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이 날은 가오슝에서 근교여행으로 타이난을 가기 위해 기차역으로 이동을 해야했는데요. 숙소가 O4 City council 역이었기 때문에, 한 정거장인 R10 O5 메이리다오 역(Formosa Boulevard)까지 걸어갈 수 있는 거리라 거리주변에서 아침을 먹을겸 걸어갔습니다.

 

 

 

가오슝에서 타이난 가는 방법

이 구간 사이에는 밤이 되면 야시장을 운영하는데요. 그 덕분에 매일 메이리다오 역에서 내려 야시장에서 먹을 것을 사다가 편하게 숙소에서 먹을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매번 야시장이 멀어서 힘들었었는데 말이죠.

 

메이리다오-역사-내부

 

 

사실 메이리다오 역은 가오슝하면 꼭 나오는 아름다운 조명쇼를 볼 수 있는 역사로 유명한데요. 매일 지나가긴 했지만, 정작 조명쇼는 한 번도 보지 못했네요.

 

타이난은 가오슝에서 북부로 조금 올라가서 위치해 있는 지역으로 대략 30~40분이면 갈 수 있는데요. 가까운 거리다 보니 가오슝에서 당일치기 여행을 많이 하는 지역입니다. 원래는 타이난에서 하루 머무르려고 했는데요. 생각보다 숙소가 마땅치 않았고 가오슝에서 거리도 멀지 않은 편이라 그냥 당일치기로 여행하기로 했습니다.

 

타이난을 가기 위해서는 R11 Kaohsiung Main Station 역으로 가서 기차표를 구매해야 합니다. 가오슝 메인 역은 지하철과 기차가 함께 있기 때문에 지하철에서 나와서 기차를 타는 곳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기차표는 타이난 역에 도착 시 사용해서 출구를 나갈 수 있기 때문에 잃어버리지 않도록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타이난 교통 및 여행하는 방법

타이난(臺南/대남)은 대만의 남서부 도시로 가장 오래된 도시이자 공업으로 일찍부터 개발된 도시인데요. 주요 관광지가 많은 곳이지만 관광지마다 거리가 있어서 하루 만에 다 볼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보통은 당일치기 여행의 경우 가장 가고 싶은 관광지 몇 곳을 선택해 돌아보게 됩니다.

 

 

타이난은 지하철이 없는데요. 대신 주요 관광지를 지나는 88번과 99번 관광 시티버스가 있어서, 한 번에 관광지 여러곳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평일의 경우 버스가 자주 운영하지 않아요.

 

특히 99번의 경우 하루 3번만 운영한다고 해서 평일의 여행을 그닥 추천하고 싶지 않아요. 만약 가게 된다면 시간표를 철저히 살피시거나 택시를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때문에 저는 주말에 일부러 맞춰서 이동했는데요. 주말의 경우에는 1시간 간격으로 저녁 시간까지 버스가 운행되기 때문에 뚜벅이 여행자의 경우 주말에 타이난을 여행하는 것이 훨씬 수월하게 하실 수 있어 많이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여러 명소가 많았지만, 배차가 상당했고 저녁에는 다시 숙소가 있는 가오슝으로 이동해야 해서 여행지는 큰 욕심을 갖지 않고 딱 3곳만 가기로 미리 결정했는데요.

 

먼저 타이난 시티버스로 이동이 가능한 곳으로 가장 보고 싶었던 안평수옥이 있는 마을과 쓰차오 그린터널 2곳, 그리고 오후에는 기차를 타고 치메이 박물관으로 넘어가기로 계획했습니다. 3곳이지만 버스 배차 시간도 있고, 각각의 명소가 꽤 멀어 시간이 걸리는 터라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타이난으로 이동했습니다.

 

버스정류장은 다행히 타이난 역앞에 있어 매우 가까웠는데요. 수많은 버스들이 수시로 지나다니고 교차로라 방향도 많이 헷갈려서 살짝 헤매다보니 예상보다 늦게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1. 안평수옥 (덕기양행)

오전 일찍 서두른 덕분인지 버스에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는데요. 목적지에 가까워질수록 사람들이 줄어들어서 맞게 가고 있는지 긴장하며 구글 지도를 열심히 들여다봐야 해서 꽤 먼 거리였음에도 불구하고 완전 편안하게 가진 못했어요. 혹시나 잘못 내릴까봐서 말이죠.

 

 

제가 탄 버스는 안평수옥을 거쳐 쓰차오 그린터널까지 가는 버스였는데요. 순간적으로는 왠지 쓰차오 그린터널을 먼저 내릴까 고민하다가 결국 예정대로 안평수옥에서 먼저 내렸습니다. 얼른 안평수옥이 보고싶었거든요. 하지만 추후 이때의 선택을 두고두고 후회하게 되버렸네요.

 

첫 관광지로 도착한 덕기양행이라는 건물은 영국의 무역상에 의해 세워진 건물로 현재는 옛날의 안평 구의 모습을 재현한 건물로 남아있는데요.

 

덕기야행

 

 

 

덕기양행을 지나면 엄청난 나무뿌리로 뒤덮인 안평수옥을 볼 수 있습니다. 안평수옥은 일본 통치 시대 지어진 건물로 소금창고였다가 현재는 폐허가 되어 지금 같은 모습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하네요.

 

안평구에서 가장 유명한 건물로 조금 으스스하다는 후기가 있어서 조금 걱정이 되었는데요. 막상 가보니 압도적으로 뒤덮인 나무와 집이 뒤엉켜 공생하고 있는 모습이 정말 장관이였습니다. 살짝 무섭기는 했지만 기묘하고 신비로운 매력이 계속 바라보게 만들더라고요. 

 

 

2. 타이옌 일본식 기숙사

안평수옥을 나와 거리를 걸으니 으스스한 모습의 안평수옥과는 달리 마을 곳곳이 예쁘게 잘 정돈되어 있어서 걸어 다니며 산책하기 좋았는데요. 차라리 다른 명소를 먼저 보고 오고 이곳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도 더욱 좋았겠다 싶은 아쉬움이 살짝 들었습니다.

 

타이옌-일본식-기숙사

 

안평수옥 근처에는 타이옌 일본식 기숙사가 있는데요. 일본식의 오래된 건물은 나른 운치가 있었지만, 그 외에는 특별히 볼 것이 없어서 가볍게 둘러보고 나왔습니다.

 

 

3. 질란디아 요새 (안평고보)

한적하고 평화로운 마을의 거리 곳곳을 충분히 구경하고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질란디아 요새로 이동했습니다. 이곳은 상대적으로 굉장히 높은 전망대가 있어서 마을의 전경을 한 눈에 둘러보기 좋은데요.

 

질란디아-요새

 

 

전망대를 오르면 동네 풍경을 한 바퀴 돌며 감상할 수 있습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굉장히 포근하고 따뜻함이 물씬 느껴져서 한참을 바라보면서 한숨을 돌렸습니다.

 

전망대가 있는 질란디아 요새는 10년에 걸쳐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가 건립한 요새인데요. 요새 주변은 붉은 벽돌로 성곽이 꾸며져 있고 작은 공원이 둘러싸고 있어서 천천히 한 바퀴 둘러보며 여유를 즐기기에 좋습니다.

 

안평구에 꽤 이른 오전 시간대에 도착한 것 같은데, 동네 이곳저곳을 둘러보다 보니 금세 점심시간이 되더라구요. 여행지에서의 시간은 늘 빠르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네요. 버스정류장 가는 길에 시장이 있어서 구경도 하고 배도 채우면서 서둘러 이동을 했습니다.

 

질란디아-요새2

 

대만에서 돌아오고 나서 알게 된 사실이지만, 최근 굉장히 과몰입했던 대만 드라마 <상견니>의 촬영지 중에 한 곳이 바로 여기였다고 하더라구요. 여행가기 전에 드라마를 봤다면 충분히 명소를 누리고 왔을텐데 무척 아쉬웠습니다.

 

더불어 드라마가 아니여도 생각보다 동네 분위기가 아기자기하니 평화롭고 너무 취향저격의 분위기여서 다음 일정만 아니라면 더 여유롭게 둘러보고싶은 마음이 가득했는데요.

 

버스를 놓치면 또 1시간을 기다려야했고 그렇게 되면 다음 일정도 어떻게 될지 몰라 아쉬움을 남기며 마을을 떠나봅니다. 기회가 된다면 꼭 한 번 다시 가보고 싶네요.

 

 

4. 쓰차오 그린터널

쓰차오 그린터널은 거리가 멀고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엄청난 대기를 각오해야 하는데요. 사실 이걸 가기 전까지는 몰랐어서 뒤늦게 사람들이 많이 줄 서있는 모습을 보고 꽤 충격을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주말이라 더욱 사람들이 많았던 것 같은데요. 차라리 대기할 필요가 없는 안평수옥을 나중에 가고, 일찍이 먼저 쓰차오 그린터널을 먼저 오는 게 좋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가 바로 여기서 들었습니다. 점심무렵에 도착해 보니 너무 사람들이 많아서 진짜 거의 2시간 가까이 기다려야 해서 시간이 무척 아까웠어요. 

 

 

시간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땡볕 속에서 기다리려다 보니 더욱 끔찍했는데요. 포기하면 편하지만 차마 기다린 시간이 아까워서 중간에 나오긴 그렇더라구요. 어쩔 수 없이 끔찍한 더위를 견디며 오랫동안 서 있어야 했습니다. 부디 쓰차오 그린터널을 계획하신다면 오전 일찍 가장 먼저 가시길 완전 추천드립니다.

 

기다리면서 이렇게까지 해서 봐야하나 현타가 오긴 했지만, 막상 또 배에 타니 언제 그랫냐는 듯 슬슬 기분이 사르르 녹아내리면서 살짝 설레기 시작했습니다. 오기 전에 팁으로는 앞에 앉아야 유명한 나뭇길을 제대로 볼 수가 있다고 해서 서둘러 앞자리로 향했습니다. 다행히 자리가 여유로웠던터라 좋은 자리에 앉아갈 수 있었어요.

 

쓰차오-그린터널

 

 

물론 중간쯤 배가 한 바퀴 돌면서 공평하게 볼수 있게 해주셔서 양쪽 어디든 앉아도 상관없지만, 제대로 잘 보시려면 무조건 어느쪽이든 앞쪽에 앉아야 제대로 볼 수 있으니 이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오래 기다린 거 아까워서라도 제대로 봐주어야죠. 

 

막상 배를 타고 구경을 한 바퀴하고 나니 기다린 것에 비하면 굉장히 짧은 구간에 엄청난 구경거리라고 하기엔 뭐했는데요. 하지만 우거진 나무 숲속을 배를 타고 보는 기분은 생각보다 소소한 운치가 있어도 기분이 좋긴 하더라구요. 무엇보다 국내에서는 볼수 있는 이색풍경이라 색다르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한 번쯤은 볼만한 명소라고 생각되지만, 사실 2시간씩이나 기다리면서 볼만한 명소였냐 하면 또 그런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짧게 기다리고 가볍게 즐기기 좋은 명소라 부디 알차게 시간을 활용하셔서 감상하실 것을 강력 추천드립니다.

 

 

5. 치메이 박물관

타이난 시내 버스투어를 마치고 서둘러 치메이 박물관으로 이동해봅니다. 쓰차오 그린터널에서 생각지 못하게 시간은 많이 낭비해버린 바람에 굉장히 마음이 조급해졌는데요. 그 이유는 치메이 박물관이 생각보다 일찍 문을 닫기 때문이였어요.

 

Baoan역

 

 

치메이 박물관은 월~수요일까지는 휴무이며, 목~일까지 운영하는데요. 입장시간은 오전 9:30에서 오후 5:30분까지로 다른 곳보다 닫는 시간이 조금 이르더라구요. 때문에 마음이 엄청 조급해졌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박물관만 해당 시간에 닫는 거라 야외에는 저녁시간대에도 있을 수 있어서 여유롭게 야경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치메이 박물관을 가려면 타이난역에서 기차를 타고 Baoan역에서 내려서 조금 걸어가면 나오는데요.

 

역에서 조금 떨어져 있기 때문에 어떻게 가야 할지 걱정이 될 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내리기 때문에 사람들을 따라 걸어가면 금방 나옵니다. 커다란 주차장같은 곳을 지나면 거대한 공원 속에 위치한 치메이 박물관의 모습을 볼 수 있어요.

 

 

박물관 내부는 예술, 음악, 자연사 섹션으로 나뉘어 방대한 전시물들을 볼 수 있는데요. 생각보다 굉장히 볼 것이 많고 내부도 매우 큽니다. 그리고 기본적인 전시 말고도 특별전시도 매번 다르게 진행되다 보니, 전체를 모두 관람하려면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겠더라구요.

 

서둘렀음에도 불구하고 4시 조금 넘은 시간에 간신히 도착했는데요. 문 닫기까지 겨우 1시간 남짓밖에 안 남았고, 입장료도 비쌌던 터라 조금 아깝긴 하더라구요. 하지만 언제 또 이곳에 다시 오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아쉬움 마음을 뒤로하고 서둘러 입장을 했습니다.

 

 

치메이 박물관 전시 관람 후기

평소 박물관이나 미술관 구경을 좋아했던 터라 치메이 박물관은 가장 기대가 되었던 명소였는데요. 유럽 느낌 가득한 멋진 외부만큼이나 내부도 굉장히 규모가 크고 엄청나더라구요. 규모만큼이나 전시물도 굉장히 방대하면서도 알차서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즐겁게 봤습니다.

 

치메이-박물관

 

 

맨 처음 입장했던 곳은 음악 세션이였는데요. 다양한 세계별 악기가 전시되어 있고 일부 공간에서는 악기의 내부 전시와 함께 스크린 합주 공연도 운좋게 감상할 수 있었어요. 악기 센션만으로도 굉장히 볼거리가 풍부해서 시간이 엄청 빠르게 흘러가더라구요. 

 

아쉽게도 자연사 컬렉션과 조각쪽은 근처도 가지 못한 채 서둘러 나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기대는 했지만 생각보다 규모도 크고 스케일도 방대할 줄은 몰랐어서 더욱 아쉬웠어요.

 

진짜 반에 반도 안 본 기분이랄가요. 하지만 짧게 본 구간조차도 굉장히 구성도 알차고 매력적인 전시물들이 많아서 비싼 입장료가 정말 아깝다는 생각이 하나도 들지 않았습니다.

 

치메이-박물관-정원-야경

 

밖으로 나오니 하늘은 어느새 근사하게 노을이 지고 있었고, 박물관 건물과 앞에 트리에 이쁘게 조명이 켜졌는데요. 낮과 또 다른 밤의 운치는 더욱 매력적이고 낭만적으로 확 변하더라구요. 진짜 완전 빠져들어버렸습니다. 크리스마스인데 뭔가 날씨가 따뜻하다니. 굉장히 특별하고도 이색적인 기분이 들었는데요. 

 

비록 여행자의 신분이긴 했지만, 친구나 가족들과 함께 즐기는 사람들을 보며 함께 따뜻한 나라에서만 느낄 수 있는 흥겨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가득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쉬운 만큼 굉장히 기억에 가득 남아있던 치메이 박물관.

 

중에 기회가 되서 또 한 번 가게 된다면 아예 하루 동안 이곳에 머물며 충분히 관람하고 쉬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원 너머로 지는 해를 바라보며 천천히 공원을 한바퀴 돌고 나와 다시 가오슝으로 이동하기 위해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봅니다.

 

 

6. 션농지에

Baoan역에서 타이난역으로 막상 도착하니, 이미 늦은 시간이었지만 바로 돌아가려니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었는데요. 그래서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밤이 정말 아름답다는 타이난의 또 다른 명소인 션농지에(Shennong Street)로 향했습니다. 션농지에의 위치는 타이난 역에서 그리 멀진 않지만, 걸어가기에는 살짝 무리였던터라 버스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션농지에

 

 

가오슝도 지방 특유의 한적한 분위기가 있었지만, 타이난은 가오슝보다 더 지방이라 그런지 밤이 되자 인적도 확 드물어지고 거리가 왠지 모르게 스산한 느낌이 들어 무섭더라구요. 여행자라서 더 그렇게 느껴졌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조심해서 나쁠 건 없기 때문에 분위기만 살짝 보고 나오기로 했습니다.

 

나름 핫플레이스로 각광되고 있는 명소라 약간의 기대를 안고 갔던 션농지에는 도착해보니 생각보다 화려한 거리 느낌은 아니였습니다. 굉장히 소박한 공방들이 뜨문뜨문 모여있고, 그 사이로 작은 조명들이 은은하게 골목을 비추고 있어서 자칫 지나칠 뻔했거든요. 

 

그나마 관광객들이 몇 명씩 지나다니긴 했지만 주말치고는 굉장히 적은 인원이라 처음에는 잘못 온 줄 알았어요. 분위기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이왕 온 거 그냥 가긴 또 뭐해서 여러 가게들을 드나들며 타이난의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구경했습니다.

 

솔직히 일부러 갈만한 관광지라고 보긴 조금 어려울 것 같고, 저처럼 혹여 타이난 여행에서 잠시 시간이 빈다면 살짝 가볍게 다녀와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가오슝 근교 여행지로 추천하는 타이난

하루종일 동분서주하게 바쁘게 보낸 타이난 여행이였는데요. 명소마다 매력적이고 즐거운 이색 여행이였지만, 한정적인 버스시간표로 인해서 여행지마다 충분히 둘러볼 여유없이 이동하다보니 나중에는 살짝 지친 하루였어요.

 

 

하지만 지금에 와서 돌아보니 이렇게 짧게라도 타이난을 여행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고, 덕분에 기억속에 기분좋은 여행지로 남게 된듯 합니다.

 

혹시 가오슝을 여행하게 되신다면, 하루쯤 가까운 근교에 위치한 타이난 여행도 꼭 한 번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가오슝과는 또 다른 매력의 이색적인 도시를 느껴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그럼 다음에는 또 다른 가오슝의 머진 근교 여행지 포스팅으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관련 포스팅

상견니 타임슬립 로맨스 대만드라마 정주행 후기

가오슝에서 불광사 당일치기 여행

가오슝 치진섬 자전거 여행

타이베이 예스폭지 버스투어로 근교여행하기

타이베이에서 단수이 가는 방법

타이베이에서 야간버스 타고 가오슝 가기_ 보얼예술특구 용호탑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