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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역에 괜찮은 브런치 맛집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는데요. 간단한 식사뿐만 아니라 카페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바로 <브런치빈>이라는 곳입니다.

 

 

 

브런치빈 마곡점 소개

마곡점이긴 하지만 사실 발산역에서 훨씬 가까운데요. 발산역 9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만날 수 있습니다. 역하고 매우 가까워서 접근성 하나만큼은 최고라는 생각이 드네요.

 

 

 

매장 위치는 9번 출구에서 살짝 꺽으면 바로 보이는데요. 뚜레쥬르 빵집 2층에 위치하고 있더라구요. 폴딩도어 창문이라 활짝 열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특히 선선한 날씨에는 바깥 풍경도 보고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건물뷰이긴 하지만 앞에 큰 나무가 있어서 나름 나쁘지 않겠더라구요.

 

브런치빈-외관

브런치빈 마곡점

서울 강서구 공항대로 261 발산파크프라자 206호
매일 9시 - 21시 (15시 - 16:30 브레이크 타임)
0507-1356-4363

 

 

브런치빈은 '밥 대신 브런치 먹는 그날까지'라는 슬로건에 맞추어 매일 먹을 수 있는 브런치 카페를 지향하는 곳인데요. 기존의 비싼 브런치 카페와 차별화 되어 아침 겸 점심에 먹는 음식인 브런치라는 본질에 집중하여 합리적인 가격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분위기 뿐만 아니라 가성비 맛집으로도 유명하더라구요. 

 

브런치빈-입구

 

프렌차이즈로 마곡점 외에도 전국에 지점이 정말 많았는데요. 요즘 인기있는 플랜테리아 컨셉은 동일하고 규모만 조금씩 다른 듯 합니다. 수도권 근교나 지방같은 대는 규모도 상당히 큰 것 같아서 왠지 더 분위기가 좋을 듯 하네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브런치빈 대형 매장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쾌적하고 널찍한 좌석 공간

브런치빈-내부1

 

 

마곡점은 대형카페 정도는 아니였지만 그래도 꽤 넉넉한 내부공간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바로 입구쪽에 작게 카운터가 있었고, 중앙과 벽 주변 곳곳에 식물들이 가득 꾸며져 있어서 굉장히 아름다웠습니다. 카운터 바로 옆쪽에는 반납하는 곳이 있어서 셀프로 가져오고 반납도 해야되는 형식이더라구요.

 

브런치빈-내부2

 

가장 안쪽에는 따로 공간이 구분된 모임석같은 곳도 있었는데요. 둘러보니 창가쪽에 가장 많이 앉아 계시는 걸로 보아 이쪽이 제일 명당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미 제일 좋은 자리는 사람들로 가득하더라구요. 홀딩도어라 창이 완전히 열리는 형태라 개방감이 아주 좋아보였습니다.

 

브런치빈-내부3

 

 

아쉽게도 창가 바로 옆자리는 앉을 수 없었지만 워낙 좌석이 많고 다 편안해서 아무대나 앉아도 괜찮더라구요. 인테리어가 아기자기하면서도 자연친화적이라 데이트 장소로도 좋지만 소모임이나 가족끼리 오기에도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굉장히 다양한 종류의 메뉴와 음료

브런치 카페라더니 메뉴를 실로 너무 다양했는데요. 기본 음식류도 종류가 여러 가지인데다가 음료는 정말 눈이 즐거워지는 알록달록 그 자체였습니다. 진짜 너무 다양해서 선택고민이 되기도 했지만 그만큼 선택지가 많아 고르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구요. 

 

브런치빈-메뉴1

 

 

메뉴가 너무 많은 관계로 메뉴판과 가격표는 공식홈에서 가져왔습니다. 기본적인 파스타 리조또, 피자 말고도 플래터에 샌드위치가 정말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판매하고 있었구요. 심지어 스무디볼과 달달한 디저트까지 있어서 여럿이 왔을 때 다양한 메뉴를 맛 볼 수 있어서 좋겠더라구요.

 

브런치빈-메뉴2
브런치빈-메뉴3

 

음식 외에도 음료 종류도 정말 다양했는데요. 왠만한 가성비 카페 음료수보다 더 많은 듯 했습니다. 단순히 기본 음료 외에도 이색적인 맛도 많아서 진짜 고민이 많이 되더라구요. 고민 끝에 가장 궁금했던 메뉴로 골라봤네요.

 

브런치빈-메뉴4

 

 

음식과 음료의 종류가 다양한 만큼 가격도 천차만별이였는데요. 아주 비싼 메뉴를 제외하면 음료는 5천원대로 평균가였고, 음식의 경우에는 1만원 이상 넘는 게 많아서 솔직히 엄청 저렴하다고 느껴지진 않았어요. 물론 요새 물가가 많이 올라서 그렇다고 엄청 비싼 건 아니지만 가성비라 보긴 어려웠는데요. 

 

알고 보니 음식을 고르면 알아서 직원이 추가적으로 할인을 해주시더라구요. 머리 아프게 고민할 필요없이 고르기만 해서 너무 편했고 할인을 받고 보니 확실히 가성비 맞네 싶었습니다. 

 

 

분위기와 맛 모두 굳!

드디어 주문한 음식과 음료가 모두 나왔는데요. 음료로는 말차 티라미수와 아몬드 라떼 골랐고, 음식으로는 스파이시 쉬림프 파스타와 오리엔탈 쉬림프 필라프를 선택했습니다.

 

브런치빈-음식1

 

 

궁금증에 골라본 말차 티라미수의 가격은 5,500원인데요. 100% 유기농 말차와 부드러운 커피 크림의 라떼라고 보시면 됩니다. 쌉싸름하면서도 달짝지근한 말차와 부드러운 크림의 조화가 참 좋더라구요. 살짝 덜 달았음 좋겠다 싶지만 전체적으로 조화롭고 맛있었습니다.

 

친구가 고른 아몬드 라떼의 가격도 5,500원으로 동일한데요. 먹어보진 않았지만 고소한 아몬드향이 나면서 은은한 라떼맛이 만나다고 하더라구요. 고소한 음료 좋아하시면 취향저격일 듯 합니다.

 

브런치빈-음식2

 

스파이시 쉬림프 파스타의 가격은 12,900원이였는데요. 매콤하고 부드러운 소스가 꼭 로제를 연상케 했어요. 가운데 날계란 노른자를 잘 저어서 먹으면 느낀한 듯 하면서도 더욱 부드러워지는데요.

 

브런치빈-음식3

 

 

약간 매운 맛을 중화시켜주는 듯 해서 아주 맛났습니다. 거기다 먹다 보면 씹히는 오동통 새우의 식감이 참 좋더라구요. 로제를 좋아해서 완전 취향저격 메뉴였습니다.

 

그 다음으로 함께 나온 오리엔탈 쉬림프 필라프의 가격은 10,900원으로 쉽게 말하면 굴소스같은 것에 야채와 새우가 볶아져 나온 볶음밥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바싹 익힉 계란후라이와 굉장히 투평한 바삭한 과자같은 게 함께 나오더라구요.

 

브런치빈-음식4

 

잘 섞어서 먹으면 되는데요. 딱 우리가 아는 익숙한 감칠맛 나는 간장 복음밥 맛이였습니다. 매콤하고 꾸덕한 파스타 소스라 함께 먹으니 더욱 맛나더라구요. 

 

 

분위기 있게 머물기 좋은 카페 추천

전체적으로 음식의 맛은 깔끔하고 무난하게 맛있었는데요. 무엇보다 이렇게 다양한 메뉴가 있는 경우에 간혹 너무 맛없는 경우가 흔한데 이 곳은 딱 기본적인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다만 조금 아쉬운 것은 생각보다 양은 아주 많진 않았다는 점이랄까요.

 

 

하지만 여러 메뉴를 주문할 경우 할인도 되고 식사뿐만 아니라 카페로서도 이용할 수 있는 점이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간 자체도 굉장히 예쁘면서도 쾌적해서 오래 머물기에도 좋더라구요. 무엇보다 공간 자체가 널찍하고 편안해서 모임 장소로 아주 제격이지 않나 싶었습니다.

 

혹시 가성비 좋은 분위기 있는 브런치 카페를 찾고 계시다면 <브런치빈>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이번에 방문으로 꽤 만족을 했던터라 저는 재방문 의사 100%입니다. 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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