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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집 근처에 있는 가성비 끝내주는 피자마루를 주로 애용해왔으나, 새해를 맞이하여 새로운 피자에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마침 동네에 <유로코 피자>라는 새로운 피자집이 생겼더라구요. 가격도 크게 비싸지 않고 이색적인 메뉴가 눈길을 끌어 한 번 주문해보았습니다.

 

 

 

 

 

유로코피자 소개

유로코피자는 이번에 처음 들어봤는데요. 알고 보니 2017년에 시작된 꽤 오래된 피자 브랜드였습니다. 최근 2023년 외식프랜차이즈 피자 부문에서 브랜드 대상 수상을 받았다고 하니 꾸준히 잘 성장해온 듯 하네요. 사실 동네에 입점이 되지 않으면 잘 모르는 브랜드가 태반이라 그렇지 생각보다 꾸준히 성장하는 피자 브랜드가 많은 듯 합니다.

 

유로코피자-상자1

 

유로코피자는 메뉴가 색다르고 다양해서 굉장히 매력적이였는데요. 가격대는 라지 한 판에 1만원 후반에서 2만원 초반대로 기존의 가성비 높은 브랜드들과 비교했을 때 조금 가격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토핑이 가득해 보여서 나쁘지 않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무엇보다 피자 포장지가 참 귀엽네요. 사실 먹고 버려지는 게 포장지이긴 한데, 유로코피자 포장지는 신메뉴 광고도 없고 굉장히 유니크한 것이 너무 귀엽더라구요. 특히 스파게티 상자가 너무 귀여워서 버리기 아까웠는데, 음식물이 묻어버리는 바람에 버릴 수 밖에 없었네요.

 

유로코피자-상자2

 

 

 

배민 할인쿠폰과 지점마다 다른 이벤트

저는 주로 배민에서 주문을 하는데요. 요새 배달비가 비싸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포장해서 오는 것을 선호해서 직접 가지고 왔습니다. 모든 가게에 해당하진 않겠지만 포장 시 할인이 되는 경우도 많아서 꽤 좋더라구요. 그리고 마침 주문한 지점에 리뷰 이벤트가 있어서 덕분에 서브 메뉴 한 가지를 무료로 받을 수 있었는데요.

 

유로코피자-음식들

 

치즈 오븐 스파게티를 선택했습니다. 더불어 당일에 구매한 야채로 만든 샐러드까지 주셔서 덕분에 푸짐한 새해맞이 한끼가 된 것 같아요. 이번에 첫 주문인데 먹기도 전에 벌써부터 마음에 쏙 들어버립니다. 무료로 서비스를 주셨기 때문이 맞습니다. 맞고 말고요.

 

 

 

실했던 랍스타 스테이크 피자 존맛

피자 종류가 많아 굉장히 고민이 되었지만 고심 끝에 랍스타 스테이크 피자를 주문했습니다. 기본 가격은 16,900원인데요. L사이즈 변경시 4천원을 추가해야 하더라구요. 참고로 P사이즈는 1인, R(M)은 1~2인, L사이즈는 3~4인이라고 합니다. 저희는 3인이라 바로 추가했네요.

 

 

더불어 무조건 빼놓을 수 없는 치즈 크러스트도 추가했는데요. 가격이 3,500원을 그렇게 저렴하진 않지만 행복한 한 끼를 위해 추가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총 24,400원이였는데요. 배민 포장 할인 쿠폰을 받아서 20,400원에 결제 완료했습니다.

 

유로코피자-랍스터-스테이크-피자1

 

기대를 안고 열어본 랍스타 스테이크 피자인데요. 생각보다 토핑이 많은 건가 싶었는데 한 조각 들어서 올려보니 자세히 보이더라구요. 상대적으로 스테이크 비율은 적은 듯 했지만 그래도 나름 실했습니다. 더불어 기대가 컸던 것은 바로 랍스타였는데요.

 

유로코피자-랍스터-스테이크-피자2

 

알고 보니 랍스타볼이더라구요. 랍스타볼이 실제 랍스타와 얼마나 비슷하고 다른 지는 모르겠지만 오동통하고 씹는 식감이 아주 맛났습니다. 생각보다 맛이 괜찮더라구요. 물론 실제 랍스타 살이 얹혀있었다면 좋았을테지만 말이죠. 다만 그랬다면 엄청 비싸지겠죠?

 

유로코피자-랍스터-스테이크-피자3

 

유로코피자의 도우는 굉장히 까맣습니다. 그 이유는 저온숙성된 흑미도우를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요새 다양한 도우를 사용하는 게 흔해졌지만 까만 도우는 처음이라 샐웠습니다. 괜시리 먹물을 먹는 느낌이랄가요.

 

 

흑미도 쌀이라 딱히 엄청난 독특한 풍미가 있는 건 아니지만 확실히 쫄깃함이 살아있더라구요. 거기에 추가한 치즈 크러스트까지 더해져서 부드럽게 씹히는 심감이 일품이였습니다. 역시 치즈 크러스트 비싸도 포기 못해요. 암요.

 

유로코피자-소스

 

기본으로 주는 오이피클과 더불어 소스는 3가지를 주었는데요. 핫소스와 파마산 치즈는 흔한 아이템이지만, 요거트 소스를 주는 게 신선하더라구요. 보통 빵 끝 부분을 찍어먹는 것 같아 야무지게 따라해보았습니다.

 

유로코피자-랍스터-스테이크-피자4

 

개인적으로 요거트 디저트를 안 좋아하기도 하지만 짭짤하고 고소한 빵과 약간의 산미가 느껴지는 달짝지근한 요거트가 생각보다 잘 어울리지는 않더라구요. 뭔가 조금 따로 노는 느낌이랄까요. 하지만 요거트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차라리 요거트보다 갈릭 소스를 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있네요.

 

 

 

첫 구매 이벤트로 받은 사이드 메뉴들

첫 구매시에만 얻을 수 있었던 이벤트 메뉴도 열어보았습니다. 사실 무료에 서비스로 주는 거라 어느 정도 부실함을 예상했으나 생각보다 실하게 나와서 감탄스러웠어요. 이러니 반하지 않을 수가 없겠네요. 원래 치즈 오븐 파스타는 6,900원으로 구매해야 하지만, 이벤트 덕분에 맛볼 수 있게 되었는데요.

 

유로코피자-치즈오븐파스타1

 

그냥 평범한 치즈 오븐 스파게티겠거니 싶었지 생각보다 따끈하니 너무 맛있었어요. 우리가 흔히 아는 익숙한 맛이지만 원래 그런 맛이 더 무섭잖아요. 다른 서브 메뉴도 고를 수 있었지만 치즈 오븐 스파게티를 고르길 아주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크게 팁이랄 껀 없지만 혹시 치즈 오븐 스파게티를 주문하신다면 바로 먹기를 추천드려요. 처음 열었을 때는 치즈가 쫘악 늘어나서 쫄깃하니 너무 맛있었는데요. 나중에 먹으려니까 치즈가 금방 굳어버려서 조금 아쉽더라구요. 물론 식어도 스파게티는 맛있지만 늘어난 치즈를 즐기고 싶으시다면 먼저 빨리 드시길 강추드립니다.

 

유로코피자-치즈오븐파스타2

 

이어서 함께 받은 샐러드도 잘 먹었는데요. 느끼하거나 짠 피자나 스파게티를 먹다보면 조금 텁텁해질때가 있는데요. 그럴 때 신선한 야채 한 입 먹으면 어찌나 개운하던지. 많은 양은 아니였지만 딱 중간에 입가심하기 너무 좋았습니다. 새콤한 키위 소스가 더해져서 아주 상큼하더라구요.

 

유로코피자-샐러드

 

유로코피자에서 처음으로 먹어봤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한 끼였어요. 이벤트 덕분에 더욱 풍성해진 것도 한 몫 하지만 그렇지 않았더라도 피자 자체가 맛있어서 좋았습니다. 얼떨결에 무료로 먹게 된 스파게티도 맛있었어서 나중에는 구매해서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피자 종류도 많고 아직 먹어보고 싶은 궁금한 메뉴도 많아서 조만간 또 새로운 맛으로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 근처에 유로코피자가 있으나 한 번도 먹어보지 않으셨다면 이번 기회에 새로운 맛에 도전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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