각에서 생각에서 프로그램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수많은 그룹들 중 8명의 멤버가 선정되어 소개되고, 그들의 다양한 사연들이 소개되었습니다. 1회부터 굉장히 가슴아픈 사연들이 소개되어 보는 내내 마음이 좋지 않더라구요. 국내 음악프로는 경영을 중심으로 하는 프로그램이 많다보니, 간절한 마음은 모두가 같을진데, 탈락자가 꼭 생길 수 밖에 없는 잔인한 요소가 있는데, 이 프로그램의 장점은 타 오디션프로그램과 달리 멤버를 탈락시킺 않는다는 룰을 정했다는 점입니다. 그런 점에서 슬프게 떠나는 이들 없이 방송을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과연 8명의 멤버에게 어떤 인생곡들이 주어질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데요. 생각보다 배려있게 프로그램이 이끌어지는 것 같고, 3명의 MC도 충분히 공감해주면서 멤버들 이야기를 들어주는 분위기가 좋더라구요. 만약 모든 멤버들이 자신의 인생곡을 만나 멋지게 프로그램이 끝난다면, 추후에 계속적으로 많은 이들에게 기회가 주어질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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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인의 멤버 소개>

소연 | 티아라(2009 데뷔)

소연의 경우, 사실 기획의도에 맞는지 조금 의아했던 출연진이였습니다. 티아라는 사실 데뷔부터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심지어 다양한 컨셉을 시도하며 흥행한 곡도 엄청나게 많은 성공한 걸그룹이 아닌가 생각이 되어졌거든요. 하지만 성공한 만큼 많은 루머와 사건들로 인해 다사다난한 일을 겪은 걸그룹이기도 하죠. 여러 사건들에도 몇 명의 멤버를 유지하며 계속 그룹을 이어왔지만, 음악활동을 이어가지 못하고, 결국 소연은 티아라에서 나와 솔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화려한 영광을 뒤로하고 이제는 홀로 나아가야 하지만, 막상 현실의 버거움이 느껴졌는데요. 오랫동안 무대에 섰던 만큼 무대를 굉장히 그리워하는 모습이 비춰졌습니다. 사실 걸그룹 특성상 개인 멤버의 성향과 맞지 않는 노래를 부르는 경우가 많고, 파트를 나눠서 불러야 해서 메인보컬임에도 실력을 확실히 보여줄 기회가 많지 않은데요. 이번 첫 만남시 부른 노래를 듣고 생각보다 보컬이 너무 좋아서 놀랐습니다. 어찌보면 티아라가 귀여운 곡들을 많이 부르다보니, 소연의 목소리를 제대로 들어볼 기회가 없었던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앞으로 솔로로 듣게 될 그녀의 곡들이 궁금해지네요.

레이나 | 애프터스쿨(2009 데뷔)

나름 인기를 끌었던 애프터스쿨과 유닛인 오렌지캬라멜로 많이 활동하고 인지도도 높은 레이나도 출연했습니다. 중간에 멤버가 바뀌거나 탈퇴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나름 오랫동안 활동했던 그룹이였는데, 어느 순간 활동이 뜸해지더니, 현재는 해체는 아니지만, 사실상 해체 상태인 팀으로 남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현재 레이나는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특히 레이나를 유명하게 만든 유닛그룹 <오렌지 캬라멜>의 다른 멤버들의 소식도 잠시 볼 수 있었는데요. 연기자로서 잘 성장해나가는 멤버들과 달리 최근 앨범이 흥행하지 못해 허무감에 빠져 게임에 몰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낮과 밤이 바뀐 생활패턴을 유지하면서, 슬럼프에 빠져 있어 주변인들로 하여금 안타깝게 했는데요. 이번 기회를 통해 그녀만의 아름다운 음색이 입혀진 멋진 인생곡이 탄생하길 바랍니다.

세라 | 나인뮤지스(2010 데뷔)

나인뮤지스는 2019년 9년만에 해체를 했는데요. 당시 멤버들이 키가 훤칠해서 모델돌로 불리며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초기에 리더였던 세라는 뮤비의상에서 가터벨트가 나오자 대부분 미성년자이거나 어린 멤버들이 그것을 입을 생각에 마음이 아파 눈물을 흘리며 뮤비 진행에 어려움을 겪자, 2014년 갑작스럽게 소속사에서 잘리게 됩니다. 

 

나인뮤지스 탈퇴 이후에도 홀로 1인 기획사를 차려 작곡, 작사, 디자인, 콘서트 등을 모두 기획하며 열심히 해나갔지만, 막대한 운영비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고 합니다. 혼자서 이 많은 일을 다하다니 정말 재능이 뛰어난 것 같아요. 다만 안타까운 것은 갑작스러운 공황장애가 발병하면서 힘겹게 버텨가는 모습이 영상에 나오면서, 출연진 모두를 눈물 짓게 만들었는데요. 특히 공황증상이 왔을 때, 엎드려서 '괜찮다'라고 스스로를 다독이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음악을 너무 하고싶은 열의가 돋보였는데, 부디 이 기회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가영 | 스텔라(2011 데뷔)

1박2일 국악고 소녀로 유명하며, 당시 방송을 통해 기획사에 캐스팅되어 아이돌 '스텔라'로 데뷔했습니다. 처음에는 에이핑크같이 순수한 소녀를 컨셉으로 데뷔했는데, 대중의 관심을 끌지 못하자 갑자기 과도한 섹시 컨셉으로 화제와 동시에 수많은 악플에 시달려야 했던 비운의 그룹이 되어버렸습니다. 결국 2018년 팀은 8년 활동 끝에 해체하게 됩니다. 

 

1박2일 출연 영상으로 보니 정말 이쁜 소녀로 나오는데, 어쩌다가 이렇게 섹시이미지로 가게된 것인지 정말 안타깝고, 그렇게 만들어버린 방송계가 무섭기까지 하더라구요. 당시 기획사의 강요로 시작된 섹시컨셉 때문에 과도한 노출의상을 많이 입어서, 현재는 의상 트라우마로 몸을 가리는 형태의 긴상하의만 입고 어두운 계열의 옷만 입는다는 사연을 밝히면서, 모든 출연진들의 안타까움을 샀습니다. 부디 이번 기회를 통해 그 동안의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멋진 인생곡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수빈 | 달샤벳(2011 데뷔)

나름 인지도를 높여가던 그룹이였는데, 2011 가요대전에서 B1A4와 합동무대를 진행하면서 그것에 화가난 B1A4팬덤이무차별적으로 루머를 퍼트리며 달샤벳을 공격하는 사건이 벌어지게 되고, 그로 인해 큰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습니다. 이 사건을 발단으로 계속적인 루머에 시달리고, 결국 이미지를 회복하지 못하고, 2017년 해체되었습니다. 안타까운 사건과 더불어 슬픈 가정사도 공개가 되었는데요. 이혼한 어머니와 여동생들과 함께 살기 위해 어릴 적부터 가장이 되어야 했던 수빈의 모습이 굉장히 안타까웠어요. 해체 이후에도 본인만의 음악적인 색깔을 표현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장면이 나왔는데요. 첫 만남 시 준비한 무대에서 다양한 음악을 콜라보한 것을 통해 음악에 대한 열의와 센스가 돋보였습니다. 앞으로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 기대되네요.

소율 | 크레용팝(2012 데뷔)

두번째로 의아했던 선정 멤버입니다. 크레용팝도 당시 <빠빠빠>라는 곡이 역주행하며 크게 히트해서 전국적으로 불리는 곡이 되었고, 사실상 소율은 결혼으로 탈퇴를 했기 때문이죠. 소율 탈퇴 후, 4인조를 유지하다가, 현재에는 공식적인 해체를 한 것은 아니지만, 사실상 계약만료로 활동이 중단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의아했던 선정 멤버였지만, 막상 인생곡 무대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니, 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연습에 임하고, 없는 시간을 쪼개 틈틈히 노력하는 모습에서 무대에 대한 간절함이 여실히 느껴지더라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활기차고 에너지 넘치는 성격으로 주변 사람들도 잘 챙기면서 미쓰백 내에서 분위기 메이커 담당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그 전에 크레용팝의 개그코드적인 컨셉에 갇혀 다양한 시도를 못해봤던 아쉬움이 있었던 소율. 인생곡들을 통해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나다 | 와썹(2013 데뷔)

워낙 데뷔하고 금방 사라지는 그룹들이 많다보니, 와썹이라는 이번 방송에서 처음 들어봤는데요. 데뷔한지 꽤 오래되었더라구요. 나다의 경우 언프리랩스타에 출연하며 이전보다 많은 인지도를 얻었는데요. 이후 소속사와 법정 분쟁으로 생기기도 햇씁니다. 결국 2019년 6년만에 해체하고 말았습니다. 6년이라는 꽤 오랜 시간을 활동했는데, 회사에서 정산을 받지 못해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나다의 가장 큰 매력은 당당함인 것 같아요. 마치 마마무의 화사처럼 본인의 매력을 잘 알고 멋지고 훌륭하게 매력을 드러내는데 주저함이 없는데요. 타 아이돌과는 다른 이미지이지만, 오히려 그 부분을 자신만의 개성으로 잘 표현하는 모습이 다른 멤버들에게도 용기를 주기도 하더라구요. 현재는 <내 몸>이라는 곡으로 솔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나다만의 개성적인 무대가 인생곡에서 어떻게 표현될지 기대가 됩니다.

 

유진 | 디아크(2015 데뷔)

디아크는 데뷔하자마자 짧은 활동 후에 2016년 해체한 그룹입니다. 그 중에 매인보컬이던 유진은 아직 대학생이라 학업과 함께 아르바이트 병행하며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작은 체구와는 달리 엄청난 가창력을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탄탄한 보컬 실력 덕분인지, 보컬강사도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똑부러지는 모습이 어떤 일이든 잘 할 것 같은 똑순이 느낌이더라구요. 워낙 가창력이 좋아서, 앞으로 나오는 인생곡을 통해 어떤 무대를 보여줄 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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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4화까지 진행되었는데요. 첫 번째 인생곡으로 <투명소녀>가 발표되었는데요. 7명의 멤버가 이 곡을 자신의 인생곡으로 얻기 위해 무대를 선보였는데요. 과연 첫 번째 인생곡은 누가 얻게될지 궁금합니다. 첫 경연 무대에서 갑작스러운 소연의 하차소식을 접할 수 있었는데요. 본인도 힘든 시기가 있었지만, 첫 만남 시 본인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 놓인 후배들을 보고, 양보를 하고 싶어 하차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시작하자마자 멤버 한 명이 빠지게 되어 아쉽지만, 기존에 재능이 있음에도 치열한 경쟁과 여러 루머로 인해 사라진 아이돌 멤버에게 다시금 기회를 주는 기획의도가 괜찮아서 계속 보게되네요. 부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아이돌들이 좋은 기회를 얻어 자신만의 멋진 인생곡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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