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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비틀쥬스 티켓오픈 소식 등장인물 소개
2021년 라인업 중 가장 큰 기대를 가지고 있던 작품 <비틀쥬스>가 드디어 베일을 벗고, 1차 티켓 오픈 소식을 알려왔는데요.
올초 라인업에 뜰 때만해도 응?내가 알던 그 영화 비틀쥬스 맞나 싶을정도로 놀람과 궁금증이 생기더라구요.
워낙 영화가 팀버튼 감독 특유의 독특함을 자랑하고 있어서 뮤지컬로 존재한다는 사실에 정말 놀랐거든요. 과연 그 톡특한 원작을 어떻게 뮤지컬로 표현했을지 너무 궁금하기도 했고 말이죠.
일정 : 2021년 6월 18일(금) - 8월 8일(일)
시간 : 화, 목, 금 20시 | 수 15시, 20시 ㅣ 토, 일, 공휴일 14시, 18시 30분
장소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가격 : VIP석 15만원, 저세상 관광석 14만원, R석 12만원, S석 9만원, A석 7만원, B석 5만원
러닝타임 : 150분 (인터미션 20분 포함)
궁금한 것은 많았지만 그에 비해 아무런 정보가 없어 매우 답답했는데요. 드디어 4월 말에 첫 캐스팅 멤버로 정성화 배우를 소식을 알리면서 이어 1차 티켓 오픈 날짜가 나왔더라구요.
1차 티켓 오픈일은 5월 4일(화)이며, 오전 11시에는 일반석이 오픈되고, 오후 3시에는 가변석이 오픈된다고 합니다. 티켓 오픈기간은 6월 18일부터 6월 30일까지라고 합니다.
티켓가격을 보니 새로운 좌석이 하나 보이는데요. 저세상 관광석이라니 이전에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의 코멧석처럼 특별좌석이 있는 것 같은데, 자세한 내용이 없어서 무척 궁금하네요.
얼마나 독특한 좌석이길래 저세상 관광석이라는 이름이 붙었는지 호기심을 가득 불러일으킵니다. 저세상 관광석은 추후 판매될 예정이라는 안내로 보아, 티켓 오픈일에 같이 오픈이 안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할인은 프리뷰 할인 20% (6/18 - 6/20 공연), 1차 조기예매 20% (6/22 - 6/30 공연 5/3 - 5/16일에 예매시), 마티네 할인(6/23, 6/30 3시 공연 기준) 20% (VIP, 저세상 관광석, R석), 30% (S, A, B석)
뮤지컬 내용이 어떻게 각색되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원작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1988년 개봉된 영화 <비틀쥬스>가 원작입니다. 팀 버튼 감독의 작품답게 독특하고 개성적 기괴감이 돋보이는 분위기의 영화인데요.
대략적인 줄거리는 한적한 뉴잉글랜드에 새집에서 살던 아담과 바바라 부부는 행복한 일상을 보내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죽어 유령이 되고 맙니다. 이후 그들의 집에 이사온 찰스 가족이 초현대적이고 으스스하게 집을 고쳐버리자 이들 부부는 그들을 쫒아낼 궁리를 합니다.
하지만 효과가 없자 이들 부부는 산 사람들을 퇴치해준다는 비틀쥬스의 존재를 알게되고 그를 만나러 갑니다. 하지만 막상 만난 비틀쥬스의 사악함에 그를 피하고, 그들 스스로의 힘으로 자신들의 존재를 찰스 가족에게 알립니다.
하지만 그 사실을 안 찰스 부부는 오히려 유령을 이용해 테마파크를 만들어 돈 벌 궁리를 하게 되고, '죽은 자를 위한 가이드북'을 이용해 아담과 바바라 부부를 소환해버립니다.
이를 저지하기 위한 유령을 보는 소녀 리디아는 급히 비틀쥬스에게 도움을 청하고, 그는 그녀에게 결혼을 조건으로 도와주기로 하고, 리디아는 조건을 승락합니다.
캐스팅 및 등장인물 소개
비틀쥬스 (유준상 / 정성화)
98억 년 묵은 저 세상 텐션을 가진 정체불명의 무면서 저세상 가이드인 비틀쥬스. 원작의 비쥬얼은 정말 충격적이라 할 수 있는데요. 다행히도 뮤지컬에서는 좀 더 순화된 버전의 분장을 볼 수 있네요.
그래도 워낙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인물이라 연기력이 뛰어나지 않으면 소화하기 매우 힘들 것 같은 캐릭터인데요. 이런 독특한 비틀쥬스의 캐스팅으로 최근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에서 멋진 카운터 연기를 선보였던 유준상 배우와 유쾌한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 정성화님이 되었습니다.
맨 처음 캐스팅 소식으로 가장 먼저 들려온 것이 정성화 배우였는데요. 소식을 듣자마자 너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유준상 배우와 정성화 배우는 가진 이미지가 워낙 달라 둘 다 어떤 비틀쥬스를 만들어 낼지 무척 기대되네요.
리디아 (장민제 / 홍나현)
리디아는 유령이 보이는 겁 없는 10대 소녀로 비틀쥬스가 결혼하고 싶어하는 소녀인데요. 원작에서는 이전 팀버튼 감독의 영화 중 하나인 <가위손>에서 여주인공을 맡았던 배우 '위노나 라이더'가 연기했는데요. 괴상하고 우중충한 옷차림에도 불구하고 위노나 라이더의 아름다운 리즈시절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상 극 중 비틀쥬스와 함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역할이라 캐스팅에 엄청난 경쟁률이 있었을 것 같은데요. 이 당돌한 소녀 리디아 역에 뮤지컬계에 떠오르는 신예 배우들이 캐스팅되었다고 합니다.
최근 뮤지컬 <검은 사제들>에서 데뷔를 한 장민제 배우와 뮤지컬 <앤>,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등을 연기한 홍나현 배우가 캐스팅되었다고 하는데요.
둘 다 사랑스럽고 통통튀는 느낌 가득하지만, 브로드웨이판 버전과 비교했을 때 이미지 적으로는 장민제 배우가 가장 비슷해보이더라구요. 둘 다 어떤 모습의 리디아를 보여줄지 무척 기대가 됩니다.
바바라 (김지우 / 유리아)
집에 쳐들어온 낯선 가족을 쫒아내려는 비틀쥬스의 유령수업 수강생이자 겁 많고 소심한 유령 부부 중 한 명인 바바라인데요. 원작에서는 영화 <델마와 루이스> 등의 유명한 작품에 출연했던 '지나 데이비스'가 맡았습니다.
이번 뮤지컬에서는 그동안 다양한 역할들을 소화했던 김지우 배우와 <레드북>에서 인상깊은 연기력을 보여준 유리아 배우가 캐스팅되었습니다.
아담 (이율 / 이창용)
소심한 유령부부 중 남편 암담역으로는 뮤지컬 <풍월주> 등에서 안정적 연기력 보여준 배우 이율님과 <시데레우스>,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등에서 강렬한 연기력을 보여준 이창용 배우가 캐스팅되었습니다.
원작에서는 영화 <스틸 앨리스>, <로마 위드 러브> 등 엄청난 필모를 자랑하는 '알렉 볼드윈'이 맡았는데요. 1988년도작이라 그런지 지금 모습과 정말 다른 이미지여서 동일인물이라는 사실에 조금 놀랐습니다.
찰스 (김용수)
낡은 집에서 유령이 나온다는 사실을 알고, 크게 한탕할 생각을 하는 부동산 사업가이며, 리디아에게 엄격한 아버지 찰스인데요. <킹키부츠>, <타이타닉> 등에서 따뜻한 연기를 보여준 김용수 배우님이 출연한다고 합니다.
델리아 (신영숙 / 전수미)
마지막으로 찰스의 아내이자 현대예술가라 스스로 지칭하는 델리아는 항상 흥이 넘치면 긍정적인 삶을 외치는 인물인데요. 집을 그로테스트하게 바꿔놓아 아담과 바바라의 분노를 사게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원작에서는 놀랍게도 영화 <나홀로 집에> 따뜻한 엄마로 나왔던 '캐서린 오하라'가 맡았는데요. 전혀 다른 이미지로 나와서 영화를 보며 매우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뛰어난 연기력으로 델리아만의 활기차고 엉뚱한 매력을 잘 보여주어서 전혀 다른 사람같았어요.
이런 매력적인 인물 델리아 역할에 폭발적인 가창력을 지닌 신영숙 배우와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전수미 배우가 캐스팅되었다고 합니다. 캐스팅 사진으로는 두 분 모두 너무 멋지게 나오셔서 어떤 델리아가 탄생될지 매우 기대됩니다.
전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이자 올해 최고의 기대작 중 하나였기 때문에 정말 많이 기다려온 작품인데요. 다만 또 다른 올해 첫 라이선스 공연인 <그레이트 코멧>이 기대와는 달리 실망을 안겨주었다 보니, 이 작품도 아무런 정보도 없고, 초연이라 조금 우려가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워낙 원작이 탄탄하고 개성적인 작품이고 국내에서 보기 힘든 세계관과 무대장치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어 한편으로는 얼른 보고싶은 마음이 크네요. 일단 이런 실험적이고 마니아적인 작품이 흥행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여서, 다시 못 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살짝 우려가 들지만 꼭 볼 생각입니다.
정보가 없어 조금 불안했던 것과 달리 캐스팅이 오픈되니 불안감이 한순간에 기대감으로 바뀌어버렸네요. 다만 장소가 세종이라는 것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브로드웨이 화제작을 국내에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쁘네요.
부디 우리 모두 좋은 자리 티켓팅 성공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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