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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사로운 늦봄에 인천 차이나타운에 다녀왔습니다. 차이나타운은 국내 최초의 자장면을 탄생시키기도 했고, 근처에 월미도와 바다 글고 놀이공원이 있어서 수도권에서 당일치기 여행으로 항상 손꼽히는 곳인데요. 비교적 지하철로 쉽게 갈 수 있어서 엄청 먼 거리는 아닌데도 불구 이제서야 처음으로 가보게 되었네요.

 

 

 

 

차이나타운 볼거리 소개

인천 차이나타운을 가려면 1호선 인천역에 내려야 하는데요. 인천역은 1호선의 끝에 위치해 있습니다. 예전에는 이쪽에 오려면 1호선만 있어서 다소 외길이여서 힘들었다고 하는데요. 현재는 1호선 외에도 수인분당선이 연결되어 있어서 강남쪽에서도 한 번에 오실 수 있습니다. 물론 엄청난 시간이 걸린다는 점 참고하시구요.

 

인천역

 

역은 굉장히 오래되어보이고 아담했는데요. 알고 보니 인천역이 한국철도 탄생역이라고 하더라구요. 역 앞에는 탄생역을 상징하는 비석이 있었습니다. 보통 어디를 가려고 하면 역에서 내려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차이나타운은 바로 역 앞에 내리자마자 보여서 접근성 하나는 최고더라구요. 이렇게 가까울 줄 몰랐어서, 내리자마자 차이나타운이 보여 살짝 놀랐습니다.

 

차이나타운-지도

 

인천역에 내리면 근처에서 차이나타운뿐만 아니라 근처 월미도와 동인천역 주변까지 한 눈에 지도로 볼 수 있는데요. 생각보다 동네가 엄청 크지 않고, 왠만큼 유명한 명소들이 다 몰려있어서 길을 잃거나 헤맬 걱정은 없겠더라구요. 그래도 이렇게 중간마다 지도가 있어서 덕분에 길잡이 노릇을 톡톡 해준 듯 합니다.

 

 

 

1. 차이나타운

차이나타운-입구

 

인천역 바로 앞에 내리자마자 차이나타운을 상징하는 문을 볼 수 있는데요. 이 빨간색 문은 중국식 대문으로 '패루'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도시를 경축하는 의미를 지닌다고 하는데요. 차이나타운에서는 이러한 패루가 총 4개 있다고 하더라구요. 직접 다녀보면서 패루를 찾아보는 재미도 매우 쏠쏠할 것 같습니다. 

 

 

맨 처음 입구에서 보이는 패루는 기존에는 회색의 석재였는데, 이후 도색작업으로 지금처럼 화려하게 바뀌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럼 패루를 지나 차이나타운 메인 길로 들어가봅니다. 이 날은 평일 낮 시간대였는데요. 평일이라 그런지 아니면 원래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지 않고 한산해서 걸어다니기 좋았습니다.

 

차이나타운-길
차이나타운-음식점

 

길지 않은 초입길의 끝에 다다르면 커다란 건물에 공화당이라는 이름이 크게 쓰여있는데요. 공화당을 포함해 이쪽에 유명한 중화음식점이 많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일찍히 여러 맛집 중에 고민을 하다가 초입에 있는 <신승반점>에서 맛있게 최초의 자장면을 점심으로 해결했습니다. 가게 마다 내세우는 메인 요리가 달라서 취향껏 가시면 되실 것 같아요. 

 

차이나타운-길2
차이나타운-계단

 

배부르게 식사를 하고 차이나타운 골목들과 그 주변을 산책했는데요. 걷다보니 여러 층의 계단에 이쁘게 그려진 벽화가 보였습니다. 이 계단은 인천의 자유공원으로 향하는 길이더라구요. 계단 벽화에 보이는 의자에 맞춰 앉아서 사진을 찍으면 실제 앉아있는 것처럼 착시효과가 난다고 해서 주말같은 경우에는 사진스폿으로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2. 인천 자유공원

자유공원-입구1

 

계단을 오르면 또 다른 패루를 볼 수 있는데요. 선린문이라는 이름의 이 패문은 한국과 중국이 가까운 이웃이라는 뜻을 가졌다고 하더라구요. 패룬으로 향하는 길 양쪽에 12지신 상도들이 지키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앞서 보았던 패루보다 이곳에 있는 패루가 좀 더 채도가 낮고 자연 경관과 조화를 이뤄서 더욱 이쁘더라구요. 아니나 다를까 이곳에서 사진을 찍는 분들이 꽤 많으셨습니다. 

 

자유공원-입구2

 

예쁜 패루를 지나 자유공원으로 들어갔는데요. 차이나타운이 처음이지만 주변에 이렇게 이쁜 공원이 있을 줄은 몰랐어서 너무 좋더라구요. 생각보다 차이나타운 규모는 작기 때문에 돌아보는 데 오래 걸리지 않아, 시간적 여유가 되신다면 자유공원도 함께 둘러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자유공원2
자유공원3
자유공원4

 

여타 다른 곳에서 볼 벗한 동네 공원같기도 한 자유공원은 은근 소소하고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어서 조용히 산책하고 머무르기 너무 좋은 곳이였어요. 차이나타운에서도 살짝 벗어나서 그런지 매우 조용하고 쾌적하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동네 주민분들도 많이 산책하고 계시더라구요. 

 

자유공원5

 

계단을 올라 자유공원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면 넓은 광장을 보실 수 있습니다. 광장 옆에는 인천을 상징하는 배의 선수 모양의 핑크 나무데크가 있어서 사진 찍기 좋습니다.

 

자유공원6
자유공원7

 

더불어 그 옆으로는 인천 시내를 안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데요. 딱히 엄청난 뷰는 아니지만 뻥 뚫린 시야와 더불어 인천에서 가장 오래된 커다란 자작나무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작게나마 바다도 보여요.

 

자유공원8

 

올해 봄에는 유독 꽃이 빨리 펴서 전국 꽃축제들이 한차례 난리를 겪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요. 벌써 다른 곳은 꽃이 지고도 한참이 남은 시점이였지만, 이곳에서는 크게 만발한 이쁜 벚꽃을 제대로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광장 한켠에 나무가 너무 이쁘게 펴서 사람들이 줄 서서 사진을 찍을 정도였어요. 덕분에 올해 못 한 꽃구경 제대로 하고 가네요.

 

 

꽃구경과 인증샷을 남기고 공원길을 내려옵니다. 앞서 차이나타운에서 지도를 보다가 차이나타운 일대 관광지를 소개해주시는 가이드분과 대화를 하게 되었는데요. 인천시에서 봉사활동의 일환의 활동하시더라구요. 마침 관광객이 별로 없어서 감사히도 주변 가이드를 해주셨습니다. 그 분의 안내에 따라 자유공원에 있는 제물포 구락부로 이동했어요.

 

자유공원9

 

 

 

 

3. 제물포 구락부

제물포-구락부1

 

가이드님의 안내에 따라 맨 처음 가본 역사적 명소는 바로 제물포 구락부인데요. 인천은 1883년 개항하게 되면서 제물포항 부근에는 다양하고 많은 외국인들이 거주했는데요. 때문에 이 곳 주변에는 100년이 넘는 근대 건축물들과 그 흔적들이 많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제물포-구락부2

제물포 구락부
인천광역시 중구 자유공원남로 25

 

그 중 제물포 구락부는 인천에 거주하던 외국인들이 사교모임 장소로 사용하기 위해 지은 건물로 1993년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제 제 17호로 지정된 근대건축물이라고 합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고, 관람 가능한 시간대에 무료로 이용이 가능한데요. 알고 보니 이곳에서 정말 유명한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지이기도 하더라구요. 

 

 

사실 국내에 남아있는 근대건축물이 워낙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크지만 외적으로 무척 이쁘고 레트로해서 촬영지로 많이 쓰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도 나왔을 줄은 생각도 못 했네요.

 

제물포-구락부3

 

내부로 들어서자마자 절로 감탄이 나왔습니다. 사교의 장으로 쓰인 것 답게 고급스러운 바에 휴식공간 등 공간이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어두운 톤의 나무결 내부가 더욱 고급스러움을 뽐내더라구요.

 

제물포-구락부4
제물포-구락부5

 

그리고 안쪽에는 당시 인천의 모습들이 사진과 조형물로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건축에 크게 관심이 없는 분들이라도 워낙 멋지다고 느껴질 만큼 아름다운 장소였어요. 볼 건 크게 없지만 색연필로 컬러링도 해볼 수 있는 소소한 체험과 더불어 조용히 쉬었다 가기 좋았습니다.

 

 

 

4. 역사전망대

인천-역사전망대1

 

 

두 번째로 가본 곳은 바로 인천시민애집 역사전망대인데요. 옛날집 모양의 빨간 벽돌 내부로 들어서면 인천 시내를 조망해 볼 수 있는 창과 전망대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원래는 옛 송학동 시장관사의 경비동으로 사용되었던 공간이라고 하는데요. 비교적 최근인 2021년 7월 1일에 인천시민애집이 개방하면서 이 공간 또한 역사전망대로 변신한 것이죠. 

 

인천-역사전망대2

 

최근에 리모델링되어 개방된 곳이라 그런지 내부는 완전 새것 느낌 가득하고 무척 쾌적했습니다. 내부가 그렇게 넓은 편은 아니였지만, 시민들이 잠시 쉬었다 가기에는 너무 좋은 공간이더라구요.

 

인천-역사전망대3

 

내부에는 송학동 상생가게들의 상품들을 판매하거나 전시 공간으로 쓰이는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는 듯 했습니다. 특히 내부에 있는 큰 창이 너무 좋더라구요. 궂은 날에도 밖을 훤히 내다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인천-역사전망대4
인천-역사전망대5

 

바깥으로 나가면 바로미니 전망대로 이어지는데요. 자유공원과는 또 다른 풍경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과거 이곳은 경비동이였기 때문에 옆에 바로 인천시민애집을 볼 수 있는데요. 계단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바로 내려서 함께 구경할 수 있습니다. 

 

 

 

5. 인천시민애집(옛 시장관사)

인천시민애집1

인천시민愛집

주소 : 인천광역시 중구 송학동1가
운영시간 : 9:30 - 12시, 13시 - 17:30
(점심시간 12시 - 13시)
매주 월요일 휴관

 

인천시민애집은 옛 송학동 시장관사로 이용되었던 건물인데요. 이곳은 과거 개항기에는 독일계 소유의 부지로 활용되다가 해방 후 인천 예악인들의 문화적 아지트로 이용되다 추후 인천시장 관사로 이용되어 굉장히 역사적인 공간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추후 인천역사자료관으로 운영되다가, 인천독립 40주년을 맞은 2021년 7월이 되어서야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내부로 들어서자 마자 너무 이뻐서 감탄했는데요. 일명 1883 모던하우스로 불리는 보관동은 일본인 사업가의 별장으로 이용되었던터라 일본식과 서양식이 공존한 형태를 갖추고 있습니다.

 

인천시민애집2

 

바깥의 정원 또한 정형적인 일본식 모습을 띄고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내부는 동서양이 혼재된 듯한 딱 근대의 혼란스러운 변화가 물씬 느껴지는 모습이여서 굉장히 이색적이였습니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조금 아픈 역사와 더불어 꾸준히 고위층들만이 이런 좋은 장소를 누렸을 것을 생각하니 살짝 속이 불편해지기도 합니다. 

 

인천시민애집3

 

 

그만큼 내부가 굉장히 평화롭고 너무 좋았어요. 생각보다 너무 늦은 2021년에 시민에게 개방되었다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네요. 그래도 코시국에 변화를 맞이한 만큼 앞으로는 꾸준히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쉬어갈 수 있는 쉼터의 역할을 톡톡히 했으면 좋겠네요.

 

인천시민애집4

 

가이드 분의 설명에 따르면 주말이나 공휴일 같은 특별한 날에는 이곳에서 다양한 강연이나 클래스도 열린다고 하니, 혹시 관심있으신 분들은 관련 홈페이지를 들어가보시길 바랍니다. 

 

 

 

6. 개항장 이음1977

개항장-이음1977-1

개항장 이음 1977

인천광역시 중구 신포로39번길 66
운영시간 : 10시 - 17시
점심시간 : 12시 - 13시
매주 월요일 휴관
홈페이지
032-763-5300

 

개항장-이음1977-2

 

마지막으로 가이드 코스로 가본 곳은 바로 개항장 이음1977인데요. 이 곳은 한국 근대건축 거장으로 불리는 김수근 건축가의 설계로 만들어진 단독주택이라고 합니다. 원래는 개인의 소유였는데, 인천시가 매입해서 최소한의 리모델링을 거쳐 시민들에게 개방되었다고 합니다.

 

개항장-이음1977-입구

 

1977년도에 중공된 이 주택은 근대건축자산으로 아주 특별한 건축물이라고 하는데요. 개인적으로 건축물을 좋아하지만 김수근 건축가에 대해 잘 몰랐는데, 저희 어머니 세대분들에겐 꽤 유명하신 분인 것 같았습니다. 내부는 실내용 슬리퍼로 갈아신고 입장이 가능했는데요. 내부에는 이미 해설을 듣고 있는 관람객 한 무리가 계시더라구요.

 

 

직원분께 여쭤보니 해설의 경우 하루 2번 11시-12시, 15시-16시에 진행되는데, 온라인으로 예약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당일이나 현장 예약은 운영되지 않기 때문에 혹시 해설을 듣고 싶으신 분들은 미리 신청하고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개항장-이음1977-3
개항장-이음1977-4

 

내부 공간을 찬찬히 둘러보니 신기한 점은 굉장히 독특한 창의 모양이였어요. 지금은 흔히 볼 수 없는 다가격 모양의 걸터앉을 수 있는 창이라던가 모서리 양면이 창이 대부분이였는데요. 이러한 창의 모습만 봐도 이 건축물이 얼마나 특별한지 느껴지더라구요.

 

개항장-이음1977-5

 

더불어 지금은 흔해진 드레스룸과 벽장이 옷장 등 당시에는 엄청 혁신적이라고 느껴질만한 세심한 디자인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건축의 역사적 의미가 특별한 이음1977. 건축물을 좋아하신다면 꼭 한 번 가보시길 바랍니다.

 

 

 

7. 인천 개항로 (일본풍 거리)

인천-개항로1

 

여럿 근대 건축물을 둘러보고 가이드 분과 헤어져 인천 개항로 거리로 이동합니다. 사실 차이나타운은 사실상 이 구간을 보기 위해 왔다고 할 수도 있는데요. 바로 이 계단 양쪽으로 중국거리와 일본거리가 나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형성된 이유는 당시 실제로 이렇게 나뉘어져 마을이 형성되었기 때문이라고 하더라구요.

 

인천-개항로2

 

인천-개항로3
인천-개항로-교회

 

덕분에 이 골목은 마치 일본여행을 떠난 듯한 일본의 옛 건물들을 나란히 볼 수 있습니다. 딱히 종교는 없지만, 거리를 걷다보니 굉장히 근대적 건축미가 뿜뿜 내보이는 교회건물이 눈길을 끌었는데요.

 

 

이 교회 외에도 곳곳에 굉장히 종교적인 건축물들 중에 꽤 독특한 모양의 건물이 많아서 보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구요. 물론 종교적 시설이라 내부에 아쉽게도 내부에는 들어가 볼 수 없었습니다.

 

인천-개항로4
인천-개항로5

 

일명 일본풍 거리로 불리는 이곳을 걷다보면 굉장히 소소한 가게들이 눈에 띄는데요. 아쉬운 점은 생각보다 너무 사람이 없었다는 점이에요. 개인적으로 한적한 걸 좋아하긴 했지만, 다소 휑한 수준이였달까요.

 

인천-개항로6

 

평일이라 그런지 닫은 곳도 많았는데요. 이곳 일대가 생각보다 일찍 닫는 편이라 이왕이면 주말에 이른 시간대에 오셔야 그나마 조금 북적이는 골목 풍경을 보실 수 있을 듯 합니다.

 

인천-개항로7
인천-개항로8

 

일본식 건물을 개조한 카페쪽까지 걸어갔다가 다시 차이나타운으로 돌아갑니다. 기대보다 일본풍 거리는 엄청 크지 않았어요. 아까 계단에서 1~2 골목까지만 마치 테마파크마냥 꾸며져 있더라구요.

 

인천-개항로9

 

하지만 차이나타운과 매우 가깝기도 하고, 중국과는 또 다른 일본만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굉장히 이색적인 공간이였습니다. 혹시 차이나타운 가시는 분들이라면 일본풍 거리까지 꼭 보고 가시길 바랍니다.

 

 

 

다시 차이나타운에서 마무리

인천-차이나타운-팔공티1

 

어차피 역으로 다시 와야해서 차이나타운으로 돌아오게 되었는데요. 너무 많이 걷기도 했고, 그냥 돌아가기에는 아쉬워서 잠시 티타임을 가져보기로 합니다. 찾아보니 이곳에 재가 좋아하는 팔공티 매장이 있더라구요. 요새 많이 사라져서 정말 아쉬웠는데, 중국 거리라 그런지 밀크티 전문 티카페가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인천-차이나타운-팔공티2

 

오후 늦은 시간이라고 해도 해도 안 지고 6시 이전인데도 불구하고 2층은 이미 앉을 수 없게 치워져 있었어요. 원래 그런건지 아니면 일찍 닫는 편이라 그런지 알 수 없었지만, 전체적으로 분위기는 다소 휑한 느낌이였습니다.

 

인천-차이나타운-팔공티3

 

건물뷰이긴 해도 높은 전망을 보며 쉬어가고 싶었는데, 아쉽지만 1층으로 다시 내려갔습니다. 팔공티는 공차 저렴이 버전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상대적으로 맛은 약한 편이지만 가성비 좋게 먹기 좋습니다. 덕분에 맛있는 밀크티로 마무리하네요.

 

 

 

근대건축물과 역사를 좋아하신다면 강추 (더불어 짜장면도)

처음으로 가본 인천 차이나타운은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딱 차이나타운만 있다고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근대 역사의 중심지였던 만큼 역사와 문화를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요소들이 많아서 굉장히 알차게 보낸 듯 합니다.

 

 

찾아보니 이번에 가보지 못한 박물관이나 여러 근대 건축물도 더 많은 것을 보고 나중에 또 한 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더불어 맛있는 자장면과 대만 간식도 사고 말이죠.

 

평일이라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진 않았지만, 또 너무 없으니까 허전하기도 해서 다음 번에는 주말에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말 풍경은 또 어떨지 너무 궁금하거든요. 혹시 서울 근교 가까운 명소를 찾으신다면 당일치기로 인천 차이나타운 가셔서 맛있는 중화음식과 더불어 근대 역사 관광으로 뜻깊은 시간 보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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