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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미니하던 콤팩트한 폰이 결국 맛이 가서 떠나보내고 새롭게 폰을 바꿨습니다. 다시 아이폰 미니를 구매할까 하다가 작은 배터리의 지긋함을 충분히 겪었기 때문에 일반 사이즈의 아이폰14로 구매했는데요. 

 

 

갑자기 커진 화면도 적응기간이 필요했지만 무엇보다 갑툭튀가 심한 카메라가 무척이나 걱정스러워 우연히 알게된 디팍스라는 곳에서 튼튼한 케이스를 바로 구매해버렸습니다.

 

 

 

케이스티 파이를 알아보다가 발견한 디팍스

그래서 열심히 폰케이스를 이곳저곳을 알아보다가 튼튼하고 감성적인 디자인의 '케이스티 파이'라는 케이스를 알게 되었습니다. 광고도 많이 하고 연예인들도 많이 이용하는 정말 유명한 브랜드더라구요.

 

가격은 6~7만원대로 케이스치고는 가격이 상당했지만 할인코드도 쉽게 구할 수 있었고, 친환경이라는 컨셉에 굉장히 마음이 혹했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홍콩기업이라 온라인 주문 시 배송에만 한달이 걸린다고 하더라구요.

 

국내 있는 매장에는 디장인이 한정적이라는 소식에 아쉽게도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습니다. 왜냐하면 당장 새 폰을 들고 다니고 싶었거든요. 그러다 우연히 국내 브랜드인 '디팍스'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디팍스 소개 및 이용 후기

케이스티 파이로 인해 한껏 높여진 눈높이에 겨우 마음에 들어온 디팍스 케이스인데요. 일반 저렴이보다 가격대는 있었지만, 엄청 비싸진 않았고, 튼튼해보이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이 보는 순간 너무 마음에 들더라구요. 무엇보다 국내 기업이라 주문하자마자 빠르게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디팍스-케이스-포장

 

 

마음에 드는 디자인도 너무 많아서 오히려 그것이 더 고민일 지경이였어요. 서둘러 모든 디자인들을 스쳐본 뒤 빠르게 원픽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사이트를 보니 케이스 외에도 강화유리나 그립톡같은 악세사리들도 팔고 있었는데요.

 

다른 곳에서 따로 주문하기에는 배송비도 들고 귀찮을 것 같아서, 디팍스 공식홈에서 강화유리도 함께 주문했습니다. 이렇게 케이스랑 강화유리가 다른 박스로 담겨 배송왔는데요. 그립톡이 추가로 더 들어있더라구요.

 

아마도 사은품으로 주신 것 같습니다. 감사하긴 했지만 대한민국이라 쓰여진 그립톡이였어요.  케이스랑 정말 안 어울려서 그냥 친구 줘버렸네요. 이왕이면 케이스랑 디자인 좀 맞춰주지 하는 아쉬움을 살짝 남는 부분이였습니다.

 

 

 

아이폰 케이스 소개

정말 고심끝에 고른 케이스를 설레는 마음으로 열어봅니다. 열자마자 제가 고른 케이스가 먼저 보이고, 뒤로 뒷판이 보이네요. 

 

디팍스-상자-속-케이스

 

함께 들어있던 종이는 혹시나 만드는 설명서인줄 알았는데 그냥 광고 전단지더라구요. 사진으로 보시면 1세대부터 현재 4세대까지 케이스가 변화해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디팍스-광고-전단지

 

 

원래는 뒷판이 그대로 뚫려있었는데, 현재는 뒷판은 막혀있고 그 위에 커버를 씌우는 형태로 바뀌었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현재 모양으로 바뀐 것이 더 튼튼해보이고 나은 것 같아요.

 

카메라 모양으로 둘러쌓이고 글자가 적혀있는 모양새는 왠지 케이스티파이와 비슷한 느낌인데요. 3세대는 아예 하얀색 글씨로 씌여져 있어서 더욱 비슷하더라구요. 하지만 4세대에는 음각으로 카메라 주변과 오른쪽에 옆에 새겨져 있어서 조금 더 고급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케이스-분리된-상태

 

 

 

가격 및 종류

케이스티파이와 다른 점이라고 한다면 바로 바디와 커버를 각각 구매해야한다는 점인데요. 바디프레임은 투명과 검정색 2가지이며 가격은 사이트상에서는 현재 16,000원이며, 커버는 10,000~14,000원대로 따로 구매해야 되서 초기 비용이 조금 비싸게 듭니다.

 

케이스-보증서

 

하지만 바디프레임의 경우 1년에 2회 동일 기종, 동일 색상으로 무상으로 교체가 된다고 해서,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굉장히 이득이라고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커버의 경우도 꼈다 뺄 수 있기 때문에 만약 모양이 질리게 되면 커버만 다른 걸로 구매해서 색다르게 들고 다닐 수 있어서 이런 점은 장점인 것 같아요.

 

대신 무상 교체 시 배송비는 본인이 부담해야 하며, 상자에 같이 동봉되어 온 워런티카드를 설명서대로 교환신청 게시판에 올려주면 가능하다고 합니다.

 

케이스-분리된-상태-뒷면

 

 

하지만 후기를 보니 워낙 튼튼해서 왠만큼 잘 바꾸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직접 써 봐야 알겠죠? 그래도 배송비를 주더라도 2회 무상 지원은 정말 메리트가 큰 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뒷면은 이렇게 생겼는데요. 커버의 경우 클리어 커버, 트윙클 커버, 카드&커치 커버, 하프 클리어 카드&거치커버 총 4가지로 나눕니다.

 

가장 기본적인 아무 무늬 없는 커버만 10,000원이고 대부분 12,000원대이며, 반짝이는 효과 인쇄물이 들어간 트윙클 커버만 14,000원대로 조금 더 비싼데요. 확실히 트윙클 커버의 경우 이쁠 것 같긴 하지만, 약간 더 무겁다는 평이 있어서 다른 커버로 구매했습니다. 최대한 무게를 줄여보자는 마음으로 말이죠.

 

 

 

다양하고 감각적인 커버 중 고른 톰톰슨의 작품

커버가 정말 많고, 이쁘고 감각적인 디자인들이 눈에 많이 띄어서 정말 고르는데 무척 오래 걸렸습니다. 특히 모네나 고흐같은 익히 유명한 화가의 작품들도 있었지만, 전혀 몰랐던 아름다운 화가의 작품들도 접할 수 있었덤 점이 참 매력적이더라구요. 뭔가 케이스 하나마다 굉장히 공을 들인 듯한 느낌이 가득 들었습니다.

 

케이스-장착-상태

 

제가 고른 케이스는 바로 톰톰슨 시리즈 중에 하나인데요. 톰톰슨(Tom Thomson 1977-1917)은 20세기 초 캐나다의 자연을 누비며 아름다운 풍경을 그린 캐나다 인상주의 화가이며, 캐나다 예술사에서 아주 중요한 인물 중 한 명으로 꼽는다고 합니다.

 

화가-톰톰슨과-그림

 

 

늦은 나이에 독학으로 그린 그의 그림들은 정형적이지 않으면서도 자유로운 터치와 감각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색깔들의 항연이 마치 고흐와 세잔과 비견될 정도라고 하더라구요.

 

안타깝게도 짧은 생을 마감한 화가라 작품활동을 오래하진 못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고흐를 좋아하던 터라 톰톰슨의 작품을 보자마자 푹 빠져버렸어요. 케이스 덕분에 이런 멋진 화가를 알게 되어 참 기쁘네요.

 

 

 

케이스 세부 디테일

그럼 세세하고 디테일하게 케이스를 살펴볼게요. 바디프레임에 커버를 끼우는 방법은 홈페이지에 영상으로 잘 올라와 있지만 생각만큼 끼우는 게 쉽진 않더라구요. 많이 버벅거린 끝에 간신히 끼웠습니다. 그 때문에 똥손인 저는 자주 커버를 바꿀 엄두는 못 낼 것 같아요.

 

케이스-카메라-부분-확대

 

카메라 주변에 프레임이 더 높이 올라와 있어서 바닥에 렌즈가 닿지 않아서 정말 좋았습니다. 사실 이런 프레임을 갖고 싶어서 케이스티파이를 고심했던 것이였는데, 디팍스도 튼튼하게 잘 올라와 있어서 좋더라구요.

 

케이스-양옆

 

양 옆에는 이렇게 버튼을 감싸는 모양이 있는데요. 써 본 결과 아주 잘 눌렸습니다. 사실 구매하긴 전에 살짝 걱정했던 점 하나는 하드케이스라 미끄러우면 어쩌나 싶었는데요.

 

젤리케이스만큼 그립감이 찰싹 붙는 느낌은 아니였지만, 생각보다 미끄럽지 않고, 그립감도 괜찮았습니다. 아직까지는 이상무인데, 그립톡이 필요할지는 좀 더 사용해보고 판단해봐야할 듯 합니다.

 

케이스-하단부

 

 

아래쪽에는 이렇게 사운드 구멍과 충전단자 구멍이 넉넉하게 뚫려있어서 충전기를 꼽는 데 전혀 무리가 없었습니다. 이 케이스가 좋았던 또 하나의 점은 저렇게 모서리마다 양쪽으로 조금 더 높이 프레임이 올라와 있다는 점인데요. 그 덕분에 핸드폰을 뒤집어 놓아도 화면이 바닥에 닿지 않아 보호하기 좋았습니다.

 

아마도 떨어뜨렸을 시에도 아무래도 화면 보호에 유리할 듯한 모양이긴 한데요. 하드케이스에 충격을 완하해주는 공기층이나 이런 부분은 없어서 젤리케이스에 비해 충격완화는 조금 약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케이스-세로로-세운-모습

 

사실 이 케이스는 카드수납이 독특한 것으로도 유명한데요. 개인적으로 카드를 핸드폰에 수납하지 않는 편이라 딱히 필요치 않는 기능이였지만, 원하는 디자인 커버가 카드수납형밖에 없어서 어쩔 수 없이 구매했네요. 사진처럼 이렇게 세울 수 있습니다.

 

케이스-가로로-세운-모습

 

 

그리고 옆으로도 세울 수 있는데요. 옆으로 세울 경우 동영상을 보기 좋다고 설명이 되어 있긴 한데, 핸드폰을 끼우지 않고 해본 결과 플라스틱이 약해서 부셔질까봐 살짝 걱정되더라구요. 그래도 핸드폰이 무겁다보니 세로로는 조금 무리일 것 같고, 저렇게 옆으로는 그나마 안정적이여서 가끔 이용할 것 같습니다.

 

 

 

일반형 강화유리 장착 후기

강화유리-상자-연-상태

 

주문하는 김에 같이 주문해본 디팍스 강화유리. 사실 강화유리 어느 제품이 좋은지 여러 영상을 많이 봤지만, 솔직히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냥 따로 배송비 들기도 싫고, 케이스도 튼튼하게 만드니 강화유리도 기본으로 만들지 않을까 싶어서 주문해보았습니다.

 

좀 더 비싼 프리미엄 강화유리도 있었지만, 그냥 가장 기본형인 일반 강화유리로 구매했습니다. 가격은 사이트상에서는 세일가로 10,000원에 구매할 수 있었어요.

 

포장된-강화유리

 

 

상자 안에는 이렇게 구성되어 있었는데요. 안타깝게도 케이스와 모두 따로 종이 설명문은 없더라구요. 직접 동영상을 찾아보고 붙였습니다.

 

케이스는 이렇게 1장이 들어가 있습니다. 혹시나 구부러질까봐 아주 소중히 하며 조심스럽게 꺼내봅니다. 1장이라 실패하면 끝이라 더 긴장되었습니다.

 

포장지-속-강화유리

 

검정색 비닐봉투 안에는 이렇게 드라이 클리너와 가이드 스티커가 들어 있는데요. 핸드폰 위에 접착면 있는 쪽 강화유리를 올립니다. 접착테이프 절대 뜯지 말고 말이죠. 그리고 화면에 맞추고 나면 저 길쭉한 가이드 스티커를 한쪽 옆에 붙여서 고정시켜 줍니다.

 

가이드-스티커와-드라이-클리너

 

 

그리고 책처럼 강화유리를 넘기고, 핸드폰 화면을 드라이 클리너로 열심히 닦아줍니다. 그리고 위에 큰 동그란 스티커로 혹여 남아있을 먼지들을 아주 샅샅히 붙였다 띄였다를 해주고, 강화유리를 붙여주면 끝입니다.

 

생각보다 아주 쉬운 방법으로 가뿐하게 붙여서 나름 뿌듯하더라구요. 강화유리가 좋은 건지는 지금도 잘 모르겠지만, 아주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풀장착 & 최종 후기

밝은 색의 아이폰은 투명한 클리어 케이스로 하면 뒷면이 비춰지면서 은은하니 너무 이쁘겠더라구요. 하지만 저의 아이폰은 아주 시커먼색이였기에 의미가 없어서, 아쉬운 대로 검정 프레임에 풀그림커버로 선택할 수 밖에 없었는데요.

 

핸드폰에-케이스-장착한-모습

 

 

막상 끼고 보니 검정색이 은근 고급지고, 오래 지나도 때도 안 탈 것 같아 보여서 아주 최적의 선택이였던 듯 합니다. 확실히 아무래도 보호력을 상당히 높인 케이스다 보니 무겁긴 하더라구요.

 

이러다 손목 나가는 것 아닌가 괜한 걱정이 들더라구요. 하지만 아이폰은 소중하니까 보호력은 도저히 포기하지 못하신다는 분들은 이 케이스를 사용하신다면 상당히 마음의 위안을 얻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게도 무겁긴 하지만 또 묵직하니 안정감 있게 들만해서 나쁘지 않더라구요. 무엇보다 이쁜 톰톰슨의 그림이 담긴 뒷면을 마주할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덤인 것 같아요. 튼튼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갖춘 가성비 케이스를 원하신다면 디팍스 한 번 사용해보시길 추천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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