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 발산 카페 익스큐즈미 excuse me 넓고 편안한 카페 추천

마곡에는 카페가 정말 많은데요. 요새는 테마가 있는 독특한 카페들이 많아서 정말 많이 다녀보곤 했지만, 그런 곳은 사람이 너무 많거나, 공간이 다소 협소하여 오래 편안히 머물기에는 조금 불편한 점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이날은 조금 더 널직한 공간을 가진 카페를 찾다가, 익스큐즈미(excuse me)라는 디저트 카페를 추천받고 바로 방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카페 익스큐즈미 소개

카페 <익스큐즈미>는 연중무휴로 운영된다고 하는데요. 큰 건물 1층에 위치하고 있어서 주차도 생각보다 넉넉히 가능할 것 같습니다. 저는 차를 가지고 오지 않아 주차 여부를 정확히 체크해보진 못했지만, 혹시 주차공간이 우려되시는 분들은 미리 전화를 해보고 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카페 익스큐즈미

서울 강서구 마곡동로 56 건와빌딩 1층
월-금 7시-오후11시
주말 9시-오후 11시
070-4247-2019
주차가능

 

 

 

 

 

 

위치는 마곡역 근처라기 보다는 발산역과 마곡역 중간쯤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지도상으로는 발산역에서 가는 것이 더 가까운 것 같아요. 발산역에서 그리 멀지 않고 충분히 걸어갈 거리라서 뚜벅이가 가기에도 매우 좋은 위치였습니다.

 

 

 

매뉴 및 가격

 

음료는 커피와 커피가 들어있지 않은 라떼류와 시그니처, 에이드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는데요. 아메리카노는 4,000원, 라떼와 플랫 화이트, 카푸치노는 4,500원이였고, 그 외에 다른 음료들도 거의 5~6천원 사이의 가격대였습니다. 요새는 커피가 거의 5~6천원대로 비싸지는 바람에 이곳의 가격대는 그냥 무난하게 느껴질 정도였어요.

 

 

알고 보니 이곳은 밀크티 맛집이라고도 하더라구요. 밀크티를 먼저 먹어볼까 하다가, 같이 갔던 친구가 전에 먹어봤던 아이스크림 그린티 라떼를 엄청 강력하게 추천하는 바람에 바로 픽해버렸습니다. 아쉽지만 밀크티는 다음 기회에. 참고로 밀크티 가격은 M사이즈가 6천원, L사이즈가 7천원으로 조금 비싸긴 하더라구요. 

 

 

카페 <익스큐즈미>는 디저트 카페이기도 해서 그런지 크로플이나 귀여운 치즈 모양이나 레드벨벳같은 케이크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이날 오후 늦게 가서 그런가 다 팔리고 많이 없더라구요.

 

이미 밥을 두둑히 먹고 온 터라 디저트는 따로 구매하진 않았지만, 나중에 또 오게 되면 두툼한 저 케이크 한 조각을 꼭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귀여운 치즈 모양 케이크도 무슨 맛일지 궁금하기도 하고 말이죠.

 

 

 

내부 좌석 공간

 

좌석은 입구의 카운터 공감에 창가쪽으로 쭉 테이블이 놓여있었고, 카운터 옆 문을 통과하면 이렇게 따로 안쪽 공간도 꽤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어요. 카운터 앞 쪽 공간도 나쁘지 않았지만, 아늑하게 오래 머물기에는 안쪽 공간이 더 편하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주문한 음료를 들고 안쪽으로 들어가봅니다.

 

 

사실 좌석의 간격은 엄청 여유로운 편은 아니였는데요. 뭔가 의자도 편하고 분위기 자체는 번잡한 느낌 없이 편안하고 좋더라구요. 아무래도 근처가 주택가거나 회사 건물 근처라서 좀 더 시끄럽지 않고 한적하게 머무르기 좋았던 것 같습니다.

 

주변에 이쁘고 컨셉이 독특한 카페에 비해서는 다소 심심한 인테리어지만 오히려 그 때문에 사람들이 엄청 많지 않아서 상대적으로 여유롭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아이스크림 그린티 라떼 맛본 후기

 

친구의 적극 추천을 받은 아이스크림 그린티 라떼가 나왔습니다. 친구는 비슷한 아이스크림 라떼를 골랐는데요. 둘 다 5,800원으로 가격은 동일했어요. 비싼 가격대에 비해 양은 살짝 적어서 받자마자 조금 실망했지만 기대감을 안고 맛을 봅니다.

 

제가 먹은 아이스크림그린티 라떼의 경우 음료색이 진하고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이 얹혀 있어서 굉장히 먹음직스러워 보였는데요. 보기완 다르게 생각보다 그린티가 엄청 진한 맛은 아니더라구요. 그래도 너무 묽지 않고 적당하게 맛있었고, 무엇봅다 음료 중간에 시원한 아이스크림 부드럽게 목구멍으로 넘어가니 정말 맛있더라구요.

 

 

왜 친구가 강추를 했는지 납득이 되었습니다. 사실 여타 카페에서 보기 힘든 이색 메뉴라 더 맛났던 것 같아요. 혹시 가시는 분들이라면 이 메뉴 완전 강추드립니다. 널찍한 공간을 찾다가 우연히 가게 된 카페 <익스큐즈미>는 편안한 카페 공간과 맛있는 음료로 생각보다 흡족했던 곳이였는데요.

 

친구나 연인들과 가기도 좋지만, 무엇보다 오래 머무르기 편안해서 업무차나 미팅 공간으로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테이블이 협소하다보니 스터디는 어려울 것 같아 비추입니다. 혹시 마곡, 발산 쪽 편안하고 넓은 카페를 찾고 계신다면 꼭 한 번 가보시길 추천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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