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청 맛집 포트리스 베트남쌀국수 가성비 최고 깊은 육수 쌀국수

거북섬을 나오면서 지하철을 타기 위해 시흥시청역 부근으로 오게 되었는데요. 근처에 가성비 좋은 맛있는 쌀국수 가게가 있다고 해서 점심을 먹기 위해 바로 이동했습니다.

 

 

 

포트리스 베트남쌀국수 소개

위치는 시흥시청역 3번 출구에서 꽤 걸어야 되는터라 접근성 자체는 조금 떨어지는 편이였습니다. 선선한 날씨에는 걸을만 했지만 더운 날씨에는 도저히 무리겠더라구요. 다행히 지인의 자차로 이동한 터라 다행히 가볼 수 있었습니다. 바로 앞 작은 유료 공용주차장이 있었는데요. 이미 만석 가까울 정도로 꽉 차 있었서 간신히 한 자리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포트리스 베트남쌀국수 시흥시청점

경기 시흥시 새재로7번길 15 101동
화-일 10시 - 21시 (매주 월 정기휴무)
0507-1397-2252

 

 

 

아쉽게도 가게 앞에 큰 트럭이 주차되어 있어서 매장을 찍진 못했지만 아주 아담한 사이즈에 평범한 건물 가게 느낌이였습니다. 대신 베트남 쌀국수라고 크게 매장이름이 쓰여있어서 골목 사이에 있어도 금방 발견하기 쉽겠더라구요. 먹을 때만 해도 '베트남 쌀국수'가 가게 이름인가 싶었는데 알고 보니 <포트리스 베트남 쌀국수>였습니다.

 

개인 가게인가 싶었는데 찾아보니 전국에 꽤 많은 지점을 갖고 있는 프랜차이즈 식당이더라구요. 뭔가 굉장히 군더더기 없는 정직한 네이밍과 외관이지만, 대한민국 넘버원이라는 문구에 왠지 모를 신뢰감이 물씬 드네요.

 

 

 

가격 및 메뉴

매장 바로 안으로 들어가면 키오스크를 만날 수 있는데요. 손 쉽게 키오스크로 주문하시면 됩니다. 직원분이 외국분이신지, 키오스크 주문을 어려워하거나 주문을 고민할 시에는 서툰 한국어로 아주 친절하게 가르쳐 주시더라구요.

 

 

 

배가 고팠던지 아쉽게도 메인메뉴밖에 사진에 담지 못했지만, 화면을 넘어가면 서브 메뉴까지 있어서 꽤 다양한 편이였습니다. 가격대도 타 유명 쌀국수 가게에 비하면 굉장히 가성비가 넘치는 혜자스러운 가격대여서 좋더라구요. 처음에 뭘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그래도 처음이니 아주 기본적인 소고기 쌀국수가 좋을 것 같아 바로 초이스했습니다. 먼저 먹어봤던 지인도 소고기 쌀국수를 강력 추천하더라구요.

 

 

넓지 않지만 쾌적했던 내부

약간 후즐근했던 외관과 달리 내부는 굉장히 깨끗하고 나무인테리어로 한층 화사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의자 또한 톤 다운된 녹색계열이라 그런지 전체적으로 동남아의 자연 느낌이 물씬하더라구요. 

 

 

 

내부 공간이 아주 협소하지도 그렇다고 넓은 편도 아니였는데요. 4인석 좌석이 6~7개 정도 되어서 생각보다 좌석 회전율이 나쁘지 않아보였습니다. 주기적으로 사람들이 계속 왔다 갔다 하긴 했는데, 쌀국수라는 음식 자체가 오래 먹는 게 아니다 보니 금방 또 빠지고 그렇더라구요. 사람들이 북적이는 게 싫고 여유롭게 먹고 싶다시는 분들은 식사 시간대를 살짝 피해서 가시면 좋을 듯 합니다.

 

 

반찬은 셀프, 곱빼기의 무서움

반찬은 가게 가장 안쪽에 세팅되어있는데요. 쌀국수에 먹을 칠리나 굴소스, 매우 소스와 더불어 단무지와 절임 양파가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새콤한 절임 양파를 좋아하기도 하고 쌀국수에 넣어먹으면 아주 꿀맛이기 때문에 잔뜩 가져왔네요. 반찬부터 식기, 음식까지 모두 셀프로 직접 가져오시면 됩니다.

 

 

 

주문을 한 소고기 쌀국수가 드디어 나왔습니다. 소고기 쌀국수의 가격은 5,900원인데요. 2천원만 더 추가하면 곱빼기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단연코 곱빼기로 시켜보았습니다. 그런데 안내를 받고 가지러 가는 순간 그릇 크기에 완전 놀래버렸어요.

 

이게 실화냐 할 정도로 엄청난 크기의 그릇이 나와 있었거든요. 당연히 곱배기니까 라고 할 수도 있지만 보통 양이 곱배기가 되는 경우는 봤어도 그릇도 곱배기가 되는 건 드물게 본 터라 또 한 번 놀라고 말았습니다. 같이 간 지인도 곱배기를 주문한 터라 혹시 엎어질라 부들부들 떨면서 간신히 테이블까지 가지고 온 기억이 나네요.

 

 

 

쌀국수 자체가 금방 배가 꺼지기도 하고 항상 양이 적다고 느껴져서 곱배기를 주문해보았는데요. 실제로 먹어보니 양이 상당히 많긴 하더라구요. 대식가인 제가 먹기에도 그랬는데 같이 간 지인은 양이 적은 편이라 중간에는 살짝 버거워하더라구요. 왠만하면 정말 배고플 때 곱배기를 시켜야겠습니다.

 

소고기 쌀국수의 국물은 아주 진하고 맛있더라구요. 매운 소스까지 넣어 먹으니 아주 얼큰하니 좋았습니다. 거기다 맛있는 쌀국수 면에 국물이 잘 배어서 흡족했고, 살짝 버거운 기 느껴지는 양에도 아주 만족스럽더라구요. 무엇보다 야들야들한 커다란 소고기 고명이 너무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차라리 소고기 고명을 더 추가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아쉽더라구요.

 

 

 

베트남 현지 느낌 물씬 나는 쌀국수집

베트남에 직접 가보진 못했지만, 베트남분인 것 같은 직원분들이 직접 만들어주셔서 그런지 더욱 현지 느낌 물씬 나는 쌀국수였는데요. 가성비 좋은 가격대도 그렇지만 생각보다 훨씬 진하고 맛있어서 완전 만족스러운 한 끼 식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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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시흥점은 멀어서 또 가기 어려울 듯 한데, 또 먹고 싶은 맛이라 최대한 가까운 지점을 찾아서 또 한 번 방문해야겠네요. 재방문시에는 다른 메뉴로 먹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