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 10년 만에 돌아온 화제작 소개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은 무려 국내 2009년 초연, 2011년 재연 이후 10년만에 돌아오는 작품인데요. 보통 줄여서 SA(싸)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파격적이고도 실험적인 작품으로 초연 당시에 조정석, 김무열이 올라 많은 화제를 얻었었지만, 그 이후로 국내에서는 공연이 된 적이 없어서, 엄청나다는 말만 돌던 전설의 작품입니다. 그런 화제와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작품이 10년만에 돌아온다니 더더욱 보고싶은 마음이 큽니다.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 소개

이번에 돌아오는 SA는 브로드웨이 버전이 아닌 맨체스터 버전이라고 하는데요. 그래서 이전과는 조금 다른 컨셉과 분위기가 담겨있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아마도 기존 브로드웨이 버전으로 작품을 보셨던 분들은 새로운 느낌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공연기간 : 2021년 7월 8일 - 10월 3일

공연장소 :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이해랑 예술극장

관람시간 : 140분 (인터미션 20분), 화-금 8시, 토 3시, 7시, 일 2시, 6시 (월 공연없음)

할인정보 : 프리뷰 40%(7/8-7/11), 조기예매 20%(7/13-7/25), 재관람 20%, 청소년 할인 20%, 블라블라 카드 50%, 펀홈 거리두기 50%

 

 

원작 소개

프랑크 베데킨트의 희곡 <는 뜨는 봄>을 원작으로 만든 작품으로 2006년에 브로드웨이에 초연으로 올랏습니다. 이후 토니어워즈에서 음악상, 감독상 등의 8관왕을 차지하여 화제와 흥행성 모두 얻은 작품인데요.

 

 

2015년에는 청각 장애를 지닌 배우들을 주연으로 캐스팅하여 극 전반적으로 수화로 진행하였는데, 거칠게 방황하는 모습과 어른들과 소통하지 못하는 단절된 느낌을 잘 살려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청소년 사춘기의 방황과 성, 그리고 자살 등의 보기만해도 무거운 주제들을 굉장히 직접적으로 솔직하게 그린 작품이라 굉장히 파격적이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노출신도 있고 다소 야한 장면도 있고, 자극적이다보니 호불호가 굉장히 클 것으로 같은데요.

 

하지만 기본적인 스토리가 암울한 현실속에서 헤쳐나가는 인물들을 이야기를 담고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파격적이고 과격적인 장면들은 극의 극적인 분위기를 고조시키 위한 연출이 아니였을까 생각되네요.

 

 

캐스트 소개

10년만에 오르는 이번 시즌 캐스팅은 정말 치열했다고 하는데요. 무려 150 : 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된 배우들은 노래와 춤, 연기뿐만 아니라 극을 이끌어갈 충분한 에너지가 있는 쟁쟁한 실력파들이라고 하여 무척 기대가 됩니다.

 

 

 

멜키어(노윤, 황휘), 벤들라(김서현, 이정화), 모리츠(김현진, 이봉준), 일세(오유민, 신한결), 한센(윤재호, 김서환), 에른스트(이주순, 문이보), 마르타(전혜주, 김수혜), 오토(유효진, 최경록), 게오르그(김대식, 신석수), 안나(오주언, 공예림), 테아(정아인, 김단이), 성인남자(박석용), 성인여자(류수화)

 

몇몇 배우분들은 이미 유명하셔서 얼굴이 익숙한 배우도 있지만, 이번 시즌에는 신인배우들도 많이 캐스팅된 것 같아요.

 

 

줄거리

1891년 독일의 억압된 사회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요. 이 시대는 산업혁명이 급변적으로 이루어지면서 남성은 바깥일을 하고, 여성은 집안일을 하며 성역할이 분명하게 정해지며 가부장적인 질서가 강화되던 시기였는데요.

 

당시에 여성은 남성의 소유물로 인식되었죠. 그래서 여성의 가치관은 무시되고, 위치는 한없이 추락되었으며 성에 관한 언급은 금기시되었다고 합니다. 성뿐만 아니라 동성애, 그리고 자살 등은 절대 인정되지 않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팽팽하던 시기였죠.

 

 

 

이 시대에 살고있던 어리고 아름다운 벤들라는 자신의 몸에 변화가 생기자 아기의 탄생에 의문이 생기고 이를 엄마에게 묻지만 야단만 맞습니다. 한편 모리츠는 사춘기로 인해 격변하는 감정에 힘들어하지만 강압적인 선생님은 회초리로 혼을 내며 수업에만 집중할 것을 요구합니다.

 

똑똑하고 겁 없는 소년 멜키어는 혼란스러움에 고민하는 모리츠를 돕기 위해 신체적 변화에 대한 사실적 글을 전달합니다. 어느 오후 숲 속 깊은 곳에서 멜키어와 벤들라는 우연히 만나 이전과는 다른 감정에 휩싸여 서로 안고 몸을 맡기게 됩니다. 

 

한편 결국 시험에 낙제한 모리츠는 학교에서 쫓겨나 유일하게 의한 어른인 멜키어의 어머니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거절당하고 실망하게 됩니다. 절망에 빠진 모리츠는 결국 자살하고, 학교는 그 책임을 친구인 멜키어에게 떠넘기도 학교에서 내쫓습니다.

 

동시에 벤들라는 멜키어와의 하룻밤으로 인해 임신한 사실을 알게되고, 어른들과 세상의 편견 속에서 자신을 지키기 위한 힘겨운 싸움을 해나갑니다.

 

 

티켓팅 후기 및 좌석 소개

 

 

1차 티켓팅은 이미 6월 1일 오픈되었습니다. 예매처가 여러곳에 좌석들이 마구 쪼개져 있다보니 정말 티켓팅이 쉽지가 않더라구요. 이미 1차는 실패하고 말았지만, 다음 티켓팅 다시 도전해봅니다. 생각보다 인터파크는 좌석이 많지 않고, 위치도 좋지 않아서, 티켓링크나 예스24쪽을 도전해볼 것 같아요. 

 

이해랑 예술극장은 처음이지만, 좌석배치도만 봐도 굉장히 역동적이고 독특한 연출이 기대가 되는데요. 좌석수가 많지 않은 것으로 봐서 소극장의 느낌이 날 것 같아요. 

 

후기를 들어보니 어느 정도의 시야차이는 있지만, 어느 좌석에도 그럭저럭 잘 보인다고 하니, 혹여 뒷자리를 택하게 되더라도 실망하기에는 이른것 같아요. 혹여 추후 관람하게 되면 극장과 좌석후기도 같이 담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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