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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백 최종후기 및 인생곡 모음 7~12
최근 열심히 봤던 미쓰백이 16부작을 끝으로 종영했습니다. 프로그램 특성상 오래 방영되진 않을 것을 미리 알고 있었지만, 갑작스러운 마지막방송이 진행되어 조금 놀랐었요.
미쓰백 멤버들과 충분히 정들었고, 그들이 좀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싶었는데 말이죠. 무척 아쉽지만, 그래도 마지막회는 콘서트로 아름답게 마무리되어 흐뭇하네요.
미쓰백에서 나온 인생곡을 세어보니, 개인적으로 받은 것을 포함하여 총 12곡이 나왔더라구요.
물론, 모든 곡이 다 마음에 들 수는 없고, 초반에는 다소 유치한 듯한 곡으로 호불호가 갈리는 평을 얻기도 했지만, 매 회차 곡 스타일도 다양해지고, 멤버들의 실력과 매력도 늘면서 좋은 곡들도 나온 것 같아요.
다만 아쉬운 것은 방송사가 케이블이라서 그런건지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생각보다 열악한 시스템이 아쉬웠습니다. 충분한 지원이 가진 못한 것 같아요.
무엇보다 그래도 멤버들 모두 매주 힘들게 준비하여 도전하여 얻어낸 인생곡이 발매되는데, 곡의 앨범자켓 하나조차 이쁘게 만들어주는 성의가 없었던 부분은 조금 아쉽네요.😫 (똑같은 사진을 올리기가 뭐해서, 없는 실력이나마 제가 만들어 봤습니다.)
여러 모로 아쉬운 부분들이 많았고, 여타 노래관련 프로그램에 비해서는 어설픈 부분이 많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프로그램이 좋았던 이유는, 멤버들과 끈끈한 케미와 노력하는 모습들이 아름다웠고 절로 응원하게 만들었기 때문이었죠.
그리고 무엇보다 멤버들을 위하는 제작진과 3MC의 모습 덕분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마지막 슬프지만 정말 와닿았던 나다의 말처럼, 아무리 그 당시 환호와 응원이 있었어도 금새 잊혀질 것은 예상되고, 엄청난 노력에도 불구하고 방송에서 활발히 활동을 이어가기 쉽지 않을 것이라 예상이 됩니다.
하지만 분명 미쓰백이라는 프로그램 안에서는 그들이 주인공이였고, 이 경험을 발판삼아 어떤 분야든 멋지게 활약하는 모습으로 앞으로 나왔으면 좋겠어요.
늘 좋은 프로그램의 끝은 빨리오고, 그 순간이 아쉽지만, 끝이 있어야 그 순간들이 더욱 빛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럼 마지막 인생곡들을 소개해볼게요.
Part 7
헤어질 수 있을까 - 레이나, 정기고
레이나와 대결을 했던 유진도 워낙 실력파라 노래를 잘 불렀지만, 듀엣의 특성상 상대편 가수와의 조화가 중요했던 것 같아요.
유진과 노래할 때는 높은 키로 다소 무리하는 듯 보였던 정기고가 레이나와는 멋진 호흡으로 좀 더 조화로운 무대를 보여주었습니다.
Part 8
달콤 - 소율, 버나드박(feat.자이언트핑크)
소율이 얻어간 인생곡은 많았지만, 사실상 이 곡이 가장 소율의 목소리를 돋보이게 하는 찰떡 인생곡이 아닐까 싶어요. 그럴 정도로 후렴구 파트에서 마치 자신의 곡처럼 잘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함께 같은 곡을 가지고 경연했던 나다와 수빈도 자신만의 색깔로 잘 불러줬지만, 달달한 연인느낌이 가득한 이ㅣ 곡은 평소 귀엽고 발랄한 이미지가 강했던 소율과 정말 잘 어울리더라구요.
Part 9
더블 판타지 - 가영, 홍대광
가영의 노력과 발전이 돋보였던 무대였어요. 오랫동안 부족한 가창력으로 자신없어 하던 그녀가, 홍대광을 통해 자신의 보컬색과 실력을 얻으면서 아주 멋진 곡 소화력을 보여주었어요.
다른 멤버들에 비해 항상 부족한 실력에 눈물까지 보이던 그녀가 마지막에 급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정말 흐뭇하더라구요.
가영과 대결했던 세라의 무대. 좋은 보컬 실력만큼이나 본인만의 독보적인 개성과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 매번 모든 곡을 새롭게 표현했는데요.
이번에는 아쉽게도 인생곡을 얻지못했지만, 개인적으로 곡해석면에서 정말 놀라웠던 무대였어요. <고양이비>때도 그랬는데, 세라는 곡해석 능력이 깊고 좋은 것 같아요.
Part 10
Sign - 수빈
모든 멤버들이 다 인생곡을 가졌으면 좋겠지만, 뛰어난 퍼포먼스와 연출력으로 매번 상위권에 자리했던 수빈은 아쉽게도 경연이 끝날때까지 유일하게 인생곡을 얻지 못했어요.
하지만 마지막 콘서트 무대에서 수빈을 위해 작곡가 빅싼초가 그녀에게 딱 맞는 곡을 선물하여 멋진 인생곡을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수빈이 워낙 잘 표현하기도 했지만, 정말 신기하게도 너무 잘 어울리는 곡이여서, 이렇게 콘서트에서 한번으로 끝나기에는 너무 아깝더라구요. 앞으로도 이 곡을 통해 좀 더 많은 활동을 보여주면 좋겠어요.
Part 11
피날레 - 레이나, 수빈, 소율, 가영, 세라, 유진, 나다
아이즈원 노래를 만든 작곡가의 곡인지라 아이즈원의 곡과 너무 유사한 분위기가 나긴 했지만, 그래도 후렴부가 딱 꽃히는게 너무 매력적인 완전체곡이였어요.
그리고 모든 멤버의 개성이 잘 살아나는 곡이여서 더욱 괜찮더라구요. 이 곡도 이렇게 묻히기는 아쉽더라구요. 멋진 뮤비나 방송활동을 해서 좀 더 알려졌으면 좋겠네요.
Part 12
We are the one - 레이나, 수빈, 소율, 가영, 세라, 유진, 나다
실제 방송에서는 나오지 않았던 보너스 인생곡.
마지막 엔딩곡답게 밝은 에너지가 돋보이는 희망찬 곡이네요. 곡처럼 앞으로도 모든 멤버들의 앞길이 밝게 빛나길 응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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