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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이마트 카스테라나 빵을 즐겨먹곤 했는데요. 그 사이 새로운 메뉴가 늘었더라구요. 2가지 맛을 한번에 맛볼 수 있는 조각케이크가 나왔더라구요. 가격은 2개입에 6,980원으로, 1조각당 대략 3,500원 정도라고 할 수 있겠네요. 시중에 파는 조각케익이 보통 6~7천원대니 완전 가성비가 아닌가 싶어요.
이마트 조각케이크 소개
이마트 조각케익은 녹차크림, 티라미수, 레드벨벳, 돌체케잌, 자몽치즈로 총 5가지로 되어 있었습니다. 개별로 구매할 순 없었고, 총 4가지의 조합으로 골라야 하더라구요.
녹차크림 & 티라미수
레드벨벳 & 돌체케익
자몽치즈 & 티라미수
돌체케익 & 티라미수
개인적으로는 녹차크림와 레드벨벳을 먹고 싶었지만, 그 조합은 없었기에 둘 중 고민을 하다가 가장 궁금했던 레드벨벳이 들어있는 케익 조합으로 골랐습니다. 녹차는 다음 기회에 꼭 먹어봐야겠어요.
제가 고른 메뉴는 레드벨벳, 돌체케익 세트인데요. 사실 레드벨벳이 먹고싶어서 고른 거라 돌체케익은 그다지 큰 기대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왕 사왔으니 맛있게 먹어야죠.
깔끔한 단맛의 부드러운 돌체케익
부들부들한 빵시트와 달달해보이는 크림이 마치 개인적으로 참 애정하는 이마트 6개짜리 크림 카스테라를 연상케 했는데요. 실제로 그 빵을 연상케 할만큼 무척 부드럽고 사르륵 녹더라구요.
돌체라고 해서 굉장히 달줄 알고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적당하면서도 과하지 않은 단맛이 깔끔하게 마무리 되어서 생각보다 맛있었어요. 역시 먹기 전엔 편견을 가지면 안되나 봅니다.
끝쪽까지 크림이 부드럽게 발라져 있어서, 건조함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었는데요. 굉장히 부드럽고 적당히 달아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먹을 수 있겠더라구요.
먹고 나니 한 조각이 굉장히 아쉽더라구요. 홀케이크가 있다면 사먹어 보고 싶을 정도로 말이죠. 엄청 대단한 맛은 아니지만, 가격대비 굉장히 만족스러운 맛있었습니다.
살짝 아쉽지만 가성비로 나쁘지 않았던 레드벨벳 케이크
두 번째로는 제가 가장 먹어보고 싶었던 레드벨벳 케이크인데요. 평소에도 레드벨벳 케이크를 좋아해서, 메뉴에 있으면 항상 고르게 되는 케이크인데요. 이마트에서 저렴이 버전으로 나왔다니, 도저히 안 먹어볼 수 없겠더라구요.
과연 얼만큼 맛이 괜찮을지 무척 궁금해집니다. 겉으로 보기엔 정말 시중에 파는 레드벨벳과 다를바 없을 정도로 굉장히 꾸덕하고 진한 와인빛깔인데요.
실제로 먹어보니 생각보다 치즈크림이 꾸덕하면서도 입에 착 달라붙어서 맛나더라구요. 가격대비 이정도면 정말 훌륭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뾰족한 부분쪽은 촉촉하니 맛있었는데, 끝쪽으로 갈수록 크림이 적어져서 그런지 빵이 조금 말라버려서 조금 텁텁한 맛이 나더라구요. 이왕이면 끝까지 크림을 가득 채워주었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그런 점에 있어서는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았던 레드벨벳 케이크였어요.
사실 조각케이크 기준으로는 저렴한 가격대이지만, 홀케이크로 따진다면 그리 싸다고도 생각할 수 없는데요. 8조각을 기준으로 하면, 거의 시중 브랜드 케이크 수준의 가격이네요.
그래도 홀케이크가 부담스럽다 싶을 때는 한번쯤 사먹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이번에 먹어본 케이크 맛이 괜찮아서, 녹차크림 맛도 무척 궁금해지네요. 조만간 얼른 사먹어봐야겠어요.
향긋하니 맛났던 얼그레이 스퀘어케이크
오랜만에 간 김에 도저히 조각케이크만 사올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스퀘어 케이크의 새로운 맛이 나왔거든요. 기존에 팔던 초코와 딸기맛은 이미 먹어봤는데요. 엄청 맛있는 건 아니지만 생각보다 맛이 괜찮았거든요.
그런데 제가 좋아하는 얼그레이 맛이라니 이미 한 손엔 조각케익이 들려있었지만, 제 다른쪽 손은 어느 순간 스퀘어케이크를 집어들고 있었습니다. 가격은 4,980원인데요. 크기가 꽤 큰편이라 나름 혜자스럽다 생각이 듭니다. 아주 맘껏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사실 초코/딸기/얼그레이 3개 세트상품이 1~2천원 더 저렴했는데, 얼그레이만 먹고 싶어서 개별로 구매했습니다. 얼그레이만 3개 있는거 팔았음 샀을지도 모르겠네요. 도대체 왜 단일 제품은 세트로 안 파는지.
부드럽지도 딱딱하지도 않은 적당한 식감의 빵 시트 위에 크림과 부드러운 빵 부스러기 같은게 올라져 있었는데요. 한입 먹는 순간 그냥 반해버렸습니다. 향긋하게 올라오는 얼그레이향이 제법 자연스럽게 어우러져서 느끼하지 않고 너무 맛있더라구요.
얼그레이 향이 아주 진하다고 할 수 없지만, 개인적으로 얼그레이를 좋아해도 너무 진한 것보다 은은한게 좋은데, 이건 딱 그맛이더라구요. 그 덕에 오히려 더 부담없이 먹을 수 있어서, 정말 한판 순식간에 헤치워버렸습니다. 에궁. 사진을 보니 또 먹고싶네요.
이전에도 보니, 스퀘어 케이크는 기본으로 초코와 딸기는 계속 나왔는데, 3번째 메뉴가 계속 바뀌는 것 같더라구요. 원래는 기본 생크림이였다가, 먹어보진 못했지만 오렌지맛도 나왔었다고 하는데요.
얼그레이맛도 한정적으로 판매해버리고 사라져버릴까봐 조금 초조해지네요. 그냥 쭉 기본 메뉴로 가도 너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과연 어찌될지는 모르겠지만, 혹여 사라지기 전에 얼른 몇 번 더 사먹으러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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