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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어나더사이드>라는 발산에 새로 생긴 신상카페를 다녀오면서 보니까, 그동안 안 가 본 사이에 발산역 부근에 신상 카페들이 참 많이 생겼더라구요.

 

 

생각보다 컨셉이나 분위기들이 각양각색이라 굉장히 매력적이라 꼭 한 번씩 도장깨기처럼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카페도 발산에 위치한 <밀화당>이라는 곳인데요. 최근에 새로 생긴 아주 따끈따끈한 신상카페였습니다.

 

 

발산 카페 밀화당 소개

밀화당-외관

밀화당 강서직영점

서울 강서구 공항대로 236 쿠쿠빌딩 1층
매일 9:30 - 21:30
(명절 당일 휴무)
02-2666-5556

 

 

<밀화당>은 시흥에 본점을 둔 카페인데요. 안산 지역에도 2곳이 있다고 합니다. 찾아보니 경기도권에만 있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서울 지역에 분점이 생긴 것 같더라구요.

 

왠지 앞으로 더욱 늘어나 서울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알고 보니 <밀화당>은 요즘 유행하는 소금빵 맛집으로 굉장히 유명하다고 해서 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

 

 

위치는 찾기 매우 쉬운 곳에 있는데요. 발산역 8번 출구 이대병원을 지나 조금만 걷다보면 빌딩 1층에 크게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금방 찾을 수 있습니다.

 

밀화당-입구

 

<밀화당>이라는 이름과 문양이 굉장히 복고적인 느낌이 가득해서 알아보니 '밀 꽃을 피우는 베이커리 카페'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참 이름이 한국스럽고 이쁜 것 같아요.

 

 

매장 내부

밀화당-내부

 

 

내부에 들어서면 정말 탁 트인 넓은 공간이 확 느껴지는데요. 바로 앞에 다양한 빵들이 가득하더라구요. 기본빵인 카스테라, 크로와상부터 시작해서 맛이 궁금해지는 감자빵, 그리고 그 외에 여러 먹음직스러운 빵들의 향연들로 진짜 눈이 휙휙 돌아가네요.

 

밀화당-빵1
밀화당-빵2
밀화당-빵3

 

지금 눈앞에 보이는 건 바로 대파크림 베이글이라고 하는데요. 베이글 러버라 살짝 집을까 말까 망설이다 구매하지 않았는데요. 추후 다른 날 와서 먹어 본 결과 안 먹어봤음 후회했을 정도로 정말 맛있었습니다.

 

밀화당-빵4

 

 

진짜 대파의 향이 하나도 강하지 않고 부드러운 크림치즈랑 잘 어우러져 정말 맛있었습니다. 베이글 좋아하신다면 꼭 한 번 드시길 추천드려봅니다.

 

그리고 드디어 유명한 소금빵을 마주했습니다. 간혹 늦게 갈 경우 소금빵이 일찍 동나서 못 먹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저는 다행히 겟~했습니다. 유명하다니 도저히 안 먹어볼 수 없죠.

 

밀화당-소금빵

 

밀화당-파운드케이크

 

그리고 가격은 조금 나갔던 파운드케잌들. 말차, 흑임자 등 다 너무 맛있는 거 천지였어요. 다 사지 못해서 아쉬울 따름이네요. 반대편에는 이렇게 통창으로 시원스럽게 거리를 바라볼 수 있어서 진짜 개방감 넘치더라구요.

 

밀화당-매장-내부
밀화당-쥬스

 

 

냉장고쪽에는 아이들도 먹을 수 있는 우유나 쥬스도 따로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반대편에서는 드디어 케잌이 보입니다. 사실 케이크을 위해 수많은 빵들을 지나친 거였습니다. 케이크를 보는 순간 꼭 한 조각은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밀화당-케이크
밀화당-케이크2

 

케이크 종류는 3가지인데, 많이 보였던 딸기 케이크는 안 보이더라구요. 아마도 계절 과일에 따라 바뀌는 것 같은데, 이날은 무화가 케이크가 있어서 덥썩 집었습니다. 시즌 한정 무조건 놓칠 수 없죠.

 

 

음료메뉴 및 가격

밀화당-메뉴

 

 

음료는 상대적으로 다른 카페보다 적은 편인듯 했으나 또 보면 있을 것 충분히 다 있는 것 같았어요. 가격대는 요새 카페 물가를 생각해보면 저렴해서 참 좋았습니다. 특이한 점은 다른 곳은 따뜻한 음료랑 아이스 가격이 다른데 비해 이곳은 동일하더라구요. 덕분에 더욱 카페에 대한 호감도가 올라갔습니다.

 

홀케이크

 

주문하려고 기다리면서 케이크 구경하기. 홀케이크도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가격대는 3만원대로 그닥 비싸지 않더라구요. 보통 카페에서 케이크 사려면 엄청 비싼데 말이죠.

 

홀케이크2

 

이 정도 가격이면 거의 프렌차이즈 빵집 케이크 가격이랑 비슷한 것 같아요. 나중에는 홀케이크로 한 번 사먹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홀케이크 사서 집에서 편한히 맘껏 아끼지 않고 아구아구 먹고 싶은 소망이 생깁니다.

 

 

내부 좌석 테이블 풍경

매장내부

 

 

앉는 공간은 양쪽에 나눠져 있는데요. 진짜 엄청 넓고, 앉을 공간도 많아요. 심지어 테이블도 많은데, 공간이 여유롭다 보니 좌석간의 간격도 여유가 있어서 전혀 복잡스럽게 느껴지지 않더라구요.

 

테이블

 

저는 사람이 좀 더 없는 왼쪽으로 이동했습니다. <밀화당>이 생기자마자 워낙 유명해져서 그런지 평일 낮에도 정말 사람들이 많았는데요. 베이커리 카페다 보니까 친구뿐 아니라 가족들이나 어르신분들 포함 다양한 연령대의 손님들이 가득했어요. 벽쪽에는 이렇게 1인 홀로 작업하기 편한 공간도 알차게 마련되어 있더라구요.

 

창가-테이블

 

 

사실 이쁜 카페들 많긴 하지만 공간이 굉장히 협소하거나 의자 좌석이 불편한 곳이 많은데, 이곳은 그런면에서 조금 더 대중적인 카페 느낌이 들었어요.

 

오래 머물고 편히 쉬기에는 이런 카페가 개인적으로 참 좋더라구요. 널찍한 공간에 좌석도 편안하고 시원스럽게 뚫린 외부창 덕분에 답답하지 않고 채광도 잘 들어서 진짜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매장내부2

 

 

 

밀화당 먹리뷰

드디어 주문한 메뉴가 나왔습니다. 제주녹차라떼 아이스(4,500원)랑 무화과 생크림 조각 케이크(6,300원)를 주문했어요. 녹차 라떼 적당히 달달한데 또 진해서 쌉싸름하니 아주 맛있었구요. 위에 크림이 굉장히 부드러워서 빵이랑 먹기 너무 좋더라구요. 

 

음료-케이크

 

 

그리고 대망의 케이크. 밀화당 오면 꼭 케이크 한 조각 해야지 싶었는데, 드디어 소원성취했습니다. 뭔가 시즌 한정인 듯한 케이크인 것 같더라구요.

 

케이크가 너무 달지 않아서 좋았어요. 시트랑 크림이 굉장히 부드럽고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랑 정말 맛있었는데요. 오히려 그래서 달달한 녹차라떼랑 먹기 너무 좋더라구요.

 

무화과-케이크

 

금가루 얹힌 무화과도 먹어봤습니다. 원래 무화과가 맛이 강한 맛이 아닌 걸 알고 있어서 더욱 맛있게 먹었는데요. 아마 무화과 맛을 잘 모르거나, 조금 달달하거나 강한 맛의 케이크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다소 심심하다고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어른들은 달지 않아서 참 좋아하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화과

 

주문할 때 덤으로 주신 선키스트 자몽 젤리. 달달하면서도 생과일이 씹히는 게 너무 맛났습니다. 덤으로 생각지도 못한 선물까지 받아서 그런지 첫 방문인데도 벌써부터 단골이 될 것 같은 느낌이 확 듭니다. 

 

자몽젤리

 

 

 

건물뷰지만 넓고 쾌적해 머물기 좋았던 카페

중간쯤 창가 자리가 생겨서 자리를 옮겼습니다. 창밖을 바라보면서 먹으니 더욱 꿀맛이더라구요. 비록 빌딩뷰이긴 하지만, 워낙 발산 마곡 일대가 널찍한 편이라 시야가 그리 답답하지 않아서 건물뷰여도 괜찮더라구요.

 

밀화당-창문

 

 

맛있게 먹고 나오기 전 아쉬운 대로 소금빵 하나 사서 왔는데요. 집에서 먹어보니 정말 너무 맛있었습니다. 왜 소금빵 맛집인지 알 것 같더라구요. 엄청 특별한 맛은 아니라 기본빵의 맛이긴 한데, 빵 시트가 굉장히 쫀득하면서도 감칠맛 나서 그런지 물리지 않고 너무 맛있더라구요. 그 자리에서 여러 개 거뜬히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맛이였습니다.

 

일부 소금이 뭉친 곳이 짠 데도 있긴 했는데, 소금 빼고는 들어간 거 없는 기본 빵인데도 빵 자체의 식감만으로도 너무 맛나더라구요. 진짜 반해버렸습니다. 가격도 2,000원밖에 안해서 그 뒤로 매번 근처를 지나가면 꼭 사먹게 되더라구요.

 

발산역에서 바로 근처에 위치해서 접근성도 좋고 널찍한 공간에 가성비 좋은 빵과 음료를 먹을 수 있는 <밀화당>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소금빵이나 일반 빵들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가보시길 추천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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