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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음식을 너무 좋아해서 쌀국수를 정말 자주 먹지만, 우리나라에서 먹는 쌀국수는 왜인지 너무 비싸다고 느껴질 때가 많았는데요. 마침 고촌에 놀러간 김에 가성비 좋은 쌀국수집이 새로 생겼다고 해서 부리나케 달려갔습니다. 바로 <홍대쌀국수>입니다.
고촌 홍대쌀국수 소개
위치는 고촌역에서 나와서 서쪽 방향으로 대략 20~30분 정도 걸어가야 나오는 일명 신도시 부근에 있어서 접근성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편이에요. 하지만 가는 길목의 길이 잘 조성되어 있고, 걷다 보면 멋진 바위들도 마치 벽처럼 둘러쳐져 있어서 그런지 운치 있고 걷기 나쁘지 않았습니다.
홍대쌀국수 김포고촌점
경기 김포시 고촌읍 태리로 293 베스트프라자 2층 203호
매일 11시 - 21시 (20:30 라스트 오더)
매달 2, 4번째 화요일 정기 휴무
0507-1401-0931
대략 20~30분을 걸어가면 자그마한 고촌의 또 다른 동네가 나오는데요. 이제 막 주변에 브랜드 아파트들도 들어서고 해서 그런지 곳곳에 새로 오픈 준비를 하는 가게들이 정말 많았고 먹을 곳도 꽤 많더라구요. 왠지 앞으로 더 많아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였습니다.
매장모습 및 메뉴판
아랑마트가 있는 건물에 2층으로 올라오면 이렇게 가게를 바로 찾을 수 있는데요. 아직 오픈한지 얼마 안 되어서 그런지, 아니면 평일낮이라 그런지 꽤 한산하고 여유로워서 좋더라구요. 내부 인테리어 참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입구에는 이렇게 메뉴판을 볼 수 있고, 바로 옆 키오스크로 셀프로 주문을 넣으면 되는데요. 주문을 넣고 메뉴가 나오면 저렇게 픽업판에 번호가 뜨는 시스템이더라구요. 왠지 휴게소 식당같은 느낌이 드네요. 메뉴판을 가까이 확대해봤습니다. 요새 물가가 많이 올라서 쌀국수도 단품으로 만원이 넘는 경우가 많은데요. 여기는 대부분의 메뉴들이 거의 만원 이하로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더라구요. 심지어 약 천원 정도 더하면 곱배기로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 양이 많으신 분들에게도 너무 좋을 듯 합니다.
매장 내부 풍경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고 가장 안쪽으로 들어오니 이렇게 옆 쪽에도 또 공간이 있더라구요. 참 구성을 알차게 잘 활용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안쪽 공간은 마치 비밀의 장소인양 쏙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아늑하고 편안한 느낌이 들어서 너무 좋더라구요. 아마 다음 번에 왔을 때도 이 자리가 비어있다면 이곳에서 먹게 될 것 같아요. 첫날에 완전 최애 자리 되어버렸네요.
창가 자리에는 이렇게 1인석으로 구성을 해놔서 혼밥을 하러 오시는 분들도 비록 건물뷰이긴 하지만 답답하지 않게 창밖을 바라보며 먹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초록색과 라틴의 부드러운 나무색의 조화가 너무 멋스러우면서도 편안한 느낌이 드는게 참 인테리어를 잘 해놓으셨다는 생각이 아주 여러 번 들더라구요.
쇠고기 세트 볶음 쌀국수 먹후기
드디어 주문한 메뉴가 나왔습니다. 메뉴는 셀프로 직접 들고 와야되는데요. 반납대 바로 옆에 식기류와 반찬들도 셀프로 가져와야 합니다. 단무지와 정말 좋아하는 양파절임, 그리고 매운 맛을 더해주는 고추를 가지고 왔구요.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쌀국수에 무조건 너어 먹는 매운 소스와 달달한 굴소스도 빠트리지 않고 챙겼습니다.
맨 먼저 주문한 메뉴는 쇠고기 세트(10,900원)인데요. 추천 메뉴인 쇠고기 쌀국수와 짜조 2개가 나오는 구성인데요. 단품으로 먹었을 때보다 세트로 먹게 되면 500원 더 저렴해지더라구요. 무조건 세트 추천입니다. 야들야들하고 부드러운 쇠고기와 딱 기본의 정석같은 쌀국수가 정말 맛있었어요. 날이 추워서 그런지 뜨끈한 국물이 더욱 맛있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리고 같이 나온 짜조는 진짜 바삭하면서 너무 맛있더라구요. 같이 나온 칠리 소스와 함께 먹으니 더욱 꿀맛이였습니다. 다만 1인당 1개씩 먹으니 간에 기별도 안 가서 자못 아쉬더라구요. 더 먹고 싶었지만 참았네요.
다음으로는 단품으로 시킨 홍대볶음쌀국수(6,900원) 너무 짜지도 않고 간도 달달하면서 짭조름하니 딱 맞아서 너무 맛있었습니다. 아삭한 야채와 쫄깃한 쌀국수의 만남은 무조건 진리더라구요.
가성비 좋은 쌀국수 맛집 추천
가격이 저렴해서 양이 상대적으로 적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알차게 나와서 먹고 나니 꽤 부르더라구요. 혹시라도 2인 메뉴를 시켜도 양이 차지 않는다면 사이드로 추가메뉴를 시켜도 그닥 부담이 없어서 정말 가성비 최고 맛집이 아닌가 싶은데요. 거리가 상대적으로 역에서는 멀긴 하지만, 배부르게 걸어올 때도 소화도 되고 나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가성비 좋은 맛집이 있다면 충분히 걸어갈만한 의지가 생길 정도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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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괜찮은 맛집을 발견한 것 같아 굉장히 뿌뜻했는데요. 또 다른 메뉴들도 아직 먹어보지 않은 게 많아서 재방문 의사 완전 100프로입니다. 혹시 김포공항 근처나 고촌의 맛집을 찾고 계시다면 가성비 쌀국수집 <홍대쌀국수>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특히 추운날 가시면 더욱 맛나게 드실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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