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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벨라시타가 분위기도 좋고 놀거나 쇼핑하기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급 가볍게 댕겨왔습니다. 직접 가보니 규모가 굉장히 큰 것은 아니지만 독특한 외형의 쇼핑몰이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서 많이 걷지 않고도 가볍게 놀러가기 딱 좋더라구요.

 

 

 

일산 벨라시타 소개

일산 벨라시타를 가려면 3호선 백석역에서 내려야 하는데요. 8번 추구 방향으로 나와 고양종합터미널을 조금 지나 걸어가면 금방 독특한 외형의 건물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규모는 굉장히 크진 않은데 뭔가 주상복합 형식의 둥글게 형성된 쇼핑몰 거리가 굉장히 인상적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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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날이 장날이였는지 마침 15회 디엠제트(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개막하여 예쁘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미리 상영 좀 체크해서 서둘러 올 것을. 조금 아쉽더라구요. 나름 그래도 소규모이긴 하지만 국제영하제인데 평일 오후라 그런지 사람들은 많이 없이 한산한 편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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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테마파크같은 쇼핑몰

흐린 날이라 그런지 바깥에 사람들은 별로 없었지만 덕분에 한산한 쇼핑몰 거리를 편하게 둘러볼 수 있었는데요. 보는 순간 왜 유명한지 알겠더라구요. 마치 작은 테마파크같은 공간에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정원과 더불어 카페와 가게들이 잔뜩 몰려있어서 그냥 이곳에서만 머물러 있어도 참 기분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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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주상복합형식인지 쇼핑몰 건물 위로 높다랗게 치솟은 아파트 건물이 다소 안습이긴 했지만, 나름 또 독특한 느낌을 자아내기도 하더라구요. 곳곳에 조명이 달려 있어서 낮보다도 오히려 저녁이나 밤에 왔다면 훨씬 더 운치가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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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보니 끝 쪽에는 메가박스 영화관도 있네요. 아마도 영화관이 있어서 앞서 봤던 영화제도 진행할 수 있었나봅니다. 메가박스 입구 앞에는 귀여운 모양의 알록달록 무지개 조형물이 있는데요. 잘만 찍으면 이쁜 사진을 건질 수 있을 것 같지만, 어떻게 찍어도 영 테가 안 나네요. 그냥 찍어보는 것에 만족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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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 공간이 엄청 크지 않은데 곳곳에 카페가 진짜 많았는데요. 점심시간이 살짝 지난 시기라 그런지 카페 곳곳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앉아 계시더라구요. 중앙에 이쁜 녹색 미니 정원을 꾸며놔서 테라스에만 앉아 있어도 그냥 분위기가 절로 나는 느낌입니다. 아마도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자리 차지하기가 쉽지 않을 정도로 인기석이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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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는 확실히 크지 않아서 사진에 나온 곳이 전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주 짤막하게 구경을 마치고 밥을 먹기 위해 쇼핑몰 내부로 들어갔습니다.

 

 

생각보다 꽤 넓고 볼거리가 많았던 쇼핑몰 내부

바깥 공간이 굉장히 아담하고 작아서 내부도 그럴 줄 알았는데, 지하까지 이어진 공간은 상당히 넓고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처음 와서 그런지 눈이 막막 돌아갔는데, 배가 고픈 관계로 서둘러 식당가쪽으로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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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개인 식당도 있었지만, 쇼핑몰 가장 안쪽에 푸드코드가 있어서 그곳으로 이동했는데요. 바깥이 한산해서 사람이 별로 없는 줄 알았는데, 다 안에 있었는지 꽤 사람들이 많아서 시끌법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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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코트가 생각보다 꽤 컸고, 정말 다양한 종류의 식당들이 많아서 고르는 데 꽤 시간이 걸리더라구요. 어찌나 먹고픈 게 많은지 고민을 한참한 끝에 숑숑돈까스에서 돈까스와 파스타를 주문했습니다.

 

가격도 너무 비싸지 않고 양도 적당해서 먹고 나니 꽤 든든하더라구요. 워낙 음식점과 메뉴가 많아서 다음 번에 또 오게 된다면 다른 걸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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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고 소화를 시킬겸 곳곳을 구경했는데요. 귀여운 악세사리부터 다양한 스타일의 옷가지 없는 게 없더라구요. 거기다 1층에 지하 공간까지 규모가 나름 있는 편이라 다 둘러보려면 꽤 걸릴 듯 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열심히 아이쇼핑도 하고 둘러보다가 금세 지쳐버려서 쇼핑몰 어딘가에 있는 예쁜 포토존 자리에 앉아 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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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 아닌데 참 사진이 예쁘게 나오던 포토존 완전 추천입니다. 1층 어딘가 쯤에 있는데 정확친 않아요. 포토존에서 힐링 시간 보내고 근처에 설빙이 있길래 오랜만에 맛난 빙수 하나 때리고 집으로 돌아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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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가본 일산 벨라시타는 엄청 특별한 뭔가가 있는 게 아니라서 일부러 갈만한 곳은 아니지만, 비교적 거리가 가깝다면 한 번쯤 가볍게 가보기 좋은 근교 핫플인 것 같습니다. 딱 동네 분위기 가득한 정스러운 쇼핑몰이랄까요.

 

평일이라 그럴 수도 있지만 사람도 너무 많지 않으면서도 맛집이나 카페도 많고, 볼거리도 은근 쏠쏠해서 가볍게 나들이 가기 너무 좋은 장소인 것 같습니다. 진작 알았음 아마도 벌써 몇 번이나 갔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개인적으로 잠실같은 큰 대형 쇼핑몰보다 이런 아기자기한 곳이 더 취저더라구요. 

 

다만 아쉬운 것은 너무 일찍 갔던 터라 헤질녘의 모습을 못 봤다는 점인데요. 다음 번에는 느즈막에 가서 카페에서 커피 마시면서 예쁜 야경의 쇼핑몰 모습도 보고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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