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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서 오랜만에 정말 재미있는 무협 중드 <절대쌍교2020>을 봤습니다. 무협 장르 특성상 항상 나오는 출생의 비밀이나 복수와 관련된 익숙한 소재와 더불어 빠른 스피디한 전개로 굉장히 몰입도가 높아서 단숨에 정주행해버렸습니다. 무려 44부작을 말이죠. 그러면 제가 재미있게 본 넷플릭스 중드 <절대쌍교2020>을 간단하게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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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드 <절대쌍교2020> 소개

<절대쌍교2020>는 고룡의 무협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드라마인데요. 고룡 작가의 작품들 중 <절대쌍교>가 대중적으로 가장 유명하며 최근까지도 많이 리메이크가 되고 있을 만큼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영화나 드라마로 많이 리메이크되는 과정에서 원작에 변형도 많이 이루어져서 평가는 많이 갈리는 편이라고 합니다. 

절대쌍교2020-포스터

절대쌍교 2020

방영 : 2020
채널 : 중국 CCTV8
회차 : 44부작
출연 : 호일천, 진철원, 지에 리앙, 비키 리앙

 

그 중에서 2020년에 방영된 <절대쌍교 2020년>은 가장 원작에 충실하게 제작되었다는 평을 받을 받고 있죠. 그만큼 화제성과 더불어 인기까지 한 몸에 받은 리메이크작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현재는 국내에서는 넷플릭스에서만 볼 수 있는 대표 간판 중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줄거리

<절대쌍교2020>의 기본적인 줄거리는 강력한 무공실력을 지닌 이화궁의 궁주가 강풍이라는 절세미남협객을 구하면서 그를 사랑하게 되지만, 그는 그녀를 외면하고 이화궁의 하녀와 사랑에 빠져 쌍둥이를 임신한 몸으로 이화궁을 도망쳐 의형제인 연남천에게로 향하면서 시작됩니다.

칼-드는-강소어-화무결
친구되는-화무결-강소어

그 과정에서 탐욕에 눈이 먼 강풍의 서동인 금강의 계략으로 강풍 부부는 죽음을 맞이하고, 복수심에 눈이 먼 이화궁 궁주 자매는 쌍둥이 중 한명을 데려가 키우면서, 진실은 가린채 자신의 형제를 죽이도록 세뇌시팁니다. 쌍둥이인 강소어(진철원)과 화무결(호일천)은 서로가 형제인 사실을 모른채 원수가 되어 서로 죽이려고 하지만, 그 과정에서 정이 들어 친구가 되고, 복수와 우정 사이에 갈등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중국 절대미남으로 유명한 호일천의 사극

사실 워낙 원작 자체도 유명하지만 이번 리메이크작이 화제를 모은 것에는 아무래도 중국 절대미남으로 손꼽히는 호일천의 캐스팅이 한몫하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드라마 <치아문단순적소미호>에서 좋은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은 호일천이 이번 드라마의 주인공 중 하나인 화무결과 더불어 그들의 어버지 강풍을 동시에 맡아 연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화무결

저 또한 이전 드라마로 익숙했던 호일천 덕분에 이 작품을 보게 되었는데요. 엄청 팬은 아니였지만, 뭔가 사극에 참 잘 어울리는 스타일 컷을 보고 급 궁금해져서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더불어 재밌다는 호평들이 자자해서 더욱 보고 싶어지더라구요.

 

 

 

호일천 보러 시작했다 진철원에 빠져서 나옴

그런데 오히려 작품을 보고 나니 진철원 배우가 연기한 강소어라는 캐릭터에 매료되서 더욱 재미있게 본 것 같아요. 두 캐릭터가 쌍둥이로 나오긴 해도 왠지 강소어가 더 주인공 느낌이 나는 듯 했습니다. 스토리 자체도 그를 중점으로 이루어지느 듯 했고 말이죠. 저 뿐만 아니라 이 드라마를 보고 꽤나 강소어에 빠져든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오죽하면 화무결 호일천을 보러왔다가 강소어의 진철원에게 빠져 나오게 되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말이죠.

강소어

스토리 자체로만 본다면 굉장히 어둡고 비극적인 이야기라고 할 수 있는데요. 시종일관 장난기 넘치고 재치있게 받아치는 강소의 유쾌한 행보 덕분에 극이 너무 어둡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덕분에 술술 재밌게 보기 너무 좋았죠. 드라마를 보고 나서야 왜 사람들이 이렇게 호평을 했는지 충분히 알겠더라구요.

 

 

 

탄탄한 스토리 그러나 아쉬운 여성캐릭터 활용

하지만 다소 아쉬운점도 있었습니다. 이 작품은 원래 소설을 원작으로 해서 그런지 스토리는 매우 탄탄했는데요. 하지만 플롯 자체가 쌍둥이 형제가 싸우는 것에 집중되어 있고, 결국은 추후 두 형제가 결투를 벌인 후 서로가 형제임을 알게되는 다소 단순하게 이야기가 진행되다 보니 전개가 충분히 예상 가능해서 완전 확 빠져들진 않았습니다. 뭔가 우리가 예상하는 그 끝을 달려가기 위해 궁성원들이 너무 답답하게 행동하며 이야기를 지연시키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해소 살짝 고구마 구간이 있더라구요.

 

더불어 강소의 매력을 보여주기 위한 장치로만 사용된 듯한 수많은 여성캐릭터들의 활용도 매우 아쉬웠습니다. 무협이나 영웅스토리에 흔히 그렇듯 주인공들의 사연만 집중될 뿐 여성캐릭터들이 단순 히로인으로 사용될 때가 많은데, 딱 이 드라마가 그렇더라구요. 다른 중드 무협들에 비해서는 상당히 매력적이고 많은 수의 세고 매력적인 여성캐릭터들이 많이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원인과 결과에 대한 행동들이 다소 부자연스럽게 느껴져서 가끔 보기 매우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특히나 가장 중요한 여주인공들이 너무 금사빠에 감정선의 맥락도 뚝뚝 자주 끊기다 보니 캐릭터의 입체감과 존재감이 너무 약해서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을 포함한 배우들의 열연 덕분에 끝까지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더불어 극의 분위기를 너무 한쪽으로만 쏠리지 않게 적절히 비극과 유머를 곁들여서 인지 끝까지 가볍게 즐기기는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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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중드 사극이나 무협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단연코 이 작품을 좋아하실 것 같고, 혹여 무협 장르를 한 번 본 적 없는 분들이라고 충분히 가볍게 즐기기 좋은 작품이기 때문에 입문작으로 조심스레 추천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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