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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에 뚱와플로 유명한 <커피마마퀸> 카페가 새로 생겼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민트색 외관이 확 눈에 들어오는데요, 개인적으로 민트색 너무 좋아해서 들어가기 전부터 기분이 좋아지네요.
커피마마퀸 고강점 소개
카페 <커피마마퀸>은 가성비 좋은 가격에 다양한 커피와 달달한 디저트를 먹을 수 있는 곳인데요. 개인 카페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꽤 여러 곳에 매장을 둔 프렌차이즈 브랜드였습니다. 멀리서도 눈에 확 띄는 민트색에 노랑색 로고가 굉장히 인상적인 외관을 지닌 카페였어요.
커피마마퀸 부천고강점
경기 부천시 고강로72번길 49 1층
매일 9시 - 22시
(21:30 라스트 오더)
032-676-7779
<커피마마퀸> 부천점은 고강동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부천 제일시장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서 찾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시장을 가다보면 옆길로 살짝 골목길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일부러 위치를 알고 가지 않는 한 우연히 마추지긴 어렵겠더라구요. 하지만 오히려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지 않아서 더욱 한적함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메뉴 및 가격
사실 매장을 직접 가보기 전까지는 음료의 종류가 이렇게 많을 줄 몰랐어서 메뉴판을 보고 조금 놀랐어요. 요새 가성비 커피로 너무 유명해진 <더 밴티>나 <메가커피>같은 매장처럼 정말 다양한 종류의 음료가 있더라구요. 하지만 <커피마마퀸>의 특별한 점이라면 아무래도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디저트를 먹을 수 있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기본 메뉴인 아메리카노는 1,500원 , 카페라떼와 카퓌노는 2,800원이였어요. 그리고 바니랄라떼는 3,300원, 카라멜 마끼야또, 카페모카는 3,500원이였습니다. 그 외에 음료도 대부분 2~4천원대로 형성되어 있어서 상대적으로 부담없는 가격이였습니다. 그리고 디저트 전문 카페답게 와플, 크로플, 모카번, 프레즐, 빙수 등 정말 다양한 종류의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디저트의 가격도 3~4천원대로 아주 가성비가 좋았습니다.
매장 내부
매장 내부는 외관과 똑같은 민트색으로 꾸며져 있었는데요. 벨벳 소재의 아기자기한 연핑크 의자와 굉장히 조화롭게 어우러져서 굉장히 여성스러운 분위기가 가득했습니다. 민트색의 귀여운 퀸 모양의 로고까지 굉장히 사랑스럽고 인상적이더라구요. 전체적으로 내부에 들어오니 더욱 세련되고 이쁜 포토존을 연상케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실 매장 내부는 그렇게 넓은 편은 아니였는데요. 굉장히 좁은 공간을 잘 활용해서 생각보다 많은 좌석을 배치했고, 전체적으로 화사하고 깔끔해서 그런지 엄청 좁고 답답한 느낌은 아니였습니다. 오히려 미니 테마공간같은 느낌이여서 굉장히 기분이 좋고 편안한 느낌이였달까요.
더불어 매장 밖 미니 테라스 공간에도 좌석이 마련되어 있어서 꽤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을 듯 했어요. 물론 사람이 많은 시간이거나, 굉장히 많은 단체 인원수의 경우에는 살짝 무리가 있어보였습니다. 하지만 시장 옆이긴 해도 살짝 벗어난 위치기도 했고, 한가한 시간대였던지 막 붐비지 않아서 덕분에 호젓하게 머무를 수 있었습니다.
무난하게 먹기 좋았던 녹차라떼
다양한 종류의 음료들이 많았지만, 녹차러버는 오늘도 녹차라떼의 유혹을 이겨내지 못하고 주문해봅니다. 사실 카페를 많이 다녀본 것은 아니지만, 어디든 음료 한 가지만 맛있어도 대체로 다른 메뉴도 맛있는 편이더라구요. 과연 어떨지. 기대를 안고 먹어봅니다.
맛은 굉장히 특별하지만, 맛없지도 않은 딱 무난한 녹차라떼의 맛이였습니다. 솔직히 가격을 생각했을 때 오히려 고급진 맛을 기대한다는 것이 사치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딱 기본적인 맛이라 좋았던 것 같아요. 실망하지 않은 게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가격은 3,300원으로 완전 혜자스러운데요.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HOT, ICE 구분없이 동일한 가격에 모두 커다란 L사이즈로 나온다는 점이였죠. 많은 양을 좋아하는터라 이 점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혜자스러운 가격에 정말 맛있었던 빅와플
음료와 함께 먹을 디저트도 하나 같이 주문했습니다. 디저트 맛집인데 도저히 안 먹어볼 수 없죠. 제가 주문한 메뉴는 바로 크림듬뿍와플이였는데요. 가격은 3,300원이였습니다. 음료보다 살짝 뒤늦게 나온 와플의 크기를 보는 순간 절로 감탄이 나왔습니다. 진짜 크고 안에 크림이 이름처럼 듬뿍 들어있더라구요.
옆에서 보면 더욱 가득 들어간 크림의 두께를 볼 수 있습니다. 와플도 굉장히 두툼하고 엄청 실한 디저트였는데요. 사실 왠만한 가성비 좋은 디저트들은 다소 양이 적거나 사진과 다를 때도 많았는데, <커피마마퀸>의 와플은 그냥 사진에서 바로 튀어나온 듯한 모습이였습니다.
거대한 양에 순간 기쁘다가도 과연 이 큰 걸 어떻게 먹어야 하나 살짝 고민이 되었는데요. 고민이 무색하게 그냥 함께 주신 칼로 마구 부셔서 먹었네요. 바삭하고 두툼한 와플 조각에 크림을 듬뿍 얹혀서 먹으니 정말 입안 가득 달달함이 퍼져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생각보다 빵은 담백하고 크림도 부드러우면서도 엄청 달지 않아서 완전 취저였습니다. 덕분에 음료와 함께 술술 들어가다보니 금세 다 먹어버렸더라구요.
가성비 좋은 가격에 맛까지 합격점
이쁜 외관에 이끌려 들어가긴 했지만, 동네카페에 프렌차이즈 매장이라 그렇게 큰 기대를 갖진 않았었는데요. 직접 주문해서 먹어보니 완전 가성비 끝판왕 디저트 맛집이였습니다. 사실 음료는 다른 저렴이 카페와 비슷한 편인데, 저 정도 크기와 양의 와플은 거의 못 본 것 같아요. 심지어 가격이 단 돈 3,300원이라니. 가성비 최고였습니다. 심지어 맛도 좋아서 혹여 <커피마마퀸> 매장을 가신다면 꼭 한 번 드셔보시길 완전 추천드립니다.
▼ 분위기 좋은 동네 카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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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세련되고 편안했던 분위기와 가성비 좋은 맛난 디저트 맛집 <커피마마퀸>. 전국에 매장이 엄청 많은 편은 아니라 자주는 못 갈 듯 하지만, 혹여 보게 된다면 무조건 들어갈 것 같은 카페였습니다. 맛있는 와플을 먹고 나니 다른 디저트들은 얼마나 맛있을지 사뭇 기대가 되네요. 다음 번에는 다른 걸 시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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