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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하데스타운 최초 한국 공연 브로드웨이 화제작

보고싶은 공연들이 6~8월에 오픈되다보니 요새 치열한 피켓팅으로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는데요. 올 초에 라인업 예고로 미리 올라올 것을 알고 있었던 작품도 있었지만, 전혀 예상치 못한 작품도 공개가 되었는데요. 

 

바로 뮤지컬 <하데스타운>입니다. 라인업에 있었는지는 잘 기억나지않지만, 국내 초연이기 때문에 어떤 작품인지 몰라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던 공연이였는데요. 

 

5월 공연 소식과 함께 엄청난 캐스팅을 공개하여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한껏 얻고 있는 작품인데요.

 

토니어워즈 8관왕, 그래미어워즈 최고 뮤지컬 앨범상을 수상하며 이미 브로드웨이에서는 화제작으로 떠오르고 있는 핫한 작품입니다. 그런 작품이 브로드웨이에 이어 전세계 첫 번째 라이선스 공연으로 한국에서 진행되는 거라고 합니다.

 

사실 비틀쥬스, 그레이트 코멧 등 브로드웨이 화제작들이 해외 최초 초연으로 국내에서 진행되는 경우가 많은 것을 볼 수 있는데요. 국내 뮤지컬 수준이 그만큼 높아진 덕분이 아닐까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찌되었든 국내에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무척 기쁘기만 합니다. 이어서 다른 좋은 작품들도 계속 한국에 와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브로드웨이 코로나의 여파로 인해 이같은 핫한 화제작들이 조기 막을 내리거나 중단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국내도 잠시 코로나의 여파로 큰 위기를 겪는 듯 보였으나, 다행히 아직까지는 방역수칙을 잘 지켜나간 덕분에 이렇게 좋은 공연을 볼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공연기간 : 2021년 8월 24일 - 2022년 2월 27일

공연장소 : LG아트센터(역삼)

공연시간 :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및 공휴일 오후 2시, 7시, 월 공연없음

런닝타임 : 160분(인터미션 포함)

티켓가격 : VIP석 15만원, R석 13만원, S석 10만원,  A석 7만원

할인정보 : 조기예매 (BC카드 결제시) VIP, R석 5%, S, A석 10% (6월 15일 - 25일 예매시)

* 1차 티켓오픈 : 6월 15일(화) 오후 2시 [오픈 공연기간 : 8월 24일(화) - 9월 12일(일)]

 

뮤지컬 <하데스타운>은 싱어송라이터 아나이스 미첼의 컨셉 앨범을 극화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신화, 그리고 하데스와 페르세포네 신화 속의 두 러브스토리를 교차하는 방식으로 재해석해서 새롭게 풀어내었다고 하는데요.

 

우리고 알고 있던 그리스 신화 속 인물들을 대공황을 연상되는 척박하고 혹독한 시대적인 배경으로 옮겨와 재즈와 블루스, 포크, 팝 등의 다양한 장르의 넘버로 구성로 구성하여 이색적이고 중독성이 강한 매력적인 작품이라고 합니다.

 

국내 초연작이라 한국어 버전 넘버는 현재 최근 공개된 것 외에는 아직 없습니다. 하지만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버전이 나와있기 때문에 유튜브에서 쉽게 볼 수 있어요.

 

최근 전곡을 다 들어봤는데, 세상에... 처음 듣는 건데도 불구하고 귀에 확 꽂히는 사운드가 너무 좋아서 더더욱 뮤지컬을 보고싶은 마음이 커지더라구요. 

캐스팅은 이미 다 공개가 되었는데요. 생각보다 더 엄청나고 쟁쟁한 배우들이 나오셔서, 사실 어떤 페어로 봐도 아쉽지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정말 캐스팅만으로도 이 작품에 얼마나 힘을 주었는지 여실히 느껴져 더욱 기대가 될뿐입니다. 

 

오르페우스 - 조형균, 박강현, 시우민

에우리디케 - 김환희, 김수하

헤르메스 - 최재림, 강홍석

페르세포네 - 김선영, 박혜나

하데스 - 지현준, 양준모, 김우형

등급별 좌석배치도가 공개되었는데요. OP석은 추후 오픈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LG아트센터는 처음이라 좌석이나 시야에 대한 부분은 자세히 알지는 못하는데요. 

 

OP석과 1열의 간격은 다른 열과 동일한 편이고, 1~3열은 단차가 없고, 무대보다 낮아 R석 등급으로 나뉜다고 하네요. 1층 앞에 R석이 있는 경우는 요새 드물다보니 참 오랫만에 보는 것 같아요.

 

물론 시야방해가 있을 수 있거나 무대를 올려다봐야할 수도 있지만, 저렴한 가격에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점은 장점인 것 같네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요새 오르는 공연들이 색칠놀이가 너무 말도 안되게 해놔서 경악을 금치못할 때도 있는데, 이번 공연 좌석배치는 나름 괜찮게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좌석 시야에 대한 후기들을 간략하게 살펴보니, LG아트센터(곧 마곡으로 이전하는)가 워낙 공연장을 잘 지어놔서 왠만한 자리에서도 무대가 잘 보이는 편이라고 하네요. 그래도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아마 중불 4열부터 시작하는 앞쪽열이 가장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시야에 대한 부분은 직접 공연을 봐야 알 것 같습니다.

예매처별 좌석배치도도 티켓팅을 위해서는 꼭 필수로 봐야하는 점인데요. 보통 2~3개가 기본인데 반해 하데스타운은 정말 엄청나게 예매처가 많은 것 같아요.

 

일단 메인 좌석으로는 LG아트센터와 인터파크인 것 같고, 그외 나머지 좌석은 동일하게 예스24, 티켓링크, 옥션티켓, 티켓1번가, 멜론티켓이 동시에 가져가는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좋은 자리는 LG아트센터와 인터파크가 가지고 있어서, 성공적인 티켓팅을 하려면 그 2곳을 메인으로 이용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최근 공개된 따끈따끈한 한국어 음원 <Epic III>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는데요. 조형균 배우가 고난이도 음역대를 넘나는 넘버를 멋지게 소화했더라구요. 

 

이 영상만으로도 그동안 궁금했던 작품의 느낌을 약간이나마 느낄 수 있었는데요. 얼른 다른 곡들도 공개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은 공연되기 전까지 정보나 영상을 거의 안 풀어서 답답하다 못해 조금 짜증나더라구요.

 

사실 뮤지컬 대극장 공연의 경우 거의 15만을 넘어가는 부담되는 가격이고, 특히 초연의 경우는 정보가 없어서 약간은 도전과 모험심을 가지고 봐야하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제작사측에서 이러한 부담을 달래주기 위해서라도 막이 오를 공연에 대한 정보나 영상을 많이 오픈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히려 많이 공개할수록 사람들이 더욱 관심을 갖게되고, 이것은 오히려 티켓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들거든요. 그래도 이렇게 공연 전에 한국어 버전을 들을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네요.

하데스타운은 보기도 전부터 넘버 맛집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진짜 넘버가 세련되고 사운드가 장난이 아니에요. 특히 가장 메인곡 중 하나로 생각되는 넘버 'Wait for me'라는 곡은 듣자 마자 이 뮤지컬을 봐야겠다는 결심을 서게 만들었죠.

 

뮤지컬이 스토리도 중요하지만 단 1곡이라도 유명한 메인곡이 있다면 정말 스테디셀러로 나아갈 수 있거든요. 그런면에서 이 작품은 가능성이 엿보입니다. 듣자마자 후렴 부분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더라구요.

두번째로는 주인공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의 듀엣 러브송인데요. 정말 할리우드스러운 두 남녀 배우의 보컬이 잘 어울려져서 흡사 팝송을 듣는 것 같았어요.

 

특히 에우리디케 역을 맡은 여자배우의 목소리는 마치 뮤지컬영화 <미스사이공>의 여주인공을 연상케하는 외모와 보컬톤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정말 매력적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넘버들을 들으면 들을수록 더욱 기대가 되는 뮤지컬 <하데스타운>인데요. 1차 티켓팅을 곧 오픈되는데요. 사실 공연이 내년 2월까지로 생각보다 길게 공연되기 때문에 살짝 여유가 있어요.

 

사실 얼른 보고싶은 마음이 간절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배우들도 캐릭터에 적응하고 능숙해지기 때문에 살짝 고민이 되긴 하네요.

 

여기서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최근 뮤지컬 중 할인율이 엄청 낮고 적은데요. 5%라니... 제 텅장은 더욱 가벼워지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 놓칠 수 없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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