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맛집 소이연남 카페 레이어드 내돈내산 후기

연남동 맛집 소이연남 카페 레이어드 내돈내산 후기

홍대 주변 연남동 골목에 쌀국수 맛집이 있다는 지인의 추천을 받고, 평일 저녁쯤 식사를 하러 가게되었습니다.

 

평소 쌀국수를 좋아해서 많이 먹긴 했지만, 이 집은 평소 먹던 베트남 쌀국수가 아닌 태국식 쌀국수를 판다고 하더라구요. 태국 음식으로는 똠양꿍정도는 먹어봤지만, 쌀국수는 처음이라 어떤 맛일지 너무 궁금했습니다.

 

위치는 홍대입구에서 생각보다 꽤 걸어가야합니다. 연남동 거리를 지나 중간에 골목으로 한참 들어가야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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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게 이름이 태국어로 쓰여있어서 자칫 지나칠 수 있어요. 한쪽에 크게 '소이연남'이라고 한글로 쓰여있긴 한데, 처음에는 잘 안보이더라구요. 

 

배가 너무 고팠는지 가게 사진은 찍지도 못한채 바로 입장해버렸네요. 원래 이곳이 인기가 많아서 대기 시간이 있을 수 있다고 했는데, 조금 이른 저녁 시간대에 가서 그런지 바로 입장할 수 있었어요.

 

매장 입구 밖에 있는 키오스크로 셀프결제를 하고 직원에 안내를 받아 자리로 이동했습니다. 

📌 소이연남

서울 마포구 동교로 267

11:00 - 3:00

(브레이크타임)

17:00 - 21:00

 

제가 고른 메뉴는 가장 대표적인 간판 메뉴 중 하나인 소고기국수(9,500원)입니다.

 

원래 똠얌누들을 먹을까 고민을 살짝했었는데, 순두부찌개 맛같다는 후기가 많고, 대부분 이 소고기국수를 많이 시키시더라구요. 그래서 큰 고민없이 선택했어요. 

 

그 외에 여러 메뉴가 있는데, 그 중 소이뽀삐아라는 튀김메뉴와 쏨땀이 인기가 많은 것 같더라구요. 다음 번에는 다른 메뉴들을 먹어보기로 하고, 오늘은 소고기국수에 집중해봅니다. 

 

소이연남이 원래 연남동에서 먼저 시작되었지만, 지금은 여러 분점들이 많이 생겼다고 해요. 하지만 아무리 같은 이름의 매장이라고 해도 본점만의 특유의 분위기가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연남점의 장점은 면을 선택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기본적인 쌀국수 면사이즈 말고도 얇은 면으로도 변경이 가능한데요. 얇은 면은 처음이라 한 번 주문해봤습니다.

 

앉은지 얼마 되지 않아 바로 나온 국수. 보자마자 두툼한 소고기에 먼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국물이 달다는 평도 꽤 있었는데, 저는 생각보다 달게 안 느껴지고 많있었어요. 다만 칼칼한 맛을 위에 옆에 놓인 고추가루와 고추들을 잔뜩 넣었더니 한층 더 얼큰하니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선택한 얇은 면은 생각보다 더 맛있었어요. 면이 얇아서 국물이 잘 배어서 그런지 싱겁지 않았고, 좀 더 가볍고 먹기도 편한 느낌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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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쌀국수 면두께는 흔히 먹을 수 있지만, 얇은 면은 그렇지 않아서, 앞으로는 소이연남에서 얇은 면으로 먹게될 것 같아요.

 

워낙 유명한 맛집으로 알려져 있는데, 왜 이제서야 와 보았을까 싶을 정도로 맛있더라구요. 가격은 다소 비싼감이 있지만, 그만큼 소고기가 든든하게 들어가서 씹는맛이 일품이고, 무엇보다 국물이 너무 맛있었어요.

 

고기육수임에도 생각보다 느끼하거나 비리지 않고, 담백하니 얼큰했다고 할까요. 또 먹고싶은 맛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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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을 매번 가기 어려우신 분들은 마켓컬리 통해서 소이연남 '밀키트'를 구매해서 직접 만들어드실 수도 있어요.

 

물론, 현장에서 그 키트를 팔더라구요. 베트남 쌀국수를 좋아하시거나 색다른 쌀국수를 드셔보고 싶은신 분들께 강력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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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 레이어드

서울 마포구 연남동 223-20

11:00 - 23:00

맛있게 밥을 먹고 근처 카페로 이동했어요. 사실 이 카페는 우연히 본 말차케이크 사진을 보고 홀려 가게된 것인데요. 평소 녹차나 말차를 좋아하는 녹차덕후라 그 케이크를 꼭 먹어보고싶더라구요.

 

카페 레이어드는 연남동에서 오래전부터 유명하고 인기있었던 디저트 가게로 유명한데요. 최근 더 현대 서울에서도 지점이 생겼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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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다른 지점은 앉을 곳이 협소하다는 점과는 다르게 연남점은 2층에 오픈 테라스까지 있어 앉을 곳이 많더라구요.

 

물론 서둘러 가지 않으면 그 많은 자리도 금세 꽉차버리기 때문에 안에서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조금 이른 저녁 때에 가실 것을 추천드려요.

 

물론 평일 기준입니다. 주말은 안 가봐서 모르겠지만, 일찍부터 빈 자리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매장에 들어서면 마치 유럽가정집을 보는 듯한 아름다운 인테리어와 수많은 스콘과 케잌이 시선을 사로잡는데요. 원래는 스콘 맛집으로 유명했지만, 최근에 케잌 종류가 늘어나면서 더욱 메뉴가 많아진 듯 해요. 

 

저녁을 먹고 비교적 늦은 시간에 간 것이라 이미 품절된 메뉴도 있어 아쉽더라구요.

 

그리고 다행히 갔을때 이른 저녁시간이라 자리가 남아있었지만, 어느 순간 자리가 꽉 차 버릴 정도로 좁은 매장에 인파가 어마어마했어요. 

가운데는 스콘류가 놓여있었고, 창가쪽으로는 케이크가 있었는데요. 옆에 그릇과 집게를 가지고 원하는 메뉴를 고른 후, 카운터에서 계산하면 됩니다. 

 

너무 많은 종류가 있어서 무척 고민이 되더라구요. 종류별로 여러가지 다 먹어보고 싶었지만, 스콘류는 4~5천원대가 넘고, 케이크는 7~8천원대가 넘는 비싼 가격인지라 신중하게 몇 개만 골랐어요.

 

특히 케이크는 마치 미국영화에서 보는 듯한 묵직하고 투박한 모양새로 먹음직스러워서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1조각은 꼭 먹어줘야겠더라구요.😋

고심끝에 고른 메뉴는 말차 홈메이드 치즈 케이크 (8,500원), 스윗펌킨 크림치즈 스콘(5,500원)입니다. 기본적인 말차케이크는 많이 먹어봤지만, 말차 치즈케이크는 처음 먹어봤는데요.

 

꾸덕꾸덕한 치즈와 쌉싸름한 말차가 절묘하게 잘 어울려 굉장히 부드럽고 맛있더라구요. 다만 보기와는 다르게 말차맛이 아주 강하지는 않았지만, 괜찮았어요.

 

그 다음으로 고른 메뉴는 다양한 스콘 종류중에 사이에 호박크림치즈가 담겨있는 스콘을 골랐는데요. 호박많이 너무 강하지 않고 부드러워 너무 맛있더라구요. 다만 스콘이 너무 수분감없이 잘게 부셔져서 그 부분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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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와 함께 먹기 위해 커피도 주문했는데요. 사실 음식을 먹기도 전에 커피 때문에 기분이 확 상해버렸어요. 주문하지 않은 커피가 나와서 물어보니, 주문한 메뉴는 현재 없고, 본인은 그렇게 들어서 준거라고 하시더라구요. 

 

사과 한마디 없이 그렇게 말씀하셔서, 뭐라 더 할말이 없었지만... 기분이 확 나빠져버리더라구요.😫 막상 나온 6천원이 넘는 커피는 양도 적고 그냥 무난했습니다.

 

차라리 커피보다 그냥 케이크 한 조각을 더 먹을껄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하지만 아마 매장에서 먹으려면 1인 1음료를 시켜야되는걸로.. 알고있어요. 정확히 기억나진 않네요.)

 

원래 연남점이 조금 불친절하다는 평이 많다는 것을 이후에 알게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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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종류의 케이크와 스콘을 맛볼 수 있고, 맛도 괜찮아서 또 먹으러 갈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스콘보다는 케이크쪽이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연남점은 안 갈 것 같아요. 왜냐하면 우선적으로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고, 일부 테이블에 경우 음식물이 고스란히 묻어 있어 위생적으로 찝찝하더라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직원분들의 응대가 너무 불친절해서 비싼돈 내고까지 가고싶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더라구요. 다음 번에는 다른 지점에서 다른 종류의 케이크를 또 먹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