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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짬뽕 가성비 맛집으로 한 때 엄청 인기가 많았던 <니뽕내뽕>이 코엑스점에도 있더라구요. 코엑스의 정신없는 미로같은 곳을 헤매다가 맛집은 찾기 포기하고, 바로 눈에 띈 이 곳으로 점심을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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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 니뽕내뽕 소개

예전에는 여기저기 매장이 많아서 진짜 자주 먹었던 것 같은데, 요새는 매장을 잘 못 본 것 같더라구요. 워낙 새롭게 생기는 먹거리가 많아서 눈에 안 띄었던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죠. 오랜만에 발견하니 반갑더라구요. 헤매다 발견한 터라 코엑스 내에 어디쯤 위치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완전 식당들이 모여있는 곳은 아니고 살짝 외곽쪽이였거든요. 그래서인지 아니면 점심시간이 훌쩍 지난 시간 때문이였는지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좋았습니다. 매장은 그렇게 넓진 않았는데요. 작은 테이블이 다닥다닥 있어서 사람들이 너무 많을 때는 정신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니뽕내뽕-매장-외관

니뽕내뽕 코엑스점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524 코엑스인터콘티넨탈서울
매일 11:30 - 22시
02-6002-5151

 

단품으로 먹을까 하다가 2인 세트인 내세트(31,900원)로 주문했습니다. 2인용 세트메뉴는 니세트, 내세트, 뽕당세트로 총 3가지인데요. 나머지 뽕세트는 3~4인용이였습니다. 금액도 다르지만 선택할 수 있는 서브메뉴도 다르더라구요. 저는 서브로 피자가 먹고 싶어서 뽕&리조또&떡볶이 2개와 피자 1개, 그리고 소다 음료 2개를 고를 수 있는 내세트를 골랐습니다. 하지만 세트메뉴 고를 씨 메뉴마다 추가되는 금액이 있어서 금액추가없이 고를 수 있는 메뉴는 몇 개 없더라구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로뽕은 무려 가장 많은 추가 금액 2,000원이였어요. 아쉽지만 이번은 패스했습니다.

 

 

 

맵찔이가 먹기 좋은 일뽕과 매콤한 태뽕

먼저 나온 메뉴는 바로 일뽕이였는데요. 얼큰한 차뽕을 고를까 하다가 새로운 메뉴를 먹고 싶어서 골랐는데요. 구수하고 부드러운 국물 맛이 꼭 나가사키짜뽕을 연상케 하더라구요. 맵지도 않아서 아이나 매운 거 잘 못 드시는 분들에게 완전 강추하는 메뉴입니다.

니뽕내뽕-일뽕
니뽕내뽕-태뽕

두번째로 고른 메뉴도 뽕인데요. 바로 예전에도 즐겨먹었던 태뽕을 시켜봤어요. 국물요리를 하나 시켰으니, 하나는 역시 비빔이죠. 팟타이같으면서도 전혀 다른 한국식 복음면같은 느낌인데요. 불맛이 나면서 은근 매콤한 것이 다른 메뉴들의 느끼함을 확 잡아줘서 좋아요. 누가 먹어도 호불호가 크지 않을만큼 감칠맛 나는 태뽕이였는데요. 늘 먹을 때마다 맛있는 것 같아요.

 

 

 

얇지만 풍성한 치즈가 맛났던 니피자

마지막으로 나온 피자인데요. 추가 금액없는 피자는 내피자와 니피자뿐. 이름이 좀 웃기죠. 차이점이라면 내피자는 갈릭도우이고, 니피자에는 고구마 토핑이 들어가는데요. 고구라를 좋아해서 니피자로 골랐습니다. 사실 얇은 피자를 볼 때마다 항상 양이 부실해보여서 먹어도 배부를 것 같지 않은 느낌인데, 보기완 다르게 생각보다 치즈가 두둑히 얹혀져서 은근 배부르더라구요.

니뽕내뽕-피자

딱히 들어간 토핑이 고구마밖에 없는데, 치즈 특유의 짭짤함과 고구마의 달달함이 합쳐져서 단짠이 바로 이루어집니다. 거기다 부드러운 소스까지 찍어서 먹으니 너무 맛있더라구요. 특히 바로 나왔을 때 먹으니 아주 치즈가 쭈~욱 늘어나서 너무 맛있더라구요. 하지만 식으니까 살짝 굳어서 맛이 덜하더라구요. 개인적으로 피자는 바로 나왔을 때 먼저 먹는 게 최고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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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너무 맛나게 먹은 <니뽕내뽕>이였는데요. 음식맛은 무난하면서도 대중적으로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을 메뉴들이 많고, 또 무엇보다 요즘같은 고물가 시기에 가성비도 좋아서 더욱 만족스럽더라구요. 혹시 코엑스에서 가성비 맛집을 찾으신다면 <니뽕내뽕>에 가보시길 추천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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