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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 오랜만에 약속이 생겨서 강남역을 다녀왔는데요. 강남역은 멀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너무 복잡하고 취향적인 볼거리도 없어서 별로 선호하진 않는 편이라 이렇게 약속 있을 때에야 가보게 되네요. 

 

 

 

 

감탄성신 소개

이른 점심을 먹기 위해 강남역과 신논현 부근의 골목길을 마구 돌아댕기면서 식당을 물색했는데요. 당기는 곳을 찾다가 우연히 감탄성신이라는 식당을 발견했습니다. 한자를 잘 몰라서 처음에는 이름을 정확히 몰랐는데, 지금 리뷰쓰면서 정확한 이름을 알게 되었네요. 요새 외국어 간판 문제도 많은데 조금 한글도 써주지 괜히 툴툴거리게 되네요.

 

감탄성신-외관

감탄성신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106길 14 지상1층
11시 - 22시(매주 일 정기휴무)
02-555-1516


딱 봐도 일식집인 것을 알 수 있는 외관을 가진 감탄성신을 후토마키 맛집으로 유명하다고 하는데요. 당시에는 그냥 끌리는 대로 마구 들어간터라 그걸 모르고 다른 걸 먹었네요. 참고로 후토마키는 일본식 김밥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좀 더 크기가 크고 안에 해산물 같은 고급 식재료도 들어가서 한 줄에도 가격이 상당한 메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식집 분위기 가득한 내부

감탄성신-내부1
감탄성신-내부2

 

내부는 엄청 작지도 그렇다고 크지도 않을 정도의 사이즈였는데요. 생각보다 엄청 좁다는 느낌이 들진 않아고 적당히 아늑하니 편하게 머물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일본 음식 관련 식당이 흔히 그렇듯 특유의 묵직한 원목이 전체적으로 감싼 인테리어에 살짝 횟집 분위기가 감돌더라구요.

 

감탄성신-내부3

 

 

주문은 앉은 자리에서 직원을 부르면 되는데요. 결제는 후불입니다. 참고로 주차의 경우에는 좁은 골목길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따로 주차할 곳은 없고, 강남역이나 신논현역 부근의 유료주차장을 이용하시고 걸어오셔야 합니다. 

 

감탄성신-창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이른 점심시간대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진 않아서 더 좋았는데요. 마침 창가자리에도 자리가 있어서 바로 겟했습니다. 비록 건물뷰이긴 하지만 벽쪽이 다 창이여서 개방감도 있고 더불어 식물로 장식해 놓아서 나름 분위기가 좋더라구요. 창가자리 완전 강추입니다.

 

 

 

메뉴 및 가격

감탄성신-메뉴1

 

 

감탄성신의 주 메뉴는 후토마키 말고도 소바인 것 같았는데요. 사실 그냥 찍어먹는 소바만 먹어봤지 이렇게 다양한 종류를 보는 건 처음이라 신기하더라구요. 대체적은 모든 재료에는 해산물이 포함되어 있었는데요. 연어를 좋아하는 분들을 위해 연어소바와 사케동도 있었습니다.

 

감탄성신-메뉴2

 

단품 외에도 세트메뉴도 주문할 수 있는데요. 2~3인이라기엔 양이 상당히 적어보여서 2인이 먹으면 충분할 세트도 단품 가격대비 나쁘지 않앙보였습니다. 무엇보다 다양하게 먹을 수 있는 게 세트의 매력이 아닐까 싶어요. 더불어 해산물을 깅장히 좋아하시는 분들은 카이센동같은 메뉴도 좋을 것 같네요.

 

 

 

맛있지만 다소 적은 양은 아쉬움

감탄성신-그릇
감탄성신-음식1

 

주문을 하면 무절임과 더불어 기본 그릇이 세팅이 됩니다. 아마도 해산물 관련 음식이 많다보니 그걸 찍어먹기 위한 모양새의 그릇인 듯 합니다. 간장이나 와사비 등 취향껏 소스를 만들어서 찍어드시면 될 듯 해요. 먼저 나온 것은 사케동인데요. 달달한 특제 간장 소스에 절인 연어장 덮밥입니다.

 

 

가격은 16,000원입니다. 간장 소스와 장국은 다로 나오는데요. 뿌려먹든 소스를 만들어 먹든 취향껏 먹으면 됩니다. 제가 먹은 메뉴는 아니고 연어를 좋아하는 지인 먹은 건데 아주 싱싱하고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다만 양은 정말 작아서 많이 아쉽다고 합니다.

 

감탄성신-음식2

 

그 다음으로 나온 메뉴는 이까마끼 소바인데요. 가격은 14,900원으로 달짝지근한 쯔유 베이스 국물에 소바면과 오징어가 들어간 어묵과 곤약, 표고버섯 등등의 건더기가 들어간 국물 요리입니다. 신기하게 날계란 노란자가 들어있더라구요. 잘 풀어서 먹으면 더 국물이 부드러워지겠죠.  처음에 받고는 그림과 좀 달라서 실망스러웠어요.

 

일단 오뎅이 동그랗지도 않기도 했지만 뭔가 건더기가 푸짐해보였는데 막상 받고 보니 부실하기가 짝이 없더라는. 하나같이 다 익숙한 맛이라 충분히 맛있게 먹긴 했는데요. 역시나 양은 매우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국물이 참 달짝지근하니 맛있어서 계속 먹게 만드는 매력이 있더라구요. 항상 시원한 소바만 먹어보다가 이렇게 온소바는 처음이라 약간 새롭기도 했습니다.

 

 

한 번 먹어본 것으로 만족

 

 

비록 유명한 메뉴인 후토마키는 못 먹어봤지만 일식 특유의 깔끔하면서도 분위기 좋은 식당인 것 같습니다. 가벼운 모임이나 데이트 장소로 좋을 듯 한데요. 다만 양이 많으신 분들에게는 다소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양이 많은 저는 한 번 먹어본 것으로 만족하고 또 갈지는 모르겠네요.

 

혹여 가시는 분들 중에는 단품보다는 차라리 세트로 시키는 것이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차피 양은 비슷할 테니 유명한 후토마키도 드시고 더불어 다양한 맛도 함께 즐기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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