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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발산역 부근에 식물이 가득한 독특한 컨셉의 카페 사진을 발견했는데요. 마치 도심 속 식물 정원에 있는 듯한 모습에 실제로 보면 어떨지 궁금하더라구요. 그래서 서둘러 방문해보았는데요. 바로 <어나더사이드>라는 신상카페였습니다. 

 

 

 

발산 <어나더 사이드> 숲속 느낌 가득한 힐링 신상 카페 추천

직접 가본 카페 <어나더 사이드>는 발산역 바로 근처라기 보다는 발산역과 바로 한 정거장 다음인 우장산역 사이에 위치하고 있었는데요. 아주 먼 거리는 아니였지만 더운 날씨에 걷기에는 꽤 힘들더라구요. 그래도 완전 궁금했던터라 땀을 뻘뻘 흘리며 간시히 도착했습니다. 전체적으로 검은색에 아주 심플한 로고와 사슴문양이 눈길을 끌더라구요.

 

어나더사이드-외관

어나더 사이드

서울 강서구 강서로 318 1층 카페 어나더사이드
평일 9:00 - 22:00
주말, 공휴일 10:00 - 22:00
(21.30 라스트오더)
0507-1383-9877

 

 

 

1층에 위치한 카페 규모가 상당히 컸는데요. 주차를 하진 않았지만 확인해보니 건물 지하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공간이 협소한 관계로 일찍 오지 않으면 세우기가 어렵다고 하네요.

 

요금은 최초 30분 무료 주차이고, 카페 이용시 결제금액 1만원당 1시간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초과 시 10분에 500원이라고 하니 혹시 이용하실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메뉴 및 가격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널찍한 카운터. 카운터 앞에는 아주 거대한 나무과 그로테스크하게 담겨있더라구요. 이 카페의 컨셉이 여실히 느껴졌습니다. 다양한 음료와 간단한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음료는 개인텀블러 이용시 300원 할인도 해준다고 하는데요. 대신 주문 시 미리 말해야 한다고 합니다.

 

어나더사이드-내부1

 

어나더사이드-내부2

 

 

음료는 여러가지 이색적인 메뉴가 많았지만, 시그니처가 끌리더라구요. 옆에 조그만 나무 모양으로 추천메뉴가 표시되어 있으니 고민이 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항상 새로운 카페에 처음 가게 되면 그 곳에 시그니처를 먹어보는 편이라 바로 픽했습니다. 

 

음료가격은 대체적으로 5~6천원대로 그렇게 저렴한 편은 아니였는데요. 요새 하도 카페 물가가 다 오르다 보니 그냥 평균처럼 느껴지기도 하더라구요. 그래도 보통 개인 카페의 경우 음료 종류가 제한적인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굉장히 특색있고 다양해서 좋았습니다.

 

어나더사이드-메뉴
어나더사이드-내부3

 

음료 옆에는 다양한 디저트 케이크와 빵들이 진열되어 있었는데요. 그냥 음료만 먹긴 아쉬울 것 같아서 디저트도 하나 시켰습니다. 위에 마치 화분같은 독특한 컨셉의 케이크들은 가격대가 상당하더라구요. 음료 못지 않게 디저트 또한 가격대가 있는 편이였습니다.

 

 

 

 

카운터 옆 굿즈

카페에 들어서자마자 넓은 카운터 공간이 펼쳐지는데요. 좌석쪽과 마주보듯 완전히 분리되어 있고, 공간 자체도 널찍하다 보니 굉장히 쾌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나더사이드-내부4

 

 

무엇보다 신기했던 건 통짜로 마치 전시물을 들여다보듯 구성된 카운터 책상인데요. 진짜 리얼인지는 모르겠지만 마치 야생의 날 것 그대로의 자연이 담겨있는 모습이 묘하더라구요. 까만 외관에 식물이라 아주 컨셉 하나 제대로 잡은 듯 했습니다.

 

그 옆으로는 아기자기한 <어나더사이드>만의 굿즈들이 진열되어 있었는데요. 다양한 종률의 원두들이 이쁘게 포장되어 있었는데요. 앞에 샘플을 통해 향을 직접 맡아볼 수 있게 해 놨더라구요.

 

어나더사이드-내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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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카페 사슴 로고가 그려진 머그잔과 왠진 자연석같은 재질의 텀블러가 나란히 진열되어 있었는데요. 굿즈가 엄청 다양하지 않았지만 확실한 제품군만 해놓은 듯한 느낌이였습니다. 역시나 굿즈 가격대는 상당히 비싼 편이여서 열심히 구경만 했네요.

 

 

자연속에 있는 듯한 컨셉의 내부 인테리어

카운터를 마주보고 있는 반대편에는 앉을 수 있는 좌석 공간이 아주 넓게 있었는데요. 전체적으로 숲을 컨셉으로 따뜻한 주황빛 조명과 함께 굉장히 아름다운 인테리어가 돋보였어요. 물론 조화에다가 인위적으로 조성된 것을 알지만 진짜 숲에 있는 듯한 편안함이 느껴져서 좋더라구요.

 

어나더사이드-내부8
어나더사이드-내부9

 

 

거기다 은은하게 비추는 주황색 조명이 더욱 운치를 더했는데요. 낮에 이러한 조명이 커져있는 것도 이색적이였지만 밤에 봤다면 더욱 멋졌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내부는 이미 사람들로 가득 찬 터라 앉을 공간이 없으면 어쩌나 살짝 걱정했는데요. 다행히 안쪽 깊숙이에 또 공간이 더 나오더라구요. 꽤 테이블과 좌석이 많이 마련되어 있어서 많은 인원 수용이 가능해 보였습니다.

 

어나더사이드-내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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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날은 상대적으로 평일이라 그나마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주말이였다면 사실 쉽지 않겠다라는 생각이 들긴 하더라구요. 바깥 창가쪽은 환해서 좋았지만 수시로 사람들이 드나드는 통로쪽에 위치했던터라 살짝 정신이 없어서 안쪽 깊숙이로 들어갔습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안쪽 창가 자리

안쪽으로 들어오니 안쪽 미니 정원 방향으로 큰 창문이 나왔는데요. 보는 순간 감탄이 일 정도로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확실히 안쪽은 좀 더 어두운 편이였는데 큰 창이 있어서 바깥의 자연 조명이 살짝 들어와서 오히려 더 시원하고 운치 있는 분위기더라구요. 들어오는 순간 여기가 메인이구나 싶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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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가만히 하염없이 앉아서 창밖만 바라봐도 절로 힐링이 될 것 같은 기분이였습니다. 확실히 조금 어두운 아쪽에 들어서니 주황색 조명의 운치가 더 살아나는 듯 하더라구요.

 

사실 주택가가 살짝 보이긴 하는데요. 미니 정원이 아담하면서도 굉장히 빽빽하게 나무와 풀들이 둘러쌓여 있어서 마치 숲 속 캠핑 온 것 같은 착각이 드는 듯한 느낌이였습니다. 어떻게 이런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는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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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오른쪽에는 건물이 조금 보이지만, 살짝 눈감아주고~

어나더사이드-내부15

 

 

정원을 정면에서 바라보고 있고 싶어서 처음에는 바로 가까이에 위치한 좌석에 잠시 앉았다가 금세 자리를 바꿨는데요. 아기자기한 감성이 있는 공간이였지만 등받이가 없고, 테이블도 조금 낮아서 오래 앉아 있기에는 불편하더라구요. 허리를 지키기 위해 아쉬운대로 등받이가 있는 좌석으로 옮겨야했네요.

 

 

카페 시그니처 음료와 디저트 먹후기

음료는 시그니처 라떼를 주문했는데요. 가격은 5,200원으로 숙성우유로 만든 라떼라고 합니다. 음료가 나오자마자 가장 먼저 마음에 들었던 점은 바로 양이였습니다.

 

보통 개인 카페의 경우 굉장히 작은 잔에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양 많은 이로써 참 아쉬웠는데요. 다행히 <어나더사이드>의 라떼는 양이 많더라구요. 물론 다른 메뉴를 먹어보진  않아서 모두 적용되는 것 같진 않습니다. 그리고 함께 먹을 디저트로 초코 브라우니를 시켰는데요. 가격은 5,200원으로 아주 보기만 해도 진득해보여서 기대가 되었습니다. 

 

어나더사이드-시그니처라떼-브라우니

 

 

숙성우유로 만든 라떼의 맛은 사실 엄청 특별한 맛이라기 보다는 진하면서도 부드러운 라떼 맛 그대로였어요. 다만 일반 라떼보다는 좀 더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나는 것 같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엄청 단 라떼를 좋아하지 않는데, 이 라떼는 딱 커피의 쌉싸름함과 우유의 부드러움이 적당히 배합되어 더 좋았던 듯 합니다. 기본 라떼의 정석같은 맛이랄까요.

 

그리고 함께 먹은 초로 브라우니는 보는 것처럼 먹자마자 아주 꾸덕하니 맛있더라구요. 설탕의 단 맛이 아니라 딱 진한 초코의 풍미가 가득 느껴지는 맛이여서 개인적으로 완전 취저였습니다. 그래도 초코라 닷만이 아주 확 돌기 때문에 부드러운 라떼와 먹으면 아주 좋더라구요. 두 가지 모두 아주 잘 고른 듯 합니다.

 

 

나가볼 수 있는 안쪽 미니 야외 정원

앞서 창에서 봤던 미니 야외 정원은 직접 나가볼 수 있는데요. 창 옆으로 문이 있어서 얼마든지 자유롭게 나가볼 수 있습니다. 다만 당연히 야외기 때문에 에어컨은 없어서 엄청 덥긴 하더라구요. 그래도 워낙 미니한 공간이기 때문에 가볍게 둘러보기 좋습니다.

 

어나더사이드-마당1
어나더사이드-마당2

 

 

직접 가본 미니 정원은 공간이 매우 협소했지만, 연못도 있고 돌길도 아기자기하게 구성해놔서 은근 볼거리가 쏠쏠하더라구요. 사실 나무로 가려져서 그렇지 고층건물 사이에 위치한 곳인데, 어떻게 이런 공간을 만들어놨는지 참 아이디어가 좋다는 생각이 다시금 들었습니다.

 

어나더사이드-마당3
어나더사이드-마당4

한켠에는 마치 동화속에 나올 듯한 모습의 나무 밑둥 의자와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더라구요. 시원한 계절에는 살짝은 불편하겠지만 나름 숲속에 있는 듯한 감성을 느끼며 커피 한 잔을 해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다만 창가쪽에 사람들과 바로 마주보는 느낌이긴 해서 조금 민망함 주의는 필요할 듯 하네요.

 

 

 

도심 속 자연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사진에 꽃혀서 가보게 된 발산역 신상카페인 <어나더 사이드>는 직접 방문해 보니 더욱 만족도가 컸던 곳이였어요. 사람들이 많아서 살짝 정신없긴 했지만 생각보다 공간도 넓고, 살짝 어둑하니 분위기있는 조명 덕분에 운치가 있어서 오래 머물기에도 꽤 편안했습니다.

 

독특한 컨셉에 예쁜 개인 카페들이 주변에 많긴 하지만 보통 협소한 곳이 많은데요. 이곳의 경우 상대적으로 굉장히 큰 규모에 쾌적하고 아름다운 인테리어가 참 매력적이였던 것 같아요. 마치 최근에 다녀온 제주에서 볼 듯한 자연의 힐링이 느껴지는 공간이랄까요. 물론 인공적인 것이 섞여있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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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독특한 컨셉 덕분에 오픈하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사랑을 받는 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다만 걱정되는 것은 앞으로 각종 SNS에 많이 소개되어 더욱 인기가 많아질 것이라는 점이죠. 평일도 이런데 주말에는 얼마나 많을지 상상도 안 됩니다. 만약 또 방문하게 된다면 평일에 조금 더 여유있는 시간에 가야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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