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광주에서 시작된 유명한 퓨전 일식 카레 맛집 소코아가 부천 상동에 있다고 해서 마침 볼일이 있던 차에 겸사겸사 점심을 먹기 위해 들러보았습니다. 사실 상동을 가기 전에 맛집들을 찾다가 우연히 소코아 매장 사진을 발견했는데, 보자마자 감성적이고 이쁜 인테리어에 바로 취향저격당해버렸네요.

 

반응형

 

 

소코아 소개

앞서 말했듯이 소코아는 광주 양림동에 본점을 둔 퓨전일식을 주메뉴로 하고 있는 식당인데요. 전국에 꽤 많은 매장을 보유하고 있더라구요. 사실 부천점을 보고 원래 이런 디자인이 컨셉인가 싶었는데, 몇 개의 다른 매장들을 보니 전혀 다른 느낌이여서 오히려 더 흥미로웠습니다. 매장마다의 외관이나 내부가 전혀 달라서 다음 번에는 다른 지역에 있는 소코노에도 들러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소코아-외관1

소코아 부천점

경기 부천시 조마루로97번길 33-14 1층
매일 11:30 - 21시
(브레이크 타임 15시 - 17시 | 라스트 오더 20:30)
공식홈 : https://sokoa.co.kr/
인스타 : https://www.instagram.com/sokoa_bucheon/
0507-1471-1940

위치는 상동역에서 2번출구로 쭉 따라 걸어오면 아파트 단지 바로 뒤에 있는데요. 생각보다 거리가 멀지 않아서 충분히 걸어갈만한 위치인 것 같아요. 그리고 그 부근에 정말 핫하고 유명한 맛집과 카페들도 많고, 주택가라 메인 쇼핑몰 거리에서는 살짝 비껴간 위치라 한적하고 조용히 머물기 너무 좋았습니다.

 

주차는 평일 7시 - 18시까지 주/정차 단속 구역이지만 11시 - 14시와 18시 이후에는 매장 앞에서 노면주차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주말의 경우에는 단속 없이 매장 앞 주차가 가능한데요. 다만 워낙 매장이 작기 때문에 앞 공간이 적어 많이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때문에 가까운 곳에 위치한 상동행정복지관 옆 공용 주차장을 이용하시는 것이 더욱 편할 듯 하네요.

 

 

 

매장 외관

외관이 독특하다 보니 쭉 늘어선 상가건물 사이에서도 바로 눈에 확 띄더라구요. 굉장히 감성적이고 아기자기한 분위기가 일본 특유의 인테리어 감성 느낌이 나서 이곳이 일식을 하는구나 절로 느껴지는 듯 했습니다. 사진으로 봤을 때보다 실제로 보니 더욱 이쁘더라구요. 작고 하얀 타일과 톤 다운된 부드러운 브라운 나무결의 조화가 참 잘 어울렸습니다.

소코아-외관2
소코아-외관3

매장 앞에는 저렇게 앉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이날은 평일이라 다소 한산한 편이였지만, 주말에는 워낙 맛집으로 유명하다 보니 웨이팅이 많을 정도로 대기가 꽤 길다고 하더라구요. 혹시 주말에 오시는 분들이라면 이른 시간이나 점심시간을 피해서 오시는 편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소코아-메뉴판

매장 밖에서도 이렇게 간단하게 시그니처 메뉴들을 볼 수 있는데요. 카레와 우동 그리고 덮밥이 주 메뉴인 것 같습니다. 그럼 매장 안으로 들어가볼까요.

 

 

 

매장 내부

매장은 아주 작은편도 그렇다고 매우 넓은 편도 아니였는데요. 이렇게 입구쪽 변면이 큰 창으로 둘러쌓여 있어서 그런지 시원하고 개방감이 있어서 좋더라구요. 물론 아파트 뷰이긴 하지만, 정신없는 상가 건물이 아니라서 그런지 지나가는 사람들도 많이 없고, 아주 조용하고 편안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동네 속에 위치한 카페나 가게들은 그런 특유의 분위기가 있어서 더욱 좋은 것 같아요.

소코아-내부1
소코아-내부2
소코아-내부3

매장에 들어서는 순간 굉장히 조명이 환하고 따뜻한 느낌이 들어서 굉장히 좋았습니다. 살짝 가려진 오픈 키친이라 뭔가 더욱 청결해보이고, 앉을 수 있는 공간도 꽤 많았어요. 2인석부터 4인석까지 다양하게 자리가 마련되어 있었고 혼밥하기에도 꽤 편안하다고 느껴지는 공간이였습니다.

소코아-내부4

창가 앞 벽쪽에 자리를 잡았는데요. 창문에도 이렇겍 깨알같이 다양한 소품들도 꾸며놓았더라구요. 정말 가게 곳곳 아기자기한 감성 폭발이였습니다.

 

소코아 부천점은 애견동반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다만 몇 가지 안내사항을 지켜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애견 식품은 따로 없으며, 물그릇과 방석은 미리 준비해오셔야 하고, 겁이 많거나 공격성이 강해 많이 짖는 친구들은 입마개를 해주셔야 합니다. 애견 전용 식당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동반 가능 식당이기 때문에 견주들의 매너와 적극적인 케어가 꽤 필요할 것 같더라구요. 혹시 애견을 동반하실 분들은 이점을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메뉴 소개

메뉴는 크게 카레와 카츠, 우동 그리고 덮밥으로 나뉘는데요. 다양한 사이드 메뉴도 있는데 그 유명한 타마고 샌드도 있더라구요. 소보아는 카레 맛집이라 소문난 터라 카레는 무조건 하나 맛보셔야 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는 냉우동이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사실 다른 메뉴들의 경우 일식당에서 흔히 볼 법한 익숙한 음식들인데, 냉우동을 살짝 특이하게 느껴지는 음식이였습니다. 알고 보니 이 집의 시그니처 중 하나라고 하더라구요. 

소코아-메뉴판1
소코아-메뉴판2

메뉴 뒷장에는 이렇게 음료와 주류도 판매하고 있는데요. 일식당 답게 메론소다와 하이볼 메뉴가 있었습니다. 이전에 메론소다를 먹어본 적은 있지만 딱히 엄청 다시 먹고싶은 느낌은 아니였는데, 일본 드라마에서 보면 꽤 인기가 많은 음료인지 자주 등장하더라구요. 물론 그림에는 없지만 아주 작은 글씨로 기본 탄산음료도 주문이 가능합니다.

 

 

 

반반카레 2가지 맛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매력

처음 와 본 곳에서는 늘 시그니처 메뉴를 고르는 경향이 있기에 크게 고민없이 카레와 냉우동을 주문했습니다. 반찬은 이렇게 김치와 무절임 피클이 나오더라구요. 맛은 딱 기본적인 깔끔한 맛이였습니다. 음료는 딱히 당기는 것이 없어서 따로 주문하지 않았네요.

소코아-반찬

먼저 나온 메뉴는 바로 인기메뉴 중 하나인 반반카레인데요. 순한 맛의 에비카레와 매콤한 토리카레가 반씩 나오는 메뉴입니다. 사실 키마카레까지 포함된 시그니처 격의 3가지 맛의 카레를 맛볼 수 있는 메뉴도 있어서 살짝 고민했는데, 좀 더 비싸서 그냥 반반으로 시켰는데, 살짝 후회되긴 하더라구요. 다음 번에는 꼭 3가지 맛으로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소코아-카레

반반카레의 가격은 13,000원이였는데요. 가격에 비해 생각보다 양이 적긴 했는데, 다행히도 다 먹고 요청하면 카레와 밥 조금 리필이 되더라구요. 먹고 나서 양도 그렇지만 너무 맛있어서 리필 한 번 했는데요. 리필의 양은 한공기에서 반정도 담겨져 나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소코아-카레2

밝은 색의 에비카레는 크림스프처럼 굉장히 부드럽고 고소한 순한 맛의 카레인데요. 남녀노소 무난히 먹기 좋은 부드러운 식감이 인상적이였습니다. 통통한 새우와 굉장히 잘 어울리더라구요. 그리고 딱 봐도 매워보이는 토리카레는 다섯가지 이상의 향신료로 맛을 낸 치킨이 들어간 매콤한 카레인데요. 아주 심한 맵찔이가 아니라면 충분히 맛있게 먹기 좋은 매콤함이 매력적이였습니다.

 

매운 것을 엄청 잘 먹는 편은 아닌데도 불구 역시나 한국인인건지 개인적으로는 토리카레가 더욱 맛있게 느껴졌는데요. 그래도 한 가지만 있다면 다소 질릴 수가 있을텐데 두 가지 맛이 같이 있어서 번갈아 먹을 수 있어서 질림없이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독특한 맛을 자랑하는 시그니처 냉우동

아보카도가 들어간 냉우동은 새우, 연어, 비프가 들어간 3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이 중에서도 새우냉우동이 시그니처 메뉴라고 하더라구요. 뭐 새우, 연어, 비프 모두 개별로 먹어도 무조건 맛있을 재료라 어떤 걸로 먹어도 충분히 맛날 것 같긴 했지만 역시나 시그니처에 덜컥 넘어가 주문해버렸습니다.

소코아-냉우동

아보카도 새우 냉우동의 가격은 14,000원인데요. 다소 가격이 비싸게 느껴지긴 했지만, 아보카도와 새우가 들어가니까 그럴러니 했습니다. 진짜 그림과 똑같이 나와서 놀랍더라구요. 사실 일본식 카레는 꽤 많이 먹어봐서 그렇게 새롭다 느껴질 것은 없지만, 아보카도가 들어간 냉우동이라니. 굉장히 예상치 못한 재료의 조합이라 무척 궁금했습니다.

소코아-냉우동2

더불어 살짝 우려도 되었는데, 생각보다 맛있더라구요. 위에 거대한 양의 와사비가 얹혀 있었는데, 각자 취향에 맞게 조절해서 비비면 되지만, 저는 그냥 다 비벼버렸습니다. 생각보다 맵고 이런건 전혀 없더라구요. 생와사비인가 알길은 없지만 말이죠. 모든 재료를 잘 비벼서 먹으면 되는데요. 

 

막치 국물없는 냉체인지 샐러드인지 모를 우동과 아보카도, 새우, 야채 그리고 소스의 조합은 굉장히 좋았습니다. 뭔가 말로 정의할 수 없는 엄청 독특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굉장히 조화로워서 자꾸만 손이 가는 맛이였습니다. 아무래도 신선한 야채와 특제 소스의 만남이 큰 역할을 한 듯 하네요. 다만 아쉬운 것은 역시나 적은 양. 너무 맛있었는데 금세 사라져버렸네요.

 

 

 

양은 아쉽지만 무한 리필에 감성적인 분위기 굿

아무래도 일식 특유의 적은 양은 아쉽지만 분위기도 완전 취향저격으로 좋았고 맛도 깔끔하니 맛있었던 <소코아>였어요. 그래도 보통 리필하는 곳이 별로 없는데 대표 메뉴인 카레가 리필이 된다는 점은 정말 특별한 이 가게만의 이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 부천 또는 일식 맛집 추천

C72 파스타 - 부천 상동 파스타 가성비 맛집 내돈내산 리뷰

부천 원종동 맛집 <한우한돈 숯불구이> 고기가 맛있는 정육식당 추천

커피마마퀸 고강점 가성비 좋은 뚱와플 디저트 카페 추천

부천 고강동 핫한마라탕 꿔바로우 맛집 추천

김포공항 롯데몰 맛집 <토끼정> 파스타 토끼밥상 솔직후기

경복궁역 맛집 서촌 <진심> 혼밥하기 좋은 일본 가정식 덮밥집 추천

 

광주에서 시작되어 전국에 퍼진 카레 맛집 <소코아>. 여러 곳에서 맛볼 수 있지만, 부천 상동점만의 특별한 분위기가 좋아서 한번 쯤 근처를 지나가게 되신다면 꼭 가보시기를 추천드려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