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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에서 수목원과 바다를 실컷 구경하고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원래는 태안에 숙소를 잡을까 했었는데요. 이왕 먼 길 온 거 서산도 함께 구경하고 싶어 서산쪽으로 숙소를 잡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아주 잘한 선택이였던 것 같아요.

 

 

 

서산 대산 비즈니스호텔 집 소개

정확하지 않지만 차로 이동하면서 스치듯 본 서산의 중심부는 왠지 서산시청 부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태안에서 넘어오는 경로로 봤을 때도 그곳이 좋고, 또 그만큼 번화된 곳이라 숙소도 상대적으로 많은 듯 했거든요.

 

호텔-집-외관

대산비즈니스호텔 집

충남 서산시 대산읍 충의로 1975
체크인 15시, 체크아웃 11시
0507-1340-7304
단체석, 주차, 발렛파킹, 방문접수/출장, 예약, 무선 인터넷, 남녀 화장실 구분

 

 

그래서 살짝 고민을 했는데요. 아무래도 다음날 여행지인 황금산을 고려해보니 최대한 황금산이 위치한 곳과 가까운 북쪽에 잡아야 할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열심히 서칭 끝에 대산읍이라는 곳에 괜찮은 숙소가 있어서 서둘러 예약을 했습니다.

 

 

 

대산읍은 서산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한 동네인데요. 차를 타고 조금만 가면 대산항도 만날 수 있습니다. 제가 예약한 <대산비즈니스호텔 집>은 대산버스터미널 바로 앞이라 찾기도 쉬웠어요. 뚜벅이도 충분히 올 수 있을만큼 생각보다 접근성이 매우 좋은 곳이였습니다.

 

호텔-입구

 

 

 

주차장 및 로비

건물 밖 마당에도 주차장이 있었지만, 처음에는 주차를 해야되는 지 모르겠어서 이렇게 건물 안에 주차를 했습니다. 알고 보니 밖에도 해도 되더라구요. 덕분에 주차 공간은 아주 넉넉했습니다. 주차장에서 이어진 뒷문으로 들어오면 바로 메인 입구와 카운터를 만날 수 있습니다.

 

호텔-주차장
호텔-뒷문

 

사진으로 볼 때 깔끔해서 혹시 했는데, 생각보다 더 인테리어가 이쁘고 깔끔한 로비였어요. 사진과 다른 경우가 꽤 많았는데, 이곳은 진짜 사진과 너무 똑같해서 이미 첫인상에 확 마음에 들어버렸습니다.

 

호텔-로비

 

 

세계 유명 도시의 시간을 알 수 있는 시계와 앉을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던 로비 입구. 그 옆에는 여행관련 책들도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맞은편에는 이렇게 공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커피머신과 전자레인지가 있어서 좋더라구요. 전체적으로 깔끔하니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호텔-로비-풍경
로비-커피머신

 

 

 

조식 소개

방을 배정받고 엘레베이터를 타니 이렇게 조식관련 안내가 붙여있었어요. 사실 이 숙소를 선택한 이유 중에 하나는 바로 조식 포함이였기 때문인데요. 방 인원수에 따라 조식이 포함되어 있고, 추가 인원의 경우는 조식비를 추가로 내야 합니다.

 

엘레베이터-벽-식단표

 

 

가격은 못 물어봤지만, 엄청 비쌀 것 같지는 않아서 혹여 편하게 숙소에서 한 끼를 해결하고 싶으신 분들은 추가로 내시고 드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재밌었던 점은 마치 급식처럼 요일에 따라 나오는 메뉴가 다르다는 것인데요. 미리 읽어보고 다음날 조식에 대한 설렘 가져볼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배정받은 곳은 6층이였는데요. 꽤 높은층은 배정받아서 좋았어요. 복도는 창도 있어서 그런지 그렇게 어둡지 않았고 전체적으로 깔끔했습니다.

 

6층
복도

 

 

 

객실 종류 및 가격

대부분 모텔 대문이 허술하긴 하지만 아쉽게도 추가적인 체인잠금 장치는 없었고, 이렇게 버튼을 누르면 이중으로 잠금되는 형식이였어요. 그리고 조명의 경우는 이렇게 버튼을 누르는 컨트롤러 방식이였습니다. 요새는 다 대부분 이렇게 조명을 사용하더라구요.

 

현관문-손잡이
룸-조명-컨트롤러

 

 

방은 스위트 트윈으로 구매했는데요. 조식뷔페 2인 포함이였으며, 킹베드 1개와 싱글베드 1개의 구성이였습니다. 원래 10만원이지만 어플이나 할인을 통하면 7~8만원에 구매가 가능한 것 같습니다.

 

그 외에 스탠다드 더블은 7만원, 스탠다드 킹은 8만원, 그리고 디럭스 트윈은 10만원, 프리미엄 스위트 트윈은 12만원으로 가격이 엄청 비싸진 않았어요.

 

객실-내부

 

더불어 모두 조식뷔페 포함된 가격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성비가 좋은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객실요금은 2인 기준으로 가족이 아닌 이상 3인이상 혼숙을 불가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파티룸 등 같은 대형 객실의 경우는 입실 가능 인원 숙소에 문의를 하셔야 합니다.

 

 

 

스위트 트윈룸 이용후기 

옷장-스타일러

 

온장옆에 스타일러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요새 스타일러있는 숙소 꽤 많이 보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비즈니스 호텔이라 출장으로 오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참 유용할 것 같습니다. 그 옆으로는 미니 냉장고와 컴퓨터도 할 수 있는 데스크가 있었어요.

 

컴퓨터

 

 

TV는 아주 크진 않지만 앞에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서 앉아서 쉬기 좋더라구요. 다른 방은 모르겠지만 스위트 트윈이라 그런지 정말 룸크기가 널직해서 답답하지 않았습니다. 짐을 놓기에도 완전 충분할만큼 공간이 넉넉했습니다.

 

TV옆에는 작은 창이 나 있는데요. 유리창이 더러워서 뿌옇긴 했지만 동네가 훤히 보여서 좋더라구요. 앞에 막히는 것도 없고, 멀리 바다도 살짝 보입니다. 전망은 좋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작은 창문이라 그런 점은 조금 아쉽긴 하더라구요.

 

티비
창문-밖-풍경

 

문 입구 옆에 있었던 화장실 바로 앞에는 이렇게 미니 화장대도 마련되어 있는데요. 거울과 드라이기 그리고 꽤 다양한 종류의 어메니티가 있었어요. 화장실도 나름 깔끔쓰습니다. 공용 샴푸,린스, 바디워시가 있었고, 비누는 일회용이였어요.

 

화장실-앞-화장대

 

욕조가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샤워부스를 사용해서 조금 불편하더라구요. 욕조로 인해 다소 공간이 협소해지기도 했고, 씻을 때 바닥이 살짝 미끄러울 것 같아서 주의가 필요할 듯 합니다. 

 

화장실

 

침대 위에 놓인 안내사항에 따르면 전 직원 마스크 착용 후, 정기적인 소독과 더불어 침구류와 시트 교체와 객실 환기를 통해 룸관리를 한다고 되어 있었는데요. 전체적으로 사용감은 느껴져서 완전 최상의 퀄리티는 아니였지만 그래도 하룻밤 묵어가기에는 충분했던 것 같아요.

 

 

 

호텔 밖 주변 풍경

버스터미널

 

 

숙소에 짐을 놔두고 밥을 먹을겸 동네를 구경하기 위해 밖으로 나왔는데요. 바로 앞에 떡하니 버스터미널이 보입니다. 사실 오기 전에는 메인 시내가 아니여서 너무 으슥하고 칙칙하면 어쩌지 걱정했는데요.

 

생각보다 곳곳에 먹을 때도 많고 동네가 아늑하니 좋더라구요. 근처에 대단지 아파트도 있어서 마트도 있고, 동네 사람들도 꽤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최근 재개발이 이루어지는 곳인지 신축 건물들도 많더라구요.

 

동네-풍경
동네-풍경2
상가건물-옆-아파트

 

식당은 워낙 많고 종류도 다양해서 밥 굶을 걱정은 없었습니다. 그저 메뉴 선택 장애가 있을 뿐이였죠. 긴 고민끝에 선택한 맛있는 고기집에서 배부르게 저녁을 먹고 밖으로 나오니 아직 해가 지기 전이라 소화도 시킬 겸 동네 상가거주 단지 너머로 산책을 나갔습니다.

 

 

 

바다를 볼 수 있는 산책로

논

 

 

살짝 인적이 드문 논길을 가게 되었는데, 풍광은 좋았지만 너무 어두운 시간에 혼자 가기엔 좀 그렇더라구요. 다행히 일행이 있어서 걸어가 볼 수 있었습니다. 논길을 한참 걷다보니 나온 바다. 썰물 때인건지 물이 많이 줄었더라구요.

 

한쪽에는 바다가 그리고 반대편에는 푸릇한 논이 펼쳐져 있어서 탁 트인 기분이 들어 시원했습니다. 늦여름이였지만 날도 흐리고 해질무렵이라 그런지 선선해서 걷기 좋았습니다.

 

바다
논-풍경
서해랑길-이용안내표

 

신기하게도 반대편 해안가에서도 몇몇 사람들이 구경오셨더라구요. 알고 보니 이 길은 서해랑길로 걸을 수 있게 조성해 놨더라구요. 간간히 마주친 마을 주민들로 보아 아마 운동하는 코스로 이용되는 것도 같습니다. 바다의 낙조를 바라보다가 해가 지기 전에 서둘러 숙소로 돌아옵니다.

 

바다2
바다3
어둑한-하늘-호텔-입구

 

숙소에 도착할 때쯤 되는 굉장히 어둑해졌는데요. 숙소 주변에 모텔이 정말 많더라구요. 그것도 완전 옛날 여관같은 포스들이 대부분이였는데요. 알고 보니 이곳이 일하러 가시는 분들이 많이 머무시는 동네인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숙소도 많고, 특이하게도 모텔인데도 불구하고 조식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았어요.

 

 

 

호텔 조식

지하-식당

 

 

다음 날 아침 조식을 먹기 위해 일찍이 일어났습니다. 조식의 경우 시간 제한이 있기 때문에 일찍 서둘러야 놓치지 않겠더라구요. 식당은 지하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꽤 많은 사람들이 와서 식사를 하고 계셨습니다. 사람들이 있어서 내부를 온전히 찍진 못했지만, 꽤 공간이 넓었고 앉을 곳도 많아서 굉장히 쾌적한 느낌이였습니다. 

 

식당-내부
조식-뷔페-음식1
조식-뷔페-음식2

 

생각보다 구성이 알찼던 뷔페였는데요. 사실 모텔같은 호텔이라 조식에 큰 기대를 하진 않았는데, 가짓 수는 몇개 없었지만 생각보다 알차고 밑반찬들이 많았습니다. 음식도 깔끔하니 맛있었습니다. 그래서 아주 양껏 먹었네요. 

 

음식-담아온-그릇

 

 

 

가성비 좋았던 서산 숙소로 굿

비록 모텔같은 호텔이였지만, 깔끔한 인테리어와 조식이 포함되어 있어서 그런지 출장뿐만 아니라 가족호텔로도 손색이 없었어요. 아니나 다를까 가족단위 여행객들도 꽤 많이 방문한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중심 시내에서 살짝 멀긴하지만 서산 명소 중 하나인 황금산도 가깝고, 동네 분위기도 좋아서 정말 만족스러웠던 하룻밤 숙박이였습니다.  혹시 서산쪽 가성비 좋은 숙소를 찾으신다면 <대산 비즈니스호텔 집> 한 번 이용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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