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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백 중간후기 및 인생곡 모음 1~6

2020년 10월 첫 방영을 했던 미쓰백이 벌써 12화까지 진행되었네요.

 

당시 괜찮은 컨셉으로 1화 보고 너무 재미있어서 정성스럽게 포스팅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그 사이에 다양한 인생곡들이 탄생해서, 한 번 정리해봅니다.

 

사실 그냥 파일럿식으로 가볍게 끝나는 것이 아닐까 우려도 되었는데 다행히 아직까지 잘 방영되고 있어서 너무 좋고, 덕분에 화요일에 낙이 되어버렸답니다. (원래는 목요일이였다가 화요일로 옮겨졌어요)

초반에는 1곡을 가지고 여려명이 무대를 꾸미는 경연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요. 점차 듀엣이나 팀별로 진행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경연방식이 이루어졌고, 초반에는 미숙했던 무대진행이나 멤버들의 실력되 회차를 거듭할수록 발전하는 것 같아 저절로 응원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원래 초반에는 유일상 작곡가의 1곡을 가지고 여러 멤버가 자신만의 무대를 선보인 후, 가장 어울리고 잘한 멤버가 인색곡으로 가져갈 기회를 얻게 되는데, 정성스럽게 무대를 꾸미고도 7명 중 1명만 뽑히는 것이 너무 안타까웠어요.

 

하지만 점차 방송을 보고 멤버들에게 주고 싶은 작곡가들이 생겨나다 보니, 주어진 곡들도 많아지게 되었죠. 그리고 그만큼 인생곡들도 다양한 색깔의 장르들로 탄생하게 되면서, 점점 보는 재미가 배가 되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계속 발전하는 프로그램이 되었음 좋겠어서, 응원하는 마음에 포스팅을 해봅니다.

Part 1

투명소녀 - 유진

 

첫 인생곡이였던 투명소녀. 사실 처음에는 조금 유치한 듯했는데, 생각보다 훅이 중독성이 있어서 그런지 가끔씩이 멜로디가 멤돌더라구요.

 

 

유진은 작은 체구인데도 워낙 시원스럽게 가창력을 뽑내서 무척 놀랐던 멤버인데요. 이곡과 잘 어울리게 섬세하게 연기하며 노래를 불러서 정말 찰떡이다 싶더라구요.

 

노래를 워낙 깔끔하게 잘 불러서 들을 때마다 감탄하게 되더라구요. 이 곡은 가창력을 메인으로 하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진의 노래실력이 잘 드러나는 좋은 무대였어요. 그 덕분에 첫 곡의 주인공이 되었네요.

Part 2

어부바 - 레이나, 나다

 

엄마를 주제로 하는 음악은 괴장히 많지만, 아빠를 주제로 하는 음악은 손에 꼽을 정도인데요. 아빠를 주제로 정말 멋진 듀엣을 보여주었던 레이나와 나다팀. 

 

 

두 명의 다른 톤이 적절히 어우러지고 무엇보다 가사가 멜로디에 잘 들어맞아 완성도면에서 큰 점수를 받았던 무대였습니다.

 

다른 무대들도 좋았지만, 워낙 멜로디에 가사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듣자마자 이팀이 우승할 것 같았는데, 예상대로 인생곡의 주인공이 되었네요.


 

어부바팀이 완성도가 너무 높아서 우승할 것 같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세라와 수빈팀의 '단풍구경' 가슴아픈 가족사를 가지고 있는 두 사람만의 엄마에 대한 연민과 애정이 절절히 드러나는 무대였어요.

 

세라의 매력적인 보이스와 수빈의 연출력이 돋보였던 무대라 정말 보면서 눈물 쏟을뻔.. 했어요. 개인적으로 이 팀의 음원도 발매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아까울 정도로 좋은 무대였어요.

Part 3

오르락 내리락 - 세라

 

그동안 방송할때 매번 울었던 울보 세라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 무대.

 

한마디로 무대를 찢어버렸어요. 처음에는 트로트의 신나는 장르를 소화하지 못할까봐 무척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생각보다 엄청난 소화력을 보이며 압도적인 세라만의 흥을 제대로 보여주었어요. 보는 저도 절로 신이나더라구요.

 

그동안 우는 장면이 많이 나와 개인적으로 항상 안타까운 멤버였는데, 이렇게 해맑게 웃으며 노래를 부르니 보기 너무 좋더라구요.

Part 4

탄타라 - 레소나(레지나, 소율, 나다)

 

미쓰백 방송을 보고 영감을 얻은 다른 작곡가들이 드이어 새로운 인생곡을 전달했는데요. 그 첫 곡이 탄타라. 신나는 노래로 2팀으로 나누어 경연을 진행했습니다.

 

아름다운 목소리에 점차 발전되는 가창력을 선보이는 레이나와, 압도적인 포스와 개성적인 보이스톤의 나다의 실력은 이미 전 무대에서 입증되었지만, 사실 이 곡에서는 첫 인생곡을 가져가는 소율의 재발견이였어요. 

 

 

워낙 주변사람들을 잘 챙기고 사교적인 좋은 성격의 소율은 엄마로 바쁘게 일상을 보내는 와중에도 성실하게 연습해와 무대를 멋지게 소화했는데요.

 

다만 성실함에 비해 뚜렷하게 자신의 색을 드러내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는데, 그 아쉬움을 이 무대에 자신감 있는 독무로 멋지게 날린 것 같아요. 특히 '춤을 추고 노래해~'하고 진성으로 부르는 부분이 개인적으로 좋더라구요.

이쁜 앨범 자켓 안 만들어줘서 내가 만들어버림

Part 5

고양이 비 - 유진, 세라

 

가창력으로는 알아주는 2명이지만, 맑고 깨끗한 유진과 부드럽고 깊이있는 세라의 보컬 톤이 너무 달라 듀엣으로 어울릴지 의문이 들었는데, 오히려 둘이 톤이 달라 각자 음색이 돋보이며서도 적절히 어우러져 정말 듣기 너무 좋았어요.

 

 

둘 다 이곡에서 우승하면서 인생곡 2개를 가져가게 되었네요.

 

특히 세라가 노래에 흠뻑 몰입해서 빠져들어 즐겁게 부르는 모습이 너무 좋아요. 저렇게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동안 마음껏 부르지 못해 얼마나 부르고 싶었을까 생각이 드네요. 행복해하는 모습에 보는 저도 절로 기분이 좋아지네요.

이쁜 앨범 자켓 안 만들어줘서 내가 만들어버림2

Part 6

기대 - 세라

 

경연곡이 아닌 방송에서 공황장애로 힘들어하는 세라의 사연을 본 어느 작곡가분이 선물로 곡을 주었는데요. 제목은 '기대'로 세라가 강해졌으면 하는 바램으로 이 곡을 선물했다고 합니다. 

 

 

음악에 제대로 몰입해서 부르는 모습에 숨죽이면서 감상했는데요. 노래 가사가 너무 좋고, 정말 힘들 때 생각이 날 것 같은 곡이였어요.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인생곡이였어요.


Bonus

 

Winter Fantasy - 레이나, 세라, 수빈, 가영, 소율, 나다, 유진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미쓰백 멤버들이 함께 부른 크리스마스 보너스곡. 역시 시즌송은 여러 사람이 불러야 제맛이죠. 7명의 멤버들이 행복하게 부르는 모습이 저절로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마치 한 그룹의 멤버들 같아요.

 

 

눈 닮은 눈 - 수빈

 

평소에도 직접 작사, 작곡을 할 정도로 싱어송라이터의 면모를 보여주는 수빈. 슬픈 가족사를 통해 수빈이 엄마와의 애정의 깊이를 많이 느낄 수 있었는데요.

 

자신을 낳았을 때를 기록한 엄마의 육아일기를 보고 만든 곡 '눈 닮은 눈'을 방송에서 첫 공개를 했습니다.

 

패널들의 말처럼 사실 가사가 명확히 잘 들리는 곡은 아니였어요. 하지만 가사 하나하나를 엄마를 생각하는 듯한 표정으로 부르는 모습에 저절로 찡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동안 멋진 무대들을 선보였지만 아직까지 인생곡이 없었던 수빈에게 올해를 맞이하여 기쁨소식이 들리더라구요. 올해 첫 날에 이 곡이 정식발매가 되었다고 합니다. 짝짝짝!!

 

앞으로도 수빈만의 멋진 음악들이 많이 발매되길 바라며, 그 동안 '눈 닮은 눈'을 들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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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 볼수록 멤버들이 재능도 많고, 자신만의 컬러도 명확한 것 같아요.

 

실력이 모자랐다기 보다는 곡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부분이 다르다 보니, 한정적인 인원만이 가져갈 수 밖에 없지만, 1곡을 가지고도 이렇게 다양한 컨셉으로 다채로운 무대를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분명 많은 무대들을 직접 준비하고 꾸미면서 멤버들 스스로도 힘들긴 하겠지만 분명 많은 발전이 있을 것이라 생각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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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그동안 꽤 많은 인생곡이 탄생했지만, 이 곡들이 흥행으로 이어지는지까지는 잘 모르겠어요. 곡이라는 게 원래 호불호가 있을 수 있어서, 후기를 보면 괜찮다는 사람도 있지만, 별로라는 사람들도 꽤 있더라구요.

 

하지만 뭔가 미쓰백에서 나온 곡들은 단순히 노래라기 보다는 그녀들의 마음에 동화되어 돕고싶은 마음에서 만들어진 곡들도 꽤 있어서 조금 더 다른 느낌인 것 같아요.

 

그리고 점차 프로그램을 보다보니, 멤버들이 친해져가는 모습도 보이고, 패널들이 진심으로 아끼는 모습을 보는 것이 더 좋아서 계속 보게되는 것 같아요.

 

비록 아직 인생곡을 가져가지 못한 멤버도 있지만, 그들이 자신에게 맞는 인생곡을 갖게 될 날이 분명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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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화는 처음으로 남성가수와 함께 부르는 듀엣곡 경연이 진행된다고 해서 너무 궁금합니다. 얼른 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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