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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은 정말 맛있는 빵집이 많아서 저같은 빵덕후에게는 진짜 눈이 휘둥그레지는 장소인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빵집은 잠실에 있는 건강한 베이커리 카페인 <여섯시:오븐>입니다.
여섯시오븐 소개
<여섯시:오븐>은 건강하고 자연적인 빵을 만들기 위해 매일 새벽 여섯시에 오븐을 켠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름이 여섯시 오븐인가봐요. 작명센스가 굿이네요. 직접 배양하는 천연 효모종으로 빵을 만들어 담백하면서도 건강한 빵 종류가 굉장히 많았는데요. 개인적으로 삼삼한 빵들을 좋아하다보니, 정말 맛있어 보이는 것들이 많더라구요.
여섯시:오븐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240 롯데백화점 지하 1층
평일 10:30 - 오후 8시
주말 10:30 - 오후 8:30
(백화점 정기휴무일 휴무)
<여섯시:오븐>의 시그니처 빵으로는 여섯시 스페셜인 잠실빵, 모찌식빵 등이 소개되어 있는데요. 주로 삼삼한 빵 종류가 가장 인기가 많은 것 같았어요. 아무래도 천연 효모종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식감이나 맛을 제대로 느끼기에는 가장 기본적인 빵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종류는 많진 않지만 이색적인 빵 가득
공간은 크지 않았고, 엄청난 종류의 빵이 있는 건 아니였는데요. 작은 공간에 특유의 여섯시오븐만의 느낌이 나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약간은 색다른 종류의 빵들이 한데 모여있었어요.
주로 곡물빵이나 치아바타, 크로와상같은 기본적인 빵 베이스가 많았으나, 가끔 막거리빵이라던가 무화과, 찰 단호박 크림치즈같은 새로운 빵들도 관심을 끌더라구요. 빵의 가격은 3~5천원 정도로 그렇게 저렴하진 않지만, 건강한 빵이라고 생각했을 때는 또 적당한 가격같았어요. 그리고 생각보다 크기가 엄청 작지 않아서 그 점은 좋더라구요.
매장 한쪽 벽면에는 빵 외에도 직접 만든 다양한 종류의 스프레드와 꿀을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가격대는 조금 높아보였지만, 빵을 보고나니 스프레드도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히려 담백한 빵 위주로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스프레드나 꿀을 곁들어 먹으면 더욱 맛있을 것 같아요.
여유가 된다면 매장에서 먹는 것 추천
<여섯시:오븐>은 단순히 빵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매장 옆에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공간을 함께 운영하는 카페인데요. 비록 장소가 다소 협소하긴 하지만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매장에서 바로 뜨끈한 빵을 먹는 것도 괜찮을 것 같더라구요. 무료 자리가 많진 않아서 선착순으로 빨리 앉아야 한다는 단점은 있지만 말이죠.
이 날은 잠실 빵지순례로 이미 너무 많은 빵을 사버렸기 때문에 가장 맛이 궁금해보이는 빵으로 골랐는데요. 바로 찰단호박 크림치즈빵(4,500원)을 골랐습니다. 좋아하는 단호박과 크리치즈의 조화라니 도저히 고르지 않을 수가 없더라구요. 더군다나 딱 1개만 남아있어서 얼른 집어왔습니다.
쫀득하니 너무 맛있었던 찰단호박 크림치즈빵
찰단호박 크림치즈빵 크기는 작지도 크지도 않은 기본 사이즈였으며, 4조각으로 컷팅되어 있어 먹기가 편했어요. 빵 사이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마치 잘 구워져 젤리같은 단호박과 하얀색 크림치즈가 섞여있어요.
거기에 찹쌀 함께 믹스되어 있어서 엄청 쫄깃하고 맛있었어요. 마치 빵이 아니라 떡을 먹는 기분이랄까요. 굉장히 묵직한 식감이라 맛은 진했지만, 그 덕에 어느정도 포만감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빵 전체가 앙고로 뒤덮여 있었다면 살짝 느끼하고 질렸을 것 같기도 한데, 다행히 한쪽에만 있었습니다. 그래서 삼삼하게 빵만 있는 다른쪽 면도 함께 맞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앙고가 없는 빵 부분도 건강한 빵 특유의 감칠맛과 약간의 부드러운 쫄깃함이 있어서 맛있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다음 번에 또 방문하면 정말 오리지날 빵맛을 느낄 수 있는 곡물빵이나 치아바타를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잠실에는 정말 많은 빵집이 있는데요. <여섯시:오븐>은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빵들이 많아서 참 매력적인 빵집이였던 것 같아요. 건강하고 이색적인 빵종류를 맛보고 싶으시다면 꼭 한 번 가보시길 추천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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