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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라마의 등장인물은 굉장히 많아서 하루종일 써도 보자랄 정도인데요. 다 소개하기에는 무리일 것 같아 주요 인물을 포함하여 한 두명씩 차근차근 나눠서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내용적으로는 막장 전개가 난무하는 스토리인지라 사실 알고보면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가족으로 이어져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우선적으로는 주인공 엠마와 그의 가족들을 먼저 소개해보겠습니다. 내용에는 스포가 있으니 이점 참고부탁드립니다.

 

 

 

등장인물 소개


1. 헨리 밀스 (재러드 S. 길모어 | 앤드루 J. 웨스트)

헨리

 

헨리는 사악한 여왕 레지나가 입양해 애지중지 키운 아들인데요. 하지만 추후 우연히 헨리가 스토리브룩의 이야기가 담긴 그림책을 발견하면서 엠마가 자신의 친엄마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진실을 알게 된 후 헨리는 스토리브룩 밖의 세계에서 살고 있는 엠마를 찾아가 자신이 아들임을 밝히며 스토리브룩으로 돌아오게 만듭니다.

 

귀여운 외모에 똑부러지고 생각보다 이성적인 판단의 소년인 헨리는 사랑하는 엄마가 여왕이였다는 사실에 살짝 충격을 받지만 이내 곧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고 앞으로의 상황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모색해나가는데요.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레지나가 나쁜 마음을 먹을 때마다 항상 그녀 곁에서 다독이며 제어해주고, 좋은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이끌어줍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버려졌다는 기억에 방황했던 시절을 겪은 엠마를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게 만들어 주죠.

 

 

어린 나이임에도 똑부러지는 성격에 정이 많은 헨리는 끊임없이 혼란스러워하는 그녀들를 지탱해주는 역할도 하면서 두 엄마를 야무지게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죠. 덕분에 앙숙 관계였던 레지나와 할머니 스노우 화이트의 관계를 풀어주게 만들어주고, 레지나와 엠마는 서로 협력해서 헨리를 보호하는 절친관계가 됩니다.

 

시즌을 거듭하면서 헨리는 서서히 자신이 그림책 작가의 운명을 가졌음을 인지하게 되는데요. 작가가 된 후 이야기를 직접 써나가면서 점차 자아정체성을 확립해나갑니다. 마지막 시즌에서는 시간이 많이 흐른 간극이 제대로 느껴지듯 완전 성장한 청년의 모습으로 등장하는데요.

 

시즌7에서는 주인공이 되어 기억을 잃은 채 있다가 자신의 딸이 찾아오면서 스토리브룩으로 가는 전개로 시작됩니다. 자신의 엄마와 같은 상황에 놓인 설정이였죠. 초반 시즌에 헨리는 똘똘하니 무척 귀여웠는데요. 후반 시즌에는 몰라보게 훌쩍 커버려서 사춘기 소년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줍니다. 때문에 똘똘했던 아가시절이 무척 그리워지기 하더라구요.

 

 

 

 

2. 엠마 스완(맥케나 그레이스 | ? | 제니퍼 모리슨)

엠마

 

엠마는 백설공주와 프린스 차밍의 첫째 딸인데요. 스토리브룩의 세계에서 태어났으나 사악한 여왕의 저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태어나자 마자 워프를 통해 현실세계로 보내지게 됩니다. 그렇게 자신의 신분을 모른 채 고아로 자라면서 입양에, 파양을 겪기도 하고, 여러 범죄도 저지르면서 불우한 시절을 겪으며 성장하게 되죠. 

 

이후 절도를 하다가 우연히 만난 닐과 사랑에 빠져 헨리를 임신하지만, 닐의 배신으로 감옥에 들어가 아이를 낳고 입양보내게 됩니다. 그렇게 잊고 살다가 갑자기 입양보낸 아들 헨리가 찾아와 함께 스토리브룩에 살게 되면서 자신의 진짜 이름과 가족을 알게되죠.

 

엠마는 항상 가죽 점퍼를 입으며 터프하고 쿨한 여성인데요. 다만 어릴 적 상처들로 인해 사람들에게 쉽게 마음을 못 주고 겉모습과 달리 다소 약한 내면의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후 우연히 만난 후크와 티격태격하다 점차 그의 진심에 마음을 열게 되고 사랑에 빠지죠.

 

 

엠마는 구원자로써의 운명을 가지고 태어나 스토리브룩의 저주를 깰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는 인물인데요. 사실상 이 들다마의 메인 주인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히어로물의 주인공답게 잠재된 능력과 한계에 부딪치고 극복하면서 성장해나가는 성장형 캐릭터라고 볼 수 있는데요.

 

정형적인 주인공다운 매력이 가득했는데, 특히 후크와의 러브라인은 팬들 사이에서 인기가 상당했습니다. 물론 저 또한 계속 이어지길 응원하던 한 명이였죠. 엠마가 매력적이였던 이유는 방황하며 불행하게 성장한 어린 시절 환경 탓인지 한없이 착한 자신의 부모와는 전혀 다른 행보를 보여주기 때문이죠.

 

본인이 잠시 동안 악당이 되기도 하고, 자신을 죽이려했던 여왕과 가장 친한 절친사이가 되고, 엄청난 악당이였던 후크와도 사랑에 빠지며 의외의 행보를 보여주는데요. 때문에 선함과 악함의 이중성의 모호한 경계를 현실적으로 잘 보여주어 더욱 몰입감을 갖게 만들어줍니다.

 

 

 

3. 데이비드 놀러(조시 댈러스)

차밍

 

데이비드는 농장에서 자란 서민 출신이며 쌍둥이 형제가 있는데요. 어릴 적 왕에게 보내진 쌍둥이 형 제임스는 막무가내에 다혈질의 폭력적인 성향을 지녀 그와는 전혀 다른 성향의 인물이였습니다. 추후 형이 죽고 대신 왕자노릇을 하게 되죠. 

 

왕자가 된 후 친어머니의 목숨을 가지고 협박하는 왕으로 인해 마이더스 왕의 딸 아비가일과 강제로 결혼을 해야할 상황에 처하는데요. 결혼을 하기 위해 건너던 숲에서 우연히 백설공주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이후 여러 우여곡절을 겪은 뒤 그녀와 결혼하여 엠마를 낳게 되죠. 

 

그러나 사악한 여왕의 저주로 딸과 생이별 후, 기억을 잃고 스토리브룩 마을에서 신원불명의 환자로 중환자실에 누워있게 됩니다. 그때 기억을 잃고 메리 마거릿이 된 백설공주의 극진한 치료와 도움으로 깨어나게 되죠. 깨어난 후 또 다시 둘은 사랑에 빠지지만, 여왕의 계락으로 데이비드가 유부남임이 드러나고 아내 아비가일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곧 헨리와 엠마로 인해 저주가 풀리고 서로의 존재를 알아본 데이비드와 마거릿은 딸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행복한 가정을 유지하면서 둘째 아들 닐을 갖게 되죠. 드라마에서 정말 수많은 남자 캐릭터들이 나오지만, 개인적으로 정말 멋지다고 생각한 데이비드인데요. 잘생긴 동화속 왕자님과 너무 찰떡같이 어울리는 멋진 아우라가 가득한데요.

 

오죽하며 이름 자체가 매력적이라는 뜻의 차밍일까 싶네요. 왠지 한국어로 번역해 들으면 굉장히 오글거릴 것 같은데, 그런 오글거림 네이밍도 참 잘 어울립니다. 그는 훈남에 격투실력도 좋고 항상 가족들을 먼저 챙기는 멋진 남편이자 아버지로서의 역할도 단단히 하는 매력남인데요. 가끔 엠마의 남자친구를 질투하는 딸바보의 모습도 보여주는데 무척 귀엽더라구요.

 

 

 

4. 메리 마거릿 블랜처드(지니퍼 굿윈)

마거릿

 

스노우 화이트는 레오폴드 왕과 에바 왕비 사이에서 태어난 공주로 어릴 적 어머니가 병으로 돌아가셔서 홀로 외롭게 자라는데요. 우연히 승마사고로 죽을뻔한 자신을 구해준 레지나를 좋아하게 되고 새엄마가 되길 간절히 바라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레지나와 남자친구인 대니얼의 관계를 폭로하는 실수를 저지르고 영원한 이별을 하게 만드는 바람에 평생 그녀의 증오를 사게 되죠. 결국 레지나가 원하던 대로 새엄마가 되지만, 그녀의 분노와 위협에서 스노우 화이트는 계속 도망치는데요. 우연히 습격한 마차에 타고 있던 데이비드와 인연이 쌓이고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이후 결혼해서 엠마를 낳는데요. 행복한 그녀에게 레지나의 저주가 내려지고 딸을 구하기 위해 현실세계로 보내면서 생이별을 하게 됩니다. 저주 이후 기억을 잃은 스노우 화이트는 마거릿으로 스토리브룩에서는 초등학생 선생님으로 평온하게 살아갑니다. 헨리의 담임선생님으로 그에게 동화책을 선물하기도 하죠.

 

 

사랑을 꿈꾸며 밤에는 병원에서 자원봉사를 하는데요. 그때 혼수 상태에 있던 데이비드를 돕다가 사랑에 빠집니다. 하지만 추후 유부남임이 밝혀지면서 불륜녀로 마을에서 낙인찍혀 온갖 마음 고생을 하게 되죠. 그러나 추후 다행히 저주가 풀리고 남편과 딸 그리고 손자 헨리까지 만나게 됩니다.

 

엠마에 대해 항상 직접 키워주지 못한 것에 죄책감을 가지고 있으며, 항상 딸과 손자를 다독여 주고 지켜주며 절대적인 사랑의 힘을 보여주죠. 그리고 스노우 화이트였던 시절의 파워풀한 카리스마도 간혹 내보이면서 가족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앞장서는 용기를 보여줍니다.

 

 

 

실제 부부가 된 마거릿과 데이비드

마거릿-데이비드

 

마거릿과 데이비드가 사랑에 빠지면서 끈끈하고 달달하게 애정을 표현하는 모습은 진짜같은 리얼함이 가득해서 더욱 초반 시즌의 몰입도를 높여주었는데요. 시즌을 거듭하면서 실제 배우들도 애정이 쌓였는지 놀라운 소식을 들려주더라구요. 서로가 사랑하는 모습이 정말 진짜같을 정도로 애정어린 표정을 많이 보여주었는데요.

 

시즌을 거듭하면서 실제로 마거릿을 연기한 지니퍼 굿윈과 데이비드 역을 맡은 조시 댈러스가 이 작품을 계기로 인연이 되어 사귀게 되고, 결국 결혼까지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벌써 아이도 둘이라고 하네요.

 

시즌 초반쯤에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가졌던 터라 중간에 마거릿이 닐을 갖게 되는 것으로 설정을 변경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장면 속 임신 장면은 실제 임신하고 있었던 것이죠. 드라마를 보면서 둘의 애정씬이 예사롭지 않다고 느꼈는데, 이렇게 인연이 되어 실제 부부가 되었다니 참 신기하기만 합니다.

 

 

 

5. 에바 여왕

에바-여왕

 

초반에는 백설공주의 과거의 이야기에서 잠깐 등장했던 에바 여왕은 백설이 어릴 때 병으로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그녀의 기억 속에서는 따뜻하고 다정한 이미지의 어머니로 남아있는데요. 실제로는 그런 부모였을지는 모르지만, 이후 시즌에서 결혼 전에 과거 모습이 등장하며 전혀 다른 이미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알고 보니 레지나의 엄마인 코라와는 엄청난 악연으로 묶인 사이였는데요. 과거 코라가 속아서 임신한 채 에바의 약혼자 레오폴드와 사랑에 빠지자, 이를 시기 질투한 그녀는 임신 사실을 폭로합니다. 그 덕분에 레오폴드와 무사히 결혼을 할 수 있게 된 것이었죠.

 

이 사연이 공개됨과 동시에 스노우 화이트와 레지나는 본인들 뿐만 아니라 엄마들까지 넘어서 대를 이은 악연관계가 이어져 옴을 알 수 있습니다. 선과 악이 명확했던 스토우 화이트와 레지나와는 달리 오히려 엄마들의 관계에서는 다소 역전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결국 다음 세대인 엠마에 이어 헨리를 통해 이들 관계는 극적으로 선으로 통합되게 되죠.

 

 

 

6. 루시 밀스(앨리슨 페르난데즈) | 재신다(다니아 라미레즈)

루시-재신다

 

루시는 헨리와 재신다의 딸로 헨리 못지않게 똑똑하고 다부진 성격의 소녀인데요. 기억을 잃은 헨리를 찾아가 다시 스토리브룩으로 오게 만듭니다. 재신다는 동화속 세계에서는 원래 신데렐라로 우연히 헨리와 인연이 되어 사랑에 빠지게 되고, 딸 루시를 낳게 됩니다.

 

재신다를 맡았던 배우 다니아 라미레즈는 넷플릭스 미드<스위트 투스>에도 나와서 굉장히 반갑더라구요. 이렇게 드라마 속 주인공 엠마와 관련된 인물들을 소개해보았는데요. 다음 편에서는 또 다른 두둑한 존재감을 지닌 매력적인 캐릭터 사악한 여왕 레지나와 관련된 인물들을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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