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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는 정말 이쁘고 이색적인 카페가 정말 많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타벅스는 꼭 한 번 가보셔야 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제주도에서만 파는 한정메뉴가 있기 때문이죠. 이전에 제주에서 먹었거나 구매해온 기념품들을 쭉 정리해보았는데요. 두번째로는 제주에서 먹었던 스타벅스 메뉴들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제주 스타벅스 매장 & 한정메뉴 소개
나름 알차게 먹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한꺼번에 모아놓고 보니 생각보다 많은 메뉴를 먹어보지 못한 것 같아 아쉽네요. 아무래도 뚜벅이로 여행하다 보니 이동에 제약이 컸고, 생각보다 스타벅스 매장이 많지 않아서 더욱 그랬던 듯 합니다. 그래도 몇 곳 되지 않지만 그 중에서 저의 원픽들을 꼽아볼겠습니다.
1. 매장 원픽
스타벅스 서귀포DT점
제주 서귀포시 일주서로 11
평일 7:30 - 21:00
주말 8:00 -21:00
주차가능, 드라이브스루
스타벅스 매장은 단연코 서귀포 신시가지점이 최고였어요. 서귀포는 신서귀포, 구서귀포 모두 스타벅스가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널찍한 2층을 보유한 서귀포DT점이 오랫동안 머물기 너무 좋았어요. 공간도 컸고, 자리도 많아서 사람들이 많아도 크게 방해가 되지 않았고, 사방이 창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개방감이 넘쳐 답답하지 않더라구요.
거기다 바다쪽 창가에는 비록 바다는 보이지 않지만, 야자수 나무가 이쁘게 장관을 만들어내고 있어서 그냥 가만히 멍때리고 있기도 좋았습니다. 여행자의 입장에서는 중간에 일정을 정리하거나 쉬면서 힐링하기 딱 좋았던 스타벅스 매장이 아닌가 싶어요. 완전 강추입니다.
2. 음료 원픽
음료의 원픽을 꼽으라면 바로 망설임없이 제주 비자림 콜드 브루(그란데/6,800원)인데요. 원래도 말차 덕후라 취향저격이 예상되었긴 했지만, 생각보다 쌉사름한 커피맛과 달지 않고 진한 녹차의 조화가 정말 맛있어서 그란데 사이즈 정말 후루룩 마셔버렸습니다.
맘같아선 벤티사이즈도 무난히 먹을 것 같은데 아쉽게도 사이즈는 하나밖에 없더라구요. 제주에서만 먹어볼 수 없다는 게 참 안타까워서 가기 전에 또 한 번 마셨어요. 가격은 저렴하진 않은데요. 그래도 꼭 서울로 상경해준다면 다시 먹으러 갈 것 같네요.
그 외 먹은 음료로는 제주 쑥떡 크림 프라푸치노(그란데/7,500원)가 있는데요. 제주 여행 오면서 쑥떡과 까망은 꼭 먹어보리라 다짐을 했었죠. 제주 여행하면 꼭 먹어보는 한정메뉴라 후기를 볼 때마다 너무 궁금했거든요. 가격대는 아무래도 프라푸치노다 보니 조금 더 비쌌는데요.
사실 제주 한정메뉴 자체가 조금 일반 음료보다는 비싼 것 같더라구요. 사이즈도 거의 단일 제품이고 말이죠. 쑥떡 크림 프라푸치노는 처음 먹을 때는 너무 떡도 씹히고 쑥향이 은은히 나서 이거 별미다 싶었죠. 하지만 너무 달고 크림 때문에 느끼함이 더해져서 중반부터는 많이 물려버리더라구요.
기대했던 제주 까망 크림 프라푸치노(그란데/7,500원) 또한 먹어봤는데요. 쑥떡에 대한 경험이 있어서인지 너무 달 것 같진 했지만 궁금해서 안 먹어볼 수 없겠더라구요. 역시나 한 입 먹는 순간 극강의 단맛이 퍼집니다. 두 메뉴 둘 다 아쉬운 점이 조금 본연의 특유의 재료맛이 더 느껴지고, 안 달았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더라구요.
떡을 좋아하지만 음료와 함께 먹으려니 빨대로 먹기도 힘들뿐더러 음료를 빨아먹을 때마다 떡이 걸려서 은근 불편하더라구요. 결론은 한 번 먹어본 것으로 만족하는 것으로.
그 외에 메뉴로는 제주 사려니 쑥길 라떼(HOT/ICE/그란데/7,200원), 제주 감귤 당근 스노잉 블렌디드(ICE/톨/7,000원), 제주 비양도 선셋 티(HOT/ICE/그란데/7,200원), 제주 까망 라떼(HOT/ICE/그란데/7,200원)이 있었습니다.
사실 사이트에서 찾아본 것인데, 제주 여행 당시 유명했던 제주 스노잉 백록담, 제주 카멜리아 티가 안 보이더라구요. 아무래도 한정기간 판매 후 종료되었나봅니다. 스타벅스에서 티류는 잘 안 먹는 편이라 먹어보진 않았는데, 이 음료도 인기가 상당히 많더라구요.
3. 디저트 원픽
디저트는 단 2개 밖에 먹어보지 못했지만, 그 중에 원픽을 꼽으라면 바로 멘지락 쑥팥 생크림 케이크(6,700원)일 것 같아요. 케이크를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쑥맛이라니 도저히 안 먹어볼 수가 없겠더라구요.
말차와는 또 다른 진한 녹차 색감에 굉장히 촉촉하고 부드러웠는데요. 생각보다 더 맛있어서 반했던 디저트였어요. 개인적으로 팥을 안 좋아하는데도 불구하고 부담스럽지 않았고, 쑥 또한 강하지 않아 은은하게 조화로워서 정말 한 조각 순식간에 먹어버린 기억이 나네요.
생각보다 달지 않고 굉장히 맛깔라서 몇 조각 더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였어요. 쌉싸름한 비자림 콜드 브루랑 같이 먹었는데, 둘 다 굉장히 잘 어울려서 맛있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바로 제주 녹차 생크림 롤(7,500원)인데요. 생각보다 시트가 촉촉하고 크림이 부드러워서 맛있었어요. 아쉬운 점이라면 비싼 가격뿐이랄까요. 같은 종류로 땅콩맛도 있었는데, 견과류를 좋아하지 않아서 패스했네요. 고소한 거 좋아하신다면 땅콩맛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요.
제주도에서 우도 땅콩이 굉장히 유명해서 땅콩으로 만든 제품들도 꽤 많더라구요. 그 외로 케이크 종류로는 당근 현무암 케이크(6,800원), 백년초콜릿 크런치 케이크(7,200원), 새코롬 돌코롬 한라봉 케이크(6,500원)이 있었는데요. 당근 케이크를 좋아하지만, 평이 그닥 안 좋아서 이것도 패스했네요.
빵이나 과자 종류도 꽤 많았어요. 피넛 쑥 떡 스콘(5,200원), 거문 오름 크루아상(4,700원), 오름 치즈 케이츄리(5,900원), 올래 미니 크루아상(4,900원), 주상절리 파이(4,700원), 현무암 러스크(3,800원), 새코롬 한라봉 마들렌(3,900원), 코시롱 땅콩 마들렌(3,900원). 이렇게 다양했는데, 하나도 먹어보질 못했네요.
그리고 식사류로는 제주 녹차 베이컨 치즈 베이글(6,200원), 제주 돼지 풀드포크 샌드위치(8,900원)이 있었는데요. 이건 매장의 상황에 따라 있을 경우 먹을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지금 적어보니 정말 메뉴가 많았지만, 시간적으로도 금전적으로도 다 먹어볼 순 없어 아쉽더라구요.
스타벅스말고도 워낙 좋은 카페도 많아서 말이죠. 그래서 최대한 후회가 남지 않을 궁금한 메뉴를 우선적으로 맛보았네요. 다음 번에 제주여행을 또 간다면 먹어보지 않은 메뉴들을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 제주 스타벅스 한정메뉴가 너무 많아서 고민이신 분들이라면 포스팅을 참고하셔서 메뉴선택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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