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최근 이쁜 가방을 하나 사게 되었어요. 기존에 열심히 들고다니던 가방이 너무 낡아져서, 이제 그만 놓아주어야 할 것 같아, 일억오억년만에 새로운 가방을 사게 되었네요.

 

 

 

드메리엘 소개

원래 가죽 이런거 그다지 신경쓰는 편은 아니라서 그냥 들기 편하고 가벼운 거 많이 사용했는데요. 다만 합성 가죽의 디자인은 다양해서 이쁜게 많은데 비해 내구성이 떨어져서, 금방 헐거워지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조금 오래 들고 다닐 수 있도록 특별히 큰맘 먹고 가죽 가방으로 픽했습니다.

 

드메리엘-세이지백1

 

 

이왕 사는 좋은 가방 실용적이면서 이쁜 걸 사고 싶어서 진짜 유툽도 보고 검색도 열심히 해봤는데요. 수많은 브랜드 중에 가격도 적당하고 디자인도 마음에 쏙 드는 게 있어 바로 구매해버렸습니다.

 

제가 구매한 가방의 브랜드는 드메리엘(Demeriel)이라는 브랜드인데요. 서울과 뉴욕을 오가며 디자인 활동을 해왔던 분이 만든 브랜드라고 하네요. 좋은 퀄리티에 트렌드한 디자인이 특징이라 요새 정말 인기가 많더라구요. 

 

이 브랜드에서 스테디셀러인 제품은 바로 로지백(Rosy bag)이라고 요새 인기많은 호보백 다자인의 가방인데요. 저는 그 제품과 살짝 고민하다가 다른 제품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드메리엘 세이지백 구성 및 가격

제가 구매한 제품은 세이지백 스몰(Demeriel Sage Bag Small)이에요. 천연 소가죽 제품으로 컬러는 오프 화이트, 버터, 베이지, 브라운, 초코 브라운, 블랙으로 총 6가지로 구성되어 있어요. 무난한 기본 데일리백으로는 블랙이나, 초코 브라운이 좋았겠지만, 저는 조금 밝은 색을 가지고 싶어서 그 중에 가장 무난해보이는 베이지로 골랐습니다.

 

드메리엘-세이지백2

 

아주 노란끼가 돌지 않고 살짝 채도가 낮은 톤 다운 베이지색이라 봄, 가을, 겨울 두루두루 활용도가 높을 것 같아 더 좋았어요. 밝은 베이지를 선호하시다면 버터색도 나쁘지 않을 것 같긴 하더라구요. 찾아보니 로지백의 경우 압도적으로 버터색이 인기가 많았습니다.

 

드메리엘-세이지백3

 

 

세이지백의 가격은 정가로 178,000원인데요. 할인을 꽤 자주 많이 하는 편이라 13~14만원대로 구매가 가능해요. 저는 마침 위즈워드에서 특가할인이 떠서 저렴하게 구매를 할 수 있었습니다.

 

더스트백 안에는 가방과 함께 반품신청서가 들어있었는데요. 굉장히 정성스럽게 포장되어 있어서 감동스럽더라구요. 가방안에 긴 끈도 별도로 들어있었어요.

 

드메리엘-세이지백4

 

 

둥글고 각진 스타일의 가방

세이지백은 끝이 약간 둥근 쉐입에 전체적으로 각진 스타일이에요. 개인적으로 흐물한 가방을 별로 안 좋아해서 보자마자 바로 마음에 쏙 들더라구요. 

 

드메리엘-세이지백5

 

 

사이즈는 스몰과 미디움으로 2종류가 있어서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어요. 미디움 사이즈는 아이패드도 들어갈 정도로 넉넉해서 저처럼 보부상이 들기에 너무 좋을 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각이 진 스타일이다보니 생각보다 너무 크고 무거워서 조금 불편할 것 같아 스몰로 주문했어요. 결론적으로는 잘 선택한 것 같아요.

 

드메리엘-세이지백6

 

위 상단은 요로코롬 반오픈형으로 되어 있어요. 좌석이 달려있어서, 그냥 가까이 되면 싹 붙습니다. 사실 이 부분때문에 로지백이랑 고민을 진짜 많이 했었어요.

 

드메리엘-세이지백7

 

 

개인적으로 물건이 쏟아지는 걸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방방 뛰어다녀도 쏟아지지 않을 정도록 닫힌 형태의 가방이 좋은데, 세이지백 모양이 너무 제 스타일인겁니다. 진짜 고민 많았지만, 그냥 조심히 들고다니자는 생각에 골라버렸어요. 오픈형의 장점이라면 5단 우산같은 거 툭 끼우고 다니기 편할 것 같아요.

 

아주 중요한 뒷주머니도 별도로 있어서, 교통카드나 핸드폰을 쏙 넣기에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옆 장식까지 아주 깔끔하게 되어 있어서 아주 흡족하네요.

 

드메리엘-세이지백8

 

내부는 생각보다 여유가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지퍼달린 내부 주머니도 한 개 별도로 있어요. 반오픈형이라 중요한 물건을 넣을 곳이 특히 중요한데 아쉽게도 수납할 곳이 많진 않았어요.

 

드메리엘-세이지백9

 

 

사각의 각진 형태라서 책도 쑥 들어갈 정도의 공간이지만, 아쉬운 점은 높이가 낮아서 그런지 책이 쑥 올라온다는 점이였는데요. 개인적으로 책을 잘 갖고 다니는 편이라 이 부분은 좀 많이 아쉬더라구요. 스몰 가방치고는 상대적으로 공간이 넓다는 것이지, 막 엄청 넓은 건 아니여서 많은 수납을 기대하면 안 될 것 같아요.

 

끈을 두 가지 버전으로 들 수 있는데요. 작은 끈은 토트 형식으로 아주 깔끔하고 들고다니기 너무 귀엽습니다. 그리고 긴 버전은 숄더나 크로스로 멜 수 있는데요. 저는 보통 크로스로 많이 메는 편이지만, 크로스로 메기에는 살짝 짧은 편입니다. 그래도 아주 불편하거나 하진 않아요. 대신 끈을 최대로 뺐네요.

 

드메리엘-세이지백10

 

작은 끈은 귀엽긴 하지만 잘 사용할 것 같진 않은데, 그래도 이왕 받은 덕분에 혹 필요할 때 상황에 따라 연출이 가능할 것 같아요. 끈 끼우는게 좀 많이 뻑뻑해서 교체는 잘 안할 것 같긴 해요.

 

디자이너 브랜드 가방은 처음이였는데요. 열심히 찾아봤는데 은근 기본 스타일에 깔끔한 디자인을 찾는 게 쉽지 않더라구요. 하지만 드메리엘 세이지백의 경우 굉장히 모양이 깔끔하게 예쁘고, 가죽이나 색감도 좋아서 잘 들고 다닐 것 같습니다. 혹시 괜찮은 천연가죽 가성비 데일리백 찾으신다면 드메리엘 가방 한 번 이용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 관련 포스팅

서울 퍼스널컬러 진단 <퍼스널컬러나다움(컬러그라운드)> 내돈내산 후기

디팍스 케이스 강화유리 내돈내산 후기 - 유니크하고 튼튼한 아이폰 케이스 추천

로지텍 마우스 M170 작고 가벼운 가성비 무선마우스 내돈내산 리뷰

스카이 필 PD10 보조배터리 10000mAh 내돈내산 실사용 후기

시디즈 T50 HF 가성비 좋은 사무용 컴퓨터 의자 내돈내산 구매후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