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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본 <2020 DIMF 뮤지컬 스타>라는 프로그램에서 장희원 참가자가 부른 '나는 나를 말하는 사람'이라는 넘버에 반해서 뮤지컬 <레드북>이라는 작품을 알게 되었는데요. 노래 가사가 너무 와닿아서 어떤 작품인지 무척 궁금하고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마침 올해 6월 막이 오른다는 소식이 들리더라구요. 2018년 초연 이후 3년만에 오르는 재연이라고 합니다.

 

 

 

 

뮤지컬 레드북 소개

어떻게 딱 이 작품을 알게되자마자 재연작이 올라왔는지, 운명같이 느껴졌어요. 마침 이렇게 되고나니 이번에 꼭 이 작품을 보고, 직접 '나는 나를 말하는 사람'이라는 넘버를 생생하게 현장에서 듣고 싶은 의지가 생깁니다.

 

레드북-포스터

뮤지컬 레드북

공연장소 :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 대극장
공연기간 : 2021년 6월 4일(금) - 8월 22일(일)
공연시간 : 화-금 7시 30분, 주말 2시, 6시 30분 (월 휴관)
티켓가격 : VIP석 99,000원, R석 88,000원, S석 66,000원
러닝타임 : 165분 (인터미션 15분)
할인정보: 조기예매 할인 20% (6/8 - 7/2 공연, ~5/19(수)까지 예매 시 적용), 재관람 할인 20% (뮤지컬 <레드북> 유료 티켓 소지자), 아떼오드 할인 15% (아떼오드 제작, 투자 공연 유료 티켓 소지자), 청소년 할인 S석 30% (19세 이하 청소년)

 

소식을 듣자마자 얼른 보고싶은 마음에 홈페이지만 들락날락였는데요. 드디어 1차 티켓팅이 떴습니다. 1차 티켓오픈은 5월 6일(목) 오전 11시이며, 티켓오픈 기간은 6월 8일(화) - 7월 2일(금)까지라고 합니다. 1차 티켓팅에 성공해서 얼른 보고싶은 마음이에요. 이 작품은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를 제작한 한정석과 이선영이 뭉쳐 4년만에 올린 작품인데요.

 

레드북-좌석배치도

 

현재는 아떼오드가 판권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에 새로운 프로덕션과 함께 3년만에 막이 오른 것이죠. 뮤지컬<레드북>은 초연 당시 제7회 예그린 뮤지컬 어워드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극본상, 작곡상을 수상했고,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작품상, 연출상, 안무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할 만큼 높은 작품성을 인정받은 뮤지컬입니다. 

 

 

 

줄거리

이야기는 보수적이였던 빅토리아 시대의 영국에서 살던 주인공 안나를 중점으로 시작됩니다. 안나는 과거 약혼자 앞에서 첫 경험을 고백했다 파혼당하고 도시로 건너온 여인인데요. 힘들고 외로울 때마다 첫사랑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힘든 일상을 견뎌나가는 인물입니다.

 

 

그런 그녀에게 갑자기 찾아온 신사이자 보수적인 변호사 브라운을 만나게 되는데요. 그의 이상한 응원을 받으며 그녀는 여성들만의 고품격 문학회 <로렐라이 언덕>에 들어가게 됩니다. 세상의 편견속에서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나와 타인을 서로 인정하며 존중하는 회원들을 통해 안나를 진정한 이해와 존중의 가치를 깨닫게 됩니다. 

 

난 슬퍼질 때마다 야한 상상을 해

 

 

그리고 안나는 자신의 경험을 가지고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소설을 쓰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여성의 신체조차 언급되는 것조차 금기시되던 시대에서 안나의 소설이 담긴 잡지 '레드북'은 거센 사회적 반발과 비난을 얻고 위험에 부딪치게 됩니다.

 

 

 

한계를 넘어선 매력적인 여주인공 이야기

뮤지컬-레드북-캐스트-포스터

 

보수적인 시대에서 자유롭게 살기 위해 편견을 뚫고 나가는 여성이 주인공이라는 점만으로도 굉장히 매력적인 시놉이 아닐 수 없는데요. 미리 들어본 넘버들 조차도 가사도 좋고, 노래도 확 꽃히는 터라 무척 기대가 크네요. 더불어 가장 먼저 올라온 캐스팅 소식에 따르면, 이전 초연에 안나역을 맡았던 아이비 배우가 다시 안나역을 맡았는데요.

 

더불어 아이돌 김세정, 그리고 차지연 배우가 함께 캐스팅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브라운 역에는 송원근, 서경수, SF9의 인성이 캐스팅되었고, 로렐라이 역에는 홍우진, 정상윤, 조풍래가 배우가 캐스팅 되었으며, 도로시&바이올렛 역은 방진의와 김국희 배우가 캐스팅되었습니다.

 

 

그 외에 다양한 인물들이 있었는데, 그 중에 앙상블 라인에서 눈에 띄는 분이 계시더라구요. 바로 김지훈 배우인데요. <더블캐스팅>에서 성악 베이스의 힘있는 가창력과 서정적인 연기력으로 인상깊었던 출연자였는데, 이렇게 보니 무척 반갑웠습니다.

 

다른 무엇보다 안나역에 차지연 배우라니요. 최근 드라마 <모범택시>에서 엄청난 카리스마와 압도적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으며, 남녀 캐릭터를 아우르는 넓은 스펙트럼을 지닌 배우님인지라 안나역을 어떻게 표현할지 무척 기대가 되어서, 꼭 차지연님의 안나를 보고싶은 마음이 간절하네요.

 

뮤지컬 <레드북>의 줄거리와 캐스트를 짤막하게 소개해드렸는데요. 매력적인 여주인공 캐릭터와 한계를 딛고 이뤄내는 감동적인 서사가 이 뮤지컬의 재미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유쾌하고 신나는 시대극을 좋아하신다면 이번 <레드북> 재연 공연 꼭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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