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보름살기 제주여행기 마지막날 포스팅을 완료하고, 에필로그 개념으로 총정리 시간을 가져보고자 합니다. 먼저 첫번째로는 제주에서 먹었거나 구매해왔던 먹거리 기념품인데요. 원래 여행지에서 기념품을 잘 안 사는 편이라 순전히 과자나 먹을거리밖에 산 온 것이 없네요. 음식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먹는 기념품이 제일 딱인 것 같습니다.

 

 

 

 

제주 먹거리 기념품 특산품 소개

보통 여행지를 다니다보면 기념품샵을 발견해서 살 때도 있지만, 짐이 되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 가까운 시장에서 구매를 한 것 같아요. 서귀포에서는 매일올레시장가면 정말 많은 기념품샵이 있는데요.

 

열심히 가격비교를 하며 둘러봤지만 거의 대부분 가격이나 할인율은 비슷하더라구요. 그냥 가장 종류 많은 곳이나, 간혹 입구에서 쫀득이 하나 주시는 곳 있으면 공짜로 받고 들어가서 고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1. 당근 쫀득이 & 감귤즙

당근-쫀득이-감귤즙

 

서귀포 신시가지 법화포구 근처의 제스토리에서 구매한 먹거리들. 제스토리는 제주 소품샵인데요. 2층 규모의 거대한 공간 안에 정말 엄청 다양한 소품들이 가득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일부러 가긴 뭣하고 혹여 신시가지에 머무르게 되신다면 한 번쯤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당근 쫀득이는 한 박스에 12개 들어있고 가격은 10,000원이였는데요. 박스 들고 다니기 싫어서 맛이나 볼겸 낱개로 1개만 구매했습니다. 아마 가격은 1,000원이였던 것 같아요. 한 봉지 안에 쫀득이가 2개 들어있었는데요. 당근맛이 엄청 강한 편은 아니여서 무난하게 먹기 좋았고, 워낙에 쫀득이 좋아해서 맛나게 먹었던 것 같아요.

 

 

오면서 다 먹어버린 감귤즙. 제주도 곳곳에서 감귤 착즙쥬스를 정말 많이 볼 수 있는데요. 한 번 꼭 먹어봐야지 맘먹고 있었는데, 마침 제스토리 입구에 마시기 쉬운 팩 형태로 있어서 덜컥 구매해버렸어요.

 

가격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1,000원으로 저렴했는데요. 아무래도 병에 든 것보다 양은 적긴 하더라구요. 하지만 감귤 100%로 만들어져 그런지 인공적인 맛 없이 정말 과일 본연의 맛이 나서 달고 시고 정말 맛났습니다. 시원하게 먹으니 갈증도 해소되고 좋더라구요.

 

 

 

2. 허쉬 제주감귤 웨하스 미니

허쉬-제주감귤-웨하스-미니

 

함께 구매한 웨하스 감귤맛인데요. 가격은 1박스에 4,000원으로 녹차맛도 있었요. 상자 안에는 저렇게 지퍼백으로 된 봉투가 들어있는데요. 안에 내용물은 생각보다 적더라구요. 봉투의 1/3 정도랄까. 절반보다는 조금 적은 듯한 양이라서 가격대비 조금 비싸다는 느낌이 들어서 살짝 실망스럽더라구요.

 

웨하스-과자-확대

 

하지만 맛은 좋더라구요. 미니다 보니 한입 크기 먹을 정도로 작은 크기의 웨하스가 들어있는데요.생각보다 귤향이 잘 느껴져서 굉장히 풍미가 좋았고, 초코맛과도 의외로 잘 어울리더라구요. 녹차맛도 봤으면 좋았을텐데, 왜 안 샀는지 모르겠네요.

 

 

 

3. 허쉬 초콜릿 칩 제주녹차쿠키

허쉬-초콜릿-칩-제주녹차쿠키

 

허쉬 초콜립 칩 쿠키는 1개에 5~6,000원대였고(가게마다 다름), 보통 시장에서는 1+1을 10,000으로 해서 싸게 파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2개 사서 친구랑 나눴습니다. 시장에서는 여러 개 묶음으로 저렴하게 파는 경우가 많은데요. 일행이 있으시다면 무조건 여러 맛으로 같이 나눠서 사시면 좀 더 저렴하게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모양새는 녹차쿠키답게 초록해서 참 기대가 많이 되었는데요. 생각보다 사진에 비해 뭔가 부실한 느낌적인 느낌이이 들었는데요. 한입 먹어보니 초코가 안에 꽤 들어있긴 합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살짝 실망한 맛이였어요.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촉촉한 초코칩같은 쫀득한 식감을 기대했는데, 생각보다는 굉장히 물기 완전 빠져버린 버석한 식감이랄까요.

 

제주녹차쿠키
제주녹차쿠키-단면

 

녹차의 향이나 맛도 엄청 느껴지지 않아서 매우 아쉬웠습니다. 원래는 제주감귤맛도 팔고 있어서 녹차맛이 맛있었으면 추가로 사려했으나 별로여서 더 구매하진 않았어요. 사실 상자로 구매해서 어쩔 수 없이 먹긴 했지만, 1개만 맛보는 것으로 충분했을 듯 하네요.

 

 

 

4. 허쉬 제주녹차 & 감귤 샌드위치 쿠키

허쉬-제주녹차-감귤-샌드위치-쿠키

 

샌드위치 쿠키도 상자로 팔고있어서 구매했는데요. 녹차맛 감귤맛 2가지가 있었습니다. 100g짜리 작은 상자와 300g짜리 큰 상자로 판매되고 있었어요. 작은 상자는 낱개에 2,000원대였고, 3개 살 경우 5,000원으로 좀 더 저렴하게 살 수 있습니다. 그리고 큰 상자의 경우에는 낱개로는 5~6,000원대였고, 1+1으로 10,000원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큰 상자라고 해도 양 대비 가격은 사실상 똑같은 거라 굳이 큰 거 살 필요는 없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맛만 볼겸 작은 상자 3개로 구매하고 친구랑 나눴습니다. 

 

샌드쿠키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과자라 기대가 많이 되었어요. 사실 저 까만 과자자체가 원래도 맛있기 때문에 딱히 엄청 호불호가 가릴 것 같지 않더라구요. 작은상자 하나에 4봉지가 들어 있었구요. 한 봉지 안에는 저렇게 2개가 들어있습니다.

 

샌드쿠키-단면

 

녹차맛은 초록색이고, 감귤은 당연히 오렌지색. 엄청 강하지 않지만 필링 맛이 은근 잘 느껴져서 맛나더라구요. 녹차와 감귤로 만든 과자들이 많았는데, 이 제품이 제일 맛나더라구요. 너무 맛있어서 다음날 또 큰 박스로 하나 쟁여왔네요.

 

 

 

5. 제주 오메기떡 파이

 

제주-오메기떡-파이

 

오메기떡맛 파이라니 이름을 듣는 순간 궁금증을 자아냈던 과자인데요. 사실 팥이 들어있었다면 안 좋아해서 구매하지 않았을텐데 좋아하는 쑥이 메인이라 괜찮을 것 같아 구매했어요. 가격은 1+1에 10,000원인데요. 간혹 잘 찾아보면 1개에 5,000원에 파는 곳도 있긴 하더라구요. 대신 열심히 기념품샵들을 몸소 뒤져야 합니다.

 

 

오메기떡도 안 먹어봤고 생소한 느낌의 과자라 사길 망설여졌는데, 또 안 먹어보긴 너무 궁금하더라구요. 아쉽게도 한 박스로 살 수 밖에 없어서 결국 구매했네요. 한 상자 안에는 12개의 봉지가 들어있었고, 한 봉지 안에는 한 개의 과자만 들어있습니다.

 

오메기떡-파이-포장

 

과자는 생각보다 아담했어요. 한입이나 두입 먹으면 끝. 겉에는 바삭한 쿠키의 모양이였습니다. 하지만 한입 베어 무니 이렇게 쫀득한 필링이 들어있더라구요.쑥맛이 은은하게 나서 생각외로 취향저격 과자였습니다.

 

오메기떡-파이-과자
오메기떡-파이-단면

 

원래도 할매입맛이라 이런 떡같은 과자 엄청 좋아하는데 너무 맛있더라구요. 한 상자만 사온것이 너무 아쉬울 정도였어요. 하지만 사람에 따라 조금 호불호는 갈릴 것 같더라구요. 저처럼 할매입맛이라면 완전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6. 제주 당근파이 & 청귤파이 & 레몬치즈케익

제주-당근파이-청귤파이-레몬치즈케익

 

원래는 큰 박스로 개당 5~6,000원 또는 1+1으로 10,000원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인데요. 종류는 4가지로 제주당근파이, 제주청귤파이, 제주 레몬치즈케익, 우도땅콩찰떡파이가 있습니다. 맛만 보고 싶은데 종류별로 사려면 돈이 꽤나 들고, 또 박스채 샀다가 입에 안 맞으면 또 짐이라 쉽사리 사지 못하던 제품이였어요.

 

 

그런데 다행히 세화소품관에서 낱개로 팔기에 옳다구나 집어왔습니다.   땅콩은 별로 안 좋아해서 패스하고, 궁금했던 3가지 맛을 낱개로 구매해왔는데요. 가격은 개당 천원이였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박스로 살 때보다는 비싸긴 하지만 맛을 보는 용도로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파이-종류별-단면

 

당근, 청귤, 레몬 순서로 먹어 봤는데요. 약간 저렴한 잼맛이 나지 않을까 우려했는데, 생각보다 3가지 맛 다 각각의 매력이 있었고 맛있더라구요. 달짝지근하면서도 새콤했던 레몬과 청귤맛인데, 개인적으로는 청귤이 더 상콤하니 맛있었어요.

 

그리고 당근의 경우에는 생각외로 당근향이 강하지 않으면서도 과자에 쓰이기 힘든 이색적인 재료라 나름대로 매력적이고 맛나더라구요. 결론적으로 3가지 너무 괜찮았는데, 굳이 하나를 꼽자면 청귤이였던 것 같아요. 하지만 워낙 재료의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개인취향에 따라 고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7. 오메기떡 & 카라향

오메기떡-카라향

 

과자는 아니지만 마지막날 떠나기 전에 구매한 제주 특산품 오메기떡과 카라향인데요. 팥을 안 좋아해서 그동안의 여행동안 오메기떡 한 번 먹어본 적 없는데, 다들 너무 강추하길래 맛이 궁금하긴 하더라구요. 다행히 시장에 팥고물 말고도 겉과 속에 다양한 재료가 들어간 것들을 팔아서 혹시 팥을 안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색 오메기떡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저는 일단 맛볼겸 가족 선물용으로 가장 작은 거 구매했는데요. 큰 떡 6개 들어있었고 가격은 10,000원이였어요. 우연히 구매한 건데 맛집이였는지 엄청 쑥떡이 쫀득하면 팥고물도 덩어리지지 않아서 맛나더라구요. 더 사올 껄 매우 아쉬웠어요.

 

 

그리고 제주 명물인 귤을 빼놓을 수 없죠. 사실 중간에 귤 파는 곳이 많았는데 어쩌다 보니 마지막날까지 제대로 사 먹은 적이 없더라구요 그대도 갈 순 없어서 아쉬운 대로 서둘러 한 봉지 10,000원에 구매했습니다. 시장에 귤을 파는 곳은 많았는데, 양이나 크기가 비슷해서 그냥 가장 괜찮아 보이는데서 구매했어요.

 

갯수는 7개. 그리고 무엇보다 고민이 되었던 것은 너무 다양한 귤의 종류였는데요. 5~6월에는 카라향이라는 종이 제철이라 맛있다고 해서 그것으로 구매했습니다. 한라봉이나 천혜향보다는 작고 귤에 가까운 카라향은 까기 매우 쉬워요. 그리고 정말 제철이라 그런지 엄청 달고 맛있었습니다. 혹시 봄에 가신다면 카라향 꼭 구매하시길 강력 추천드려요

 

 

 

8. 비타500 광도르방 제주감귤맛

비타500-광도르방-제주감귤맛

 

마지막 먹거리는 바로 제주를 떠나기 전 공항 편의점에서 발견한 광도르방. 가격은 1,000원인데요. 보통 박스채로 파는 곳이 많아서 못 먹어보나 했는데, 다행히도 편의점에서 낱개로 구매해 먹어볼 수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비타500 별로 안 좋아하는데도 불구하고, 제주에서만 판다는 광도르방 버전을 도저히 안 먹어볼 수 없겠더라구요.

 

한정판이라 계속 나오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가는 날은 팔고 있었습니다. 먹어 보니 생각보다 맛있더라구요. 비타500보다는 제 입맛에 더 나았습니다. 제주감귤맛이라 그런지 그냥 귤쥬스를 먹는 것 같아서 더 무난하고 익숙한 맛이여서 그런듯 합니다.

 

 

 

먹거리와 기념품이 가득했던 제주

워낙 많은 먹거리들이 있지만, 제 돈과 시간이 한정적이라 다는 먹어보지 못했는데요. 그래도 최대한 먹어보고 싶었던 것들을 여행 또한 맛보려고 엄청 열정적으로 다닌 듯 합니다. 막상 또 적어보니 엄청 많이 먹진 않았네요.

 

 

정말 기념품 가게에 가면 엄청 다양한 종류의 과자들이나 간식들을 팔고있어서 정신이 하나도 없더라구요. 가격대도 무척 다양하고, 종류도 많아서 선택장애가 와서 살짝 버웠네요.

 

어차피 다 먹어보는 건 불가능하기 때문에 가능한 궁금했던 제품들로 한 번 구매해먹어봤는데요. 다음 번 제주여행에서는 또 다른 이색 간식을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제주 먹거리 기념품 고심하고 계시다면 후기를 참고해서 취향에 맞는 걸로 잘 고르시길 바랍니다.

 

 

▼ 관련 포스팅

유동커피 제주를 대표하는 가성비 좋은 커피 맛집 본점 방문 후기

제주 우무 푸딩 한림 본점 건강한 디저트 핫플 추천

서귀포 <티나케이크> 제주 당근케이크 맛집 추천

제주 스타벅스 한정메뉴 음료 디저트 매장 추천 총정리

제주도 보름살기 숙소 비용 교통 총정리 및 여행후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