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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화를 오기 전에 혹시나 주변에 괜찮은 개인 빵집이 있을까 하고 찾아봤었는데요. 바닷가 반대편쪽에 <가는곶 세화>라는 빵집을 발견했습니다. 마침 세화를 떠나기 전 버스정류장에서 그렇게 멀지 않은 위치에 있었던터라 살짝 들러서 맛있는 빵을 사가기로 했습니다.
제주 가는곶 세화 소개
구좌읍에 위치한 빵집 <가는곶 세화>는 제주에서 지은 농부님들의 농작물을 이용해 빵을 만들고 있다고 하는데요. 최소한의 반죽으로 소화에 부담없는 빵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조금 느리지만 누구나 편안하게 드실 수 있는 빵을 만드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느리고 편안한 제주의 풍경과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드네요.
가는곶 세화
제주 제주시 구좌읍 세화14길 3 가는곶 세화
평일 9:30 -19시
주말 9:30 - 22시
064-782-9006
포장, 예약, 무선 인터넷, 반려동물 동반
빵집의 위치는 세화해변에서 해녀박물관을 지나 조금 걸어가야 되는데요. 세화 소방서 맞은편의 빨간지붕을 찾으면 좀 더 빨리 찾을 수 있습니다. 파란 벽에 빨간 지붕을 가진 독특한 집의 옆집에 위치하고 있더라구요.
자연친화적인 힐링되는 공간
카페는 딱봐도 엄청 크지 않았는데요. 제주의 돌담과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듯 자연스러운 정원 속에 있어서 뭔가 굉장히 자연친화적인 느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히려 메인 해변이나 관광지에서 벗어나서 그런지 더욱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가 참 마음에 들더라구요.
바깥 공간에도 미니 테이블과 의자가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바깥에 머물기에는 너무 더웠던 날씨라 서둘러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시원한 계절에는 밖에서 바람 쐬며 커피를 마셔도 좋겠더라구요.
창가 풍경이 아름다웠던 내부
카페 내부로 들어서니 확 그늘이 져서 시원해서 참 좋았는데요. 한쪽에는 슬라이딩 도어에 반대쪽에는 큰 창이 놓여져 있어서 내부가 그렇게 넓은 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답답함이 덜하더라구요. 사실 공간이 그렇게 크지 않다보니 앉을 자리는 많진 않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좁은 공간을 최대한 잘 활용한 부분이 인상적이였습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곳이 바로 반대편 창가자리였는데요. 창가자리에 흔히 놓이는 높은 의자는 다소 불편해 보였지만, 늘 봐도 좋은 제주의 시골풍경이 가득 담겨 있어서 너무 좋더라구요. 마치 액자처럼 걸려있는 풍경에 앉아서 머물지 못하는 아쉬움이 조금 컸습니다. 다음 번에 온다면 꼭 저 자리에 앉아봐야겠어요.
다양한 종류의 건강빵과 케이크
카우터 바로 앞에는 다양한 종류의 빵들이 진열되어 있었는데요. 늦은 오후에 가서 그런지 이미 많은 빵들이 빠졌더라구요. 그래도 남아있는 빵들의 종류로 보아 치아바타나 바게트같은 건강한 느낌의 빵들이 주로 많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빵을 너무 좋아해서 오기 전부터 조금 기대를 했었는데요. 기대가 무색할 만큼 종류가 많이 없더라구요. 건강한 빵류를 좋아하는 편이긴 하지만 뭔가 이색적인 카페만의 메뉴를 먹고 싶었는데, 딱히 그런 메뉴는 안 보이는 듯 했습니다. 그나마 카페의 시그니처로 유명한 빵인 구운 제주 감자빵이 하나 있어서 아쉬운 마음에 하나 골랐습니다.
카운터쪽에는 쿠키류와 케이크가 남아있었는데요. 케이크 또한 뭔가 되게 소박하면서도 먹음직스러워보이더라구요. 무엇보다 너무 좋아하는 당근 케이크가 있어서 살짝 고민이 되었는데요. 숙소가 버스로 2시간 훌쩍 넘게 걸리는터라 아쉽게도 포기했습니다. 가격도 상대적으로 비싸지 않았는데 아쉽더라구요. 이럴 줄 알면 조금 일찍 올 걸 그랬습니다.
건강하고 슴슴한 맛의 감자빵
아쉽게도 감자빵 하나만 사들고 2시간 넘게 걸려 서귀포 숙소로 돌아왔는데요. 제가 고른 구운 제주 감자빵의 가격은 3,500원으로 이 카페의 인기 메뉴 중 하나라고 하네요. 사실 감자를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요. 시그니처 메뉴라고 해서 그냥 한 번 골라봤습니다.
먹어보니 감자빵이라고 해서 알알이 감자가 박혀있을 줄 알았더니, 생각보다 슴슴한 맛에 안에는 짭쪼롬한 치즈맛이 나더라구요. 감자를 엄청 좋아하진 않다보니 큼직한 감자가 알알이 박혀있지 않아서 오히려 취향에 더 맞았던 것 같습니다.
사실 감자빵이라고 해도 맛이 엄청 특별하다고 느껴지지 않았는데요. 약간 감자 특유의 향이 살짝 나는 것 외에는 그냥 일반 치아바타와 비슷한 느낌의 식감과 맛이였던 것 같아요. 슴슴한 맛의 건강한 빵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맛있게 먹을 것 같은데, 조금 자극적이고 강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그닥 선호하진 않으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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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화 투어를 마치고 느즈막에 들른 제주 구좌읍 빵집 <가는곶 세화>는 굉장히 소박한 분위기에 굉장히 힐링되는 곳이였는데요. 아주 짧게 머무른게 아쉬울 정도로 시골 동네 풍경과 잘 어울리는 곳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그러한 분위기에 걸맞는 소박하고 건강한 맛의 빵도 맛이 좋았던터라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재방문해서 오래 머물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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