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월당 - 숨어있는 신월동 빵맛집 추천

신월당 - 숨어있는 신월동 빵맛집 추천

집 근처에 서서울호수공원이라는 산책하기 좋은 곳이 있어 자주 가는데요. 우연히 근처에 맛있는 수제빵집이 있다는 사실을 얼마전 알게되었어요. 빵덕후이기 때문에 당장 가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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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울호수공원 정문 입구 옆 분식집을 살짝 지나가면 골목 초입에 반지하층으로 빵집하나가 위치하고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옆이라 정말 찾기는 쉬운데, 은근 눈에 잘 안 띄어서 그쪽으로 지나가지 않으면 잘 모르겠더라구요. 

📌 신월당

서울 양천구 남부순환로58길 31

수-일 9:30 - 20시

(매주 월,화 정기휴무)

0507-1335-0370

월화는 재료준비를 위해 휴무한다고 하는데요. 저는 그것도 모르고 월요일에 갔다가 허탕을 치고 말았어요. 어쩐지 가게 불이 꺼져있더라구요.

 

그래서 월화를 피한 다른날 다시 재방문을 해보았습니다. 가게는 반지하에 위치해 살짝 내려가야하는데요. 내부는 그리 크지 않지만, 빵모형에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귀엽더라구요. 

내부는 굉장히 심플하게 벽들 둘러 다양한 빵들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맛스러워보이는 쿠키들 옆에는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크로와상과 뺑오쇼콜라가 놓여있네요.

 

다양한 종류의 크로와상을 본적이 있지만, 고르곤졸라 크로와상은 처음이였어요. 검정색의 색감이 빵이라 어떤 맛일지 무척 궁금했으나, 워낙 맛있는게 많아서 다음 기회에 꼭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중앙에는 조각케이크가 아름답게 놓여있는데요. 가격은 6천원대로 저렴하지는 않지만, 사실 여타 다른 케잌집과 비교했을 때는 비슷한 가격대였어요. 

 

확실하지 않지만, 여러번 가게에 방문할 때마다 다른 케이크가 놓여져 있는 것을 보면, 케이크는 매번 종류가 달라지는 것 같아요. 그렇다는 것은 오늘 본 케이크는 다음번에는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거죠. 

먹고싶은 케이크가 있다면 바로 겟하시길 바랍니다.

 

사실 저날 블루베리 케이크가 너무 맛있어보였는데, 빵을 너무 많이 사서 다음번에 먹기로 하고 구매하질 않았거든요. 그 뒤로 블루베리 케이크는 다시 못 봤어요...😭

카우터 바로 옆 벽면에는 가장 많은 빵의 종류가 있는데요.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치아바타에서부터 식빵, 스콘까지 너무 맛있는 빵들이 많아서 선택하는 데 무척 고민이 되었답니다.

 

결국 고른 것은 올리브 치아바타와 초코식빵이였어요. 보통 치아바타의 경우 작고 굉장히 비싼 편인데 불구 여기는 크기도 크고 쫀득하니 맛있고, 심지어 가격도 3천원이여서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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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사먹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자마자 후딱 먹어버렸는지 치아바타 사진은 없네요.

 

그리고 고른 나름 신월당에서 유명한 빵 중에 하나인 초코식빵인데요. 워낙 인기가 많아서 저녁대 가면 이미 다 판매가 되어 없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다행히 이 날은 남아있어 얼른 집어왔습니다.

색상만큼이나 진뜩한 초코가 살짝씩 박혀있어서 넘나 맛있었던 초코식빵인데요. 개인적으로 단 것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데, 엄청나게 달지 않고 묵직한 초코맛이 제대로 느껴져서 정말 순식간에 뚝딱 먹어버렸네요.

 

사실 제가 먹어본 빵들이 엄청나게 특별한 맛을 지니지는 않았지만, 오히려 기본의 정석다운 빵의 맛이라 깔끔해서 자꾸 손이 가더라구요. 동네 근처에 이렇게 맛있는 빵집이 생겨서 너무 좋아요. 

 

가게는 파티쉐이신 주인분이 혼자 운영하시는데, 무척 친절하시고, 빵도 저렴하니 맛있어서 정말 자주 갈 것 같아요. 벌써 살찌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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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동네 작은 곳에 위치한 곳이라 일부러 찾아가기는 뭐하지만, 근처에 볼일이 있거나 거주하시는 분들은 한번쯤 들려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내부에서 간단하게 음식을 먹으면 좋겠지만, 앉는 공간은 없는 것 같아요. 그래도 옆에 공원이 아담하니 산책하기 좋아서, 빵을 사들고 나들이 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