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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근처에 은근히 맛있는 오래되고 유명한 빵집이 많더라구요. 빵을 좋아하다보니 빵지순례를 한 곳씩 다녀볼까 행복한 계획중인데요. 이번에 처음으로 소개해드릴 곳은 바로 셋강역 근처에 위치한 브레드 피트(Bread Fit)라는 빵집입니다.

 

 

 

 

여의도 빵집 <브레드 피트> 소개

여의도 빵집이라고 소개해드렸지만, 여의도에서는 조금 멀어서 오히려 샛강역에서 가시는 편이 훨씬 가깝습니다. 그런데 여의도역에서 샛강역이 그리 멀지 않아서 운동할겸 걸어가는 것도 나쁘진 않더라구요.

 

브레드피트-빵집-기계
브레드피트-빵집-외관

브레드피트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86 롯데캐슬 아이비
월-토 9시 - 20시
(매주 일 정기휴무)
02-782-0102

 

 

샛강역에서 2번 출구로 쭉 걸어오면 나오는 '롯데캐슬아이비' 건물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처음에는 지하에 있는 줄 모르고 1층에서 조금 헤매버렸네요. 지하로 내려오면 바로 브레드 피트가 보이는데요. 

 

 

첫번째 보이는 곳은 매장이 아니라 커피 로스팅을 하는 공간이라고 소개되어 있더라구요. 커다란 로스팅 기계가 멋스럽게 놓여있어 무척 엔틱하면서도 근사해보였습니다. 그 공간을 지나쳐 가면 바로 가로로 긴 매장이 보이는데요. 가게가 조금 특이하더라구요. 내부형이 아닌 외부형의 모습으로 외벽에 메뉴판과 빵들을 바로 볼 수 있습니다.

 

 

 

 

 

 

직접 로스팅한 커피와 담백한 종류의 빵들

매장에는 아주 많지는 않지만 꽤 다양한 종류의 빵들이 진열되어 있었는데요. 한쪽에는 매일 로스팅해서 만들어지는 커피를 캔에 담아 따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커피를 맛보진 않았지만 직접 로스팅을 한다는 것에 자부심이 느껴지는 안내멘트여서 더욱 믿음이 가는데요. 다음 번에는 커피도 한 번 맛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브레드피트-빵들

 

특별한 빵이 있지는 않았고, 아주 기본적인 식빵에서부터 크림빵, 치아바타 등의 자극적이지 않은 담백한 종류의 빵들이 진열되어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치아바타같은 담백한 빵들을 좋아해서 그런 종류들이 많아서 좋더라구요.

 

 

단품의 가격은 작은 것은 2~4천원 사이고, 큰 빵은 4~6천원대로 다른 곳과 비슷한 정도의 가격대였으나 크기에 비해 다소 비싸게 느껴지긴 했습니다. 그렇게 배고프지는 않아서 가장 유명하고 메인빵을 먹어보고 싶어서 우유 크림빵(2,400원)을 골랐습니다. 옆에 블랙 올리브 빵도 맛있어 보여서 조금 고민이 되었네요.

 

브레드피트-빵들2

 

 

 

 

매장에서 먹기

빵을 골라 바로 계산을 한 뒤 오른쪽 방향으로 돌면 앉아 먹을 수 있는 공간이 나오는데요. 이곳도 신기하게 외부형으로 이루어져 있더라구요. 테이블은 총 3개로 마치 전통 찻집같은 독특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인테리어라 신선했습니다.

 

브레드피트-매장-앉을-곳

 

 

처음 빵집 이름을 들었을 때, 설마 그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이름을 딴건가 싶었는데 쓰여진 설명을 보니 맞았습니다. 신중히 고른 우유크림빵을 먹기 위해 자리에 앉았는데요. 안쪽에 조명이 있는 공간이 생각보다 괜찮아서 외부에 테이블이 있음에도 꽤 편하고 좋았습니다.

 

 

 

 

부드러운 식감의 시그니처 우유 크림빵

빵을 1가지만 골라서 소박한 느낌이네요. 브레드 피트의 가장 메인 빵으로 알려진 우유 크림빵을 먹어보았는데요. 부드러운 빵의 식감과 느끼하지 않고 달지 않으면서 깔끔한 우유크림의 조화가 훌륭해서 순식간에 먹어치웠습니다.

 

우유크림빵

 

워낙 크기 자체가 그리 크지 않은 것도 있지만, 너무 부드럽고 식감이 가벼워서 그런지 여러 개도 충분히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맛이 깔끔해서 꽤 만족스러웠던 우유 크림빵이였습니다. 나중에는 다른 종류의 빵들과 커피도 함께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소박한 동네 빵집의 매력

빵집이 화려하지 않고 마치 동네 빵집같은 포스와 다소 일부러 찾아가기에는 애매한 위치에 놓여있긴 하지만, 나름의 개성있는 컨셉과 자부심으로 오래도록 운영되어 온 것 같은 분위기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엄청나게 대단한 맛은 아니지만 기본적인 빵맛이 잘 살아있어서 빵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찾아가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오히려 아주 유명하고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는 가게보다는 이런 소박하고 숨어있는 보석같은 가게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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