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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대 도넛 중 하나로 불린다는 유명한 올드페리도넛 본점이 한남동에 있다고 하더라구요. 마침 한남동에 갈 일이 생겨서 급하게 위치를 알아봤습니다. 생각보다 역에서 멀진 않았는데요. 주택가 골목에 위치하고 있어서 눈에 확 띄는 곳은 아니더라구요. 다행히 매장 1층에 다른 가게도 인기가 많은지 사람들이 줄을 많이 서 있어서 혹시나 하다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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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 올드페리도넛 소개

올드페린도넛 매장은 2층에 위치하고 있고, 입구에 작은 간판이 있어서 찾는건 어렵지 않았습니다. 건물 구조가 굉장히 특이하고 재밌더라구요. 

매장-외관

올드 페리 도넛

서울 용산구 한남대로 27길 66
수-월 11시 - 오후 10시
(매주 화 정기휴무)
02-6015-2022

주말 점심때 가서 그런지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고 줄 서 있는 사람들도 꽤 되더라구요. <올드페리도넛>은 반련동물 동반이 가능한 매장으로 아쉽게도 협소한 주택가에 위치하고 있어서 주차할 공간은 없는 것 같아요. 다른 곳에 주차해 놓으시고 사뿐히 걸어오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매장입구

2층에 올라가면 바로 매장이 보이는데요. 현재는 코로나라 그런지 당연 큐알코드와 발열체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매장 내부가 그리 크지 않고 워낙 인기가 많아 사람들이 일찍 가득 찼습니다. 그래서 입구에 계신 점원이 포장한걸지 매장에서 먹을 건지 물어보는데요. 매장에서 고를 경우 앞에 놓여있는 의자에 앉아 조금 대기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매장 내부 풍경

내부에 진짜 앉을 공간이 많지 않아요. 만약 빨리 맛을 보고 싶으시면, 그냥 포장에서 다른 곳에 이동해서 먹는 것이 좋겠더라구요. 그래서 많이들 포장을 해가시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사 가지고 한강쪽에서 강보며 먹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매장-내부

회색 건물 자체가 독특한데, 여러 층수의 건물 곳곳에 카페와 음식점들이 많더라구요. 완전 주택가에 있는 건물인데, 엄청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알고 찾아왔나 정말 신기하더라구요. 꽤 유명한 곳인 것 같더라구요. 매장 내부는 특이하게 건물이 삼각형으로 층고가 높아서 분위기는 좋은데, 아무래도 공간이 좁아서 그런지 막상 앉아도 그다지 편안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진 않았어요. 개인적으로는 넓은 카페를 선호하다 보니 더욱 그렇게 느낀 것 같습니다.

 

매장 한쪽에는 이쁘게 굿즈가 아기자기 놓여있는데요. 많진 않았지만, 찬찬히 들여다보고 싶었는데, 바로 옆이 테이블이다보니 괜시리 불편감을 드릴 것 같아 다가가기 뻘쭘해서 보다 말았어요.

매장-광고

곳곳에 올드페리도넛을 상징하는 아트가 있었는데요. 이름만 들었을 때는 외국느낌 물씬했는데, 관련 아트나 인테리어를 보면 지극히 오래된 한국적인 요소들이 엄청 가득하더라구요. 

 

이 브랜드의 탄생 계기가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에도 이런 맛있는 도넛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서였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외국식의 이름과 한국적인 요소의 조화가 굉장히 독특하더라구요.민화같은 그림 속 돛단배에 가득담긴 도넛이 굉장히 언발란스하면서 이색적인 재미요소가 돋보여서 이 브랜드만의 아이덴티티가 여실히 느껴졌습니다. 

 

 

 

메뉴 및 가격

메뉴판에 나와있는 도넛은 모두 10가지인데요. 이전 후기에 보면 작은 도넛세트도 팔았던 것 같은데 제가 간 날에는 왜인지 보이진 않아 아쉬웠습니다. 사실 뒤에 줄 서 있는 사람이 많다 보니 메뉴를 찬찬히 볼 시간은 없었습니다. 다행히 미리 먹고싶은 도넛을 찜해둔 터라 빠르게 주문할 수 있었는데요. 확실히 인기 많은 곳을 가면 메뉴를 고르는 초조함이 있어 그런 점은 좀 불편하더라구요. 

메뉴판

너무 유명한 도넛들도 많아서 그런지 막상 찜해놓고 가서도 조금 고민이 되었는데요. 맘 같아선 다 조금씩 맛보고 싶지만 가격히 상당한지라 오늘은 일단 맛보는 것에 의의를 두기로 했습니다.

진열된-도넛

개인적으로 특이한 메뉴이다 생각된 버터 피스타치오 도넛을 골랐어요. 원래 피스타치오를 좋아하기도 하고, 도넛과 피스타치오의 조화가 어떤 맛일지 궁금하기도 해서 고르게 되었는데요. 조금 더 고를까 하다가 도넛 자체가 조금 큰편이라 배부를 것 같아 나중을 기회로 남겨두었습니다. 다음번에는 없어서 못 먹는다는 라즈베리 도넛을 먹어봐야겠습니다.

 

 

 

올드페리도넛 맛본 후기

빠르게 포장해 나온 도넛을 들고 서둘러 집으로 향해봅니다. 도넛과 같이 나눠준 안내문에는 20초 정도 데워서 먹으면 더 맛나다고 써 있었는데요. 깜빡하고 30초 돌렸더니 완전 크림스프가 되어버렸네요. 부디 포장해서 드시는 분들은 시간을 꼭 잘 맞추시기를 바랍니다.

피스타치오-도넛

따뜻한 데운 도넛은 마치 스프에 빵이 폭신하게 적셔진 것 같이 부드러워지고, 좀 더 단맛이 돌더라구요. 왜 돌려먹으라는지는 알겠는데, 개인적으로는 쫀득한 식감을 좋아해서 돌리지 않고 먹는게 더 맛났겠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눅눅한 건 취향이 아니라서 말이죠.

 

맛은 피스타치오향이 은근히 나면서 너무 달지도 않고 맛있었어요. 빵도 밀가루 맛이 전혀 안 나고 쫀득한게 맛나더라구요. 그런데 가격에 비해 엄청 맛있다라는 생각은 들진 않더라구요. 크다고 해도 도넛 하나에 5천원은 만만치 않은 가격이라 더욱 아쉬웠습니다.

 

 

 

한 번쯤 먹어볼만한 유명 도넛 맛집

유명해서 한 번 맛보긴 했지만, 막 엄청 맛있다 이런 정도는 아니었고, 한 번쯤 먹어볼만한 것 같아요. 확실히 일반 시중 도넛과는 조금 다른 핸드메이드 맛이 있거든요. 그 점이 매력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추후 근처 매정이 없나 찾아보니 더현대 서울에서도 판매한다고 하더라구요. 올드페리도넛 매장이 생긴 것은 아니고 지하2층 이색편의점인 <나이스웨더>에서 판매한다고 합니다. 혹시 여의도 매장 가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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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서울 3대 도넛으로 유명한 노티드, 올드페리까지 먹어봤는데요. 마지막 랜디스 도넛만 남았네요. 조만간 꼭 랜디스 도넛을 먹어서 도장깨기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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