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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캐스팅 드디어 끝이 났다. 최종 후기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는 순간, 눈빛이 달라지는 정원철 배우. 여유 있는 모습과 자연스러운 움직임 그리고 멋진 목소리로 연기하던 첫 모습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정말 보면 볼수록 매력이 넘치는 배우인 것 같아요. 꼭 나중에 멋진 주연의 모습으로 노래를 부를 때도 이런 눈빛으로 부르실 것 같아요. 앞으로가 정말 기대됩니다.


독보적인 개성과 연기력. 정말 첫 등장부터 매 경연마다 신선한 곡선택과 독특한 연기를 선보였던 배우입니다. 매번 섬세한 감정선을 표현하며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덕분에 많은 팬층이 생긴 이무현 배우입니다.

 

최근 더블캐스팅 종영 후 좋은 캐스팅 소식을 알렸는데요. 아쉽게도 우승의 문턱에서 떨어지고 말아 많은 분들이 아쉬워하셨지만, 더블캐스팅 덕분에 앞으로 좋은 작품에서 많이 볼 수 있게 될 것 같아요.

 

비록 방송사고로 영상이 잘리는 사건을 겪긴 했지만, 그 덕에 화제성도 얻고, 화제성만큼이나 엄청난 실력을 보여준 임규형 배우의 선곡은 뮤지컬 <웃는 남자>의 '그 눈을 떠'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보고 싶었던 뮤지컬이어서 정말 반가웠는데요. 넘버가 너무 좋네요. 임규형 배우는 처음부터 화제였는데, 경연이 가면 갈수록 정말 노래를 시원스럽게 잘 부르는 것 같아요. 엄청난 끼와 실력이 느껴지는 배우입니다.


솔로곡이라 듀엣곡으로 부르면 조금 어색하지 않을까 싶었는데요. 중후한 목소리의 권오현 배우와 아름다운 미성의 이우현 배우가 함께 부르는 듀엣이 생각보다 너무 좋았습니다.

 

음역대가 다른 두 배우의 목소리의 조화가 이 곡의 분위기와 너무 잘 어울려서,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듀엣 무대였습니다.


첫 오디션 무대로 인해 많은 논란의 주인공이 되었지만, '소년의 어른이 되어'라는 노래로 멋진 무대를 보여준 윤태호 배우.

 

이전 무대로 가슴앓이를 했겠지만, 그로 인해 많이 성장하고 성숙한 배우의 자세를 가지게 된 것 같아요.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배우입니다.


엄청난 퍼포먼스를 펼쳤음에도, 역할의 이해와 방향이 잘못되었다는 이유로 아쉽게 떨어진 김민철 배우.

 

오랫동안 앙상블을 했던 내공으로 정말 다른 배우들보다 뛰어난 능숙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어서, '역시'라는 감탄을 불러일으켰는데요. 제가 전문가는 아니기 때문에, 너무나 완벽한 연기를 하셔서 떨어진 것이 아쉽네요. 


어린 나이임에도 섬세하고 성숙한 무대를 선보이는 김지훈 배우. 경연 첫곡도 가창력이 두드러지지 않지만 서정적이고 개인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곡인 뮤지컬 <빨래>의 '안녕'을 멋지게 부르셔서 기억에 남았는데요.

 

이번에 부른 뮤지컬 <귀환>의 '내가 술래가 되면'이라는 곡도 너무 좋아서, 계속 귓가에 한동안 맴돌았습니다. 공연을 보지 않았음에도 이렇게 매료될 수 있는 것은 정말 뮤지컬만의 힘이 아닐까 싶어요.

 

노래를 진짜 잘 부르는 원빈 아니고 김원빈 배우. 약간의 아쉬움을 남긴 무대라는 평을 들었지만, 이번 경연을 통해 좋은 뮤지컬과 넘버를 알게 된 것 같아요.

 

아쉽게도 지금은 보기 어렵겠지만, 독특하면서도 한국적인 요소가 가득한 정말 매력적인 곡인 것 같아요. 너무 궁금해서 실제 공연을 하셨던 홍광호 배우가 부른 원곡과 다른 넘버들도 들어봤는데요. 굉장히 좋네요. 이번 기회에 다시 한번 공연을 했으면 좋겠어요. 그럼 꼭 보러 갑니다.


이번 경연에 임규형 배우가 선택한 곡의 장르가 락이라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노래를 잘 부른다는 것은 이미 이전 곡들을 통해 알고 있었지만, 이번 곡을 듣고 나니, 정말 고음을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시원스럽게 잘 내시는 것 같아요.  듣는 귀가 너무 즐겁네요.


저도 모르게 찡했던 공연. 아쉬운 탈락을 맞이한 6명의 배우가 함께 무대를 꾸몄는데요. 음악에 맞춰 중간에 본인이 경연곡으로 했던 곡들을 믹스하여 부르는데 왜 이렇게 멋지면서도 가슴이 찡한지.

 

각각의 개성이 드러나는 곡들이 더욱더 배우들을 빛나게 한 것 같아요. 비록 경연에는 떨어졌지만, 다들 뮤지컬 배우로서 이미 훌륭하신 것 같아요.

 

 

활기차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느껴지는 나현우 배우. 다들 뮤지컬 배우들이다 보니 노래들을 엄청 잘 부르시는데요. 아무래도 그렇다 보니, 약간 노래 부분이 상대적으로 약하게 느껴지는 배우들도 있습니다.

 

나현우 배우도 노래는 조금 보완이 필요하다는 심사평을 들었으나,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와 역할에 충실한 연기를 선보인 덕분에 최종 경연에서 우승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제 새로운 베르테르로서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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