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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도에서 열심히 자전거를 타고 배를 타기 위해 기다리면서 가파도에서 정말 유명한 청보리 아이스크림을 먹어보기로 합니다. 배타는 곳 입구쪽에 청보리 아이스크림을 파는 곳이 정말 많은데요. 내부가 정말 이쁘기로 소문난 <블랑로쉐>로 가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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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블랑로쉐 소개

가파도에 위치한 카페 <블랑로쉐>는 항구에서 나오면 바로 보일 정도로 매우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찾기 어렵지 않았어요. <봉이네 해물짜장 짬뽕>집 옆에 카페 입구가 나옵니다.

가파도-블랑로쉐-매장-외관1

블랑로쉐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로 239
0507-1381-3370
매일 10:30 - 17:00
포장가능, 무선 인터넷, 남녀 화장실 구분

가파도-블랑로쉐-매장-입구

 

보통 가파도에 머무는 시간이 1시간 30분 정도인데요. 1시간 정도면 가파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에 30분 정도 먼저 항구로 돌아와서 남은 시간 여유롭게 카페에서 쉬기로 했는데요. 많은 분들이 일찍 돌아와서 카페나 식당에서 쉬어가시더라구요. 이날 조금 더워서 그런지 확실히 카페에 머무는 분들이 더욱 많아보였습니다.

 

 

 

통창이 매력적인 개방감 넘치는 내부

1층에는 조그마한 카운터가 있고 앉을 자리는 이렇게 별관처럼 따로 나와있는데요. 사방이 유리창이라 전망이 너무 좋더라구요. 앉아서 쉬어가기 딱이였습니다. 

가파도-블랑로쉐-테라스
가파도-블랑로쉐-계단

하지만 <블랑로쉐>에서 정말 유명한 인증샷 명소는 바로 2층에 있는데요. 이미 내부에 사람들이 많아서 기대를 하진 않았지만, 혹시 자리가 있을까 싶어 올라가 보았습니다.

 

 

 

인기많은 예쁜 창문의 2층 좌석

2층으로 올라서니 바로 집모양의 창으로 바다와 선착장이 보여서 너무 그림같았는데요. 이 카페에서 이 뷰가 보이는 자리가 정말 유명하더라구요. 사실 주변에 청보리 아이스크림을 파는 다른 저렴한 가게가 많았지만, 이 뷰가 보고 싶어서 온 거였는데요. 너무 늦게 왔던지 앉을 자리가 없어서 아쉬웠어요. 그런데 앉을자리가 있다고 해도 생각보다 내부 공간이 크지도 않고, 앉을 자리도 많지 않아서 살짝 답답한 느낌이 들긴 하더라구요. 그냥 뷰만 좋았던 걸로.

가파도-블랑로쉐-2층-창문
가파도-블랑로쉐-옥상

내려가려고 보니 위로 올라가는 계단이 또 있어서 올라가 봤는데요. 아주 멋스런 루프탑이 있더라구요. 오히려 루프탑은 옥상이라 그런지 좌석이 좀 더 넉넉했한 느낌이였어요. 다만 한낮 더위의 날씨여서 그런지 아무도 없더라구요. 파라솔이나 그늘이 없어서 진짜...시원한 날에만 머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파도-블랑로쉐-옥상2

공간은 좋았지만 너무 더워서 아쉬웠어요. 옥상이라 그런지 뻥뚫린 풍광은 좋더라구요. 아쉬움은 뒤로 하고, 좌석이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었던 1층으로 내려갔습니다. 1층도 사방이 통창이라 답답하지 않고 좋았어요. 거기다 살짝 그늘이라 시원했고 말이죠.

 

 

 

고소하고 담백했던 청보리 아이스크림

블랑로쉐는 아이스크림 외에도 다양한 제주 청보리나 한라봉 관련 음료, 그리고 커피류를 판매하고 있는데요. 저희는 아무런 고민없이 청보리 아이스크림 2개로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6,500원이라 다소 센 편이였지만, 또 가파도만의 명물이라 안 먹어볼 수 없었습니다. 음료의 경우 아메리카노 6,000원이였구요. 그 외에는 7~8천원대로 유명한 명소답게 가격대가 상당히 높았어요. 제주도 물가 정말 후덜덜하네요.

가파도-블랑로쉐-청보리-아이스크림1
가파도-블랑로쉐-청보리-아이스크림2

가파도 가기 전부터 청보리 아이스크림 맛이 참 궁금했는데요. 아쉽게도 초록초록한 색은 아니더라구요. 하긴 생각보면 녹차도 아니고 보리인데 청색이 아닌게 당연한 걸까요. 그래도 아이스크림 위에 청보리가루인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초록초록한 가루가 뿌려져 있었고 옆에 씹히는 보리알갱이가 토핑으로 얹혀져 나왔습니다. 과연 청보리 맛이 뭘까 정말 궁금했는데, 드디어 먹어보는 순간 생각보다 순한 맛이라 놀랐어요. 이게 청보리맛인가 의아함이 들 정도였는데 은근 고소하고 단백하면서도 익숙한 맛이 나는것이 생각보다 맛나더라구요. 먹다 보니 아 연한 보리차맛이구나 싶더라구요.

 

 

 

가파도에 갔다면 한 번쯤 먹어볼만한 별미로 추천

청보리 아이스크림 생각보다 맛이 강하지 않아서 시원하게 즐겨먹기 좋은 별미인 것 같습니다. 가격대가 있는 편이지만 가파도에 갔으니 한 번쯤은 먹어볼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이 카페가 우도에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거기서는 우도명물인 땅콩아이스크림을 맛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우도 가봤는데 그땐 몰랐었어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우도에 가서 꼭 땅콩 아이스크림을 먹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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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도 가시게 되신다면 꼭 한 번 청보리 아이스크림 먹어보시길 바랍니다. 이왕이면 가파도를 실컷 둘러보시고 조금 여유갔고 내려오셔서 입구에서 배를 기다리시면서 아이스크림으로 더위를 식히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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